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김종삼의 시 <앙포르멜>에 주목하여, 서구에서 일어난 앵포르멜 미술 운동과 김종삼 시세계의 관련성을 살핀다. 앵포르멜 운동은 기존의 추상주의에 반하여 일어난 추상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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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orean
추상 ; 비정형 ; 앵포르멜 ; 추상표현주의 ; 포트리에 ; 전후 ; 낮은 유물론 ; 윤리적 은유 ; 침묵의 언어 ; 말함 ; Abstraction ; Formless(Informe) ; Informel ; Abstract Expressionism ; Jean Fautrier ; Post-war ; Base Materialism(bas materialisme) ; Ethical Metaphor ; Language of Silence ; Saying(le dire)
KCI등재
학술저널
35-6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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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종삼의 시 <앙포르멜>에 주목하여, 서구에서 일어난 앵포르멜 미술 운동과 김종삼 시세계의 관련성을 살핀다. 앵포르멜 운동은 기존의 추상주의에 반하여 일어난 추상표현...
이 논문은 김종삼의 시 <앙포르멜>에 주목하여, 서구에서 일어난 앵포르멜 미술 운동과 김종삼 시세계의 관련성을 살핀다. 앵포르멜 운동은 기존의 추상주의에 반하여 일어난 추상표현주의 운동으로, 한국에도 여러 방식으로 소개된 것이었다. 김종삼 시인은 앵포르멜 운동의 의의와 그 양상을 파악하고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그것은 앵포르멜 운동이 갖는 여러 특성들과 공통된 지점에서 찾아진다. 김종삼 시인은 분열되고 깨어진 세계에 대한 인식과 함께 그러한 세계를 더 이상 표상해낼 수 없는 기존 예술 양식의 한계를 자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비정형의 예술 추구를 그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이것은 안정된 형상이 내포하는 합리적 이성주의와 그것이 유발한 역사적 폭력성에 대한 거부를 뜻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고민이 낮은 유물론의 세계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드러내는 예술적 양태로서 비정형의 양식을 발전시키게끔 한 것이다. 시인은 더 나아가 동일성의 주체로서의 자아를 소멸시키고 자기를 내어줌으로써 의미론적 언어 이면에 감추어진 침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윤리적 은유 과정으로 발전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깨어진 세계로 인해 사라진 아름다운 대상과 미적 가치들을 다시금 복원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동일성의 주체가 욕망하는 초월 의지나 이상향으로서의 추상 세계를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를 소멸시키는 과정 속에서 상실된 가치와 대상들을 의미론적 언어 저편에 놓인 침묵의 언어를 통해 드러내려고 했던 것이다. 김종삼 시세계가 어떤 추상성을 가진다고 할 때, 그 근저에는 이러한 윤리적 인식이 바탕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껏 추상과 관련된 논의들에서 밝혀내지 못한 숨겨진 맥락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relevance between Art Informel and Kim Jongsam`s poetry. He recognized a broken world and also realized the limits of the art. Art can no longer represent the world. Thus, he was accepted as an alternative that the pursuit of f...
This study examines the relevance between Art Informel and Kim Jongsam`s poetry. He recognized a broken world and also realized the limits of the art. Art can no longer represent the world. Thus, he was accepted as an alternative that the pursuit of formlessness. It was that rejected that an art form keep a stable figure. And it was that accepted to the world view on base materialism. So, It was appeared as extinction of self and language of silence. Accordingly, that developed a process of ethical metaphor. It is the purpose that to restore the lost beautiful object. Therefore, abstract of Kim Jongsam`s poetry is based on these ethical recognition.
참고문헌 (Reference)
1 오광수, "한국현대미술사" 열화당 2000
2 김연숙, "존재와 다르게" 인간사랑 2010
3 정무정, "전후 추상미술계의 에스페란토, ‘앵포르멜’ 개념의 형성과 전개" 한국미술사교육학회 17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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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준오, "도시시와 해체시" 문학과비평사 1988
6 권명옥, "김종삼 전집" 나남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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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박민규, "김종삼 시에 나타난 추상미술의 영향" 민족어문학회 (59) : 377-401, 2009
9 Georges Bataille, "The Bataille Reader, edited by Fred Botting and Scott Wilson" Blackwell Publishers 1997
10 노버트 린튼, "20세기의 미술" 예경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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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현화, "20세기 미술사-추상미술의 창조와 발전" 한길아트 1999
12 배수희, "1900년 이후의 미술사" 세미콜론 2007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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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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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76 | 1.32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