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현대사회론에서 발원한 1960-70년대 대중사회론은 1971년의 논쟁을 거쳐 1970년대 후반 다시 한번 학문적 담론장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이 논의는 1970년대 중반 대중사회 관련 서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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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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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 대중사회론 ; 대중문화 ; 민중 ; 민중주의 ; 문화의 민주화 ; 마르크스주의 ; 프랑크푸르트 학파 ; 비판이론 ; 산업사회 ; 현상과 인식 ; 문학과 지성 ; 창작과 비평 ; Mass ; Daejung ; mass society theory ; people ; Minjung ; democratization of culture ; Marxsim ; Frankfurt School ; Critical Theory ; industrial society ; Phenomenon and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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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103-13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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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현대사회론에서 발원한 1960-70년대 대중사회론은 1971년의 논쟁을 거쳐 1970년대 후반 다시 한번 학문적 담론장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이 논의는 1970년대 중반 대중사회 관련 서적의 ...
1950년대 현대사회론에서 발원한 1960-70년대 대중사회론은 1971년의 논쟁을 거쳐 1970년대 후반 다시 한번 학문적 담론장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이 논의는 1970년대 중반 대중사회 관련 서적의 번역과 이론의 소개를 통해 진행된 학문적 심화와 전문화에 크게 기대고 있었다. 1970년대 중반 미국 사회심리학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들이 학문적으로 심화된 이후, 1978-79년 『현상과 인식』, 『문학과 지성』, 『창작과 비평 』등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전개된 대중사회론의 활발한 재논의는 이전과 다른 담론적 지형을 형성하였다. 대중문화의 확산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했지만, 대중사회에 도달했다는 자신감과 이에 걸맞게 각 분야가 대중화될 필요성에 대한 확신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관점이었다. 특히 대중사회론은 근대화와 아메리카니즘에 대한 판타지보다 사회 비판이론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르크스주의 혁명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학자들이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적 입지점을 세울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선택지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민중’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적 주체화의 기획이 새롭게 진행되면서, 대중사회론은 자신들을 폄하하고 흡수하려는 민중주의와 경합을 벌이고 수세적인 방어를 하면서 결국 산업사회론에 흡수되고 사라지게 되었다. 산업사회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들인 노동자의 문제,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대립 문제 등을 더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이론적틀을 제공할 수 있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대중사회론이 마르크스주의와 혁명적 계급론이 장악한 1980년대에 독자적인 이름과 학문적 의미망을 잃고도 마르크스주의가 아닌 영역을 위한 학문적 자리를 예비할 수 있었던 것은 의도하지 않은 역할이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late 1970s, Discourses of Mass Society rose to prominence again, stemming from the theory of modern society and the debate of mass society in 1971. Since many scholars had developed and deepened the diverse mass society theory, new discourses o...
In the late 1970s, Discourses of Mass Society rose to prominence again, stemming from the theory of modern society and the debate of mass society in 1971. Since many scholars had developed and deepened the diverse mass society theory, new discourses on mass society in 1978-79 formed a new landscape that was different from the early 1970s. Many scholars in the field of humanities, social sciences and culture, participated in the discussion through journals such as Phenomenon and Knowledge, Literature and Intelligence and Creation and Criticism. They had not only a wariness on popular culture, but also a kind of confidence in the realization of mass society and a belief on the necessity of popularization of social fields. Especially, discourses on mass society started to function not as a fantasy on modernization and Americanism but as a sort of critical theory on Korean society. It was an alternative to find a standpoint of criticizing society for scholars who felt uncomfortable about Marxism and Revolution theory. They had to defend themselves against a new political dissident project and compete with the Minjung(people) theory, so they moved from discourse on mass society to theory on industrial society. The latter has a theoretical merit to deal with the problems of laborers: alienation of the oppressed people, a struggle of labor against capital, poverty and economic inequality. These discussions unintentionally played an important role to make a academic space for non-Marxist theory in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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