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정서 및 인지 평가와 금연의도의 관계 =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and cognitive evaluation of graphic health warning on cigarette packs and smoking cessation intention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담뱃갑 경고그림의 효과를 확인하고, 금연의도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담뱃갑 경고그림의 속성을 탐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23장의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정서반응(공포, 각성, 혐오)과 인지적 평가(효과성, 도움정도)를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였으며, 개별 그림에 대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반응이 가장 다르게 평가된 도움정도를 바탕으로 요인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흡연집단(n=83)과 비흡연집단(n=312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기술통계, 집단 간 평균 비교, 요인분석, Ucinet 및 Netdraw를 활용한 네트워크 추정 및 시각화, 중심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흡연자들의 경우,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정서적, 인지적 평가와 금연의도는 상관이 없었다. 둘째,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담뱃갑 경고그림의 효과성이나 도움정도, 공포나 각성 수준을 더 낮게 평정하였다.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의도를 포함시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한 결과, 흡연자들은 사회적위협요인과 신체위협요인이 전반적인 함께 연결되어 있으나, 비흡연자들은 신체적위협요인의 연결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본 논문의 결과는 효과적인 금연정책 개발 및 담뱃갑 경고그림의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