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전적 선교의 실천방안 연구 : 왕지교회 선교사례를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힘차게 성장하던 한국교회가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성장이 둔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지만 필자는 그동안의 선교가 통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고 판단하였다. 통전적 선교는 영혼구원과 사회봉사의 균형을 이루어가는 것인데 그동안의 선교는 사회봉사에 소홀하였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선교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통전적 선교이다. 그러므로 교회공동체는 예배를 통한 영혼구원 사역과 세상을 위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
필자가 섬기던 왕지교회는 지역민들과 배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지역민들 역시 교회를 향한 불신의 벽이 높았다. 선교는 장벽을 넘는 것인데 우선 불신의 장벽이 무너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불신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때 가능한 일이다. 교회공동체가 지역을 섬기며 사랑하게 될 때 불신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이다.
본 논문은 교회공동체와 지역민들 간의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효과적으로 선교를 이루어가기 위하여 통전적 선교 이론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하려한다. 통전적 선교는 영혼구원과 사회봉사의 큰 틀을 가진다. 그러므로 필자가 왕지교회에서 실시한 영혼구원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민과의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는 사회봉사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지역민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중에서 왕지교회 복지원을 중심으로 전개하려 한다.
이 논문을 통해서 왕지교회와 같은 상황에 있는 교회들과, 사회봉사에 소극적이었던 교회들이 새롭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가 통전적 선교관점으로 영혼구원 사역과, 지역을 위한 봉사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성장의 길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