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任再堂(1686-1726)이 아내의 죽음 이후의 삶을 기록한 일기인 『甲辰日錄』을 중심으로 조선후기에 이르러 나타난 일기문학 및 悼亡文學의 새로운 경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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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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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당 ; 갑진일록 ; 도망시 ; 도망문 ; 도망록 ; 애도 ; 죽음 ; 심노숭 ; Gapjinilok ; 甲辰日錄 ; Im Jae-dang ; 任再堂 ; Poems Mourning Wife ; Prose mourning a wife ; Death ; Mourning ; Sim No-sung
KCI등재
학술저널
103-13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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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任再堂(1686-1726)이 아내의 죽음 이후의 삶을 기록한 일기인 『甲辰日錄』을 중심으로 조선후기에 이르러 나타난 일기문학 및 悼亡文學의 새로운 경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
이 논문은 任再堂(1686-1726)이 아내의 죽음 이후의 삶을 기록한 일기인 『甲辰日錄』을 중심으로 조선후기에 이르러 나타난 일기문학 및 悼亡文學의 새로운 경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갑진일록』에 나타난 애도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일기 장르의 선택 및 작품 구조, 작품상의 중요한 특징적 면모를 구명하였다.
임재당의 『갑진일록』은 지금까지 알려진 전근대시기 일기 자료 가운데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갑진일록』은 홀로 남겨진 작자가 아내의 죽음 이후로 어떤 생활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를 소상하게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문이나 행장, 묘지명 등을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기라는 장르를 통해 홀로 남겨진 자의 애도의 글쓰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일기문학으로서의 특별한 가치와 의의를 지닌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특정 장르를 활용하여 창작된 기왕의 도망문학과 달리 『갑진일록』은 사랑하던 사람을 떠나 보낸 이후 홀로 남겨진 작자의 달라진 생활과 변화된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감내해야 했던 내면의 감정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매우 구체적이며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만 2년에 걸쳐 지속된 시간 속에서 작자가 견뎌내야 했던 슬픔과 고통, 그리고 그리움의 감정이 일상의 나날 속에서 끊임없이 환기되고 있다는 점이 도망문학으로서의 『갑진일록』이 지닌 특징적인 면모이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悼亡詩文의 창작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의 하나는 悼亡錄의 편찬이다. 悼亡錄은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는 단행본 저술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제문, 묘지명, 행장 등의 단일 장르를 이용한 창작에서 벗어나 단행본 형태의 悼亡錄이 제작되고 있다는 점이 18세기 이후 주목할 만한 변화의 하나이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문을 통해 다루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new trend that appeared after the 18th century, the significance of Gapjinilok(甲辰日錄) was dealt with. In the 18th century, new changes in the creation of mourning literature appeared, such as grouping and condolence poetry poetry, or con...
In the new trend that appeared after the 18th century, the significance of Gapjinilok(甲辰日錄) was dealt with. In the 18th century, new changes in the creation of mourning literature appeared, such as grouping and condolence poetry poetry, or continually performing mourning for a wife using the diary genre, refusing the usual way of mourning.
I think the way shows new changes. In addition, the condolence sentences written in Chinese were translated into Hangul, and they were bound in books, and the words and words of his wife were written in Hangul. This was distinguished from the previous condolence poetry and prose(悼亡詩文), and was named Domanglog(悼亡錄), and discussion was centered on ‘Gapjin-ilok’ by Im Jae-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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