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글쓰기의 표절 문제와 개선방안 = Plagiarism in University Writing and Improvement Plan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riting in the university is an essential learning subject for students in order for them to become members of the academic discourse community and an active being. Plagiarism is a problem that threatens the role of university writing. This study examines the problem of plagiarism in university writing and presents a practical improvement plan centered on instruction strategy.
First, it relates to the resulting plagiarism. In the previous research, education on writing ethics was suggested as a process, but this provided a reason for excuses in the resulting plagiarism and made it impossible to grasp the problem clearly. It is necessary to instruct learners to write short but completed writings often to teach them through an understanding of their problem with writing in grasping sentence structure and style to prevent plagiarism. Through this, learners can understand the expressive ability of writing and gain self-esteem. When problems of plagiarism arise, they should not be hidden, but should be open to the public so that appropriate measures can be taken after review and verification.
Secondly, it relates to the process of plagiarism. In order to prevent this, it is necessary to educate on citations efficiently. In the existing writing textbooks, the ethics of writing and citations are separated, but it is necessary to integrate them and instruct on them together.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explain to the learners the details of the data collection and have them submit the summary. Since most plagiarism arises from indirect citations, it should be taught in a format so that the quoted part is listed in the footnote. It is necessary to emphasize the fact that referring to other people’s data is a manifestation of one’s academic endeavor and citing it as footnote is the right thing to do as a member of the university.
Third, it relates to strategic plagiarism. First, it is necessary to emphasize that, other than quoted parts with footnotes, the rest is the learners’ writing, and to have them be aware of the situation in that they are responsible if plagiarism is found. In addition, in order to prevent re-editing and duplicate submission as self plagiarism, it is necessary to have undergraduate work and report records of the undergraduate in a database. Additionally, the instructor should have the learners do peer review among those who examined the same data for the same topic and point out plagiarism to prevent unintentional errors.

국문 초록 (Abstract)

대학에서의 글쓰기는 학술적 담화 공동체의 구성원이자 하나의 능동적인 주체적 존재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사항이다. 이와 같은 대학 글쓰기의 역할을 위협하는 문제적 사항이 표절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대학 글쓰기에서 나타나는 표절의 문제에 대해 살피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개괄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결과적인 표절에 관한 것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표절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잘못된 행위임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교수자는 짧은 분량의 완성된 글을 자주 쓰게 해 수용자가 지니고 있는 글쓰기의 문제를 파악해 지도하고, 문장 및 문체를 파악해 표절을 막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이를 통해 수용자는 글이 지닌 표현력을 익히고 자존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표절에 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은폐하지 말고 공론화하여 검토와 검증 이후 적절한 조치를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로 과정의 표절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글쓰기 윤리는 준수해야 하는 것이고, 이를 막기 위한 인용 작성법은 학습해야 하는 부분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교수자는 인용 각주에 대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기존 글쓰기 교재에서는 글쓰기 윤리와 인용 각주에 대한 사항을 분리하고 있으나, 이를 통합적으로 지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용자에게 자료 수집에 대한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한다. 대부분 간접 인용을 통한 표절의 문제가 주로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인용주석 형식에서 활용 부분을 병기하도록 한다. 수용자에게 타인의 자료를 많이 참고한 것은 자신의 학문적 노력을 드러내는 일이며, 나아가 그것을 인용한 주석으로 표기하는 것이 대학 구성원으로 당당한 일임을 강조한다. 더불어 교수자는 수용자에게 자료를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자기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셋째로 전략적인 표절이다. 먼저 수용자에게 인용 각주가 표기된 것 이외에는 온전히 자신의 글이란 것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표절이 발견되면 확실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황을 인식하도록 한다. 더불어 자기표절 형태의 재편집 및 중복 제출을 막기 위해 대학에서 학부생의 과제 및 보고서 기록물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같은 주제에 대해 자료를 검토한 수용자 사이에서 상호 첨삭과 표절에 대한 지적을 통해 동료가 무심코 행할 수 있는 과오를 지적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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