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유형이 비만 중학생의 신체조성과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비만 중학생을 대상으로1 2주간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였을 때, 운동유형에 따라 신체조성과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있다. 서울 M 중학교 학생들 중, 신체검사결과 체지방률이 남학생 25 %, 여학생 30 %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학생 90 cm, 여학생 80 cm이상인 비만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각각 10명씩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을 12주간 실시하였다. 유산소 운동은 트레드밀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실시하였으며, 강도는 여유심박수(HRR)의 60%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70%까지 증가시켜 나갔다. 저항성 운동은 10가지 종목의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사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강도는 1RM의 70%로 반복 횟수는 10-12회로 하여 3세트를 주3회 실시하였다. 트레이닝 전·후에 inbody 4.0을 이용하여 신체조성(체중, 제지방량, 체지방율, 허리둘레, BMI을 측정하였고, 경구 당부하 검사(OGGT)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는 유산소 운동 및 저항성 운동에 따른 신체조성과 인슐린 저항성의 사전 ·사후의 운동유형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같은 운동 내에서의 사전·사후 값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paired t-test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version 1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유의수준은 α=.05로 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2주간의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의 운동유형에 따른 신체조성의 변화에 있어서 저항성 운동집단에서는 체중(p<.01), 제지방량(p<.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유산소 운동집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운동 유형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변화는 저항성 운동집단과 유산소운동집단에서 경구 투여 2시간 후 인슐린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p<.05), 저항성 운동집단에서 경구 투여 2시간 후 혈당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5). 인슐린 저항성의 지표인 HOMA-IR값은 저항성 운동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p<.05).
결론적으로, 규칙적인 저항성 운동은 성장기에 있는 비만 청소년들의 부분적인 신체조성의 개선과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