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행위자로서의 초국적기업에 대한 네트워크론적 분석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dopts network analysis of Transnational Corporations(TNC) of six Asian and European countries as a transnational actor. The aims of the study are 1) to provide social science framework which can lead to more objective understanding of TNC and 2) to test empirically the validity of the argument that TNC can replace the role of the nation-state in international order, as many scholars have argued recently, by recas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NC and the nation-state.
The framework of this study is derived from the complex network theory put forward by Barabasi and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thereof are applied to the case studies. This study tries to verify two hypotheses based on the arguments of Barabasi's network theory. First is about the growth and development process of TNC. In a networked world, the process in which national non-state actors rise to the transnational actors through link competition is conditioned by national and regional traits in which non-state actors are located. The different capacity of resource mobilization, expected benefit and cost which are heavily conditioned by national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determine the contents and speed of becoming transnational. These differences determine the scope of influence, mode of action, organizational structure, way of issue handling and the relationship with the home and host government of TNCs. This is to argue that national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are important variable in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TNCs.
Second is about the influence of TNCs on international order. According to Barabasi, when there is an attack on hub from outside, network is exposed to fatal weakness. Based on the argument of Barabasi, we try to verify the hypothesis that the growth of regional networks and intensification of competition among the networks will lead to the more conflicts and clashes among TNCs, thus ultimately leading to more instability and chaos in international order.
The theme of the first year is 'varieties of growth and development process of TNCs,' which is our first hypothesis. The independent variables are globalization and informatization and the dependent variable is TNC. As national non-state actors are exposed to globalization and informatization, the pressure of global competition increases. We try to explore how national non-state actors in the globalization process become transnational. Through the case study of six countries, we argue that each process is different reflecting national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As a result, the scope of influence, mode of action, organizational structure, the ways of issue handling and relationship with the home and host government of TNCs will be shaped differently. The comparative study of this process and result is the core of first year research.
The theme of second year is 'the relationship between TNCs and international order,' which is our second hypothesis. Independent variable is TNC and dependent variable is international order. Main focus is intensification of competition among TNCs such as M&A and what kind of influence it will have on international order. Will increased effort of TNCs to expand their own network lead to more prosperous world economy and peaceful world or to turbulent world economy and more unstable international order This is the main question of second year research.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아시아와 유럽 6개국의 초국적 기업들에 대한 네트워크론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첫째, 초국적 기업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사회과학적인 분석 틀을 제공하자는 것이며, 둘째, 초국적 기업과 국민국가간의 상관관계를 재조명하여 현재 일련의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주장, 즉 국제질서에서 초국적 기업이 국민국가를 대체하는 행위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의 설득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여 보고자 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이론 틀로 복잡계 네트워크(complex network) 이론의 창시자인 바라바시(Barabasi)의 논의를 도입하면서 이로부터 도출되고 있는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들을 사례연구에 적용시키고자 하고 있다. 본 연구는 바라바시의 네트워크 논의를 바탕으로 2가지 가설을 증명하고자 하고 있다. 첫째는 초국적 기업의 성장 및 발전과정에 대한 것이다. 즉 네트워크화된 세계에서 비국가행위자(non-state actor)가 링크경쟁을 통해 초국가행위자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은 국가 및 지역적 특성에 제약받는 자원 활용가능성 및 기대비용 효과의 차이에 따라 그 속도와 내용에 차이를 야기하며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초국가행위자들의 영향력 범위, 행동양식, 조직구성, 이슈처리 방식 및 정부와의 관계 등을 규정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초국적 기업의 성장과 발전과정에 있어 국가 및 지역적 특성이 중요한 변수가 됨을 증명하고자 한다. 둘째는 초국가행위자의 행위가 국제질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인데 이는 네트워크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결함에서 추론될 수 있다. 바라바시에 의하면 네트워크는 허브에 대한 외부의 공격에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시키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증명하고자 한다. 즉 지역 네트워크의 성장 및 이들 간의 경쟁의 첨예화는 초국가행위자들간의 갈등과 충돌을 증폭시키는데 이것은 궁극적으로 국제질서의 불안정 및 파국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1차년도의 연구주제는 ‘초국적 기업의 발생 및 성장과정의 다양성’이다. 1차년 도에서는 세계화․정보화를 독립변수로 놓고 초국적 기업을 종속변수로 취급하면서 세계화․정보화로 인해 경쟁에 노출된 국내적 형태의 기업(비국가행위자)들이 어떻게 초국적 기업으로 탈바꿈해 가는지를 보고자 한다. 특히 선정된 6개국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 이 과정이 국가마다 차이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각 국의 초국적 기업들의 영향력, 행동양식, 조직구성, 이슈처리 방식 및 정부와의 관계가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비교분석하는 것이 1차년도 연구주제의 핵심이다.
2차년도의 연구주제는 ‘초국적 기업의 활동과 국제질서 불안정성의 상관관계’이다. 2차년 도에서는 초국적 기업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초국적 기업의 활동이 국제질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제질서가 2차년 도에서는 종속변수가 된다. 2차년 도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초국적 기업들의 경쟁격화 문제이다. 즉 인수․합병 등과 같은 것을 통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치열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활동이 국제질서와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