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에도시대 일본 무사들의 주자학 수용과 검술적 변용을 탐색하는데 있다. 에도시대 일본 검술의 철학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주자학을 토대로 논의해야 한다. 이러한 고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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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에도시대 일본 무사들의 주자학 수용과 검술적 변용을 탐색하는데 있다. 에도시대 일본 검술의 철학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주자학을 토대로 논의해야 한다. 이러한 고찰을 ...
본 논문은 에도시대 일본 무사들의 주자학 수용과 검술적 변용을 탐색하는데 있다. 에도시대 일본 검술의 철학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주자학을 토대로 논의해야 한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에도시대 일본 무사들의 주자학 흡수를 통한 궁극적인 수양의 목표와 변용된 철학적 의미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에도시대에는 주자학을 관학으로 지정하고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이러한 주자학은 자연스럽게 무사들의 검술사상에도 녹아들었다. 구체적인 주자학의 수양론으로 무사들은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인심도심(人心道心)’, ‘경(敬)’ 사상을 받아들였다. 다쿠앙 소호(澤庵宗彭, 1573∼1646)와 야규 무네노리(柳生宗矩, 1571∼1646)는 ‘敬’을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몰입하는 정신통일의 개념으로 보았다. 그러나 ‘敬’은 단계가 낮은 수련법이고 더 높은 단계는 불교의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고 했다. 즉 검술적 측면에서 마음은 자유롭게 풀어놓는 것이 붙잡아 두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처럼 일본의 선승과 무사들은 주자학의 이론들을 받아들였으나 검술의 실전 경험과 함께 불교식으로 재해석 하였다. 검도가 긴 역사를 거듭 하면서 갖춘 문화적 특징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정신성에 역점을 둔 것이다. 이러한 정신성에 관한 문제는 적과 대면했을 때의 마음 상태와 함께 수련을 통한 인격도야에 있다. 이것은 검술의 최고 경지는 검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한다. 결국 일본무도가 주자학의 철학적 기반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것은 ‘무심/평상심(無心/平常心)’이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acceptance of Neo-Confucianism and swordsmanship transformation of Japanese warriors during the Edo period. In order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Japanese swordsmanship in the Edo period, it must be discussed ...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acceptance of Neo-Confucianism and swordsmanship transformation of Japanese warriors during the Edo period. In order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Japanese swordsmanship in the Edo period, it must be discussed based on Neo-Confucianism. Through this consideration, it will be easier to understand the ultimate goal of cultivation and the transformed philosophical meaning of Japanese warriors in the Edo period through the absorption of Neo-Confucianism.
During the Edo period, Neo-Confucianism was designated as a government school and used as a governing ideology. This Neo-Confucianism naturally melted into the swordsmanship of warriors. As a specific theory of cultivation of Neo-Confucianism, the warriors accepted the ideas of ‘Gewuzhizhi(格物致知)’, ‘the way ward human mind, the Moral min(人心道心)’, and ‘Jing(敬)’. Takuang Soho(澤庵宗彭, 1573∼1646) and Yagyu Munenori(柳生宗矩, 1571∼1646) saw ‘Jing(敬)’ as a spiritual unification that concentrates the mind in one place and prevents it from being scattered elsewhere. However, ‘Jing(敬)’ is a low-level training method, and a higher level is Buddhism's ‘one should generate a mind that is not fixed on anything(應無所住, 而生其心)’. In other words, in terms of swordsmanship, it was more important to release the mind freely than to hold it.
As such, Japanese Zen monks and warriors accepted the theories of Neo-Confucianism, but reinterpreted them in a Buddhist way along with their practical experience of swordsmanship. The most notabl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kendo over its long history are its emphasis on spirituality. The problem with this spirituality lies in the view of personality through training along with the state of mind when facing the enemy. This means that the highest state of swordsmanship is that the sword and the heart become one. In the end, what Japanese martial arts ultimately wanted to pursue through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Neo-Confucianism was ‘composure(平常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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