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과 단열은 천부 지각의 대부분에서 발달하고 있으며, 지진이나 유체유동을 유발 또는 제어하는 기본적인 지질학적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취성구조들의 역할을 이해하...
단층과 단열은 천부 지각의 대부분에서 발달하고 있으며, 지진이나 유체유동을 유발 또는 제어하는 기본적인 지질학적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취성구조들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지구에서 발생하는 지질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이들은 지각내부의 물질이 지표로 상승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근에 마그마와 열수의 통로로써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지표면에서 이들의 역할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암맥 또는 열수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암맥과 열수맥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실시하여, 유체유동에 있어 구조적 요인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최근 암맥의 관입기작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두 가지 이론, 즉, 암맥이 관입 할 때 기존의 단열을 이용하는지, 새로운 단열들을 형성하는지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많은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맥들이 기존에 존재하던 단열들에 강하게 제어 되는 것을 확인 하였다. 특히, 이들 관입형태들은 단열의 발달형태와 상당부분 유사한 점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서는 단열 분류 체계를 이용하여 관입형태에 대한 기재적 분류를 실시하였다. 또한, 이렇게 특징적인 관입형태를 보이는 암맥에 대해서는 관입 이전의 단열 상태를 복원하여 좀 더 정확한 인장 방향을 유추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하였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광물자원의 배태와 재동에 대한 연구가 많이 수행되고 있으며, 구조지질학적 관점에서의 연구는 유체유동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광화유체의 통로인 단층이나 연결성 좋은 단열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로들은 재활성 또는 열수맥에 의해 충진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규명할 수 없다. 그러므로 최근에는 광화작용과 동시기에 형성된 열수맥들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들을 통해 광화작용과 관련된 구조들을 연구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 금-은 광산 주변 해안에 발달하는 열수맥들에 대하여 기하학적 분석, 조사선 조사, 프랙탈 분석 등을 이용하여 지표 유체유동에서 구조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열수맥의 발달 특징은 모암에 발달하는 구조, 즉 단층대에 강하게 제어 받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는 열수광상의 발달에 있어 유체가 집중되는 현상, 마그마가 지표에 관입 할 때의 일반적 원리와 이와 관련된 구조의 역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