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진을 경험한 보육교사가 보육현장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 또 그들의 관계 속에서 그들의 삶은 어떠한지를 알아봄으로써 그들이 살아내고 있는 삶을 이해하고자 한다. ...
본 연구는 소진을 경험한 보육교사가 보육현장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 또 그들의 관계 속에서 그들의 삶은 어떠한지를 알아봄으로써 그들이 살아내고 있는 삶을 이해하고자 한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하여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고 진정한 자기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소진을 경험한 보육교사 세 명이다. 2019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9회기의 소집단 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작품, 미술치료 회기 녹취록, 연구자의 저널, 슈퍼비전 자료를 연구자료로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Clandinin과 Connelly(2000)가 제시한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적용하여 연구 참여자 삶의 전체 맥락 안에서 삶을 잘 드러내어 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분류하였고, 그 경험의 세부적인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소집단 미술치료 경험 이야기는 <보육교사를 꿈꾸다>, <전쟁 같은 하루>, <보모가 아니라 전문가입니다.>, <가사와 육아로 지친 나는 워킹 맘>, <나의 페르소나>, <나에게 힘이 되는 것들>, <꿈꾸던 보육교사로 돌아오기>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미술치료 경험의 의미는 <자기 이해와 수용의 시간>, <보육교사로서 정체성을 찾아감>, <동료와 소통의 기회를 찾음>, <미술치료로 성장하다>로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연구 참여자는 소집단 미술치료 과정 속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수용하여 보육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었으며, 동료와 소통의 기회를 찾음으로써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