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정치적 활동: 전직 관료 영입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기업의 정치적 활동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혼재된 연구결과로 인해 정치적 활동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에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두 가지 산업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정치적 활동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관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의료 산업에 포함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업 189개 기업과 화학 산업에 포함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년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각각의 산업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취약한 제도가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의료산업에서는 기업의 정치적 활동이 기업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나, 과거부터 수출주도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다양한 제도마련과 더불어 선진화된 제도를 일찍이 도입한 화학 산업에서는 정치적 활동이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산업에 따라 기업의 정치적 활동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또한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 Ⅱ. 이론적 배경 및 연구가설
• Ⅲ. 연구방법
• Ⅳ. 연구결과
• Ⅴ. 결론 및 토의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