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의 실학 개념은 유학의 맥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고, 특정한 역사 용어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와도 다르다. 당시 실학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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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83-10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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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의 실학 개념은 유학의 맥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고, 특정한 역사 용어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와도 다르다. 당시 실학을 학...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의 실학 개념은 유학의 맥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고, 특정한 역사 용어로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와도 다르다. 당시 실학을 학문의 보편 정신으로 간주하여 서양문물 수용의 근거로 삼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궤적은 한·중·일 삼국이 대체로 공유하였으나 차이도 있었다. 식민지였던 한국은 ‘비중국/친민족, 반일본/친근대’의 지향을 역사에서 실증하여 독립을 향한 운동력을 확보하려 했다. 실학은 그 점에서 꽤나 만족스러운 개념이었다. 중국은 실학을 주로 학문혹은 학자의 가치 지향과 관련해 주목하였지, 역사상의 특정 학파로 고정하지는 않았다. 일본의 실학 개념은 또 다른 유형이다. 실용·과학의 의미가 강조되어 인문학 전반에 대한 반대로 쓰이거나 고대동양의 이상적 이미지를 실학으로 차용하여 일본 중심의 대동아 건설에 활용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concept of Silhak around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was distinct from its previous usage, in that it had begun to move beyond the context of Confucianism, and also from its current usage, because it was not yet established as a specific historic...
The concept of Silhak around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was distinct from its previous usage, in that it had begun to move beyond the context of Confucianism, and also from its current usage, because it was not yet established as a specific historical term. Most notably, at this time Silhak was regarded as representing the universal spirit of learning, and so it became the basis for accepting Western civilization. This change was evident in all three countries, though there were some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m. Korea, then a Japanese colony, tried to build momentum for its independence movement through the historical verification of an identity which was non-Chinese but pro-Korean, and anti-Japanese but pro-modern; Silhak functioned quite satisfactorily for this purpose. China considered Silhak mainly in terms of its value in encouraging an orientation toward learning or scholarship, and Silhak was not established in China as a specific school. In Japan, the concept of Silhak was different again: it was used as a term which contrasted with the humanities as a whole, and particular emphasis was placed on its practical and scientific aspects. The Japanese also took Silhak as a background upon which an idealized image of the ancient Orient could be projected, as a conceptual framework to support their idea of building a Greater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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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경구, "조선 후기 사상사의 미래를 위하여" 푸른역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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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申箕善, "儒學經緯"
29 郭嵩燾, "倫敦與巴黎日記" 岳麓書社出版
연구 논문 : 『대한협회회보』의 국가관과 "복종" -어휘사와 개념사적 관점에서-
연구 논문 : 들리지 않는 소리, 혹은 발설되지 않는 말과 "국어"의 구상 -근대계몽기 국문 담론 분석-
서평 : 생명, 영혼 또는 타율성 -이철호, 『영혼의 계보:20세기 한국문학사와 생명담론』(창비, 2013)-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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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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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6 | 1.426 | 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