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서양의학의 도입이란 측면에서만 조명되어온 정약용의 의학사상은 이제 한의학 이론의 발전과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醫零』에서 나타나는 그의 의학...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82593822
2003
-
519
학술저널
17-34(18쪽)
3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지금까지 서양의학의 도입이란 측면에서만 조명되어온 정약용의 의학사상은 이제 한의학 이론의 발전과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醫零』에서 나타나는 그의 의학...
지금까지 서양의학의 도입이란 측면에서만 조명되어온 정약용의 의학사상은 이제 한의학 이론의 발전과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醫零』에서 나타나는 그의 의학사상에는 미끼 사카에가 지적한 바와 같이, 陰陽五行論에 입각한 「素問」의 병리론과 陰陽으로 논해온 ‘近視’에 대한 기존 이론에 대해 西學의 四行說과 갈렌생리학, 그리고 광학이론을 가지고 비판을 가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하게 검토해 보면 이런 西學의 영향은 정약용의 의학사상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부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그가 구상하고 있던 새로운 철학을 위해 취사선택된 것임을 알 수 있다. 「六氣論」에서 제시되는 四情說의 경우, 서학의 四行說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周易철학의 소산이다. 西學뿐만 아니라 明代의 溫補學派 특히 張景岳의학사상의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 『醫零』에서 논의된 醫論의 상당부분에서 張景岳의 『傳忠錄』과의 연관성이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張景岳이론의 精緻한 면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그의 崇古主義와 精緻한 陰陽五行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동의한 것은 아니다. 정약용은 西學과 張景岳을 비롯한 온보학파의 의학사상을 종합한 토대위에서, 즉 元氣의 運行이란 관점으로 의학을 재구성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평가된다. 「六氣論」에서 시작된 六氣病理說에 대한 비판은 「外感論」에서 「裡證論」을 거쳐 「虛實論」으로 이어지면서 五行相剋說에 의거한 병인론, 三陰三陽論에 의거한 經絡臟腑論, 內外傷論을 모두 반박하면서 이러한 새로운 의학을 건설하려 하였다. 「虛實論二」에서 張景岳의 “風寒積滯, 痰飮瘀血之屬, 氣不行則邪不除, 此氣之實也.”라는 말을 인용한 점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Table of Contents)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5-12-1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韓國醫史學會誌 -> 한국의사학회지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HISTORY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HISTORY |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0.737 | 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