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다소비 농식품 자원에 함유된 비오틴 함량 연구 = Biotin Contents of Frequently Consumed Agro-Food Resources in Korea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다소비 농식품에 함유된 비오틴의 함량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시료는 채소류, 버섯류, 종실류, 과일류, 조미료 식품과 기타 식품으로 분류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채소류에서는 무시래기 말린 것이 6.692±0.018 µg/100 g으로 가장 높았으며, 버섯류에서는 팽이버섯 생것이 1.935±0.029 µg/100 g으로 높은 비오틴 함량을 나타냈다. 또한 일부 채소류를 제외하고 모두 끓이거나 데쳤을 때 비오틴의 함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버섯류에서도 채소류와 유사한 경향으로 조리 후에 비오틴의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버섯을 끓이기나 데치기에 비해 구웠을 때 비오틴의 손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실류에서는 밤을 말린 것의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과일류에서는 월하 품종의 홍시와 갑주백목 품종의 홍시가 비오틴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씨를 함유한 참외는 씨를 함유하지 않은 참외에 비해 비오틴의 함량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레몬주스와 레몬즙의 비오틴 함량은 과일류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조미료 식품에서는 뽕잎 가루가 34.277±0.364 µg/ 100 g으로 모든 식품군을 중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기타 식품에서는 송화가루가 5.275±0.027 µg/100 g으로 가장 높았으며, 화분, 검은콩 자반의 순으로 비오틴 함량이 높았다. 반면 콩기름에서는 비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농산품을 생으로 먹거나 조리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비오틴과 같은 수용성 비타민의 손실을 줄일 방법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이러한 다소비 농산품에서의 비오틴 함량 연구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iotin, a water-soluble vitamin, is a member of the B complex and performs important biochemical functions in living cells. In this study, the biotin content of various agro-food resources consumed domestically in Korea was quantified using immunoaffinity column/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The linearity of the biotin standard was R2=0.9999 or higher, thus showing excellent linearity. The limits of detection and quantification of biotin were 0.009 and 0.023 μg/mL, respectively. The samples used in this study were a total of 104 types of agricultural products, including 53 types of vegetables, 11 types of mushrooms, 9 types of seeds, 19 types of fruits, and 12 types of seasoning foods and other foods. Among the vegetables, dried radish leaf (6.692±0.018 μg/100 g) showed the highest biotin content, and the biotin content of vegetables generally decreased after boiling and blanching. Among the fruits, the Wolha variety of persimmons had the highest biotin content (1.901±0.022 μg/100 g). Specifically, mulberry leaf powder showed the highest biotin content (34.277±0.364 μg/100 g) among all the samples in this study. These results provide reliable data on the biotin content of frequently consumed agro-food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