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정치학: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모색

국문 초록 (Abstract)

본 저술은 서문과 3부의 본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저술에 담길 주요내용을 예상되는 목차를 중심으로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서문에서는 근대에서 탈 또는 후기근대로의 이행이 모색되는 현 시점에서 왜 ‘공간’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과 의미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공간의 정치학’의 가능성과 의미를 주창할 것이다. 본문 제1부에서는 ‘근대성의 공간인식과 영역성(=정치 공간)’이라는 제목 하에 공간vs시간, 절대적 공간vs상대적 공간 등 공간에 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변천해오다 근대성의 이분법적·영역적 공간인식으로 귀착되는 과정을 주로 고찰할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첫째, 주요 시기별, 학자별로 공간(성)을 어떻게 인식해왔는지에 대한 시계열적고찰 둘째, ‘정주’, ‘장소’, ‘경계’, ‘스케일’ 등 영역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국민국가 영역성에 대한 성찰과 비판 셋째 근대의 이분법적 공간인식이 국민국가 단위의 정치공간으로 제도화되는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한 고찰이 담길 것이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공간적 전환’과 그 이후의 공간인식(=정치공간의 변용)‘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공간적 전환’의 담론이 확산된 이후의 공간인식 변화나 현실적인 정치공간의 변용을 주로 다룰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첫째, 국민국가의 영역성이 탈영역화 및 재영역화되는 과정과 양상에 대한 고찰. 둘째, 영역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경계(border)와 스케일(scale)의 재구성에 주목한 공간에 대한 인식변화 고찰. 셋째, 몸, 생활공간, 도시공간, 글로벌공간, 사이공간, 가상공간 등 새로운 정치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이 모색되는 다양한 공간들의 의미에 대한 고찰 등이 다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대안으로서의 공간 정치학’이라는 주제 하에 현실의 정치현상들을 설명하고 미래의 정치를 기획함에 있어 패러다임으로서의 공간 정치학이 가진 의미를 서술한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스케일의 재구성’으로서의 대안민주주의와 생활공간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둘째, 위기를 맞고 있는 국가적 공공성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시민사회(주체의 측면)와 친밀권(영역의 측면)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셋째, 당면한 ‘정체성의 위기’에 처방으로서의 ‘차이의 정치’ 및 ‘장소의 정치’가 가진 대안적 가능성과 의미에 대해 고찰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