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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희 해금 줄풍류의 시김새 연구 = A Study on the Sigimsae of JI Younghee’s Haegeum Julpungn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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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6477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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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지영희 해금 줄풍류는 현전하는 유일한 민간 풍류 해금가락으로 국악예술학교에서 펴낸 『해금교본』에 남아있는 악보를 통해 전승되어 왔으나 악보만으로는 음악의 실체를 알기 어려웠다.1969년 김호성이 지영희 자택에서 직접 녹음한 지영희 해금 줄풍류 연주 음원은 그동안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영희가 직접 연주한 최초이자 유일한 음원으로 충분한 연구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악보만으로는 알지 못했던 지영희 줄풍류의 시김새를 고찰하였다.
      지영희 줄풍류 본영산의 출현음은 B♭, -c, +d, f, -g, (a,) b♭, -c', +d', f‘이며 중려 기준 b♭으로 연주한다.
      본영산에 사용되는 시김새는 크게 골격음 사이를 채우며 잔가락을 붙이는 선율적 시김새와 골격음을 꾸미는 장식적 시김새로 나눌 수 있다.
      선율적 시김새는 ㉠ 하행선율을 시작으로 상행과 하행을 번갈아 반복하는 형태, ㉡ 장식음을 삽입하여 리듬을 분할하는 형태, ㉢ 상행선율을 시작으로 하행과 상행을 번갈아 반복하는 형태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각 음 별 시김새 적용 빈도수를 살펴보면 ㉠은 -c'에 30회가 나타나고, ㉡은 b♭에 25회, ㉢은 f에 57회로 각 유형이 특정 음에 압도적인 횟수를 보여 각 음별로 적용되는 특정한 시김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선율적 시김새는 몇 박에 걸쳐 사용되느냐에 따라 동일한 시김새를 쓰더라도 리듬 변주를 통해 변화를 주며, 음정의 폭을 넓히며 변주하기도 한다.
      장식적 시김새는 ㉣ 골격음에 근접한 아래위 음으로 장식하는 앞꾸밈음, ㉤ 4도 도약하는 앞꾸밈음, ㉥ 하행하는 두 개의 장식음 중 두 번째 장식음에서 활 방향을 바꾸어 강세에 변화를 주는 앞꾸밈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음 별 시김새 적용 빈도수를 살펴보면 ㉣은 -c'에 19회 나타나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과 ㉥은 b♭에만 각각 7회와 14회 사용되었고 다른 음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장식적 시김새와 선율적 시김새는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관용구를 형성하기도 한다. ㉣은 ㉠과 주로 결합하여 사용되고, ㉥은 모든 경우에 ㉠과 결합함으로써 관용구를 형성한다.
      농현은 f와 -c(-c')에만 나타나 농현을 하는 음과 하지 않는 음의 구분이 확실했다. 농현의 양상은 한 박 이하일 경우 처음부터 농현하고 두 박일 경우 두 번째 박부터 떠는 것이 다수로 나타나 규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영희 해금 줄풍류에 쓰이는 다양한 시김새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으며 특히 각 음에 부여되는 특징적인 시김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줄풍류가 동일한 구조 위에서 자신의 가락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음악인만큼, 지영희의 줄풍류는 다양성의 한 예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줄풍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나아가 실제 연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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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희 해금 줄풍류는 현전하는 유일한 민간 풍류 해금가락으로 국악예술학교에서 펴낸 『해금교본』에 남아있는 악보를 통해 전승되어 왔으나 악보만으로는 음악의 실체를 알기 어려웠다...

      지영희 해금 줄풍류는 현전하는 유일한 민간 풍류 해금가락으로 국악예술학교에서 펴낸 『해금교본』에 남아있는 악보를 통해 전승되어 왔으나 악보만으로는 음악의 실체를 알기 어려웠다.1969년 김호성이 지영희 자택에서 직접 녹음한 지영희 해금 줄풍류 연주 음원은 그동안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영희가 직접 연주한 최초이자 유일한 음원으로 충분한 연구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악보만으로는 알지 못했던 지영희 줄풍류의 시김새를 고찰하였다.
      지영희 줄풍류 본영산의 출현음은 B♭, -c, +d, f, -g, (a,) b♭, -c', +d', f‘이며 중려 기준 b♭으로 연주한다.
      본영산에 사용되는 시김새는 크게 골격음 사이를 채우며 잔가락을 붙이는 선율적 시김새와 골격음을 꾸미는 장식적 시김새로 나눌 수 있다.
      선율적 시김새는 ㉠ 하행선율을 시작으로 상행과 하행을 번갈아 반복하는 형태, ㉡ 장식음을 삽입하여 리듬을 분할하는 형태, ㉢ 상행선율을 시작으로 하행과 상행을 번갈아 반복하는 형태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각 음 별 시김새 적용 빈도수를 살펴보면 ㉠은 -c'에 30회가 나타나고, ㉡은 b♭에 25회, ㉢은 f에 57회로 각 유형이 특정 음에 압도적인 횟수를 보여 각 음별로 적용되는 특정한 시김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선율적 시김새는 몇 박에 걸쳐 사용되느냐에 따라 동일한 시김새를 쓰더라도 리듬 변주를 통해 변화를 주며, 음정의 폭을 넓히며 변주하기도 한다.
      장식적 시김새는 ㉣ 골격음에 근접한 아래위 음으로 장식하는 앞꾸밈음, ㉤ 4도 도약하는 앞꾸밈음, ㉥ 하행하는 두 개의 장식음 중 두 번째 장식음에서 활 방향을 바꾸어 강세에 변화를 주는 앞꾸밈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음 별 시김새 적용 빈도수를 살펴보면 ㉣은 -c'에 19회 나타나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과 ㉥은 b♭에만 각각 7회와 14회 사용되었고 다른 음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장식적 시김새와 선율적 시김새는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관용구를 형성하기도 한다. ㉣은 ㉠과 주로 결합하여 사용되고, ㉥은 모든 경우에 ㉠과 결합함으로써 관용구를 형성한다.
      농현은 f와 -c(-c')에만 나타나 농현을 하는 음과 하지 않는 음의 구분이 확실했다. 농현의 양상은 한 박 이하일 경우 처음부터 농현하고 두 박일 경우 두 번째 박부터 떠는 것이 다수로 나타나 규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영희 해금 줄풍류에 쓰이는 다양한 시김새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으며 특히 각 음에 부여되는 특징적인 시김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줄풍류가 동일한 구조 위에서 자신의 가락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음악인만큼, 지영희의 줄풍류는 다양성의 한 예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줄풍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나아가 실제 연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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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Ji Younghee’s Haegeum Julpungnyu is the only remaining melody in Mingan-pungnyu (pungnyu music enjoyed by folk musicians). The music has been passed down through a score in Haegeum Gyobon (a haegeum textbook) published by Ji Younghee himself, but it was difficult to know the substance of music by the score alone. Ji’s Julpungnyu performance recording from 1969 was not known until recently, but it is the first and only sound source played by him and thus worth studying. This study examines the sigimsae (musical ornaments or embellishing gestures) of Bon-yeongsan, the first piece of Julpungnyu.
      The sigimsae used in Bon-yeongsan can be divided into melodic sigimsae that fills between main notes and decorative sigimsae that embellishes the main notes.
      There are three types of melodic sigimsae, each of which appear around particular pitches; such tendency shows that particular sigimsae is applied for certain notes. Three types of decorative sigimsae are used as well in the piece. Melodic sigimsae and decorative sigimsae can together form an idiomatic phrase.
      The vibrato mostly starts at the beginning of the assigned note when the note is less than one beat long, and starts from the second beat when the note duration is more than two beats.
      As discussed above, there are certain rules for using various sigimsae types in Ji Younghee’s Haegeum Julpungnyu, and in particular, certain characteristic sigimsae are assigned to certain notes. Ji presents a meaningful approach to create a flexible performance over the underlying structure of Julpungnyu. The aim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he essence of Julpungnyu and help musicians prepare for actual perform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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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 Younghee’s Haegeum Julpungnyu is the only remaining melody in Mingan-pungnyu (pungnyu music enjoyed by folk musicians). The music has been passed down through a score in Haegeum Gyobon (a haegeum textbook) published by Ji Younghee himself, but it...

      Ji Younghee’s Haegeum Julpungnyu is the only remaining melody in Mingan-pungnyu (pungnyu music enjoyed by folk musicians). The music has been passed down through a score in Haegeum Gyobon (a haegeum textbook) published by Ji Younghee himself, but it was difficult to know the substance of music by the score alone. Ji’s Julpungnyu performance recording from 1969 was not known until recently, but it is the first and only sound source played by him and thus worth studying. This study examines the sigimsae (musical ornaments or embellishing gestures) of Bon-yeongsan, the first piece of Julpungnyu.
      The sigimsae used in Bon-yeongsan can be divided into melodic sigimsae that fills between main notes and decorative sigimsae that embellishes the main notes.
      There are three types of melodic sigimsae, each of which appear around particular pitches; such tendency shows that particular sigimsae is applied for certain notes. Three types of decorative sigimsae are used as well in the piece. Melodic sigimsae and decorative sigimsae can together form an idiomatic phrase.
      The vibrato mostly starts at the beginning of the assigned note when the note is less than one beat long, and starts from the second beat when the note duration is more than two beats.
      As discussed above, there are certain rules for using various sigimsae types in Ji Younghee’s Haegeum Julpungnyu, and in particular, certain characteristic sigimsae are assigned to certain notes. Ji presents a meaningful approach to create a flexible performance over the underlying structure of Julpungnyu. The aim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he essence of Julpungnyu and help musicians prepare for actual perform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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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지영희, "해금교본" 국악예술학교 출판부 1969

      2 이승희, "지영희 해금 줄풍류 전승의 음악적 연구" 한국고음반연구회 (25) : 2015

      3 고수영, "줄풍류의 선율 구성에 관한 연구 : 국악원줄풍류, 구례향제줄풍류, 지영희줄풍류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4 김성아, "줄풍류 해금가락 비교고찰: 국립국악원 가락과 지영희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2002

      5 김영재, "줄풍류 거문고가락의 비교 고찰: 신쾌동 가락과 국악원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음악사학회 2 : 1989

      6 "김호성 소장 지영희 해금 줄풍류 연주 음원(1969년 8월 녹음)"

      7 김호성, "김호성 반세기 보고들은 국악얘기" 수서원 2010

      8 박혜진, "국립국악원 줄풍류와 지영희 줄풍류의 비교 : 상령산의 해금선율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4

      9 배종근, "경기음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택의 명인 고 지영희 선생의 음악세계 재조명" 한국전통예술학회 2000

      10 임미선, "20세기 풍류방 문화의 지형과 역사적 변동 - 이보형 자료를 중심으로 -" 한국국악학회 59 : 99-133, 2016

      1 지영희, "해금교본" 국악예술학교 출판부 1969

      2 이승희, "지영희 해금 줄풍류 전승의 음악적 연구" 한국고음반연구회 (25) : 2015

      3 고수영, "줄풍류의 선율 구성에 관한 연구 : 국악원줄풍류, 구례향제줄풍류, 지영희줄풍류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4 김성아, "줄풍류 해금가락 비교고찰: 국립국악원 가락과 지영희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2002

      5 김영재, "줄풍류 거문고가락의 비교 고찰: 신쾌동 가락과 국악원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음악사학회 2 : 1989

      6 "김호성 소장 지영희 해금 줄풍류 연주 음원(1969년 8월 녹음)"

      7 김호성, "김호성 반세기 보고들은 국악얘기" 수서원 2010

      8 박혜진, "국립국악원 줄풍류와 지영희 줄풍류의 비교 : 상령산의 해금선율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4

      9 배종근, "경기음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택의 명인 고 지영희 선생의 음악세계 재조명" 한국전통예술학회 2000

      10 임미선, "20세기 풍류방 문화의 지형과 역사적 변동 - 이보형 자료를 중심으로 -" 한국국악학회 59 : 99-13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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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1 0.41 0.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33 0.29 1.006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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