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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추상미술에 나타난 비정형(非定型)성에 관한 연구 : 본인 작품 <무의식의 향연>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ormlessness in Korean Abstract Art: Focusing on my own work<Feast of the uncons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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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연구자의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과 작품세계 형성 과정에 영향을 끼친 한국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세 영역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비정형성’의 이론에 대한 이해로서 미술의 역사 속에서 비정형성이 가지는 의미와 특징 그리고 유형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비정형성’의 이론에서 미셸 타피에(Michel Tapié)의 ‘비정형성’ 개념은, 전통에서 벗어난 ‘다른 미술’(L'art autre)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다른 미술’이 표현 형식의 선입견이나 통제가 없이 인간의 내재된 본능을 표출하므로 반이성적, 직관적, 즉흥적, 주관적이라는 실존주의적 특성을 가진다.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는 ‘비정형성’을 정형과 탈 정형의 대립 구조를 통하여 인류의 문화를 해석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사유체계로 제시하였다. 그는 비정형성의 예술을 성(聖)의 세계에서 속(俗)의 가치를 존중하고, 관례적인 선(善)에서 악(惡)을 살펴보며, 금기의 세계에서 위반의 가치를 찾아, 미의 역사에서 배제된 추한 형상의 지위를 복원해 내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비정형성을 자유로운 인간들의 반란이고 혁명이며, 시각예술의 다른 사유의 패러다임으로 모더니즘을 해체시키고 작동하는 기제로 모색했다.
      ‘비정형성’의 특징은 ‘정형화된 미’를 추구하던 르네상스 미술로부터 벗어나는 ‘탈 전통’이었다. 이것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던 재현의 미술을 거부하며, 내재적인 현대적 표현을 추구하는 형식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정형성의 특징을 근원을 향한 열망으로 ‘자율성’과 ‘순수성’, 원시성을 기반으로 ‘주지주의적 유형’과 ‘주정주의적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러한 서구의 ‘비정형성’은 한국 추상미술에도 지대하게 영향을 주었다.
      둘째는 한국의 비정형 추상미술이 형성된 배경과 특징, 유형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비정형성 추상미술은 근대화의 계기가 되었던 사회 전반의 서구화와 일본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 한국 추상미술의 출현은, 일제강점기 식민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의 단절과 민족 문화의 말살 정책 진행 과정에서, 주로 일본 유학생들을 통하여 일본화 된 서구 미술이었다. 그리고 6.25 전쟁을 겪으면서 서구의 전위적인 주정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유교’, ‘도교’, ‘불교’와 같은 동양 사상의 영향을 받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고유 민족적인 주체성인 문인화의 미의식을 토대로 운률을 활용한 ‘서체 추상’과 전통적인 색채와 ‘민예미’를 강조하였다.
      셋째는 한국적인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기독교 미술인으로서 ‘신앙과 예술’의 일치를 추구하는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내용 분석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하나님 말씀과 교리의 시각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즉,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재림 예수’에 대한 주제 표현의 의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둘째는 ‘신앙 고백’의 시각화에 대한 분석이었다. 즉, ‘구원의 기쁨과 감사’,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표현 의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형식 분석은 ‘비정형적 드리핑(Dripping)’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구체적으로는 ‘화면 구성 원리’, ‘색채의 중첩 방법’, ‘재료의 물성’, ‘우연성’, ‘단순성’에 대한 분석이었다. 형식의 의미는 드리핑 행위 과정에서 연구자의 미적 의지를 최소화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최대화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드리핑 형식이 예술 행위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미적인 예배(Art Worship)’이다.
      본 논문은 연구자의 ‘비정형적 추상화’ 작업이, 그리스도인 예술가로서 ‘신앙과 예술의 일치’를 위한 과정이고, 결과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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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연구자의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과 작품세계 형성 과정에 영향을 끼친 한국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세 영역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

      본 연구는 연구자의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과 작품세계 형성 과정에 영향을 끼친 한국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세 영역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비정형성’의 이론에 대한 이해로서 미술의 역사 속에서 비정형성이 가지는 의미와 특징 그리고 유형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비정형성’의 이론에서 미셸 타피에(Michel Tapié)의 ‘비정형성’ 개념은, 전통에서 벗어난 ‘다른 미술’(L'art autre)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다른 미술’이 표현 형식의 선입견이나 통제가 없이 인간의 내재된 본능을 표출하므로 반이성적, 직관적, 즉흥적, 주관적이라는 실존주의적 특성을 가진다.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는 ‘비정형성’을 정형과 탈 정형의 대립 구조를 통하여 인류의 문화를 해석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사유체계로 제시하였다. 그는 비정형성의 예술을 성(聖)의 세계에서 속(俗)의 가치를 존중하고, 관례적인 선(善)에서 악(惡)을 살펴보며, 금기의 세계에서 위반의 가치를 찾아, 미의 역사에서 배제된 추한 형상의 지위를 복원해 내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비정형성을 자유로운 인간들의 반란이고 혁명이며, 시각예술의 다른 사유의 패러다임으로 모더니즘을 해체시키고 작동하는 기제로 모색했다.
      ‘비정형성’의 특징은 ‘정형화된 미’를 추구하던 르네상스 미술로부터 벗어나는 ‘탈 전통’이었다. 이것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던 재현의 미술을 거부하며, 내재적인 현대적 표현을 추구하는 형식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정형성의 특징을 근원을 향한 열망으로 ‘자율성’과 ‘순수성’, 원시성을 기반으로 ‘주지주의적 유형’과 ‘주정주의적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러한 서구의 ‘비정형성’은 한국 추상미술에도 지대하게 영향을 주었다.
      둘째는 한국의 비정형 추상미술이 형성된 배경과 특징, 유형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비정형성 추상미술은 근대화의 계기가 되었던 사회 전반의 서구화와 일본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 한국 추상미술의 출현은, 일제강점기 식민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의 단절과 민족 문화의 말살 정책 진행 과정에서, 주로 일본 유학생들을 통하여 일본화 된 서구 미술이었다. 그리고 6.25 전쟁을 겪으면서 서구의 전위적인 주정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유교’, ‘도교’, ‘불교’와 같은 동양 사상의 영향을 받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고유 민족적인 주체성인 문인화의 미의식을 토대로 운률을 활용한 ‘서체 추상’과 전통적인 색채와 ‘민예미’를 강조하였다.
      셋째는 한국적인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기독교 미술인으로서 ‘신앙과 예술’의 일치를 추구하는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내용 분석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하나님 말씀과 교리의 시각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즉,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재림 예수’에 대한 주제 표현의 의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둘째는 ‘신앙 고백’의 시각화에 대한 분석이었다. 즉, ‘구원의 기쁨과 감사’,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표현 의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형식 분석은 ‘비정형적 드리핑(Dripping)’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구체적으로는 ‘화면 구성 원리’, ‘색채의 중첩 방법’, ‘재료의 물성’, ‘우연성’, ‘단순성’에 대한 분석이었다. 형식의 의미는 드리핑 행위 과정에서 연구자의 미적 의지를 최소화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최대화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드리핑 형식이 예술 행위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미적인 예배(Art Worship)’이다.
      본 논문은 연구자의 ‘비정형적 추상화’ 작업이, 그리스도인 예술가로서 ‘신앙과 예술의 일치’를 위한 과정이고, 결과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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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1
      •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1
      • 2. 선행 연구 2
      • 3. 연구의 방법과 범위 3
      • Ⅱ. 비정형성(Formlessness) 이론 고찰 5
      • Ⅰ. 서 론 1
      •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1
      • 2. 선행 연구 2
      • 3. 연구의 방법과 범위 3
      • Ⅱ. 비정형성(Formlessness) 이론 고찰 5
      • 1. 비정형성의 형성 및 개념 5
      • 1) 비정형성 형성 배경 5
      • 2) 미셸 타피에(Michel Tapié)의 비정형 개념 7
      • 3)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의 비정형 개념 11
      • 2. 비정형성의 특징 15
      • 1) 탈 전통과 현대성 15
      • (1) 르네상스 미술 : 정형화된 미 15
      • (2) 탈 르네상스 미술 : 내재적 접근과 비정형 19
      • 2) 비정형성에 대한 충동 24
      • (1) 근원을 향한 열망 24
      • (2) 새로운 해법과 정신 27
      • (3) 자율성과 순수성 31
      • (4) 동방양식의 원시성 37
      • 3) 비가시성의 가시화 41
      • (1) 비가시성의 주지적 현상 41
      • (2) 비가시성의 주정적 현상 44
      • 3. 비정형성의 유형 48
      • 1) 주지주의적(主知主義的) 유형 48
      • (1) 대상의 내면 표현 50
      • (2) 입체적인 다시점(多視點) 54
      • (3) 구성적인 직선 59
      • (4) 절대적인 환원(還元) 64
      • 2) 주정주의적(主情主義的) 유형 67
      • (1) 원시적인 야수파(Fauvism) 69
      • (2) 과학과 예술의 공존 72
      • (3) 개체의 완전 추상 75
      • (4) 의미 제거와 반 미학(反 美學) 79
      • (5) 비합리적 초현실주의(Surrealism) 70
      • (6) 행위와 형태의 해체 : 추상 표현주의 82
      • Ⅲ. 한국 추상미술의 비정형성 91
      • 1. 한국 추상미술의 형성 배경 91
      • 1) 서구 추상미술의 영향 91
      • (1) 비정형성의 유입과 사회정세 91
      • (2) 한국적 비정형 미술의 형성 94
      • 2) 동양사상(東洋思想)의 영향 97
      • (1) 동양사상과 비정형성 97
      • (2) 동양사상과 한국의 비정형 미술 102
      • 2. 한국 비정형 추상미술의 유형분석 104
      • 1) 자연주의적 서정성 105
      • (1) 자연주의적인 미감 106
      • (2) 한국적인 서정주의 111
      • 2) 한국적 앵포르멜(Art Informel) 117
      • (1) 전위적인(Avant-Garde) 표현주의 119
      • (2) 한국적인 물성(物性) 123
      • 3) 해체주의적 비정형성 125
      • (1) 서체(書體)와 비정형성 126
      • (2) 발묵(潑墨) 표현과 비정형성 130
      • (3) 문자(文字)와 비정형성 132
      • Ⅳ. 연구자 작품 분석 : 비정형의 추구 <무의식의 향연> 135
      • 1. 작품 형성의 배경 135
      • 1) 사실에서 추상으로 135
      • 2) 물감의 성질과 중첩 137
      • 2. 내용 분석: <무의식의 향연>에 투영된 내면세계 138
      • 1) 내면의 심상 표현 138
      • 2) ‘만찬’의 중첩된 이미지의 ‘서로 사랑하라’ 143
      • 3) ‘Cross Workers’의 함께하는 사람들 153
      • 3. 형식 분석: 드리핑(Dripping)을 통한 비정형 조형 실험 159
      • 1) 물감의 재조합과 중첩을 통한 드리핑의 물성 160
      • 2) 구상적 드리핑과 형식적 드리핑의 우연성 164
      • 3) 종(縱)과 횡(橫)의 정제된 드리핑의 단순성 173
      • Ⅴ. 결론 177
      • 참고문헌 181
      • Abstract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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