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불교는 백제 불교의 시작과 멀지 않은 시기에 시작되지만 그 흔적이 명확히 나타나는 것은 사비도읍기를 전후하여 활동한 발정, 혜현 등의 행적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혜현은 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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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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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신앙 ; 전남 ; 완도 ; 백련결사 ; 장보고 ; 중국 보타산 ; 『법화경』 ; 『화엄경』 ; 윤왕좌 관음보살 ; Jeollanam-do(全羅南道) ; Wando(莞島) ; the Avalokitesvara- faith(觀音信仰) ; white Lotus Community(白蓮結社) ; Chang bogo(張保皐) ; Mount Putuo in China(中國 普陀山) ; the Lotus Sutra(法華經) ; the Avatamska Sutra(華嚴經) ; the Bodhisattva Seated in Maharaja-lila Asana(輪王座觀音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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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01-13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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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불교는 백제 불교의 시작과 멀지 않은 시기에 시작되지만 그 흔적이 명확히 나타나는 것은 사비도읍기를 전후하여 활동한 발정, 혜현 등의 행적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혜현은 법화...
전남의 불교는 백제 불교의 시작과 멀지 않은 시기에 시작되지만 그 흔적이 명확히 나타나는 것은 사비도읍기를 전후하여 활동한 발정, 혜현 등의 행적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혜현은 법화신앙자로서, 전남을 중심으로 활동함으로써 백제 때 이 지역의 불교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관음신앙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백제 이후 전개되는 전남 관음신앙에 대한 그간의 연구는 대체로 전남의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해양신앙적 성격에 주목하였지만, 각 시대에 나타나는 관음신앙의 양상을 면밀히 살피면 관음보살의 상주처로서 전남 지역이 인식되는 사례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고는 기존의 시각을 보완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점은 완도 관음신앙의 양상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므로 전남 관음신앙의 특징과 완도의 그것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먼저 본고에서는 관음신앙의 시대별 전개 양상을 일별하며 혜현이 월출산으로 이거한 배경을 해당 지역의 교통로로서의 중요성으로 인해 관음보살의 영험함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을 제시하였고, 곡성 성덕산 관음사 창건 역시 곡성의 지정학적 특징에 따른 백제 관음신앙의 편린으로 파악하였다. 신라 하대에 이르러 서남해안 불교계에서 관음신앙적 요소를 찾고 장보고가 특히 이 지역 선종산문에 관심을 보인 이유를 관음신앙을 통해 무사항해를 염원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영암 관음굴의 존재와 강진을 중심으로 한 백련결사의 활동에서 고대부터 이어진 전남 관음신앙의 양상을 알 수 있는데, 특히 후자의 경우 천인과 천책이 몽고난을 피해 완도 법화사로 들어감으로써 완도 관음신앙의 전개와 이어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남 관음신앙은 이전 시기의 특징을 보임과 함께 완도에서는 국난 극복의 염원이 투영된 양상으로 관음신앙이 전개된 것이다. 조선시대에 이르면 전남의 관음신앙 양상은 기록을 통해서보다는 관음보살상 및 관음보살도 조성사례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강진 고성사 청동관음보살좌상이나 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통해 발견된다. 이렇듯 전남 관음신앙이 확산되면서 완도에는 장보고와의 관련성 속에서 『법화경』에 근거한 해난구제적 성격의 관음신앙이 시작된다. 이후 고려 때에는 백련결사의 성격이 완도에 이어지며 조선시대 역시 강진, 해남 등지와의 교류를 통해 『화엄경』의 영향을 받은 윤왕좌 관음보살상이 완도 관음사에 조성되기에 이른다. 완도에서는 전남 관음신앙의 특징적 양상이 시대에 따라 발견된다고 할 수 있다. 완도 불교계는 관음신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uddhism in Jeollanam-do begins not far from the beginning of Baekje Buddhism, but its traces can be clearly seen from the activities of Baljeong and Hyehyeon, who were active around the Sabi period. In particular, Hyehyeon is the Avalokitesvara-faith...
Buddhism in Jeollanam-do begins not far from the beginning of Baekje Buddhism, but its traces can be clearly seen from the activities of Baljeong and Hyehyeon, who were active around the Sabi period. In particular, Hyehyeon is the Avalokitesvara-faith’s believer, and by working mainly in Jeollanam-do,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Avalokitesvara-faith best shows the Buddhist characteristics of this area during the Baekje period. Research on Jeollanam-do’s Avalokitesvara-faith, which has developed since Baekje, has generally focused on the nature of marine faith due to geopolitical factors in Jeollanam-do, but if you closely examine the aspects of the Avalokitesvara-faith in each era, you can find cases in which Jeollanam-do is recognized as a residence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Furthermore, this point is characterized by the aspect of Wando’s Avalokitesvara-faith, so I would like to compare the characteristics of Jeonnam’s Avalokitesvara-faith with that of Wando. First, it presented a new perspective on the background of Hyehyeon's move to Wolchulsan Mountain because of the importance of the local transportation route, and the creation of Gwaneumsa Temple in Seongdeoksan Mountain, Gokseong, was also identified as a trace of Baekje’s the Avalokitesvara-faith according to the geopolitical characteristics of Gokseong. In the late Silla period, it was interpreted that the reason why Changbogo was particularly interested in the Zen mountain sects in this area was to pray for safe navigation through the Avalokitesvara-faith. During the Goryeo Dynasty, the existence of Yeongam Gwaneum Cave and the activities of white Lotus Community centered on Gangjin showed the aspect of Jeonnam’s Avalokitesvara-faith, especially in the latter case, which leads to the development of Wando’s Avalokitesvara-faith. While the Avalokitesvara-faith in Jeollanam-do show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previous period, the Avalokitesvara-faith was developed in Wando in the form of a projection of the desire to overcome the national crisis. However, in the Joseon Dynasty, the aspect of the Avalokitesvara-faith in Jeollanam-do can be found as a case of the creation of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which are typically found through the seated bronze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oseongsa Temple in Gangjin or the seated Geumdong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Daeheungsa Temple in Haenam. As the Avalokitesvara-faith in Jeollanam-do spreads, the Avalokitesvara- faith in the nature of maritime relief based on the 『the Lotus Sutra』 develops in Wando in connection with Changbogo. Later, during the Goryeo Dynasty, the character of white Lotus Community continued to Wando, and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Bodhisattva Seated in Maharaja-lila Asana influenced by 『the Avatamska Sutra』, was created at Gwaneumsa Temple in Wando. In Wando, it can be said that the characteristic aspects of the Avalokitesvara-faith in Jeollanam-do are found according to the times. Wando Buddhism developed around the Avalokitesvara-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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