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1930년대 문학에 나타난 '모던 상하이'의 표상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704670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상해의 근대성은 동경, 혹은 서울과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전통 공간이 근대적이고 서구화된 공간으로 변모하는 양상과는 또 다른 차원의 혼종성을 담지하고 있다. 김광주 문학은 상해라...

      상해의 근대성은 동경, 혹은 서울과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전통 공간이 근대적이고 서구화된 공간으로 변모하는 양상과는 또 다른 차원의 혼종성을 담지하고 있다. 김광주 문학은 상해라는 특수한 공간의 자장 안에서 이주자로 살았던 조선인 군상들의 열악한 삶을 특정한 이념적 선입견 없이 투명하게 포착하고 있다. 그는 상해라는 도시의 혼종성을 ‘혁명가와 아편’이라는 대비를 통해 극명하게 재현하고 있다. 조선인에게 1930년대의 상해는 혁명가들의 정치적 공간이라는 대표적 표상이 존재하였고, 더불어 자본주의적 근대성이 만개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 또한 전면에 부각하였다. 김광주는 혁명이 부재하는 공간에서 헤게모니 투쟁을 벌이는 사이비 혁명가들에 대한 환멸을 전면에 부각시키는데, 특히 ‘정의와 도덕’을 명분으로 하는 이면에 아편밀수라는 부정적 삶의 방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폭로하고 있다. 더불어 성의 상품화에 종속된 조선인 여성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근대적 도시의 남성중심성과 일상의 자본화, 물신화의 처참한 양상을 소묘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성적 무경비지대’에서 상품성으로서의 자신의 육체를 자기 규율 아래 관리하는 여성상을 그려낸 점은 문제적이다. 한편 상해의 조선인 디아스포라의 내면을 ‘향수에 젖은 코스모폴리탄’으로 재현하고 있는 것은 국제도시로서의 상해의 특수성을 함축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침략의 역사를 지닌 채 조계지로서 출발하여 국제상업도시로 성장했던 ‘모던 상하이’는, 결코 균질의 어떤 것으로 환원될 수 없는 혼종성을 지니고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상해를 배경으로 하는 김광주의 문학적 글쓰기는 특정의 이념이나 예술적 방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소박함과 투명함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은 환경으로서의 상해라는 공간을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형상화 방식이 되기도 했다. 김광주의 소설에서 개성적이고 인상적인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설에서 그런 인물의 성격화를 가능하게 했던 환경으로서의 상해가 선명하게 각인되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상해를 배경으로 하는 1930년대의 김광주 문학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상해라는 공간, 그 자체라고 하겠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