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는 대구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영어교사를 주요 ...
본 연구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는 대구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영어교사를 주요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162부를 통계분석에 사용하였다. 한식 인지도 조사는 한식의 맛, 영양, 재료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하였으며, 한식 선호도 조사는 한식의 종류 중 가벼운 요리, 단품요리, 국물요리, 육류요리, 김치류, 반찬요리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는 남자 55.6%, 여자 44.4%이었으며, 한국 거주 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이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식을 주로 섭취하는 장소는 레스토랑이 75.9%이었고, 한식의 섭취빈도는 월 평균 4∼9회가 2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식의 인지도 조사에서 ‘매우그렇다’,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맛에 대해 매운맛 49.4%, 짠맛 36.4%로 나타났으며, ‘영양적이다’는 44.4%, ‘저열량이다’는 25.9%로 나타났고, 재료는 ‘채소 사용이 많다’가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식의 선호도 조사에서 가벼운 요리는 ‘김밥’의 선호도가 높았고, 단품요리는 ‘국수’, ‘비빔밥’, 국물요리는 ‘순두부찌개’, ‘해물탕’, 육류요리는 ‘불고기’, ‘돼지갈비’, ‘삼계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김치류는 ‘배추김치’, 반찬요리는 ‘시금치나물’이 높게 나타났다. 출신 지역별에 따른 한식 선호도는 유럽인이 북아메리카인과 아시아인보다 ‘김밥’, ‘비빔밥’, ‘냉면’, ‘국밥’, ‘된장찌개’, ‘삼계탕’, ‘돼지갈비’, ‘불고기’, ‘깍두기’, ‘백김치’, ‘콩나물무침’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한식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매우그렇다’,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식 숟가락 사용이 편리하다’와 ‘한국식 철제젓가락 사용이 편리하다’가 각각 61.1%, 5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출신 지역별에 따른 한식에 대한 의견은 ‘마늘과 고추와 같은 강한 향이 좋다’가 유럽인이 북아메리카인과 아시아인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대구지역 거주 외국인은 한식은 ‘영양적이다’, ‘채소 사용이 많다’, ‘매운맛이다’에서 인지도가 높았고, 한식 중 ‘김밥’, ‘국수’, ‘순두부찌개’, ‘불고기’, ‘배추김치’, ‘시금치나물’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