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정책결정권자의 대외인식과 북한 외교정책 = North Korean Top Policymaker′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and North Korea′s Foreign Policy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presents a study on the influence of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individual variables on the North Korea's foreign policy. The study focuses on North Korea's foreign policy in the post-Cold War era. As for the order of discussion, it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North Korea's foreign policy and its top policymaker's individual variables as an analysis framework in the first place. In particular, the analysis framework covers only the matters concerning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among the individual variables. Next, the study examines how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defines the direction of North Korea's foreign policy and its diplomatic strategy. The study is concluded by looking at whether North Korea will change its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in future and the prospect of its foreign policy in such case.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e study,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has been very double-faced and such recognition has been reflected in North Korea's foreign policy. First,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bisectional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reflects mainly the aspect of continuance rather than change in North Korea's foreign policy, which has been expressed in the modes of 'militaristic diplomacy', alliance and cooperative diplomacy. Next,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pragmatic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reflects the aspect of change in North Korea's foreign policy, which has been expressed in the modes of its omnidirectional diplomacy and pragmatic diplomacy. Although the North Korean top policymaker's such double-faced recognition of foreign affairs is expected to continue for the time being, it is more or less fluid depending on whether North Korea's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Japan will improve or not.

국문 초록 (Abstract)

본 글은 최고 정책결정자 개인변수가 북한 외교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이다. 연구의 시기적 범주는 탈냉전시기 북한의 외교정책이며, 논의의 전개순서는 먼저 분석의 틀로써 외교정책과 개인변수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특히 개인변수 중에서도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대외인식에 관한 문제만을 분석틀로 다루었다. 다음으로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대외인식이 북한 외교정책의 방향이나 전략 등을 어떻게 규정짓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결론으로 향후 북한의 대외인식에 대한 변화여부 및 그에 따른 대외정책 전망을 살펴보았다.본 글을 통해서 볼 때 북한 최고정책결정자의 대외인식은 매우 이중적이었으며, 이러한 인식은 북한의 대외정책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우선 진영론적 대외인식은 대외정책의 변화 보다는 주로 지속의 측면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이는 ‘선군외교’와 동맹 및 협력외교의 양태로 표출되었다. 다음으로 실용주의적 대외인식은 대외정책에 있어서 변화의 측면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방위 외교와 실리위주의 외교 양태로 표출되었다. 최고정책결정자의 이와 같은 이중적인 대외인식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향후 북한의 대미일관계 등의 진전 여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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