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한미국공사 알렌이 해임되는 과정과 그 가운데 알렌이 획득하려 했던 사탕무당제조사업권을 검토했다. 기존 연구는 알렌의 해임 배경에 대해 그가 루스벨트 정부의 친일, 반러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8050288
2022
-
알렌 ; 이권 ; 설탕 ; 사탕무당제조사업권 ; 스티븐스 ; 주한미국공사 ; Horace N. Allen ; Sugar ; beet Sugar ; concession ; Durham W. Stevens ; U.S. Minister to Korea
KCI등재
학술저널
143-179(37쪽)
0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주한미국공사 알렌이 해임되는 과정과 그 가운데 알렌이 획득하려 했던 사탕무당제조사업권을 검토했다. 기존 연구는 알렌의 해임 배경에 대해 그가 루스벨트 정부의 친일, 반러 ...
본 연구는 주한미국공사 알렌이 해임되는 과정과 그 가운데 알렌이 획득하려 했던 사탕무당제조사업권을 검토했다. 기존 연구는 알렌의 해임 배경에 대해 그가 루스벨트 정부의 친일, 반러 정책에 반박하고 친러, 반일, 친한 정책을 개진했기 때문이라 해석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 입장에서 알렌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 가지 근거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알렌이 해임 전후로 추진했던 사탕무당제조사업권 획득 시도를 보면, 이때 그의 관심은 한국의 독립이 아닌 자국 권익과 개인적 실리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알렌이 공사에서 경질되는 배경을 자세히 검토했다. 알렌은 자신이 친러라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알렌은 일본측에 협조적으로 움직였고 한국의 보호국화를 예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렌은 해임되었고 알렌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위기에 처했다. 이는 알렌이 사탕무당제조사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으로 모건이 제안한 사탕무당제조사업의 내용과 알렌이 마련한 계약안 내용을 분석했다. 이때 알렌 계약안은 종전에 비해 혜택이 축소되었을지언정 이권획득자를 적극 배려한 것으로, 그가 한국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물이었다. 이는 동시에 일본의 한국 지배가 가시화 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알렌이 사탕무당제조사업권을 획득하고자 취한 대일협조적 행보들을 살펴보고, 그가 한국을 떠나는 과정을 살폈다. 알렌은 이권을 따내기 위해 일본친화적 자세를 적극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일개인에 전매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알렌의 시도는 결국 무산되었다. 귀국 후 서한이나 강연에서 알렌은 그러한 자신의 행적은 모조리 소거하고 자국 정부의 공사관 조기철수를 비판했다.
알렌의 해임과 그 과정에서 이뤄진 사탕무당제조사업권 획득 시도를 보면, 알렌은 자신의 안위와 이해관계에 따라 현실주의 노선을 철저하게 따른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한국과 일본, 세계정세와 관련한 알렌의 인식과 태도 변화 또한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sheds light on the process by which U.S. Minister Horace N. Allen was dismissed and the concession for manufacturing beet sugar which Allen attempted to secure. Previous studies interpreted that Allen was dismissed because he refuted the Ro...
This study sheds light on the process by which U.S. Minister Horace N. Allen was dismissed and the concession for manufacturing beet sugar which Allen attempted to secure. Previous studies interpreted that Allen was dismissed because he refuted the Roosevelt administration’s pro-Japanese and anti-Russian policies and advocated pro-Russia, anti-Japanese, and pro-Korean policies. This has been one of the grounds for positively evaluating Allen’s moves from the Korean standpoint. Allen’s attempt to secure beet sugar concession after his dismissal suggests that his interest at that time did not lie in the integrity and independence of Korea, but in the American interests and his own personal interests.
This study clarified the backgrounds of Allen’s dismissal from the U.S. Minister to Korea. Allen continued to strive to dispel the perception that he was a pro-Russian. He cooperated with the Japanese authorities and predicted Korea’s doom to fall into a Japanese protectorate. Nevertheless, Allen was dismissed and he was put in crisis both politically and economically. This situation rendered Allen deeply interested in beet sugar concession.
This study also analyzed the contents of Morgan’s proposal and those of Allen’s draft contract. In the latter, the benefits have been reduced compared to previous concessions. Still, Allen’s draft contract was favorable to the concessionaire. It fully reflected the trial and error he had experienced while promoting various projects in Korea. At the same time, it took the situation into account, where Japan’s control over Korea was expected.
Lastly, this study examined Allen’s Japan-friendly moves in order to acquire beet sugar concession and explained his leaving from Korea and various remarks after the scheme was frustrated. Allen actively showed friendly attitude towards Japan. Nevertheless, Allen’s attempt was frustrated as the Japanese government eventually decided not to grant a concession to any individual. In letters to Koreans or lectures after returning home, Allen eliminated all such pro-Japanese remarks and actions and criticized the U.S. government for the quick withdrawal of her legation.
Allen’s dismissal and attempt to secure beet sugar concession exhibit that Allen was a realist who thoroughly pursued his own safety and interests. Changes in Allen’s perception and attitude towards both Korean affairs and the international affairs should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참고문헌 (Reference)
1 오상미, "헐버트(H. B. Hulbert)의 문명국지도론과 조선"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9
2 오진석, "한국근대 전력산업의 발전과 경성전기(주)"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6
3 손정숙, "한국 근대 주한 미국공사 연구(1883-1905)" 한국사학 2005
4 김희연, "주한미국공사 알렌의 이권 획득과 세력권 확보 시도" 고려대학교 2022
5 Sands, William F., "조선비망록" 집문당 1999
6 "제국신문"
7 Bradley, James, "임페리얼 크루즈" 프리뷰 2010
8 이영미, "을사조약 후 고종의 대미교섭 시도에 대한 알렌의 인식과 대응― 『알렌문서』 발굴 자료를 중심으로 ―" 한국근현대사학회 (82) : 93-123, 2017
9 윤치호, "윤치호 영문 일기 5" 국사편찬위원회 2014
10 장영숙, "알렌이 포착한 기회의 나라, 대한제국" 이화사학연구소 (59) : 93-127, 2019
1 오상미, "헐버트(H. B. Hulbert)의 문명국지도론과 조선"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9
2 오진석, "한국근대 전력산업의 발전과 경성전기(주)"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6
3 손정숙, "한국 근대 주한 미국공사 연구(1883-1905)" 한국사학 2005
4 김희연, "주한미국공사 알렌의 이권 획득과 세력권 확보 시도" 고려대학교 2022
5 Sands, William F., "조선비망록" 집문당 1999
6 "제국신문"
7 Bradley, James, "임페리얼 크루즈" 프리뷰 2010
8 이영미, "을사조약 후 고종의 대미교섭 시도에 대한 알렌의 인식과 대응― 『알렌문서』 발굴 자료를 중심으로 ―" 한국근현대사학회 (82) : 93-123, 2017
9 윤치호, "윤치호 영문 일기 5" 국사편찬위원회 2014
10 장영숙, "알렌이 포착한 기회의 나라, 대한제국" 이화사학연구소 (59) : 93-127, 2019
11 Allen, Horace N., "알렌의 日記 : 舊韓末 激動期 秘史" 檀國大學校出版部 1991
12 장영숙, "알렌, 이용익과의 갈등과 원한의 변곡점" 역사문화연구소 (78) : 49-80, 2021
13 Patterson, Wayne, "아메리카로 가는 길 – 한인 하와이 이민사, 1896~1910" 들녘 2002
14 가와기타 미노루(川北稔), "설탕의 세계사" 좋은책만들기 2003
15 Mintz, Sidney W, "설탕과 권력" 지호 1998
16 이은희, "설탕, 근대의 혁명 : 한국 설탕산업과 소비의 역사" 지식산업사 2018
17 이영미, "선교사에서 외교관으로: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의 삶과 한국" 한국역사민속학회 (58) : 241-271, 2020
18 김현숙, "미국공사 알렌의 사회적 관계와 협력망 ― 스티븐스와의 협력관계를 중심으로 ―" 이화사학연구소 (60) : 1-37, 2020
19 장영숙, "러일개전의 길과 알렌의 외교적 변신" 한일관계사학회 (74) : 247-276, 2021
20 고려대학교 독일어권문화연구소, "독일외교문서 한국편(1874~1910)"
21 김희연, "대한제국기 한성수도부설권 문제-주한미국공사 알렌(Horace N. Allen)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사학회 (88) : 7-43, 2019
22 한철호, "대한제국 외교고문 스티븐스의 이중계약과 그 의미" 한국사학회 (98) : 313-345, 2010
23 "고종실록"
24 박한민, "개항장 ‘間行里程’ 운영에 나타난 조일 양국의 인식과 대응" 한국사연구회 (165) : 143-184, 2014
25 "駐韓日本公使館記錄"
26 金源模, "開化期 韓美 交涉關係史" 단국대학교출판부 2003
27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舊韓國外交文書: 美案"
28 "皇城新聞"
29 "東洋經濟新報"
30 "東京日日新聞"
31 "アジア歷史資料センター B1109207520026"
32 Esthus, Raymond A, "Theodore Roosevelt and Japan"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1966
33 Dyne, Frederick Van, "Our Foreign Service : The “A B C” of American Diplomacy" The Lawyers Cooperative Publishing Company 1909
34 Burnett, Scott S., "Korean-American Relations : Documents Pertaining to the Far Eastern Diplomacy of the United States. vol.3: The period of Diminishing Influence, 1896-1905"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35 Rand, Laurance B, "High stakes : the Life and Times of Leigh S.J. Hunt" Peter Lang 1989
36 United States Department of State, "Despatches From United States Minister to Korea, 1883-1905, M134"
37 Allen, Horace N, "Allen Papers"
38 이영미, "1897~1905년 주한미국공사 알렌(Horace N. Allen)의 별장 기획과 조성, 처분" 인천학연구원 1 (1): 7-40, 2018
완도 법화사지의 성격에 대한 신고찰-고려 후기의 항몽(抗蒙)과 백련결사(白蓮結社), 그리고 송징(宋徵)과 관련하여-
제2차 진주성전투 이후 황진(黃進) 추서(追敍)와 17세기 기억의 형성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6-1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전남사학 -> 역사학연구 | |
2006-03-2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전남사학회 -> 호남사학회영문명 : Chonnam Historical Association -> Honam Historical Association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6 | 1.183 | 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