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입원 대상자에게 적용된 간호진단-간호중재-간호결과 연계체계를 확인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병동과 시행하지 않는 일반 병동에서 ...
본 연구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입원 대상자에게 적용된 간호진단-간호중재-간호결과 연계체계를 확인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병동과 시행하지 않는 일반 병동에서 적용된 간호진단, 간호중재, 간호결과를 비교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중인 일개 종합병원에서 근골격계 수술을 받은 대상자를 계통표집하였으며, 연구자가 간호기록 열람을 통하여 연구도구를 활용, 적용된 항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였다. 연구도구는 간호진단은 선행연구를 통하여 NANDA-I에서 선별된 23개의 항목, 간호중재는 선행연구를 통하여 NIC에서 선별된 61개 항목, 간호 결과는 선행연구를 통하여 NOC에서 선별된 31개 항목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t-test, chi-square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총 700명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연구 대상자에게 최다빈도로 적용된 간호진단과 이에 대한 간호중재-간호결과 연계체계는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다.
- 감염위험성-투약관리-감염심각성
- 급성통증-통증관리-통증수준
- 지식부족-교육:수술 전-지식:질병과정
- 말초신경 혈관 기능장애 위험성-절개부위 간호-상처치유:일차유합
- 고체온-투약관리-체온조절
2.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과 일반병동에 입원한 대상자 사이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고령, 기저질환 보유자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많이 입원하였으며, 가장 많은 대상자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입원한 수술명은 슬관절치환술로 나타났다
3. 총 700명의 전체 대상자에게 감염위험성 진단이 100% 적용되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감염위험성, 급성통증, 말초신경 혈관 기능장애 위험성 3가지 진단이 입원 대상자 전원에게 적용되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입원한 대상자의 50% 이상에게 적용된 간호진단은 23개 중 16개로 나타났으나, 일반 병동에서는 4가지 진단 만이 50% 이상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5.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통증관리, 진통제 투여, 피부 감시, 투약관리, 투약: 근육, 교육: 수술 전, 교육: 절차/치료 등 7개 항목에서 대상자 전원에게 수행되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중재 62개 중 58개의 간호중재가 50%를 넘는 대상자에게 적용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반 병동에서는 62개 중 13개의 중재만 50%를 넘는 대상자에게 적용되어 큰 차이를 보였다.
6.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는 통증수준, 감염심각성, 상처치유:일차유합에서 100%(211명)로 나타났으며 31개의 간호결과 중 28개의 간호결과가 대상자의 50% 이상에서 적용된 반면, 일반 병동에서는 32개 중 8개만 50% 이상의 대상자에게 적용된 것으로 나타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일반 병동보다 다빈도로 간호결과가 적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입원하여 수술을 받은 대상자에게 적용 가능한 한국형 간호진단-간호중재-간호결과 연계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간호진단, 간호중재, 간호결과를 비교한 결과를 통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일반병동보다 총체적‧체계적 간호가 제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이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능력, 간호사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간호사가 과학적으로 간호과정을 계획하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간호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상자의 요구를 확인하고 개별적‧총체적 전인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상자군에 특화된 간호진단-간호중재-간호결과 연계체계를 적용해야하며, 연계체계가 표준화된 지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 이와 같은 표준간호언어체계가 반복적인 분석, 검토를 통하여 세분화되어 우리나라의 임상 실정에 맞게 개발 및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