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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믄장아기>와 <자청비>의 겨루기 양상과 다문화성 연구 = A study on the conflict aspect and multiculturalism of <Kamoonjang-ahgi> and <Jacheng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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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06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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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가믄장아기와 자청비를 대상으로 이들이 외부세계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 충돌과 융합과정을 추출하여 다문화적 특성을 밝히고,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결혼이주민들의 현실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논의의 주된 대상은 제주도 일반신 본풀이 가운데 여성 주인공인 <삼공본풀이>의 가믄장아기와 <세경본풀이>의 자청비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으로 태어나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 맞서서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한 인물들에 해당한다. 이들이 겪는 고난은 신화적 측면에서는 신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의 과정이지만, 다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혼인을 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타문화권과의 충돌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성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의 공통점은 주류문화권의 인물들과 관계에 있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문화적 우위를 앞세운 주류계층의 횡포 앞에서 겨루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이들을 둘러싼 세계는 현실세계와 겨루기 세계로 양분된다. 현실세계에서는 주류계층이 우세하지만 겨루기의 세계에서는 비주류계층인 여성주인공들이 우세하다.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두 여성 주인공들의 양상은 다르다. 가믄장아기는 여성이라는 성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주류와 비주류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주체로서의 삶을 개척한다. 반면 자청비는 성적열세를 만회하고자 남장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류문화권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나 기존의 벽을 허물지 못한다.
      두 여성인물들이 펼치는 겨루기의 특징과 다문화적 특성을 관련지어 볼 때 가믄장아기는 다문화주의 중에서도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를 동등한 위치에서 인정하는 다문화주의적인 특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자청비는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간의 차별이 존재하는 문화다원주의 특성이 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전자는 문화적 평등을 추구하고 후자는 문화적 차별이 존재한다. 두 주인공들의 삶의 여정에서 드러난 서로 다른 다문화적 특성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겪는 결혼이주민들의 삶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결혼이주민 대다수가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타국인 한국사회에서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착과정에서 가믄장아기와 같이 타자로서의 삶을 벗어나 주체로서의 삶을 누리는 경우도 있고, 자청비와 같이 인종 차별을 당함으로써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들 모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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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가믄장아기와 자청비를 대상으로 이들이 외부세계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 충돌과 융합과정을 추출하여 다문화적 특성을 밝히고,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결혼...

      이 연구는 가믄장아기와 자청비를 대상으로 이들이 외부세계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 충돌과 융합과정을 추출하여 다문화적 특성을 밝히고,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결혼이주민들의 현실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논의의 주된 대상은 제주도 일반신 본풀이 가운데 여성 주인공인 <삼공본풀이>의 가믄장아기와 <세경본풀이>의 자청비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으로 태어나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 맞서서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한 인물들에 해당한다. 이들이 겪는 고난은 신화적 측면에서는 신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의 과정이지만, 다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혼인을 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타문화권과의 충돌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성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의 공통점은 주류문화권의 인물들과 관계에 있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문화적 우위를 앞세운 주류계층의 횡포 앞에서 겨루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이들을 둘러싼 세계는 현실세계와 겨루기 세계로 양분된다. 현실세계에서는 주류계층이 우세하지만 겨루기의 세계에서는 비주류계층인 여성주인공들이 우세하다.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두 여성 주인공들의 양상은 다르다. 가믄장아기는 여성이라는 성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주류와 비주류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주체로서의 삶을 개척한다. 반면 자청비는 성적열세를 만회하고자 남장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류문화권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나 기존의 벽을 허물지 못한다.
      두 여성인물들이 펼치는 겨루기의 특징과 다문화적 특성을 관련지어 볼 때 가믄장아기는 다문화주의 중에서도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를 동등한 위치에서 인정하는 다문화주의적인 특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자청비는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간의 차별이 존재하는 문화다원주의 특성이 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전자는 문화적 평등을 추구하고 후자는 문화적 차별이 존재한다. 두 주인공들의 삶의 여정에서 드러난 서로 다른 다문화적 특성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겪는 결혼이주민들의 삶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결혼이주민 대다수가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타국인 한국사회에서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착과정에서 가믄장아기와 같이 타자로서의 삶을 벗어나 주체로서의 삶을 누리는 경우도 있고, 자청비와 같이 인종 차별을 당함으로써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들 모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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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find multi-cultural features by examining cultural conflict and process of syncretism from the case of <Kamoonjang-ahgi> and <Jachengbi> when they enter the outside. By doing this, the practical problems of the international marriage migrant people who live in Korea society can be recognized.
      Main objects of discussion are <Kamoonjang-ahgi> from <Samgongbonpuli> and <Jachengbi> from <Sekyeongbonpuli> who are the main characters of general god <Bonpuli> of Jejudo. They are born as a woman who is a second-class citizen and they constantly built their lives against a male-centric patriarchal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mythology, the hardships that they went through are a rite of passage to become goddess. But from the perspective of multiple cultures, these hardships can be recognized as a conflict with other cultures in the process of the marriage. The common point of hardship that the heroines go through is the identity confusion in relationships of the characters of mainstream culture area.
      They build up their identity through the compeition in the tyranny of mainstram power, preceded by cultural supremacy. The world surrounding them is divided into the real world and the competition world. The mainstream power in the real world is dominant. On the other hand, the heroines of non-mainstream in the competition world are dominant. The aspect of two heroines is different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identity. <Kamoonjang-ahgi> protects the sexual identity of female, tears down a wall of the mainstream and the non-mainstream. And she pioneers the life of the main stream. On the other hand, <Jachengbi> dresses a male attire to recover sexual inferiority and try to enter the mainstream society actively. But she doesn't tear down the existing wall and exists as a foreigner.
      Life of two heroines has a resemblance to life of international marriage migrant people who live in Korea society. Some people live like <Kamoonjang-ahgi> who establishes a subjectivity. The others live like <Jachengbi> who loses subjectivity. So, a proper government policy and caring of society are necessary for them to coexist as members in Korea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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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im of this paper is to find multi-cultural features by examining cultural conflict and process of syncretism from the case of <Kamoonjang-ahgi> and <Jachengbi> when they enter the outside. By doing this, the practical problems of the ...

      The aim of this paper is to find multi-cultural features by examining cultural conflict and process of syncretism from the case of <Kamoonjang-ahgi> and <Jachengbi> when they enter the outside. By doing this, the practical problems of the international marriage migrant people who live in Korea society can be recognized.
      Main objects of discussion are <Kamoonjang-ahgi> from <Samgongbonpuli> and <Jachengbi> from <Sekyeongbonpuli> who are the main characters of general god <Bonpuli> of Jejudo. They are born as a woman who is a second-class citizen and they constantly built their lives against a male-centric patriarchal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mythology, the hardships that they went through are a rite of passage to become goddess. But from the perspective of multiple cultures, these hardships can be recognized as a conflict with other cultures in the process of the marriage. The common point of hardship that the heroines go through is the identity confusion in relationships of the characters of mainstream culture area.
      They build up their identity through the compeition in the tyranny of mainstram power, preceded by cultural supremacy. The world surrounding them is divided into the real world and the competition world. The mainstream power in the real world is dominant. On the other hand, the heroines of non-mainstream in the competition world are dominant. The aspect of two heroines is different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identity. <Kamoonjang-ahgi> protects the sexual identity of female, tears down a wall of the mainstream and the non-mainstream. And she pioneers the life of the main stream. On the other hand, <Jachengbi> dresses a male attire to recover sexual inferiority and try to enter the mainstream society actively. But she doesn't tear down the existing wall and exists as a foreigner.
      Life of two heroines has a resemblance to life of international marriage migrant people who live in Korea society. Some people live like <Kamoonjang-ahgi> who establishes a subjectivity. The others live like <Jachengbi> who loses subjectivity. So, a proper government policy and caring of society are necessary for them to coexist as members in Korea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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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박진태, "한민족과 세계, 그리고 구비문학" 한국구비문학회 8 (8): 89-112, 2008

      2 김대숙, "한국신화의 가족구성체계 연구1" 평택대학교 13 : 45-59, 1999

      3 평택대 다문화센터, "한국사회와 다문화가족" 양서원 2007

      4 김현주, "판소리의 매체융합적 속성과 그 문화적 연변" 한국구비문학회 81-94, 2008

      5 좌혜경, "청비 문화적 여성영웅에 대한 이미지" 민속학회 (30) : 181-199, 1998

      6 김미경, "진도 씻김굿 무가에 수용된 다문화성에 대한 일고찰" 관동대학교 55-76, 2008

      7 강정희, "지역어 자원의 문화 콘텐츠화를 위한 방안" 경북대학교 1-9, 2010

      8 현용준, "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 집문당 2005

      9 문무병, "제주도 무속신화"

      10 현용준, "제주도 무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1996

      1 박진태, "한민족과 세계, 그리고 구비문학" 한국구비문학회 8 (8): 89-112, 2008

      2 김대숙, "한국신화의 가족구성체계 연구1" 평택대학교 13 : 45-59, 1999

      3 평택대 다문화센터, "한국사회와 다문화가족" 양서원 2007

      4 김현주, "판소리의 매체융합적 속성과 그 문화적 연변" 한국구비문학회 81-94, 2008

      5 좌혜경, "청비 문화적 여성영웅에 대한 이미지" 민속학회 (30) : 181-199, 1998

      6 김미경, "진도 씻김굿 무가에 수용된 다문화성에 대한 일고찰" 관동대학교 55-76, 2008

      7 강정희, "지역어 자원의 문화 콘텐츠화를 위한 방안" 경북대학교 1-9, 2010

      8 현용준, "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 집문당 2005

      9 문무병, "제주도 무속신화"

      10 현용준, "제주도 무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1996

      11 권복순, "자청비의 세계구조와 양면성 고찰" 실천민속학회 16 : 191-213, 2010

      12 이영지, "자청비와 문도령 이야기의 적층 양상" 배달말학회 22 (22): 225-256, 2008

      13 오정미, "이주여성의 문화적응과 설화의 활용" 한국구비문학회 17 (17): 177-210, 2008

      14 나수호, "외국인이 보는 한국 구비문학" 한국구비문학회 14 (14): 147-175, 2008

      15 권복순, "설화의 현대적 수용과 문화 콘텐츠" 진주교육대학교 1-6, 2010

      16 임재해, "설화 속의 다문화현상 읽기" 관동대학교 7-39, 2008

      17 현승환, "삼공본풀이 전승의식" 탐라문화연구소 13 : 31-50, 1993

      18 조동일, "민중영웅이야기" 문예출판사 1992

      19 이영식, "민요사설에서의 다문화 존재양상" 관동대학교 41-54, 2008

      20 박진태, "민속극의 놀이꾼과 구경꾼의 관계에 투영된 문화융합" 관동대학교 95-103, 2008

      21 김재용, "무속 농경신화로서의 <세경본풀이>"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3 (13): 53-74, 2009

      22 이명현, "다문화시대 이물교혼담의 해석과 스토리텔링의 방향" 우리문학회 (33) : 151-152, 2011

      23 이명현, "다문화시대 신화의 가치와 의미" 동아시아고대학회 42 (42): 425-451, 2011

      24 강정원, "다문화시대 구술문화의 정체성과 위상" 한국구비문학회 107-1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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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이진경, "노마디즘" 휴머니스트 2002

      27 최원오, "구비문학과 다문화주의" 관동대학교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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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고은지, "‘세경본풀이’ 여성인물의 형상화 방향과 내용구성의 특질" 민속학회 31 : 53-76, 1999

      30 황인덕, "<내복에 먹고 산다>형 민담과"삼공본풀이"무가의 상관성" 어문연구학회 18 : 115-128, 1998

      31 이홍우,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의 구술문화적 분석" 한국구비문학회 (27) : 243-276, 2008

      32 이인경, "<가믄장아기>와 <리어왕>의 주제적 비교연구" 한국구비문학회 (27) : 277-3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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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1-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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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8 0.68 0.6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5 0.64 1.27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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