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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후기 천주교 수용의 주체인) 近畿南人의 天觀 연구 = Study on T'ien(the heaven) thought of Keunki-n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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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조선 후기에 천주교 수용이 이루어진 사상적 기반에 대해서는 아직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단지 단편적이고 표피적인 이해에 머물고 있다. 본고는 조선후기 천주교 수용의 주체인 근기남인의 天觀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후일 천주교의 천주사상을 수용하는데 어떤 매개적 기능을 하게 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근기남인의 학문적 연원은 퇴계 이황에게서 시작된다. 퇴계는 당시의 성리학자들이 ‘天’을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원리로 인식했던 것과는 달리, 이를 살아서 스스로를 드러내는 절대자로 공경의 대상으로 여겼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경건성, 즉 '敬'을 가장 중요시하였다.
      17세기 후반 퇴계학파 안에서 ‘근기남인’이란 지류가 발생하였다. 그들은 성리학이 아니라 원시유학 정신의 회복을 지향하는 독특한 학풍을 형성하였다. 그들은 당시의 주류였던 성리학의 무신론적 풍조와는 달리, 천을 초월적이고 인격적인 절대자로 공경하는 종교적 세계를 지향하였다.
      본고에서는 17세기 근기남인의 대표적 학자인 허목과 윤휴의 천관을 살펴보았다. 허목에게 있어서 천은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며, 인간의 생명 및 길흉화복을 주관하는 神이다. 항상 아래를 굽어보고 있으며, 백성의 애원 호소를 듣고, 착한 자를 상주고 불의를 미워하는 神이다. 그는 하늘과 사람은 하나의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인간이 아래서 잘못을 저지르면 그 징표가 하늘에서 나타난다고 하여, 경외심을 가지고 하늘의 뜻을 살필 것을 강조하였고, 인간의 도덕적 노력을 중요시하였다.
      윤휴는 유교의 경전들을 朱子와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해석하여 당시 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윤휴의 천 사상 역시 고대 유교 경전들의 종교적 태도를 계승한 것이다. 윤휴는 그의 저서 곳곳에서 天을 보다 인격적인 호칭인 ‘上帝’로 호칭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상제는 단지 철학적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만민이 공경하며 섬겨야 할 종교적 대상이었다.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상제가 자신 앞에 현존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함을 강조하였다.윤휴는 인간이 자기 마음을 수양함에 있어서, ‘愼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가르쳤다. 신독이란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도, 아무도 모르는 자기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도, 상제를 마주 대하는 것처럼 경건한 마음가짐을 지니는 것을 말한다. 그는 신독 여부에 의해서 군자와 소인이 갈라진다고 하면서, 신독의 마음가짐을 지닐 때만 진실한 구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허목과 윤휴, 이들이 지녔던 천 사상은 18세기 근기남인들에게 계승되어 더욱 구체화되었고, 18세기 말 천주교의 천주사상이 이 땅에 주체적으로 수용되는 데 중요한 사상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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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후기에 천주교 수용이 이루어진 사상적 기반에 대해서는 아직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단지 단편적이고 표피적인 이해에 머물고 있다. 본고는 조선후기 천주교 수용의 주체인 ...

      조선 후기에 천주교 수용이 이루어진 사상적 기반에 대해서는 아직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단지 단편적이고 표피적인 이해에 머물고 있다. 본고는 조선후기 천주교 수용의 주체인 근기남인의 天觀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후일 천주교의 천주사상을 수용하는데 어떤 매개적 기능을 하게 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근기남인의 학문적 연원은 퇴계 이황에게서 시작된다. 퇴계는 당시의 성리학자들이 ‘天’을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원리로 인식했던 것과는 달리, 이를 살아서 스스로를 드러내는 절대자로 공경의 대상으로 여겼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경건성, 즉 '敬'을 가장 중요시하였다.
      17세기 후반 퇴계학파 안에서 ‘근기남인’이란 지류가 발생하였다. 그들은 성리학이 아니라 원시유학 정신의 회복을 지향하는 독특한 학풍을 형성하였다. 그들은 당시의 주류였던 성리학의 무신론적 풍조와는 달리, 천을 초월적이고 인격적인 절대자로 공경하는 종교적 세계를 지향하였다.
      본고에서는 17세기 근기남인의 대표적 학자인 허목과 윤휴의 천관을 살펴보았다. 허목에게 있어서 천은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며, 인간의 생명 및 길흉화복을 주관하는 神이다. 항상 아래를 굽어보고 있으며, 백성의 애원 호소를 듣고, 착한 자를 상주고 불의를 미워하는 神이다. 그는 하늘과 사람은 하나의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인간이 아래서 잘못을 저지르면 그 징표가 하늘에서 나타난다고 하여, 경외심을 가지고 하늘의 뜻을 살필 것을 강조하였고, 인간의 도덕적 노력을 중요시하였다.
      윤휴는 유교의 경전들을 朱子와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해석하여 당시 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윤휴의 천 사상 역시 고대 유교 경전들의 종교적 태도를 계승한 것이다. 윤휴는 그의 저서 곳곳에서 天을 보다 인격적인 호칭인 ‘上帝’로 호칭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상제는 단지 철학적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만민이 공경하며 섬겨야 할 종교적 대상이었다.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상제가 자신 앞에 현존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함을 강조하였다.윤휴는 인간이 자기 마음을 수양함에 있어서, ‘愼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가르쳤다. 신독이란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도, 아무도 모르는 자기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도, 상제를 마주 대하는 것처럼 경건한 마음가짐을 지니는 것을 말한다. 그는 신독 여부에 의해서 군자와 소인이 갈라진다고 하면서, 신독의 마음가짐을 지닐 때만 진실한 구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허목과 윤휴, 이들이 지녔던 천 사상은 18세기 근기남인들에게 계승되어 더욱 구체화되었고, 18세기 말 천주교의 천주사상이 이 땅에 주체적으로 수용되는 데 중요한 사상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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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re have been relatively few studies on the foundations of the Catholic which could be acceptedspontaneously in the late Cho-Sun dynasty. This study will examine how T’ien(the heaven) thought of Keunki-namin plays into the acceptance of the modern day Tienzu(the God).
      Keunki-namin’s academic origin derives from Toigye Yi Hoang. He saw T'ien an absolute being exposing himself alive despite other scholars of Chu-tzu Learning regarded it as a philosophical and speculative principle. And, he considered internal sanctity as the most important one.
      In late 17th century, Keunki-namin come form the school of Yi Hoang as a branch. They had extraordinary school features working toward healing of the spirit of the ancient Confucianism, not the Neo Confucianism one. Unlike Chu-tzu Learning underlies atheism, they looked forward religious world as respecting Tien as a transcendentally and morally absolute being.
      This study looked to the ideology of Tien, represented by two famous scholars of Keunki-namin, Huh Mok & Youn Hyou in 17th century. For Huh Mok, Tien is God who creates and governs the world, and supervise thelife of human being and happiness and misery. That is God who always look down and listen to the people’s supplication and gives the prize for the good and hates the injustice. He emphasized the human being’s moral endeavor and believed that if a human being commits any wrongdoing on the earth, then a sign would appear in the sky.
      Youn Hyou’s Tien ideology also reflected the religious attitude of ancient confucianism scriptures. He called Tien in his texts as more personal designation, ‘Shing-ti’. To him, Shing-ti is not merelyfor philosophical study, but is regarded as the object of religiion which every people must obey and respect.
      He emphasized that in anywhere people must live with awareness of Shing-Ti is always in front of him/herself. He taught that there is no better than ‘keepping from being alone’ in order to improve one’s mind. ‘Keeping from being alone’ means having devout mental attitude as if seeing Shing-ti face to face where no one can see, in one’s deep mind where nobody knows. He believed that having such a state of mind was the only way to become a member of academia.
      Hur Mok, and Yoon Hyu's philosophy resonates in 18C Keunkinamin and has formed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for allowing late 18C Tien-zu of Catholicism to take place a key b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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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 have been relatively few studies on the foundations of the Catholic which could be acceptedspontaneously in the late Cho-Sun dynasty. This study will examine how T’ien(the heaven) thought of Keunki-namin plays into the acceptance of the modern...

      There have been relatively few studies on the foundations of the Catholic which could be acceptedspontaneously in the late Cho-Sun dynasty. This study will examine how T’ien(the heaven) thought of Keunki-namin plays into the acceptance of the modern day Tienzu(the God).
      Keunki-namin’s academic origin derives from Toigye Yi Hoang. He saw T'ien an absolute being exposing himself alive despite other scholars of Chu-tzu Learning regarded it as a philosophical and speculative principle. And, he considered internal sanctity as the most important one.
      In late 17th century, Keunki-namin come form the school of Yi Hoang as a branch. They had extraordinary school features working toward healing of the spirit of the ancient Confucianism, not the Neo Confucianism one. Unlike Chu-tzu Learning underlies atheism, they looked forward religious world as respecting Tien as a transcendentally and morally absolute being.
      This study looked to the ideology of Tien, represented by two famous scholars of Keunki-namin, Huh Mok & Youn Hyou in 17th century. For Huh Mok, Tien is God who creates and governs the world, and supervise thelife of human being and happiness and misery. That is God who always look down and listen to the people’s supplication and gives the prize for the good and hates the injustice. He emphasized the human being’s moral endeavor and believed that if a human being commits any wrongdoing on the earth, then a sign would appear in the sky.
      Youn Hyou’s Tien ideology also reflected the religious attitude of ancient confucianism scriptures. He called Tien in his texts as more personal designation, ‘Shing-ti’. To him, Shing-ti is not merelyfor philosophical study, but is regarded as the object of religiion which every people must obey and respect.
      He emphasized that in anywhere people must live with awareness of Shing-Ti is always in front of him/herself. He taught that there is no better than ‘keepping from being alone’ in order to improve one’s mind. ‘Keeping from being alone’ means having devout mental attitude as if seeing Shing-ti face to face where no one can see, in one’s deep mind where nobody knows. He believed that having such a state of mind was the only way to become a member of academia.
      Hur Mok, and Yoon Hyu's philosophy resonates in 18C Keunkinamin and has formed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for allowing late 18C Tien-zu of Catholicism to take place a key b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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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朴性焙, "퇴계思想의 宗敎的 性格" 44 : 1984

      2 崔英成, "韓國儒學思想史 Ⅲ(朝鮮後期篇 上)" 아세아문화사 1995

      3 李京源, "韓國 近代 天思想 硏究-人格天觀을 中心으로-" 成均館大學校 1998

      4 琴章泰, "退溪學派의 思想Ⅰ" 集文堂 1996

      5 "退溪全書"

      6 蔡茂松, "退溪ㆍ栗谷哲學 比較硏究" 成均館大出版部 1985

      7 崔錫起, "近畿 實學者들의 經世的 經學과 그 意味" 37 : 2000

      8 崔錫起, "近畿 實學者들의 經世的 經學과 그 意味" 大同文化硏究院 37 : 2000

      9 韓永愚, "許穆의 古學과 歷史認識" 11 (11): 1985

      10 尹絲淳, "許眉?의 學?藝?思想論巧" 眉?硏究會 1998

      1 朴性焙, "퇴계思想의 宗敎的 性格" 44 : 1984

      2 崔英成, "韓國儒學思想史 Ⅲ(朝鮮後期篇 上)" 아세아문화사 1995

      3 李京源, "韓國 近代 天思想 硏究-人格天觀을 中心으로-" 成均館大學校 1998

      4 琴章泰, "退溪學派의 思想Ⅰ" 集文堂 1996

      5 "退溪全書"

      6 蔡茂松, "退溪ㆍ栗谷哲學 比較硏究" 成均館大出版部 1985

      7 崔錫起, "近畿 實學者들의 經世的 經學과 그 意味" 37 : 2000

      8 崔錫起, "近畿 實學者들의 經世的 經學과 그 意味" 大同文化硏究院 37 : 2000

      9 韓永愚, "許穆의 古學과 歷史認識" 11 (11): 1985

      10 尹絲淳, "許眉?의 學?藝?思想論巧" 眉?硏究會 1998

      11 "記言"

      12 "與猶堂全書"

      13 鄭玉子, "眉? 許穆의 學風 조선후기지성사" 一志社 1991

      14 鄭玉子, "眉? 許穆 硏究" 5 : 1979

      15 "白湖全書"

      16 "牛溪龜峯兩先生文集"

      17 "沙溪遺稿"

      18 "樊巖集"

      19 "朱子語類"

      20 "朱子文集"

      21 金駿錫, "朝鮮後期 畿湖士林의 朱子認識" 충남대학교 18 : 1987

      22 徐鐘泰, "星湖學派의 陽明學과 西學" 서강대학교 1995

      23 "我我錄"

      24 "宋子大全"

      25 申炳周, "17세기 중?후반 近畿南人 학자의 학풍 -許穆?尹??柳馨遠을 中心으로" 19 : 1997

      26 鄭玉子, "17세기 思想界의 再編과 禮論" 서울대학교 정신문화연구소 10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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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5-10-23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Catholic Theology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7-06-28 학회명변경 영문명 : 미등록 -> CATHOLIC THEOLOGICAL ASSOCIATION OF KOREA KCI등재후보
      2007-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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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1 0.1 0.1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09 0.07 0.592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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