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stein과 phthalate가 사춘기 전 흰쥐 자궁 발달에 미치는 영향 = Effect of genistein and phthalate on the uterine development of prepubertal female rats

국문 초록 (Abstract)

내분비계 장애물질 가운데 인간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는 천연 phytoestrogen인 GS와 인공합성 유기물인 DEHP의 생식독성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많이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GS와 DEHP이 흰쥐 생식 계통의 발달 가운데 연구가 미흡한 사춘기 개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이미 획득한 난소 발달의 변화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물질을 미성숙한 흰쥐 암컷에 투여한 후 사춘기 개시 시기의 변화와 이 때 자궁의 발달과 조직학적인 차이를 조사하였다. GS과 DEHP를 생후 25일부터 질구 개방이 일어나는 날까지 매일 복강 주사를 실시하였으며, 질구 개방이 일어난 다음날 오후 5시에 대조군과 실험군을 각각 부검하여 자궁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해부학적, 조직학적인 비교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질구 개방일 이후 질 도말법을 시행하여 질 상피세포를 현비경하에 관찰하였고, 익일 실험군 및 대조군을 희생시켜 자궁의 사진을 찍고, 조직 절편을 시행하기 위하여 자궁을 70% EtOH에 고정하였고 paraffin 포매 과정 및 H&E 염색을 시행하여 광학 현미경으로 조직학적인 변화를 관찰하였다. 자궁을 형태학적으로 관찰한 실험에서, 대조군은 크기가 작은 미성숙한 상태의 형태가 관찰되었으며, GS군은 팽대한 자궁과 관내 자궁액이 관찰되었다. 반면, DEHP군의 경우는 대조군의 자궁이 이미 충분히 발달한 데 비해 매우 작고 미성숙한 상태의 자궁으로 남아있었다. 조직학적인 연구에서, 대조군의 자궁은 직경이 작고 내막층과 근막층의 발달이 미성숙한 상태임에 비해 GS군은 훨씬 세포층이 많아진 내박층과 근막층과 발달된 선조직이 관찰되었다. 반대로, DEHP군에 대한 대조군의 자궁은 인위적으로 성숙이 유도된 GS군의 자궁과 유사하게 자궁발달이 진행된 양상을 보였으나, DEHP군은 GS군에 대한미성숙 대조군에서처럼 발달되지 않은 자궁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적어도 사춘기 개시와 생식기관의 발달에 있어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상반될 수 있음을 보인 것으로서, 사용된 약물의 농도와 투여기간 투여대상의 나이를 고려해 볼 때 향후 인간의 경우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