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paper, I approach from the text’s external and internal elements the significance of Jun Bong-gun’s “Love Song for Chunhyang” in how it embraces tradition. From the early stages of his literary career, we can read from his essays t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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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영 (서울대학교)
2012
Korean
전봉건 ; 1950년대 문학 ; 한국전쟁 ; 춘향연가 ; 춘향전 ; 현대성 ; 전통 ; 에로티즘 ; Jun Bong-gun ; Literature in 1950s ; Korean War ; Love Song for Chun-hyang ; Chunhyangjeon ; Modernity ; Tradition ; Eroticism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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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471-49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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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paper, I approach from the text’s external and internal elements the significance of Jun Bong-gun’s “Love Song for Chunhyang” in how it embraces tradition. From the early stages of his literary career, we can read from his essays that ...
In this paper, I approach from the text’s external and internal elements the significance of Jun Bong-gun’s “Love Song for Chunhyang” in how it embraces tradition. From the early stages of his literary career, we can read from his essays that Jung Bong-gun understood the necessity of critical employment of tradition, as well as keeping a world historical perspective of the historical situation of Korea. Jung Bong-gun’s literary philosophy was shaped by his experiences as a soldier during the Korean War, and it was also influenced by his meditations on how to pursue a ‘modern’ literature that will take its place between the two pillars of “universality” and “locality.” Of course, there is a limit to understanding the reality of the “modernity” that he expresses, but we can still find significance in that he struggled to overcome the nihilism that followed the ruins of Postwar Korea. In Jun’s inner frame of mind, “eroticism” emerged as the location of creativity that worked to overcome nihilism, and within the concerns of 1950s in Korea, Jun’s “eroticism” can be connected to how the traditional pansori narrative “Chunhyangjeon” came to the fore as the literary text of new possibilities.
In previous studies, the “eros” that appears in “Love Song for Chunhyang” have merely been mentioned in passing, and never deeply studied. In this paper, I will show that “the eros” was the element that fueled Jun’s writings, and that it is connected to the context of his contemporary theories about the tradition in Korea, and I have tried to bring to the foreground not just the aspects of the text’s subjects, but its aesthetic elements.
국문 초록 (Abstract)
전봉건의 『춘향연가』는 그의 문학이 지향해온 흐름뿐만 아니라 1950년대 담론 체계 내에서 문제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 표면적으로 전봉건이 초기에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폐허 의식을 드...
전봉건의 『춘향연가』는 그의 문학이 지향해온 흐름뿐만 아니라 1950년대 담론 체계 내에서 문제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 표면적으로 전봉건이 초기에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폐허 의식을 드러내거나 시의 현대성을 주창하다가 ‘춘향’의 기호를 도입하고 있는 것은 이질적인 현상으로 보이나, 오히려 『춘향연가』는 그가 추구해오던 실존적 위기의식이라는 내적인 문제를 극복하려는 기획의 산물이다. 전봉건이 초기부터 보편성(세계성)과 특수성(지역성)의 긴장 관계 속에서 현대성을 지향해왔다고 볼 때, ‘춘향’은 그에게 전통의 현대적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하게 그려질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이것은 전후의 전통론에서 ‘춘향전’이 분단현실의 극복, 현실사회의 비판의식 확립 등으로 새롭게 호명되는 맥락과 맞물려 있다.
전봉건은 초기 시에서 ‘꽃’의 이미지 변주를 통해 폐허의 현실을 생성의 공간으로 바꿔 놓으려는 문제의식을 전개해간다. 그리고 여성의 이미지로 변주된 ‘꽃’의 기호는 억압적 현실기제에 대응하려는 에로티즘과 연결되며 『춘향연가』에서 정점을 이룬다. 『춘향연가』에서 ‘춘향’은 부재와 구속의 공간인 감옥에서 이도령의 ‘있음’을 현현하는 상상력을 펼쳐낸다. 전봉건은 이것을 단순히 감옥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새로운 주체의 탄생이라는 언어 실험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미학적인 효과를 산출한다. 따라서 『춘향연가』는 그의 문학이나 1950년대 담론 내에서 전통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인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되어야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전봉건, "현대와 그 인식과 문학"
2 전봉건, "현대시의 의상—시인의 손" 현대문학 1955
3 김우종, "항거 없는 성춘향" 현대문학 1957
4 한수영, "한국현대비평의 이념과 성격" 국학자료원 2000
5 이경수, "판소리의 현대적 변용 가능성에 대한 試論- ‘전통론’과의 관련을 중심으로" 판소리학회 (28) : 327-384, 2009
6 박슬기, "춘향의 사랑, 향유의 노래 -전봉건의 ≪춘향연가≫ 연구-" 한국현대문학회 (24) : 353-379, 2008
7 전봉건, "춘향연가" 성문각 1967
8 강진호, "증언으로서의 문학사" 깊은샘 2003
9 최일수, "종착역의 기수(完)—우리 시의 근대와 현대" 현대문학 1964
10 문혜원, "전봉건의 쾌락주의 시론 연구" 한국비교문학회 (49) : 111-129, 2009
1 전봉건, "현대와 그 인식과 문학"
2 전봉건, "현대시의 의상—시인의 손" 현대문학 1955
3 김우종, "항거 없는 성춘향" 현대문학 1957
4 한수영, "한국현대비평의 이념과 성격" 국학자료원 2000
5 이경수, "판소리의 현대적 변용 가능성에 대한 試論- ‘전통론’과의 관련을 중심으로" 판소리학회 (28) : 327-384, 2009
6 박슬기, "춘향의 사랑, 향유의 노래 -전봉건의 ≪춘향연가≫ 연구-" 한국현대문학회 (24) : 353-379, 2008
7 전봉건, "춘향연가" 성문각 1967
8 강진호, "증언으로서의 문학사" 깊은샘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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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혜원, "전봉건의 쾌락주의 시론 연구" 한국비교문학회 (49) : 111-129, 2009
11 박윤우, "전봉건의 전쟁체험시와 회상 형식의 미학" 2004
12 김지연, "전봉건의 시론과 시에 관한 연구" 100 : 1998
13 서동인, "전봉건 시의 생명 인식 연구" 반교어문학회 (21) : 299-329, 2006
14 전미정, "전봉건 시와 생명회복의 원리" 국제어문학회 (30) : 187-213, 2004
15 이명희, "전봉건 시에 나타난 에로스적 상상력과 고향의식" 21 : 1997
16 박슬기, "전봉건 시론에 있어서의 시의 현대성" 30 : 2005
17 최일수, "우리문학의 현대적 방향—전통의 올바른 계승을 위하여" 자유문학 1956
18 허버트 마르쿠제, "에로스와 문명" 나남 2009
19 전봉건, "시와 에로스" 현대시학 1973
20 전봉건, "시를 찾아서" 청운출판사 1960
21 전봉건, "새들에게" 고려원 1983
22 김현, "상상력과 인간/시인을 찾아서" 문학과지성사 2000
23 전봉건, "사랑을 위한 되풀이" 춘조사 1959
24 전봉건, "나의 처녀작을 말한다—시론 없는 새로운 시인" 세대 1965
25 전봉건, "꿈속의 뼈" 근역서제 1980
26 라이너 마리아 릴케, "검은 고양이" 민음사 1998
27 노지승, "‘춘향전’ 패러디 소설과 1955년 영화 <춘향전> - 전후(戰後) 문화 변동과 ‘전통’의 발견 -" 한민족어문학회 55 : 53-87, 2009
28 이상숙, "<춘향전>을 중심으로 한 전통논의의 양상" 120 : 1997
29 김건우, "1950년대 후반 문학과 <사상계> 지식인 담론의 관련양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2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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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21-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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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7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4 | 0.71 | 1.366 | 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