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2008년 7월에 세상에 알려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묵서에 대한 연구이다. 현재에는 이 책을 촬영한 영상화면을 통해서 책의 면면을 살필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도 영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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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orean
810.5
KCI등재
학술저널
47-8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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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2008년 7월에 세상에 알려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묵서에 대한 연구이다. 현재에는 이 책을 촬영한 영상화면을 통해서 책의 면면을 살필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도 영상이 ...
이 논문에서는 2008년 7월에 세상에 알려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묵서에 대한 연구이다. 현재에는 이 책을 촬영한 영상화면을 통해서 책의 면면을 살필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도 영상이 비교적 깨끗하여 책의 특성을 어느 정도 밝힐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국보 70호인 간송미술관 소장 훈민정음 해례본과 동일한 판목에서 쇄출된 것이 확실하다. 다만 세종 임금의 서문 4장을 비롯한 본문의 여러 장이 낙장 상태이어서 문화재로서의 가치와 학술 서적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이 책에는 5면에 걸쳐서 묵서로 책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본문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놓고 있다.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술된 오성과 오음의 배합이 기존의 일반적인 배합과 다르다는 점을 적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견해는 이 묵서를 기록할 당시인 18세기 이후 무렵에는 보편화된 견해로 보인다.
현재 책을 볼 수 없으므로 묵서와 관련된 사진과 묵서 묵서 내용을 책에 적힌 대로 정리하여 부록에 실었다.
이 글에서는 2008년 7월 30일에 신문과 방송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책은 상주에서 공개되었는데 당시에 한국국학진흥원의 소속 연구원이 실사하여 간송미술관 소장본과 동일한 판본임을 확인하였다. 책의 일부 또는 전부를 안동 MBC 뉴스 방송팀이 촬영하였다. 당시 안동 MBC에서 촬영된 화면을 통해서 책을 살펴본 필자(남권희)도 역시 세종 당시에 간행된 원본으로 간주한 바 있다.
불행히도 이 책은 소유주 논쟁에 휘말려 세상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이후에 책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원소유주로 인정받은 분이 2012년 5월 3일자로 국가에 기증하였다. 앞으로 책을 찾는다면 국가 소유의 문화재가 되고 학자들이 실물을 보면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안동 MBC에서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책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책에 적힌 묵서의 내용에 대해서 고찰함으로써 묵서의 기입 근거와 시기에 대해서 밝히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present a critical bibliography of a particular copy of Hunmin jeongeum haerye (訓民正音解例, Explanations and examples of the correct sounds for the instruction of the people), the existence of which was made known to the p...
This article aims to present a critical bibliography of a particular copy of Hunmin jeongeum haerye (訓民正音解例, Explanations and examples of the correct sounds for the instruction of the people), the existence of which was made known to the public on July 30th, 2008. It is called Hunmin jeongeum haerye Sangjubon (hereafter “Sangjubon”) following the city name where the book came to ligh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wo-fold. It first provides a general bibliographic description of the book. Then, it further investigates when and why the brush-written notes inside the book were made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ir content. We have reached the following conclusions:
1. Printed using the same woodblocks, Sangjubon belongs to the same edition as Gansongbon. Unlike Gansongbon which has truncated top and bottom margins, Sangjubon seems to be preserved in its original size.
2. The brush-written notes were written in the top and bottom margins of the pages containing the poetic summary of the “Explanation of the design of the letters”. Included in the notes are (i) a list of the 23 letters for “initial sounds” (consonants), each with an example and additional pieces of classificatory information regarding the Five Sounds, the Five Notes, and the laryngeal features (cheongtak 淸濁), (ii) a list of the 11 letters for “medials” (vowels), and (iii) a discussion on the correspondence between the Five Sounds and the Five Notes.
3. Regarding (iii) above, we show that the particular text the note writer referred to was the “Sisheng wuyin jiunong fanniutu xu” (四聲五音九弄反紐圖序), written by the Buddhist monk Shengong (神珙) and contained in the Enlarged and expanded jade chapters (Daguang yihui yupian 大廣益會玉篇, published in 1013 in the Northern Song).
4.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Sino-Korean readings transcribed in the Korean alphabet next to the Chinese characters, we argue that the notes reflect Southeastern (Gyeongsang) dialect. We also date the notes to the 18th century or later.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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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자 내러티브를 둘러싼 사회적 역할의 지정과 정당화의 문제-다문화 현장 연구에서의 관점들에 대하여-
융합적 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고전문학연구의 확장가능성-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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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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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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