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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빛처럼 붉은 다락방 권력과 폭력의 공생에 대한 고찰 -로베르트 무질의『생도 퇴를레스의 혼란』 = Die blutrote Kammer-Darstellung der Symbiose von Macht und Gewalt in Robert Musils < Die Verwirrungen des Zoglings Torle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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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196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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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에서 다룬 로베르트 무질의 첫 번째 작품인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그 중에서 필자는 심리학적·사회사적인 관점을 가지�...

      본고에서 다룬 로베르트 무질의 첫 번째 작품인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그 중에서 필자는 심리학적·사회사적인 관점을 가지고, 이 작품을 세기전환기 학교소설의 ``변형``인 사관생도소설로 간주하여 고찰하기로 한다. 이 소설을 생도소설의 틀 안에서 분석함에 있어, 서술된 인물과 사건을 단지 당시의 억압적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몇몇 청소년들의 심리적, 성적 일탈과 폭력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관점하에서 ``권력과 폭력``의 문제로 조명하려고 한다. ``핏빛처럼 붉은 다락방``이라는 비밀은신처에서, 간교한 새디스트인 라이팅과 잔인한 신비주의자 고문관인 바이네베르그는 굴종적 희생자인 바지니를 학대하고 고문하며 비인간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지식인을 대변하는 비밀참모인 퇴를레스는 침묵을 지키며 수동적으로 동조한다. 따라서 이 소설은 권력의 가학적이며 자학적 모습과 야만적 폭력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당시 사회의 숨겨진 억압적 권력구조를 암시할 뿐 아니라, 인간 속에 잠재된 악마적 성향에의 위험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렇게 잠재된 위험은 제 3제국 나치의 비인간적 폭력성을 통해 다시 확인된다. ``시대의 진단자``로서 무질은 군국주의화 되는 사회에서 도착적 비인간성의 위험을 예고한다. 무질이 자신의 소설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에서 정말로 가학적 폭력자들을 통해 ``제 3제국의 욕망의 근본토대``와 ``20세기 독재자의 전조``를 보여주었는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퇴를레스와 그의 동료들의 심리적 긴장관계와 성적인 공격성의 조명이 후대의 역사가 만들게 되는 야만성의 모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이러한 파시즘적 폭력과 가학적·피학적 권력관계는 작가의 예리한 문화진단이자, 더 나아가 아도르노의 언급처럼 ``아우슈비츠의 재생산``에 대한 시사성 풍부한 현재적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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