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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후기 호락논변의 마음[心]에 관한 현대 심리학적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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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마음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호락논변의 쟁점을 검토하여 오늘날 현대 심리학에서 제기된 논의들과 대비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가 진행될 ...

      본 연구는 마음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호락논변의 쟁점을 검토하여 오늘날 현대 심리학에서 제기된 논의들과 대비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1) 호락논변에 대한 이해에서는 주로 호론의 韓元震과 낙론의 李柬사이에 전개되었던 논변에서 마음에 관한 논의의 쟁점과 그 전개양상을 검토할 것이다. 특히 논변의 전개과정에서 마음에 관한 문제는 순선한 마음의 실체를 확보하기 위한 미발논의에 집중되므로, 미발상태에서 도덕의지의 확보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심과 기의 관계 혹은 기의 작용을 배제시키려는 다양한 개념을 통해 모색하고자 한다. 한원진은 신체적 조건으로서 기를 말했지만 그것이 규범으로 실재하는 리의 순수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지 않았고 오히려 기에 근거하여[因氣質] 리의 순수성을 드러내 준다고 보았다. 호학에서 기의 형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은 본체의 객관성과 그에 기초한 현실규범의 엄격성과 기질의 변화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반면에 이간은 마음의 순수한 도덕영역에 대한 확신과 현실적 구현을 강조하면서 기질과 차별화된 본연한 마음을 강조하였다. 마음에는 기질로 환원되지 않는 마음의 독자적 영역이 있고, 생생한 주체적 체험을 통한 근원적 실재에 대한 확신은 심과 성이 각각 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心性一致]는 확신까지 이어졌다. 결국 미발의 실재하는 마음을 체득하는 것과, 동시에 현실적 기의 측면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논리적 규명은 다양한 성리학의 개념들과 접목되면서 호락논변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었던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주로 [외당문답서초]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 이 자료는 [외암집]과 [남당집]에 나오는 원문 가운데 두 학자의 쟁점이 되는 부분을 발단-쟁점-평가의 순으로 군더더기 없이 뽑아내어 논의의 전개과정을 압축적이고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미간행된 이 자료는 본 연구수행에서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번역 및 역주를 거쳐 본 연구기간 내에 출간할 계획이다.
      (2) 현대 심리학의 마음에 관한 주요 쟁점과 동양(한국) 유학심리학에서의 논의과정을 분석하고 정리할 것이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현대 심리학의 철학적 토대로서 현대 심리철학의 심신관계에 관한 주요 쟁점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오늘날까지 물리계 안에서 마음의 위치를 찾는 문제는 심신문제의 공통적 과제였다. 즉 심적인 것을 원칙적으로 물리주의적인 틀 안에 수용하는 동시에 그것의 독특한 면을 해명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대 심리학에서 동양 혹은 한국 심리학에 대한 관심으로의 전환의 배경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문화심리학에 기초한 기존의 유학관련 연구성과에 주목하고자 한다. 현대심리학의 획일적인 보편성의 탈가치 추구경향은 동양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의 전환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심리학계의 문화심리학적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인의 마음에 담긴 문화, 도덕, 규범에 대한 실증적 이해와 유학심리학에 관한 연구동향을 살펴볼 것이다. 유학의 심성론과 관련된 심리학분야의 마음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문헌을 위주로 개념의 분석과 추론에 치중하는 철학적 연구의 의미와 현실성을 재인식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주기 때문이다.
      (3) 본 연구는 앞서의 연구 성과를 기초로 조선의 호락논변과 현대 심리학의 마음에 관한 해석을 검토하면서, 양자의 연계성 및 호락논변의 의미를 대비적으로 도출시킬 것이다. 이는 주로 물리주의에 기초한 기계론적 환원주의와 행동주의 관점을 호락논변과 연계하여 검토할 것이다. 특히 마음은 관찰 가능한 경험대상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락논변을 비롯한 유학자들이 지녔던 도덕적 마음의 실체와 주재 등에 대하여 검토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동주의에서는 인간을 환경자극의 피동적 수동태로 보고 인간의 독특한 내적인 심리현상을 거부하면서 단지 행동을 유발하는 잠재능력정도로 환원하여 이해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 문제를 호락논변에서 순선한 마음의 실재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발논의와 대비시켜 고찰할 것이다. 유학을 동일한 연구대상으로 하더라도 유학전공자와 사회과학적 시각에서의 연구는 관심과 논의의 틀이 다르므로, 호락논변에서 제기된 쟁점과 개념들을 유학심리학과 대비시켜 그 의미를 재해석하고 그 결과를 학제적 연구에서 상호 공유할 수 있는 공동토대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연차별로 구분하여 1차년도에는 호락논변에서 미발논의의 쟁점과 양상을 규명하고, 2차년도에는 현대 심신문제와 유학심리학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3차년도에는 마음에 관한 유학과 심리학의 해석을 검토하여 양자의 연계성 및 호락논변의 현재적 의미를 도출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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