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90년대 이후 일본 서브컬처 비평담론 속에서 ‘전후민주주의’는 어떻게 표상되었는지를, 서브컬처 비평가 오쓰카 에이지(大塚英志)를 통해서 고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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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90년대 이후 일본 서브컬처 비평담론 속에서 ‘전후민주주의’는 어떻게 표상되었는지를, 서브컬처 비평가 오쓰카 에이지(大塚英志)를 통해서 고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일...
이 글은 90년대 이후 일본 서브컬처 비평담론 속에서 ‘전후민주주의’는 어떻게 표상되었는지를, 서브컬처 비평가 오쓰카 에이지(大塚英志)를 통해서 고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일본 서브컬처는 냉전의 종식에 따른 거대담론의 해체 이후의 문화적 현상으로서 이해되곤 하는데, 오쓰카는 그것과 ‘전후민주주의’와의 관련성을 매우 강조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기반이 되는 헌법 9조 수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게 된다. 그렇다면 오쓰카에게 일본 서브컬처와 ‘전후민주주의’는 어떤 관련성을 갖는 것일까.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이 글에서는 먼저 90년대 오쓰카에게 일본 서브컬처란 스스로를 표현할 말의 형식을 찾는 담론공간이자, 말의 민주주주의가 실현된 장소로서 인식되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나아가 에토 준처럼 ‘전후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시도들에 대해, 오쓰카는 그것이 기호 소비를 통한 사회의 평등화에 기여했다고 옹호할 뿐만 아니라, ‘전체문화’를 지향하는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방어기재로서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인식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2000년대 이후 오쓰카는, 현대 일본인들이 감정에 휘말리는 모습에 반발하며, 야나기타 쿠니오의 ‘공민’이라는 개념에 착목하여 헌법 수호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현대 일본인들의 ‘군중의식’을 비판한다. 이는 그가 명실상부한 전후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보여주는 한편, 80년대 그가 비판했던 대중과 유리된 지식인에 동화되어가는 모습으로도 비춰진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서 현대 일본의 민주주의와 서브컬처의 거리를 엿볼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how ‘postwar democracy’ was represented in the subculture criticism discourse of Japan since the 90s, through the subculture critic discourse of Eiji Otsuka. The subculture of Japan can be understood as a cultural phen...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how ‘postwar democracy’ was represented in the subculture criticism discourse of Japan since the 90s, through the subculture critic discourse of Eiji Otsuka. The subculture of Japan can be understood as a cultural phenomenon after the dissolution of the grand discourse as like history, democracy that accompanies the end of the Cold War. Otsuka not only emphasizes the relationship between it and ‘postwar democracy’, but also positively develops the constitutional Article 9 protection act as the foundation of it. If so, what relevance does Otsuka have with Japanese subculture and post-war democracy? First of all, this article reveals that For the Otsuka in the 1990s, Japanese subculture was a discourse space in which the form of words expressing oneself was recognized and recognized as a place where language democracy was realized. In addition to the attempts to deny post-war democracy like Etō Jun, Otsuka advocated that it contributed to the equalization of society through consumption of symbols, as well as a defensive instrument to control his desire for “whole culture” It is recognized as an effective means. Since the 2000s, Otsuka has opposed the “emotionalization” of contemporary Japanese society and has been developing the constitutional protection movement, focusing on the concept of Yanagita Konio’s “citizen”. On the other hand, he criticize the contemporary Japanese “consciousness of the crowd”. This shows not only that he is a guardian of democracy after the war, but also that he is assimilated by intellectuals he had criticized in the 1980s. From his current situation, the distance between democracy and Japanese subculture seems to be in the distanc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大塚英志, "「彼女たち」の連合赤軍ーサブカルチャーと戦後民主主義" 角川文庫 2001
2 한정선, "현대 일본 우익 대중주의의 알고리듬: 고바야시 요시노리 『전쟁론』의 언설과 이미지" 일본연구소 6 (6): 190-207, 2014
3 임경택, "야나기타 쿠니오의 '일국(一國)민속학'과 식민주의에 관한 일고찰: 국가, 민족의식과 아시아 인식을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27 (27): 67-96, 2004
4 柳田国男, "明治大正史ー世相篇" 講談社学術文庫 1993
5 丸山真男, "日本の思想" 岩波文庫 1961
6 大塚英志, "戦後民主主義のリハビリテーション" 角川書店 2001
7 大塚英志, "憲法力ーいかに政治のことばを取り戻すか" 2005
8 大塚英志, "感情化する社会" 太田出版 2016
9 大塚英志, "愚民社会" 太田出版 2012
10 大塚英志, "少女たちの「かわいい」天皇" 角川文庫 2003
1 大塚英志, "「彼女たち」の連合赤軍ーサブカルチャーと戦後民主主義" 角川文庫 2001
2 한정선, "현대 일본 우익 대중주의의 알고리듬: 고바야시 요시노리 『전쟁론』의 언설과 이미지" 일본연구소 6 (6): 190-207, 2014
3 임경택, "야나기타 쿠니오의 '일국(一國)민속학'과 식민주의에 관한 일고찰: 국가, 민족의식과 아시아 인식을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27 (27): 67-96, 2004
4 柳田国男, "明治大正史ー世相篇" 講談社学術文庫 1993
5 丸山真男, "日本の思想" 岩波文庫 1961
6 大塚英志, "戦後民主主義のリハビリテーション" 角川書店 2001
7 大塚英志, "憲法力ーいかに政治のことばを取り戻すか" 2005
8 大塚英志, "感情化する社会" 太田出版 2016
9 大塚英志, "愚民社会" 太田出版 2012
10 大塚英志, "少女たちの「かわいい」天皇" 角川文庫 2003
11 大塚英志, "定本 物語消費論" 新曜社 2001
12 丸山真男, "増補叛 現代政治の思想と行動" 未来社 1964
13 東浩紀, "動物化するポストモダンーオタクから見た日本社会" 講談社現代新書 2001
14 宮台真司, "制服少女たちの選択" 朝日文庫 2006
15 大塚英志, "伝統とは何か" ちくま新書 2004
16 佐々木敦, "ニッポンの思想" 講談社現代新書 2009
17 宇野常寛, "ゼロ年代の想像力" ハヤカワ文庫 2011
18 大塚英志, "サブカルチャー文学論" 朝日文庫 2007
19 加藤典洋, "アメリカの影" 講談社文芸文庫 2013
20 大熊英二, "<民主>と<愛国> : 戦後日本のナショナリズムと公共性" 新曜社 2002
전후 일본의 ‘반지성주의’와 마이너리티 - 양정명과 도미무라 준이치를 중심으로 -
18-19세기의 환동해지역과 하코다테(函館)의 공간위상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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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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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9 | 0.69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42 | 1.007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