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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逼眞의 구현을 통한 정신성 표현 연구 = A Study on the Expression of spirituality through the Realization of bīzhē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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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536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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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인물화’의 본질에 대한 두 가지 근본적 사유로부터 시작한다. 첫 번째는 사실(寫實)에 대한 사유이고, 두 번째는 사의(寫意)에 대한 사유이다. 첫 번째 인물화에서 사실의 중요...

      본 연구는 ‘인물화’의 본질에 대한 두 가지 근본적 사유로부터 시작한다. 첫 번째는 사실(寫實)에 대한 사유이고, 두 번째는 사의(寫意)에 대한 사유이다. 첫 번째 인물화에서 사실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은 ‘초상화’이다.
      대상의 외형적 모습은 물론이고 그의 성정(性情)과 인격이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으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근거로 제시된 것이 ‘이형사신(以形寫神)’이다. 즉 본질을 형(形)과 신(神)으로 나누어 볼 때 비가시적 ‘정신(神)’은 가시적 형(形)을 빌리지 않고서는 드러낼 수 없다. 그러므로 이후에 창작의 방법론으로 제시된 것이 전신사조(傳神寫照)이다.
      다음으로 두 번째 사유는 사의(寫意)와 인물화에 대한 관계 설정이다. 동진의 고개지로부터 주창된 ‘전신사조’는 처음엔 창작에 있어 하나의 방법론으로 제시되었다가 점차 비평론으로 확대되어 이후 새로운 시각으로 인물화를 바라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전신(傳神)이란 ‘이형사신(以形寫神)’에 입각하여 대상의 정신(精神)을 화폭에 고스란히 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사조(寫照)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관조(觀照)를 통해 대상을 통찰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대상의 정신(精神)뿐만 아니라 ‘화가’의 주관을 통한 ‘관조’가 되므로 화가의 주관 즉 의식도 자연스럽게 ‘창작’에 관여하게 되어 화가의 ‘의지’가 반영된 인물화라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전신사조 이후의 인물화는 엄밀히 말해 대부분 ‘사의화(寫意畵)’라 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전신의 개념은 차츰 대상의 정신보다 화가의 의지가 중요해 짐과 함께 ‘인물화’ 뿐 아니라 ‘산수화’와 ‘사물화’에도 적용되어 그 범위가 확대되어 발전해간다.
      본 논문은 위의 두 가지 사유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고 연구자의 작품세계를 통해 드러난 정신성의 실체를 규정하고 ‘동양화론’을 통해 논증해 보고자 한다.
      형신론(形神論)을 시작으로 이형사신(以形寫神), 전신사조(傳神寫照), 천상묘득(遷想妙得)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과 연구자의 작품제작 과정의 비교를 통해 이론적 토대를 확립하고자 한다. 연구자의 인물화를 사의적 인물화라 규정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로서 과거 도교와 불교의 성인들을 그려놓은 도석인물화와 관념화된 미의 상징으로서의 미인화를 통해 그 가능성을 짚어보고 작품분석에 필요한 이론적 근거를 확보한다.
      도석인물화는 실재 인물을 소재로 하였지만, 그 인물의 외형적 사실성보다 내면적 성격이나 인격 또는 학식 등의 상징성에 중심을 둔 인물화였다. 외형의 닮음(形似) 보다 정신의 닮음(神似)에 주안점을 둔 인물화였다.
      ‘미녀화(美女畵)’ 계통의 인물화도 실재 인물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는 도석인물화와 공통점이 있지만, 그 인물의 내재적 ‘성정’이 아니라 감상자들의 심상에 내재한 관념적 상징성을 표현한 작품이었다. 즉 대상의 정신(神)이나 화가의 정신(神)도 아닌 감상자의 관념에 의한 핍진성의 발현이 목적이었다. 이것은 한편으론 마치 사람을 그린 인물화가 아니라 산수화나 자연 경물을 그릴 때 요구되는 자연관(감상의 대상)에 의지한 심미의식을 인물화에 적용한 예가 되어 결국, 인간을 자연과 같이 대상화했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인물화에서 일호불사 편시타인(一毫不似 便是他人)과 같은 엄격함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신여물유(神輿物遊)의 가능성을 열었다. 근대화 과정에서 중국 중심의 화론과 화풍이 격변하는 정치적 변화와 맞물려 서양미술과의 융합기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동양적 서화개념이 미술의 개념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연구자는 ‘인물화’에서 주요 소재를 선택할 때,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그리기 좋은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고 싶은 사람’이다. 우선 ‘그리기 좋은 사람’은 외형적 심미감을 중심으로 보편적 ‘미’의 기준으로 그려지게 되고, ‘그리고 싶은 사람’은 내재적 심미감을 중심으로 개성적 ‘미’의 기준으로 그려지게 된다. 이처럼 인물의 선택에 있어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듯 그리는 방법에서도 두 가지 특성을 고려하여 다룰 필요성이 제기된다. 첫째 ‘그리기 좋은 사람’의 경우 대상의 외적 영역에서의 충실한 묘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때 드러나는 신(神)은 외재적 ‘조형미(造形美)’이다. 둘째 ‘그리고 싶은 사람’의 경우는 연구자의 내재한 ‘심상’의 표현을 위한 은유적 구성과 상징적 이미지들의 활용을 통해 확보된 내재적 ‘사의미(寫意美)’가 그 신(神)에 해당한다. 허구의 사항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정도를 ‘핍진성(逼眞性)’이라 한다면 위 두 가지 유형에 따라 외재적 핍진성과 내재적 핍진성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게 된다. 핍진(逼眞)의 본질은 표현물의 내용이 ‘실재처럼 보인다.’ 또는 ‘실재같이 느껴진다’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이유를 수식하는 내용적 개연성이 필연적으로 동반된다. ‘~처럼 보인다’의 경우 보편적이며 가시적 개연성에 관한 내용이 동반되어야 하고, ‘~같이 느껴진다’의 경우 암묵적 관습과 내재적 일관성의 확보가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 또한, 수용미학적 관점에서 수긍의 정도와 기대치가 반영되어야 성립된다.
      연구자의 인물화는 연구자의 심상을 표현한 사의적(寫意的) 인물화라 해야 할 것이다. 우선 대상의 인물을 그릴 때 현존하는 실재 인물을 그리며 사실적 표현 즉 견진적(見眞的) 시선으로 대상의 외형에 객관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인물의 표정이나 손의 모습 또는 의상과 색, 다음으로 배경으로 쓰이는 관상용 식물들의 배치나 활용 등을 부가적으로 이용해서 연구자의 감성과 의지를 연출해 낸다. 연구자의 작품에 주로 사용되는 감성적 의지는 다음과 같다.
      처음으로 몸(身)에 관련된 감성적 기억이다. 희열이나 고통, 환희, 경멸, 굴욕, 죄책감 등 연구자의 몸과 관련된 감성적 기억들을 말한다. 이러한 기억들은 성장기의 연구자가 몸과 관련해서 각인된 감성의 규칙들을 차용된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하므로 새롭게 발현을 유도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다음으로는 현실(現實)에 관한 일상적 시선에 관한 표현들이다. 연구자의 시선과 차용된 인물의 시선을 교차시키는 작업으로 일종의 타인의 시선에 의해 자신이 모습을 유추해보는 과정을 시각화한 작품들이다.
      마지막으로 상상(想像)이나 환상(幻想)에 관한 것이다. 상상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 몸(身)에 관한 기억들과 감성들의 조합 또는 현실에 대한 ‘시선’과 기억 속의 화훼(花卉) 등 대부분 연구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시각화된 기억들의 조합을 의미한다. 다만 그 기억들의 원래 자리가 아닌 가상의 공간에서 재배치된다는 것일 뿐 사실(事實)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환상(幻想)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설명할 수 없는 기체나 액체 그리고 식물형상의 문양 등의 표현들이 이것을 설명한다. 독립적인 의미는 없지만 다른 조형들과 함께 구성된다. 연구자의 인물화는 사실적 표현 즉 핍진(逼眞)한 묘사의 구현을 통해 사의적(寫意的) 감응 즉 관념적 핍진(逼眞)성을 유발하는 구조임으로 사의적 인물화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의(意)는 기억 속에 내재하는 감성의 기억들이며 그 기억들과 연결된 감성적 감각들은 연구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구조를 이루는 실체들이다. 그러나 하나씩 들여다보면 한낱 기억의 조각에 불과 하지만 표현의 대상을 만나 구체적 형상을 이룰 때, 마치 블록완구와 같이 그 조합의 유형으로 대상이 형상화되는 것과 함께 화가의 정신성도 형체를 드러낸다. 이것을 전신(傳神)으로 해석하며 형상화된 화가의 정신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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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1
      • 1. 연구목적 1
      • 2. 연구방법 4
      • Ⅱ. 동양회화의 인물화와 정신성(精神性) 6
      • 1. 인물화의 형성 배경과 그 의미 변화 6
      • Ⅰ. 서 론 1
      • 1. 연구목적 1
      • 2. 연구방법 4
      • Ⅱ. 동양회화의 인물화와 정신성(精神性) 6
      • 1. 인물화의 형성 배경과 그 의미 변화 6
      • 가) 형(形)과 신(神) 14
      • 나) 이형사신(以形寫神) 19
      • 1) 관조적(觀照的) 시선(視線)으로서의 전신사조(傳神寫照) 22
      • 2) 상상(想像)과 몰입(沒入)으로서의 천상묘득(遷想妙得) 28
      • 2. 정신성(精神性)의 형상화(形象化) 32
      • 가) 인물화에 내재한 사의(寫意)와 사진(寫眞) 32
      • 나) 사의(寫意)로서의 핍진성 43
      • 다) 사실(寫實)로서의 핍진성 49
      • Ⅲ. 인물화에서 실재와 가상의 경계 57
      • 1. 실재로서의 초상화 57
      • 2. 가상으로서의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 68
      • 3. 대상화된 미인화(美人畵) 75
      • 4. 근대화 과정과 인물화 87
      • Ⅳ. 연구작품 분석 98
      • 1. 화가의 시선과 상상력의 범위 98
      • 가) 응시(凝視)와 외면(外面) 100
      • 나) 사회적 텍스트로서의 얼굴 103
      • 다) 기억과 상징 111
      • 2. 전치(轉置)의 대상으로서의 화훼(花卉) 115
      • 가) 열매-손과 배경의 표정 119
      • 나) 훼(卉)-전치 123
      • 다) 상상(想像)과 환상(幻想) 131
      • Ⅴ. 결 론 141
      • 참고문헌 147
      • Abstract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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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莊 周, "莊子1,2,3", 이광수 이권 역, 길, 2019

      2 엽호오(葉浩吾), "中國美術", 國立北京大學出版, 1924

      3 박규현, 홍덕선, "몸과 문화",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9

      4 위정통(韋政通), "中國哲學辭典", 大林出版社, 1978

      5 유검화(兪劍華), "中國畵論類編", 台北:華正書局, 1973

      6 荀 子, "荀子,김학주 역", 을유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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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許 筠, "惺所覆瓿稿", ‘한국고전종합DB’(http://db.itkc.or.kr/),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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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李元揆, "「蘇軾의 傳神론」", 중국어 문학론집 제10호,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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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유검화(兪劍華), "中國畵論類編", 台北:華正書局, 1973

      6 荀 子, "荀子,김학주 역", 을유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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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택후(李澤厚), "華夏美學, 권호 역", 東文選,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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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홍선표(洪善杓), "조선 시대 회화사론", 문예 출판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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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장언원(張彦遠), "중국화론 선집, 김기주 역", 서울미술문화, 2002

      20 歐陽修, "『歐陽文忠公文集』, 권130", null

      21 장언원(張彦遠), "역대명화기(上). 조송식 역", 시공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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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강관식, "「조선시대 초상화의 圖像과 心像」: 조선 중, 후기 선비 초상화의 修己的 의미를 통해서 본 再現的圖像의 實存的 의미와 기능에 대한 성찰.", 美術史 學,Vol.15, 한국미술사 교육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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