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소작쟁의의 전개와 문학적 형상화에 관한 고찰 -암태도 소작쟁의를 중심으로- = A study on development of tenant disputes and literary configuration under Japanese rule

국문 초록 (Abstract)

역사소설은 필연적으로 당대의 ``시대정신(Zeit Geist)``과 밀접한 상관성을 갖게 마련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역사적 현재가 직면한 당면의 과제를 인식하고 그것의 해명과 역사적 전망을 역사소설의 작가는 문학적으로 형상화해내야 할 소명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역사적 현재의 전망이 불투명할 때 작가들이 역사소설로 귀환하여 현실의 타결책을 모색하게 되는 것은 그러한 작가의 소명을 상기하게 한다. 주지하듯 1980년대의 문학은 역사의 주체로서 민중을 재인식하고 민족모순과 계급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이 압도적이었던 시대였다. 그것은 1930년대 프로문학이 그러했듯이 문학의 정치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송기숙은 이러한 1980년대의 역사적 소명을 작가로서 인식하고, 왜곡과 모순으로 점철된 식민지배기의 역사 속에서, 진보적인 민중적 세계관의 전통을 재확인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소설 『암태도』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과 부분적으로 일치하지 않거나 때로는 배치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왜곡이 아니라 작가의 ``창조적 변용``으로 보아야 온당할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사관을 통해 사실들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적인 역사를 창조해 낸다. 그리고 그것은 당대 역사의 일부로서 한 공동체의 문화적 기억 속에 저장된다. 1980년대의 문학과 역사소설이 거시적 역사의 정치성에 보다 주목했다면 최근의 역사소설의 경향은 거시적 역사에서 배제되었던 미시적 역사나 생활사, 그리고 거기에서 소외되었던 주체들의 모습을 복원하려는 양상을 띠고 있다. 그것은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한 거시적 역사의 타자로서 미시적 일상성에 대한 인식과 복원, 소외된 주체로서 역사의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대변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onsequently of the contemporary historical novel, ``Zeitgeist (Zeit Geist)`` and are bound to have a close relationship. Contemporary intellectual life as a historical and current challenges facing the immediate recognition of and clarification of its view of history and historical fiction literary expression of the artist vocation is granted it will have to pay. When opaque view of the historical present historical novel returned to the writers of the reality that we are seeking to conclude a book to be reminded of such a writer`s vocation. As it is known in the 1980s is the subject of literature, history, recognize the people and nations to solve the contradictions and class contradictions were overwhelmed by the spirit of the times was the era. It is a professional literature in the 1930s, as did the politics of literature was meant to. Songgisuk of these historic missions of the 1980s, recognized as a writer and progressive tradition of grassroots world, marred by distortions and contradictions of the colonial period were likely to want to reinvent the history. Carcinoembryonic novel at the time of the historical facts and mismatched or partially, sometimes shows as a place that often. However, it is not a distortion of the history of artists ``creative transformation`` It is fair to look at. Author of its own officers and of the fact that the literary world by Reconfiguration then creates its own unique history. As part of its history and the contemporary culture of a community are stored in the memory. Literature and historical fiction of the 1980s, the macro more attention on the politics of history, if the recent trend of historical novels that were excluded from the macro-micro-history, history of life-cycle, and there have been alienated from the subject you want to restore their appearance has taken on aspects. It focused on the ideology of a macro-history, as the other microscopic life and restore the consciousness of the marginalized minorities of history as a subject of interest will be represented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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