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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휴먼의 형상과 변이로서의 신체 — 김혜진의 「비트루비우스 인간」과 이종산의 『커스터머』 = Transhuman Beings and the Body as Mutant : An analysis of Kim Hyejin’s “Vitruvius Man” and Lee Jongsan’s Custo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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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patterns and meaning of metamorphosis described in two narratives that deal with physical metamorphosis: the short story “Vitruvius Man” by Kim Hyejin and the novel Customer Lee Jongsan. Both stories are narratives of bodily metamorphosis that illustrate how the instability of the boundaries of various dimensions within the spheres of technological, scientific and cultural discourses influence the perception of the human body. In this context, both stories can be considered to be metamorphosis narratives that are mediated by technology and science.
      Before analyzing the texts, I discuss the concepts of posthumanism and transhumanism. The figures of the technological and scientific era have primarily been discussed in the context of the post-human; however, there is a wide spectrum of meanings ascribed to the term “post-human.” The “Vitruvius man” and “customer,” who are the literary figures of each respective novel, are the prototypical forms of the transhuman. “Vitruvius man” and “customer” differ in that the former is related to the anxiety of transhumanism and the latter involves the search for the potential acceptance of transhumanism. The “Vitruvius man” and “customer” are based in the theme of the extinction of the biological body and the self-production of the body, respectively.
      As indicated by the terms “extinction” and “production,” both authors clearly demonstrate that they hold diverging views on metamorphosis mediated by technology. Indeed, “Vitruvius man” gestures toward technological deformity created by anxiety about and fear of genetic engineering, whereas “customer” demonstrates the possibility of escaping from an existing fixed body and identity. Despite these differences, both novels assign the new literary meaning to mutation, which is located on the margins of transhumanism, through the figures of technology and science.
      The literary figures observed in the fictions of Kim Hyejin and Lee Jongsan represent the transhuman subject that exists in future potentialities. Furthermore, they are also the figure of the posthuman; that is, they are a continuum of the human and non-human. However, their perspectives belong to the present time. This is because their conceptualizations of future figures are based on a very human understanding of technological deformity and mutation; that is, their perspectives are based on “our” present-day, humanist horizon of understanding. In this sense, the two literary figures of “Vitruvius man” and “Customer” are ironic beings who makes us look back critically on the conditions for transhumanism via the figure of the transhuman. This study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ry perspectives on post/transhumanism through a series of discussions of both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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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examines the patterns and meaning of metamorphosis described in two narratives that deal with physical metamorphosis: the short story “Vitruvius Man” by Kim Hyejin and the novel Customer Lee Jongsan. Both stories are narratives of bodil...

      This study examines the patterns and meaning of metamorphosis described in two narratives that deal with physical metamorphosis: the short story “Vitruvius Man” by Kim Hyejin and the novel Customer Lee Jongsan. Both stories are narratives of bodily metamorphosis that illustrate how the instability of the boundaries of various dimensions within the spheres of technological, scientific and cultural discourses influence the perception of the human body. In this context, both stories can be considered to be metamorphosis narratives that are mediated by technology and science.
      Before analyzing the texts, I discuss the concepts of posthumanism and transhumanism. The figures of the technological and scientific era have primarily been discussed in the context of the post-human; however, there is a wide spectrum of meanings ascribed to the term “post-human.” The “Vitruvius man” and “customer,” who are the literary figures of each respective novel, are the prototypical forms of the transhuman. “Vitruvius man” and “customer” differ in that the former is related to the anxiety of transhumanism and the latter involves the search for the potential acceptance of transhumanism. The “Vitruvius man” and “customer” are based in the theme of the extinction of the biological body and the self-production of the body, respectively.
      As indicated by the terms “extinction” and “production,” both authors clearly demonstrate that they hold diverging views on metamorphosis mediated by technology. Indeed, “Vitruvius man” gestures toward technological deformity created by anxiety about and fear of genetic engineering, whereas “customer” demonstrates the possibility of escaping from an existing fixed body and identity. Despite these differences, both novels assign the new literary meaning to mutation, which is located on the margins of transhumanism, through the figures of technology and science.
      The literary figures observed in the fictions of Kim Hyejin and Lee Jongsan represent the transhuman subject that exists in future potentialities. Furthermore, they are also the figure of the posthuman; that is, they are a continuum of the human and non-human. However, their perspectives belong to the present time. This is because their conceptualizations of future figures are based on a very human understanding of technological deformity and mutation; that is, their perspectives are based on “our” present-day, humanist horizon of understanding. In this sense, the two literary figures of “Vitruvius man” and “Customer” are ironic beings who makes us look back critically on the conditions for transhumanism via the figure of the transhuman. This study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ry perspectives on post/transhumanism through a series of discussions of both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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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두 편의 소설—김혜진의 단편소설 「비트루비우스 인간」과 이종산의 장편소설 『커스터머』—에 나타난 신체 변형 양상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두 소설은 기술과학 문화 담론의 자장 내에서 인간의 신체 인식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신체 변형 서사이다. 텍스트 분석에 앞서 포스트휴먼과 트랜스휴먼의 개념에 대해 고찰하였다. 두 편 소설의 문학적 형상인 ‘비트루비우스 인간’ 과 ‘커스터머’는 일차적으로 트랜스 휴먼의 양상을 띤다. 전자는 유전공학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탄생시킨 기술 기형의 상상력을, 후자는 기존의 고정된 신체와 정체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의 영역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비를 넘어 이 두 편의 소설은 기술과학의 형상을 통해 트랜스휴먼의 가장자리에 놓인 돌연변이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새롭게 제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혜진과 이종산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문학적 형상은 미래의 가능 영역에 존재하는 트랜스휴먼이다. 동시에 이들은 포스트휴먼 즉 인간–비인간의 연속체적 형상이기도 하다. 이들의 시선은 근본적으로 현재적인데, 이유는 이들에 대한 상상이 기술 기형과 돌연변이에 대한 너무도 인간적인, 즉 휴머니즘에 입각한 현재 ‘우리’의 상상력 위에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비트루비우스 인간’과 ‘커스터머’라는 두 문학적 형상은 트랜스휴먼의 형상으로서 트랜스휴먼의 조건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아이러니의 존재이다. 두 편 소설에 대한 일련의 논의를 통해 본논문은 포스트/트랜스휴먼에 관한 문학적 시선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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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에서는 두 편의 소설—김혜진의 단편소설 「비트루비우스 인간」과 이종산의 장편소설 『커스터머』—에 나타난 신체 변형 양상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두 소설은 기술과학 문화 담...

      본 논문에서는 두 편의 소설—김혜진의 단편소설 「비트루비우스 인간」과 이종산의 장편소설 『커스터머』—에 나타난 신체 변형 양상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두 소설은 기술과학 문화 담론의 자장 내에서 인간의 신체 인식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신체 변형 서사이다. 텍스트 분석에 앞서 포스트휴먼과 트랜스휴먼의 개념에 대해 고찰하였다. 두 편 소설의 문학적 형상인 ‘비트루비우스 인간’ 과 ‘커스터머’는 일차적으로 트랜스 휴먼의 양상을 띤다. 전자는 유전공학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탄생시킨 기술 기형의 상상력을, 후자는 기존의 고정된 신체와 정체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의 영역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비를 넘어 이 두 편의 소설은 기술과학의 형상을 통해 트랜스휴먼의 가장자리에 놓인 돌연변이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새롭게 제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혜진과 이종산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문학적 형상은 미래의 가능 영역에 존재하는 트랜스휴먼이다. 동시에 이들은 포스트휴먼 즉 인간–비인간의 연속체적 형상이기도 하다. 이들의 시선은 근본적으로 현재적인데, 이유는 이들에 대한 상상이 기술 기형과 돌연변이에 대한 너무도 인간적인, 즉 휴머니즘에 입각한 현재 ‘우리’의 상상력 위에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비트루비우스 인간’과 ‘커스터머’라는 두 문학적 형상은 트랜스휴먼의 형상으로서 트랜스휴먼의 조건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아이러니의 존재이다. 두 편 소설에 대한 일련의 논의를 통해 본논문은 포스트/트랜스휴먼에 관한 문학적 시선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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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조르조 아감벤, "호모 사케르" 새물결 33-, 2008

      2 다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책세상 117-, 2019

      3 노대원, "한국 포스트휴먼 SF의 인간 향상과 취약성"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4 (24): 151-174, 2020

      4 노대원, "한국 문학의 포스트휴먼적 상상력 — 2000년대 이후 사이언스 픽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국제비교한국학회 23 (23): 333-360, 2015

      5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황금가지 264-, 2004

      6 오영주, "프랑스는 왜 포스트휴먼 담론을 불편해하는가 - SF 문학장(場)과 특징을 통한 고찰" 한국불어불문학회 (110) : 75-110, 2017

      7 이종관, "포스트휴먼이 온다" 사월의 책 33-, 2017

      8 로버트 페페렐, "포스트휴먼의 조건" 아카넷 256-, 2003

      9 김미현, "포스트휴먼으로서의 여성과 테크노페미니즘 —윤이형과 김초엽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49) : 10-35, 2020

      10 노대원, "포스트휴먼, 바이러스, 취약성" 국어국문학회 (193) : 93-120, 2020

      1 조르조 아감벤, "호모 사케르" 새물결 33-, 2008

      2 다나 해러웨이, "해러웨이 선언문" 책세상 117-, 2019

      3 노대원, "한국 포스트휴먼 SF의 인간 향상과 취약성"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4 (24): 151-174, 2020

      4 노대원, "한국 문학의 포스트휴먼적 상상력 — 2000년대 이후 사이언스 픽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국제비교한국학회 23 (23): 333-360, 2015

      5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황금가지 264-, 2004

      6 오영주, "프랑스는 왜 포스트휴먼 담론을 불편해하는가 - SF 문학장(場)과 특징을 통한 고찰" 한국불어불문학회 (110) : 75-110, 2017

      7 이종관, "포스트휴먼이 온다" 사월의 책 33-, 2017

      8 로버트 페페렐, "포스트휴먼의 조건" 아카넷 256-, 2003

      9 김미현, "포스트휴먼으로서의 여성과 테크노페미니즘 —윤이형과 김초엽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여성문학학회 (49) : 10-3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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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서승희, "포스트휴먼 시대의 여성, 과학, 서사 : 한국 여성 사이언스픽션의 포스트휴먼 표상 분석" 현대문학이론학회 (77) : 130-153, 2019

      12 전혜숙, "포스트휴먼 시대의 미술–신체변형 미술과 바이오아트" 아카넷 10-, 2015

      13 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아카넷 24-, 2015

      14 이양숙, "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과학담론과 문학적 상상력" 도시인문학연구소 11 (11): 83-112, 2019

      15 노대원, "포스트휴머니즘 비평과 SF ― 미래 인간을 위한 문학과 비평 이론의 모색" 한국비평문학회 (68) : 110-13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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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곽은희, "인간의 제국을 넘어 : 포스트휴먼 시대의 문학적 상상력" 한국문학연구소 (57) : 105-13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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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L. 프랭크 바움, "오즈의 누더기 소녀" 문학세계사 22-, 2016

      24 신상규, "업로딩은 생존을 보장하는가?" 동서사상연구소 (35) : 43-66, 2021

      25 닐 스티븐슨, "스노우 크래쉬 1" 문학세계사 29-, 2021

      26 김애령, "사이보그와 그 자매들: 해러웨이의 포스트휴먼 수사 전략" 한국여성철학회 21 : 67-9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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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한스 모라벡, "마음의 아이들" 김영사 189-197, 2011

      31 캐서린 헤일스,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아카넷 41-, 2005

      32 김숨,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문학동네 41-83, 2017

      33 이경란, "기술과학 시대의 포스트휴먼 담론들: ‘포스트–휴먼’ 개념을 중심으로" 대한기독교서회 (712) : 20-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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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다나 해러웨이, "겸손한_목격자@제2의_천년.여성인간ⓒ_앙코마우스™를_만나다" 갈무리 12-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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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Braidotti, Rosi, "Posthuman Knowledge" Polity Press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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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오세정, "<탄금대 신립> 설화의 여성 주인공 연구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 본 설화 연구의 가능성" 한국구비문학회 (51) : 141-16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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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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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6 0.76 0.93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 0.78 1.791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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