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수용 미학과 메타픽션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용 미학의 네 가지 핵심 개념인 독자, 텍스트, 기대지평, 빈자리를 중심으로 메타픽션인 김영하의『아랑...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1582633
인천 :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2009
학위논문(석사) --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 2009. 2
2009
한국어
801.95 판사항(21)
인천
A Study o the Relation between the Reception Theory and Metaficition
80 p. ; 26cm
인하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의해 보호 받습니다.
지도교수:김명인
참고문헌 : p.75-77
0
상세조회0
다운로드본 연구의 목적은 수용 미학과 메타픽션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용 미학의 네 가지 핵심 개념인 독자, 텍스트, 기대지평, 빈자리를 중심으로 메타픽션인 김영하의『아랑...
본 연구의 목적은 수용 미학과 메타픽션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용 미학의 네 가지 핵심 개념인 독자, 텍스트, 기대지평, 빈자리를 중심으로 메타픽션인 김영하의『아랑은 왜』와 김연수의『꾿빠이, 이상』을 분석하였다.
우선 수용 미학의 ‘독자’는 능동적·주체적으로 텍스트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이상적 독자를 전제로 하는데 일련의 등단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에게 ‘이상 독자’의 자격을 부여할 수는 없지만 두 작가는 어느 정도의 문학 문법과 상호텍스트성이 있을 만한 독서경험이 있고 집단의 가치관과 역사, 시대 상황을 파악하여 개별적 독립체이면서도 집단의식을 통해 텍스트와 만나는 자질이 인정되므로 수용 미학의 독자로 간주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 다시 말해, 두 소설가는 독자로서 접했던 원 텍스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나가는데 이는 메타픽션의 ‘작독자’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둘째, 수용 미학에서의 ‘텍스트’는 의미가 결정되지 않은 불확정적인 것으로 독자에 의해 의미가 구체화되었을 때 비로소 ‘작품’이 된다고 본다. 『아랑은 왜』와『꾿빠이, 이상』은 모두 개별적인 독자가 의미를 형성해나가는 열린 텍스트로 존재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독서 과정을 자의식적으로 전개하는 메타픽션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두 작품은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관련된 수많은 텍스트들을 참고한 점에서 상호텍스트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소설의 문맥이 상호중첩되는 메타픽션의 특징이다. 본고에서는 상호텍스트성을 도서관 환상적 상호텍스트성과 양피지론적 덧쓰기로 세분하여 분석할 것이며 전자는 수용 미학의 텍스트 개념에서, 후자는 기대지평 개념에서 논하기로 한다.
셋째, 수용 미학의 ‘기대지평’은 이전의 독서 경험으로부터 형성되어 있는 기대지평이 새로운 텍스트의 수용현상에서의 심미적 차이로 인해 전환과 융합을 겪게 될 때 문학사가 이루어진다는 데에서 출발하는 개념인데 이 역시 메타픽션이 지니는 ‘상호텍스트성’과 관련지을 수 있다. 즉,『아랑은 왜』와『꾿빠이, 이상』은 두 작품 모두 기존의 텍스트 위에 덧쓰기를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소설을 창작해가며 작가로서의 고유한 능력과 계산 및 발상을 바탕으로 기존 텍스트의 다채로운 변형을 통해 또 다른 텍스트를 생산한 결과라는 점에서 양피지론적 덧쓰기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수용 미학의 ‘빈자리’는 독자에 의해서 실현된 구조화를 통해서만 해명될 수 있는 특정의 개방성으로, 구조를 동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개념이다.『아랑은 왜』와『꾿빠이, 이상』은 두 작품 모두 다중적 서사와 순환적 고리를 통해 열린 결말의 구조를 지니는데 이처럼 텍스트의 미정성을 전제로 하는 수용 미학의 ‘빈자리’는 현실과 소설을 넘나드는 메타픽션의 ‘개방성’에 대응된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수용 미학과 메타픽션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메타픽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수용 미학은 독자를 수동적인 감상자가 아닌 적극적인 수용자로 만듦으로써 단순히 문학 이론으로만 머물지 않고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 가치를 시사하고 있다고 하겠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