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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가레와 니키 드 생 팔 - 누가 누구를 말하는가? = Irigaray et Niki de Saint Phalle – Qui parle q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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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40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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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니키 드 생팔의 작업을 살펴봄으로써 그 작업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에 대해 개괄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니키의 작업, 특히 <나나> 연작을 분석할 것이다.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가들은 여성이 갖는 심리적 예속과 그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영역은 언어라고 주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이리가레는 남성 중심적 언어를 비판하고 이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를 가진 언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남성의 언어가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논리적 언어라면, 이들은 여성의 몸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언어의 영역에는 더 이상 이분법적 구도도 특정한 가치체계도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여성의 의미도 기존의 언어에서와는 달라진다.
      이러한 시각에서 <나나> 연작을 살펴보면, 우리는 니키의 작업이 남성 중심적 미술의 문법을 뒤흔드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나> 시리즈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나 관례적 여성누드가 구현하는 이미지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맵시 없이 과장되게 부풀린 채색된 여성 이미지들은 건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차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실내가 아니라 도로변, 주택가 공원 등에 자리하기에 자연의 물리적 현상에 내맡겨진 채 점점 마모되어 간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마모된 <나나>를 마주한 관람자는 쾌활하고 건강해 보이는 이 여성의 내면에도 인간적인 약점이나 두려움, 불확실성 등이 있을 것이라는 역설적인 상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점으로부터 우리는 여성이 하나의 볼거리이기 이전에 인격체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여성이 여성의 언어로, 여성의 표현방식을 통해 이야기하는 여성이미지. 이것이 바로 니키의 작업이 갖는 의미이자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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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니키 드 생팔의 작업을 살펴봄으로써 그 작업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

      이 연구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을 바탕으로 니키 드 생팔의 작업을 살펴봄으로써 그 작업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에 대해 개괄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니키의 작업, 특히 <나나> 연작을 분석할 것이다.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이론가들은 여성이 갖는 심리적 예속과 그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영역은 언어라고 주장한다. 그 가운데서도 이리가레는 남성 중심적 언어를 비판하고 이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를 가진 언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남성의 언어가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논리적 언어라면, 이들은 여성의 몸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언어의 영역에는 더 이상 이분법적 구도도 특정한 가치체계도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여성의 의미도 기존의 언어에서와는 달라진다.
      이러한 시각에서 <나나> 연작을 살펴보면, 우리는 니키의 작업이 남성 중심적 미술의 문법을 뒤흔드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나> 시리즈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나 관례적 여성누드가 구현하는 이미지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맵시 없이 과장되게 부풀린 채색된 여성 이미지들은 건강하고 낙천적이며 활기차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실내가 아니라 도로변, 주택가 공원 등에 자리하기에 자연의 물리적 현상에 내맡겨진 채 점점 마모되어 간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마모된 <나나>를 마주한 관람자는 쾌활하고 건강해 보이는 이 여성의 내면에도 인간적인 약점이나 두려움, 불확실성 등이 있을 것이라는 역설적인 상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점으로부터 우리는 여성이 하나의 볼거리이기 이전에 인격체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여성이 여성의 언어로, 여성의 표현방식을 통해 이야기하는 여성이미지. 이것이 바로 니키의 작업이 갖는 의미이자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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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김남이, "촉각의 현상학과 이리가레의 여성주체성" (31) : 2014

      2 정을미, "여성적 글쓰기 (I‘Ecriture fminine)와 그 사상적 배경" 3 : 2001

      3 이봉지, "엘렌 식수와 여성주체성의 문제" 한국프랑스학회 47 : 235-252, 2004

      4 이봉지, "엘렌 식수와 뤼스 이리가레에 있어서의 여성성과 여성적글쓰기" 6 : 2001

      5 Bataille, G., "에로티즘" 민음사 2009

      6 권희홍 ; 김정흠 ; 한예빈, "야외 페인팅 조각의 보존처리를 위한 기초조사 - 니키 드 생팔 ‘검은 나나’를 중심으로 -"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32 (32): 333-343, 2016

      7 김누리 ; 차영순, "애브젝션으로서의 출산 이미지 연구" 서양미술사학회 (53) : 181-207, 2020

      8 최미애, "니키 드 생팔의 작품에 나타난 색채특성 연구 -‘나나’ 연작을 중심으로-" 한국기초조형학회 22 (22): 419-434, 2021

      9 정금희, "니키 드 생 팔 예술에 나타난 페미니즘에 관한 연구" 한국프랑스학회 73 : 333-354, 2011

      10 조희원, "감각을 그리기, 기호를 만들기 : 색채론을 중심으로 본 들뢰즈의 회화론" 한국미학회 85 (85): 243-284, 2019

      1 김남이, "촉각의 현상학과 이리가레의 여성주체성" (31) : 2014

      2 정을미, "여성적 글쓰기 (I‘Ecriture fminine)와 그 사상적 배경" 3 : 2001

      3 이봉지, "엘렌 식수와 여성주체성의 문제" 한국프랑스학회 47 : 235-252, 2004

      4 이봉지, "엘렌 식수와 뤼스 이리가레에 있어서의 여성성과 여성적글쓰기" 6 : 2001

      5 Bataille, G., "에로티즘" 민음사 2009

      6 권희홍 ; 김정흠 ; 한예빈, "야외 페인팅 조각의 보존처리를 위한 기초조사 - 니키 드 생팔 ‘검은 나나’를 중심으로 -"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32 (32): 333-343, 2016

      7 김누리 ; 차영순, "애브젝션으로서의 출산 이미지 연구" 서양미술사학회 (53) : 181-207, 2020

      8 최미애, "니키 드 생팔의 작품에 나타난 색채특성 연구 -‘나나’ 연작을 중심으로-" 한국기초조형학회 22 (22): 419-434, 2021

      9 정금희, "니키 드 생 팔 예술에 나타난 페미니즘에 관한 연구" 한국프랑스학회 73 : 333-354, 2011

      10 조희원, "감각을 그리기, 기호를 만들기 : 색채론을 중심으로 본 들뢰즈의 회화론" 한국미학회 85 (85): 243-284, 2019

      11 Irigaray, L., "Éthique de la différence sexuelle" Les Éditions de Minuit 1985

      12 Irigaray, L., "Speculum, De l’autre femme" Les Éditions de Minuit 1974

      13 Carrick, J., "Phallic Victories? Niki de Saint-Phalle‘s Tirs" Blackwell Publishing 26 (26): 2003

      14 Irigaray, L., "Parler n’est jamais neutre" Les Éditions de Minuit 1984

      15 Chau, Ch, "Movement, Time, Technology, and Art" Springer Singapore 2017

      16 최승이, "Melanie Klein의 관점에서 본 니키 드 생팔의 작품세계" 한국미술치료학회 24 (24): 927-947, 2017

      17 Landes, D. A., "Luce Irigaray Teaching" Continuum 2008

      18 Cixous, H., "Le Rire de la Méduse" (61) : 1975

      19 Cixous, H., "La Jeune Née, “Sorties”" Union Générale d’Édition 1975

      20 정을미, "L.Irigaray의 페미니즘 이론에 나타난 성정체성과 언어의 문제" 인문과학연구소 5 : 173-186, 2002

      21 Irigaray, L., "Key Writings" continuum 2004

      22 Irigaray, L., "Ce sexe qui n’en est pas un" Les Éditions de Minuit 1977

      23 Whiting, C., "Apocalypse in Paradise : Niki de Saint Phalle in Los Angeles" 35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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