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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촌 한옥마을에 대한 문화해석학적 연구

        박세현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석사

        RANK : 247807

        This study focuses on space cultural hermeneutics, based on a field survey on Bukchon Hanok Village, which represents traditional Korean space. The contemporary traditional space is supposed to be a concept in which cultural hybridity is realized beyond the preservation of the spirit of the past and heritage. By looking at the actual field, this study examined how various cultural discourses and the identity of traditional spaces is being created in the process. And based on the field research, this study carried out the hermeneutical approach to the spatial composition and cultural practice of Bukchon Hanok Village and suggested the cultural values ​​and sustainable development plans that Bukchon should pursue in the future. This study uses interview-based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that combines semiotics and hermeneutics rather than social science methods based on statistical data. Prior to the interpretation of culture, this study anlyzed the cultural discourse and examined the place identity of Bukchon Hanok Village through the interviews with survey participants. The process and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Bukchon Hanok Village, as suggested by the study, is a living space that has been maintained for 600 years. However, it was seen as a symbolic space transformed and organized as the ruling power and ideology changed.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aspect of the modern transformation of tradition by analyzing the cultural hybridity in Bukchon. Second, his study selected the site survey and conducted semi - structured interviews to find out what kind of Bukchon identity was being created through the Bukchon Hanok Village experience. For the interview, six types of questionnaires, consisting of questions about visit motivation, place experience, image of place, perceived value, memorization method, and sustainability were created. In addition, interviews were conducted by adding additional questions from time to time. As a result of the field survey, it can be said that people visit Bukchon for various purposes. However, the way to enjoy Bukchon in reality is a short and one-time experience such as walking, sightseeing, taking pictures, and uploading them to SNS regardless of nationality, sex, or age. It was found that short - term and one - time experiences prescribe the place character of Hanok village. Paradoxically, however, most of the visitors mentioned that they can feel Korean tradition and history in Bukchon. Through this, visitors could understand that the concept of tradition is understood as meaning of authenticity and uniqueness. Third, based on the field survey results, this study interpreted the cultural paradox of Bukchon Hanok Village in terms of damage and obstruction. In other words, it can be stressed out that visitors visit Bukchon to feel the Korean traditional atmosphere, however Bukchon does not have a true Korean tradition at the present. Visitors experience and reproduce Bukchon with one-off experiences such as walking, taking photos, uploading to SNS. However, visitors expect to discover and experience the tradition that has already been lost in Bukchon. As a result, self-contradiction arises between the purpose of visit and the result. And there is a paradox that Bukchon Hanok Village uses it as an ontological power of space. Therefore, the cultural hybridity of Bukchon is transformed into negative hybridity, and Bukchon 's identity has become ambiguous both in terms of visitor' s experience and ontological meaning of space. Lastly, in order to obtain the cultural value and sustainability of Bukchon Hanok Village this study proposes three alternatives, such as alternative mentioned by the visitors, policy alternative,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alternative. What is more important while considering these alternatives is that visitors have argued that they must pay attention to the essence, cultural and traditional value of Bukchon beyond the superficial, and simple meaning that is felt from the appearance of Bukchon. In this study, it was suggested that the traditional space needs to find out the reflection and consensus about the place identity as a true meaning that converges the visitor 's expectations and the original meaning of the tradition, and that the mediation of social and academic communication should be provided . 이 논문은 한국의 전통공간으로 대표되는 북촌 한옥마을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삼아 수행한 공간 문화 해석학적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현대의 전통 공간이 과거의 정신이나 유산을 간직하고 보존하는 것을 넘어 문화적 혼종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념임에 주목하여, 실제 현장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방식을 통해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담론과 전통 공간의 정체성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연구방법론으로서 현장 연구를 토대로 삼아, 북촌 한옥마을의 공간 구성과 문화적 실천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북촌이 추구해야 할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통계 자료에 기초한 사회과학적 방법보다는 인터뷰에 기초한 질적 연구 방법론으로서 기호학, 해석학을 어우르고 있는 연구이다. 문화 해석에 앞서 본 연구자는 참여자 인터뷰를 통하여 북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적 담론을 포착하고 이를 토대로 북촌 한옥마을의 장소적 정체성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연구 과정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자가 상정하는 북촌 한옥마을은 600년 이상 유지되어 온 거주공간이지만 지배세력과 이데올로기가 변화함에 따라 변형되고 구성되어진 상징적 공간이라고 보았다. 또한 현재 북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적 혼종성을 분석함으로써 전통이 현대적으로 변용되고 있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둘째, 이러한 북촌을 실제로 경험하고 그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북촌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포착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선택하였고, 반구조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동기, 장소 경험, 장소에 대한 이미지, 지각된 가치, 기억화 방식, 지속가능성 등 총 6가지 유형과 각 유형에 맞는 질문지를 만들었고, 때에 따라 부차적 질문을 추가함으로써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현장 조사 결과 북촌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북촌을 방문하지만 실제 북촌을 향유하는 방식은 국적,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걷기, 둘러보기, 사진 찍기, SNS에 올리기와 같은 단기적이고 일회성의 체험이 한옥마을의 장소성을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방문자 대부분은 북촌에서 한국적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고 언급하였고, 여기서 전통은 진정성과 고유성을 포함한 개념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셋째, 본 연구자는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훼손과 방해의 관점에서 문화적 역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석하였다. 즉 북촌을 방문하는 방문자들은 전통적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북촌을 방문하지만, 현재 북촌에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적 전통은 없다. 방문자들은 걷기, 사진 찍기, SNS에 올리기와 같은 일회성의 체험으로 북촌을 경험하고 재생산하지만, 방문자는 북촌에서 이미 없어진 전통을 발견하고 경험하려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방문 목적과 결과 사이에서 자기모순이 발생하게 되고, 북촌한옥마을은 이를 공간의 존재론적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역설을 발견하게 되었다. 북촌의 문화적 혼종성은 잡종성으로 변모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북촌의 정체성은 방문자의 경험과 공간의 존재론적 의미라는 양 차원에서 모호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북촌 한옥마을이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얻기 위해서 수용자들이 언급한 대안, 정책적 대안, 철학·이념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강조점은 방문자들은 북촌의 외관으로부터 느껴지는 표면적이고 피상적이며 단순한 의미로서의 전통적 이미지를 뛰어넘어 북촌이 가지고 있는 본질과 문화적, 전통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 연구에서는 전통 공간이 방문자의 기대와 전통 본래의 고유한 의미를 수렴적으로 함축하는 진정한 의미로서의 장소적 정체성에 대한 성찰과 합의점 모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사회적, 학문적 소통의 매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제안했다.

      • 북촌 한옥마을의 서울학적 연구

        이에나가 유코 韓國學中央硏究院 韓國學大學院 2011 국내박사

        RANK : 247807

        本稿はソウル北村地域の歴史的変遷と伝統韓屋村として再認識される過程に対する研究である。朝鮮時代の北村地域の立地条件と文化地理的な特性を検討し、北村の位置づけが変わる日帝時期に改良都市韓屋が登場する経緯を検討することにより、朝鮮時代と日帝時期の二つの流れが北村に対する認識や伝統韓屋村としての根拠を解釈する重要な二つの軸として機能している点を明らかにした。 北村地域が景福宮と昌德宮の間に位置しているため、都邑設計理念と漢陽の自然環境的な要因が立地条件に影響を与えている。北村の立地条件は第一に、風水地理と周禮思想の折衷による漢陽定都、第二に、『周禮』「考工記」の都邑建設原理、第三に擇中論と天文思想の宮闕建設の思想が反映されている点をあげられる。城郭の八大門には周易の八卦の理念と風水地理思想、儒家の五常論も投映されているが、その背景には天文思想と深い関連性が根本にある。北村という地名には鐘閣を基準に北に位置するという点や漢城府の5部の北部である点も由來として考えられるが、その背景には北極星を政治の中心とする意味から王が居處する空間としての北という象徴がある。 風水地理的な要因により、北村地域の水の流れは大変豊かであり、村を構成する洞は北から南に流れる小川にそって形成された。 ところで、北村地域の歴史は昌德宮が完成した太宗5年(1405)に起因するといえる。景福宮と昌德宮の間という特性は昌德宮の建設により生じた空間である為だ。北村の広い筆地には大きな家屋が建てられたと予想されるが、これは朝鮮前期の身分別居住地によるものである。このような居住地は朝鮮後期の人口増加により雜居狀態に変化していった。 北村の文化地理的な特性は官僚の家屋だけでなく、王を補佐するための主要な官衙が所在した。地理誌を中心に北村に所在する官衙を検討した結果、北村の洞名が官衙や居住した官僚の名に由來する点が多い。景福宮と隣接している觀光坊と、昌德宮と隣接している広化坊は主に官衙が所在していた反面、安國坊と嘉會坊、陽德坊は權勢家の居住地であった。主要な官衙が所在していた北村の地理的な特性は当時の人々の北村に対する認識に影響を与えた。 権力に対する羨望は反対に執權勢力に対する否定的な見解と相まって、北村に対する認識に直結した。政治文化の中心地であった北村は常に權力争いの中心であり、熾烈な歴史の舞台であったため、このような批判も免れなかったものと思われる。 しかし、朝鮮後期に成立した南村と北村の空間の構造は開港期の日本人の入京により、新しい局面を迎えた。特に、日帝時代には北村とは対照的に南村はさらに発展を遂げた。1920年代には水道と道路、交通施設などの生活利便施設は南村に優先的に設置され、北村は都市空間の中で停滞する状況を呈する。 一方、1920年代には日本人が北村に居住し始め、1930年代には、南北村の民族による居住地の様相は見られず雜居狀態となる。この時期の北村地域は朝鮮時代の政治文化中心地としての役割とは異なり、京城の中で居住地としての役割が高まった。京城の人口増加は改良都市韓屋が広がる要因となった。北村の住宅様式に変化が起き、筆地が分割されたのも1920年代からである。改良都市韓屋の競争力と特徴は、第一に、一部の上流階層が好んだ文化住宅は当時の大衆には生産費が高く、住宅業者の技術力に限界があった点、第二に、瓦屋根は朝鮮時代の上流住宅の象徵であったが、これは兩班の家に憧れていた当時の人々の居住意識に応じた点に要約できる。このような点から韓屋は産業化した住宅市場で日本式住宅や文化住宅と競争し、商品価値を認められた。1960年代まで建設された韓屋は2000年代以降、ソウルの唯一の韓屋地域として評価を受ける物質的な土台を築いた。 時間の経過とともに変化を遂げた韓屋が文化財として認識され、北村もソウル唯一の韓屋地域として注目を浴びる。これと伴い1970年代の後半から20 年間、北村の韓屋の保存政策が推進された。70年代ー80年代の韓屋保全政策が韓屋を文化財のごとく規制した時期であるならば、90年代には規制が緩和され、2001ー2006年の北村事業は住民の需要を考慮したものであった。 歴史文化資源が豊かな北村地域は、週末になると国内外の観光客であふれている。現在、北村韓屋村は歴史文化都市ソウルの代表的な住宅地でありながらも観光地として、国内外の人々に韓屋を媒介に韓国の伝統文化体験を提供する第3の転換期を迎えている。 本稿は時期的に朝鮮時代から現代にわたり、北村地域の歴史と文化をソウル都市変化の関係性の中で分析を試みた点において意味がある。しかし、民俗学の本質が自國文化に対する省察研究及び記録という点において外国人研究者の大きな限界があり、筆者の今後の課題とする。 본 논문은 서울의 북촌 지역의 역사적 변천과 전통 한옥마을로서 재인식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이다. 조선시대 북촌 지역의 입지적 조건과 문화 지리적 특성을 살피고, 북촌의 위상이 바뀌는 일제시기에 개량 한옥이 등장하는 경위를 살핌으로써 조선시대와 일제시기의 두 흐름이 북촌에 대한 인식이나 전통한옥마을로서의 근거를 해석하는 중요한 두 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밝혔다. 북촌지역은 경복궁과 창덕궁 양궁 사이에 위치하며, 한양의 도읍 설계 이념과 자연환경적인 변수가 자연스럽게 적용된 공간이다. 북촌의 입지적 조건으로 첫째, 풍수지리와 주례사상의 절충으로 인한 漢陽 定都, 둘째, 『周禮』「考工記」의 도읍건설원리, 셋째, 擇中論과 천문사상의 궁궐 건설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거론할 수 있다. 성곽의 八大門에는 周易의 八卦의 이념과 풍수지리사상, 유가의 五常論도 투영되었는데 그 배경에는 天文思想과 깊은 관련성이 근본에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북촌이라는 지명은 종각을 기준으로 북부에 위치한다거나 한성부 5部 중 北部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명이 이것으로부터 유래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작명 원리에는 북극성을 정치의 중심으로 보는 맥락에서 王이 거처하는 곳으로서의 北이라는 상징이 숨어 있다. 풍수지리적 요인으로 북촌지역은 물길이 풍부하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길에 따라 마을이 형성되었다. 북촌지역의 역사는 창덕궁이 완성된 태종 5년(1405)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양궁 사이라는 특성은 창덕궁 건설로 인해 갖추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넓게 분할된 북촌 필지에는 큰 가옥이 들어섰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는 조선전기의 신분별 거주지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신분제 거주지는 조선후기 인구 증가로 인해 잡거상태로 변해갔다. 북촌의 문화 지리적 특성은 관료들의 가옥뿐만 아니라 왕을 보좌하기 위한 주요 관아들이 소재하였다. 지리지를 중심으로 북촌 소재 관아를 살펴본 결과 북촌의 동네이름이 관아 이름이나 거주하던 관료 이름에서 유래된 곳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경복궁과 인접해 있는 관광방과 창덕궁과 인접해 있는 광화방은 주로 관아들이 소재하였던 반면 안국방, 가회방, 양덕방은 양반가 거주지역이었다. 주요 관아들이 소재하는 북촌의 지리적 특성은 당대 사람들의 북촌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 권력에 대한 선망은 반대로 집권세력인 노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만들어 북촌에 대한 인식으로 직결되기도 하였다. 정치문화의 중심지이었던 북촌은 늘 권력 다툼의 중심이었고 치열한 역사의 무대였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후기에 성립된 남촌과 북촌의 공간 구조는 이후 개항기 일본인의 입경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일제시기에 들어서면서 북촌과 대조적으로 남촌은 더욱더 발전을 거듭하였다. 1920년대 수도와 도로, 교통 시설 등 생활 편의 시설은 남촌에 우선 설치되었으며 이로써 북촌은 도시공간 속에서 정체된 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1920년대부터 일본인도 북촌에 거주하기 시작하였으며 1930년대에 이르러 남촌과 북촌의 민족별 거주지는 잡거상태가 되었다. 이 시기의 북촌 지역은 조선시대의 정치문화중심지로서의 역할과는 달리 경성 도시 속의 거주지로서의 역할이 증대되었다. 경성 도시 인구증가는 도시형 한옥을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북촌의 주택 양식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필지가 분할된 것도 바로 1920년대부터이다. 일제시기 개량한옥의 경쟁력과 특징은 첫째, 일부 상류계층이 선호하는 문화주택은 당시 대중들에게는 생산비가 비싸고 주택업자들이 가진 기술력의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는 점, 둘째, 기와지붕은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상징이었는데 이는 양반집을 동경하던 당시 서민들의 주의식과 기호에 부합하는 것이었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로써 한옥은 산업화된 주택시장에서 일본식 주택이나 문화주택과 경쟁하여 상품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일제시기부터 60년대 초반까지 건설된 한옥들은 바로 2000년대 이후 서울 유일의 한옥 지역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는 물질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 도시형 한옥 혹은 개량 한옥은 해방이후에도 변화를 거듭하면서 결국 문화제로서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 한옥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부여받고 재인식됨에 따라 북촌도 서울의 유일한 한옥 지역으로 주목을 받아 1970년대 후반부터 20년 동안 북촌의 한옥 보존정책이 추진되었다. 70년 대-80년대의 정책이 한옥을 문화재처럼 엄격하게 규제하였다면 90년대에는 규제가 완화되는 시기로 볼 수 있으며, 2001-2006년의 북촌 가꾸기 사업은 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한 것이었다.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북촌지역은 주말만 되면 휴일을 즐기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온 국내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현재 북촌한옥마을은 역사 문화 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이자 관광지로서 국내외국인들에게 한옥을 매개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제3의 전환기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본고는 시기적으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북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서울도시의 변화상과 연결시켜 분석하려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민속학의 본질이 자국문화에 대한 성찰, 기록 및 연구라는 점에서 외국인 연구자의 한계를 담고 있으며 향후 과제로 삼고자 한다. This paper intends to examine historical changes in the area of bukchon (North village) in Seoul and investigate on the process that bukchon has been recognized again as the hanok (traditional Korean house) village. First, the paper examined locational conditions and cultural and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e bukchon area and looked into the circumstances where reformed hanok had emerged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hen the reputation of bukchon changed. Based on such examination, it was found that the two trends in the Joseon period and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had played a role as the two pillars to understand how bukchon has been recognized and why bukchon has been regarded as the traditional hanok village. The bukchon area, which is located between the two palaces of Gyeongbokgung and Changdeokgung, reflects the idea on capital design and the natural environment variables of Hanyang (new capital). As the locational conditions of bukchon, the three ideas were reflected: 1) relocation of the capital to Hanyang as the result of compromise between the theory of division based on topography and the Jurye idea, 2) the principles of capital construction from Gogonggi of the teachings of Jurye and 3) the idea on royal palace construction based on the Taekjung theory (the capital should be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country) and the astronomical idea. The eight gates of the castle reflected the idea on eight trigrams of the Book of Changes, the theory of division based on topography, and the doctrine of five constant virtues by Confucian scholars. The reason for such reflection has a close relation basically with the astronomical idea. Bukchon is located north of Jonggak (bell tower) and sits in the North bu (district) among the five districts of Hanseongbu (Seoul City). These facts can be considered to be the origin of the geographical name of bukchon. However, the more fundamental origin of the name can be found in symbolism since the North means the direction of the place where the king resides in the context that the Polaris is reckoned to be the center of politics. According to the theory of division based on topography, the bukchon area abounds in waterways. And villages in the area that house communities are dotted along with the waterways that stretch from North to South. The history of the bukchon area can be traced back to the fifth year (1405) of King Taejong (the third King of the Joseon Dynasty) when the construction of Changdeokgung (palace) was completed. That is because the bukchon area came to have the locational condition of being placed between the two palaces as Changdeokgung was constructed. It can be inferred that big houses stood in parcels of land lot in the bukchon area that was split in large unit, which seemed to be attributable to residential areas differentiated by social status in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Such residential areas based on social status had turned to the mixed residential areas due to the population increase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In regard to the cultural and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bukchon had major government offices that assisted the king as well as houses for government officials. The examination of government offices located in bukchon based on geography books demonstrated that many of the community names in bukchon were originated from the names of government offices or government officials who resided there. Gwangwangbang (bang is a smaller administrative unit than bu or district), which was adjacent to Gyeongbokgung (palace), and Gwanghwabang, which was close to Changdeokgung (palace), were the places where government offices were mostly located. On the contrary, Angukbang, Gahoebang and Yangdukbang were the residential areas for the Yangban class (the gentry or aristocracy). The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bukchon that had major government offices were the factors with which people those days recognized bukchon. Unfortunately, yearning for power caused a negative view on Noron (political faction) of the powers-that-be, which directly translated into a new recognition of bukchon. As a center for politics and culture, bukchon had been always the center of power struggle and the stage for fierce moment in history. For these reasons, it is believed that bukchon had been the target of such criticism. However, the spatial structure of bukchon (North village) and namchon (South village) that were established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had entered a new phase as the Japanese arrived in the capital city after opening of the Korean ports. In particular, namchon had developed further and further in contrast with bukchon as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et in. In the 1920s, life convenience facilities such as water facilities, road and transportation facilities were installed preferentially in namchon. Therefore, bukchon had been left out as the stagnant area in urban space. In the meantime, as the Japanese started to make inroads into bukchon in the 1920s, bukchon and namchon had turned to the mixed residential areas by ethnic origin in the 1930s. In that period, the bukchon area had seen its role increased as a residential area in the city of Gyeongseong (Seoul), rather than a central place of culture and politics as the area was in the Joseon period. The population increase in the city of Gyeongseong played a role as a factor to spread of urban-style hanoks. It was exactly in the 1920s that house form in bukchon began to experience changes and that parcels of land lot in the area were split. The competitiveness and the characteristics of reformed hanok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can be summarized to two points. First, culture house, which was favored by some of the high class, was not affordable to the general public at the time due to high cost of construction and required the technical expertise that exceeded that of house builders. Second, as tiled roof was symbolic of the high-class house in the Joseon period, the reformed hanok satisfied the taste and preference for house by the populace in those days who yearned to have house of the Yangban class. For these reasons, hanok could be recognized as a product with value in the competition with Japanese-style house and culture house in the industrialized housing market. Hanoks built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o the early 1960s had laid the physical foundation for the bukchon hanok village to be evaluated again as something unique to the city of Seoul after the 2000s. The urban-style hanok or reformed hanok had evolved and developed further even after Korea's independence from Japan and had come to be valued as cultural asset. As hanok was recognized again as cultural asset, bukchon had come into the spotlight as a unique area of hanok in Seoul. As a result, the Korean government established and had pushed ahead with the hanok conservation policy for the two decades starting from the late 1970s. The government policy focused on strict regulations for hanok as cultural asset in the 1970s and 1980s. But the government eased the regulations in the 1990s. The Bukchon Project from 2001 to 2006 took the demand by residents into consideration. The bukchon area, which is abundant with historical and cultural resources, turns to be full of liveliness on weekend or holiday thanks to domestic and foreign tourists alike as well as Seoul citizens. Currently, the bukchon hanok village is a residential area and a tourism destination that represents history and culture of Seoul.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bukchon stands at the third turning point since hanok helps Koreans and foreigners experience the traditional culture of Korea. This paper is meaningful in that it analyzed history and culture of the bukchon area in the period from the Joseon period to the modern time in connection with changes in the city of Seoul. However, as the essence of folklore studies is to reflect, record and examine home culture, the writer of this paper as a foreigner has some limitations on this study, which translates into challenges in the future study.

      • 가회동 31번지 '앙상블 보전' 형성 요인에 관한 연구

        고아라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08 국내석사

        RANK : 247807

        This research started from the doubts in the existing Urban Traditional Housing. The urban tradition housing is the first architecture concept with street and building under the context of an urban environment. The value of an urban tradition housing can be realized efficiently when it is made up of an urban traditional residential area.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Ensemble Conservation' more actually and efficiently. The concept of ' Ensemble Conservation type needs to be harmonized with three urban tissue- plot, street, traditional housing building form -based on the urban forming and evolution of a traditional housing residential area. Bukchon is the target of this study because it has a visible performance and practical effort in the conservation of urban traditional housing. In the concrete, No.31 Ga-Hoe Dong is the representative case showing 'Ensemble Conservation' A Study on the factors influencing 'Ensemble Conservation' of No.31 Ga-Hoe Dong has 4 factors like that. Firstly, No.31 Ga-Hoe Dong dwelling site of the traditional housing is located in the advantageous place for conservation. According to the result of space syntax, it is far from the site which is more available to develop near main roads. However it has the good physical condition for improving the activity and relationship of an internal community. Also, as the slope area, it is more available to be conserved than other non-slope area. Secondly, No.31 Ga-Hoe Dong habitation site of the traditional housing has good formation to conserve in an urban and architect side. The factors of urban tissue are street, plot, and building. No.31 Ga-Hoe Dong is forming the street type with mixed street type dividing large plots. And the divided plots' shape and size along with street are fixed plots with 50-150㎡ area. So it can be conserved more easily. Thus it has the strong point to conserve because the condition of traditional housings are almost good even though it's very old. Thirdly, urban planners, public administrators, civic groups, and internal inhabitants endeavor to conserve. Urban planners do the studies and interests continuously. Administrators do the effort for management and sustenance. For example grade regulation for conserving traditional housing in 1992, the special zone designation of a densely traditional housing district's in 2000, the regulation of a building permit and the prior improvement of public works in road environment etc. And civic groups do the big role of conservation to maintain and sustain the 'Ensemble Conservation' of No.31 Ga-Hoe Dong through activity like making the association of traditional housing and Jongro Bukchon conservation. Lastly, it is possible for No.31 Ga-Hoe Dong to conserve because of it's own meaning and value as a traditional place. No.31 Ga-Hoe Dong becomes the tourist attraction through public promotions and the focusing of mass media and a location for TV drama and cinema. In addition, it has the prestige as the dwelling place of 17th President-elect whose name is Myong-Bak Lee. Many books which introduce the activity of urban planners and the case of traditional housing remodeling in No.31 Ga-Hoe Dong promote the place and it is well known for many people to take a picture. Likewise after 2000, the value of a traditional housing rise dramatically. It contributes to sustainable physical set of 'Ensemble Conservation'. The 'Ensemble Conservation' of No.31 Ga-Hoe Dong get achieved through 3 factors. The first is the space which has the basic physical setting for 'Ensemble Conservation' in side of urban and architecture. The second is the people who wants to keep the space as the traditional place, like urban planners, administrators, civic groups and internal residents. The Third is the media which makes the meaning and value of the place through focused interest, like mass media, a popular spot, the rising of real estate cost. Through this study, when basic physical setting is satisfied, the place has unlimited chances to develop or conserve. Whenever it is conserved or developed, the very necessary thing to consider is to treat the small unit of the urban tissue and to match up with surroundings. If keeping the rule of 'Ensemble Conservation', Place has it's own authentic value and grows up endlessly. 시·공간의 층과 켜에 따라 유기적으로 존재하는 도시는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1900년 초반 도시화에 따른 최초의 주거양식인 도시형 한옥은 도시유입에 따른 하나의 대안이자 유용한 주거양식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1960년대 도시 제도 및 상황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의 신축이 시작되고,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한옥 멸실은 점차 증가하게 된다. 혹자는 전통 한옥도 아닌 집장사 집이라 불리는 개량한옥이 무슨 가치를 지니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시형 한옥이 도시라는 컨텍스트 하에서 생성되어 가로와 건축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건축양식이며, 우리만이 가지는 독창적인 주택유형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최근 들어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역사, 메모리 등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일반인들의 옛 것에 대한 관심과 함께 도시형 한옥의 경제 가치가 재발견 되고 있다. 과거 평당 200-300만원하던 도시형 한옥이 최근 1500-1800만원까지 오르는 등 한옥의 경제가치의 상승함에 따라 도시형 한옥의 본질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아담하고 조화로운 저층경관, 특이하고 다채로운 골목경관 등의 경관가치 및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골목길이 함께 만드는 정서 가치, 역사 가치, 생활 문화재라 불릴 살아있는 주거공간으로의 자산 가치는 도시형 한옥을 보전해야 하는 당위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가치를 가지는 도시형 한옥주거지를 보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데 현재의 도시형 한옥 보전 상황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옥 주거지의 보전을 이야기 할 때, 지역 차원의 면적 보전은 바람직한 보전의 형태이나 경제적인 면이나 실천 가능성 면에서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대한 대안적 차원의 점적 보전은 한옥 건축적 가치는 향상시킬 수 있으나 도시형 한옥의 형성 및 진화 과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건축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보전을 실천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상황과 조건을 충족시키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보전방안은 없을까라는 고민은 '앙상블 보전' 연구의 시작점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 이야기하는 '앙상블 보전'이란 도시형 한옥주거지가 대형필지에서 소형필지로 계획적으로 분화되고 필지와 가로체계가 동시에 계획되어 그에 따라 길의 구조 및 한옥의 방향, 진입을 결정지으며 형성 및 진화되었으므로 형성 및 진화과정에 기초하고 필지, 가로, 한옥 이 세 가지 요소들을 동시에 고려하는 서로 함께 조화되는 한옥 주거 군 단위의 보전 방식을 말한다. 한옥 보전에 앙상블이라는 불어를 결합하는 것이 아이러니 해 보일지 몰라도 두 개 이상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앙상블이라는 단어는 최근 다양한 형태로 변화, 퓨전화 되어가는 시대를 반영할 뿐 아니라 한옥들의 조화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의 단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독일이나 미국에서 '앙상블 보전'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주변과 어울리는 계획에 관련된 조례가 정의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앙상블 보전'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도시형 한옥 보전 실천 노력이 있었고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북촌 지역을 큰 대상지로, 그 중 가회동 31번지를 '앙상블 보전'의 대표 지역으로 설정하였다. 사례지에서 앙상블을 가능케 했던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앙상블을 위한 물리적, 활동적, 사회·경제적 요인들을 검증해 내었다. 가회동 31번지 '앙상블 보전' 형성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회동 31번지 한옥 주거지는 보전에 유리한 입지를 하고 있다. 가회동 31번지는 개발 가능성이 큰 도시계획 도로와 거리를 두고 입지하고 있다. 공간 구조의 통합·접근성(space syntax)면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주 도로와 접근성은 불리하지만 공간 내부의 활동 및 연계성을 높게 나타나는 등 앙상블에 유리한 물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사지라는 지형특성은 북촌 내 경사가 낮거나 없는 지역보다 개발이 어려운, 즉 보전에 유리한 지형조건이다. 둘째, 가회동 31번지 한옥 주거지는 도시 건축적으로 보전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시조직을 이루는 요소는 가로와 필지 그리고 건물이다. 가회동 31번지는 대형필지가 분화되면서 보전에 유리한 일자형과 가지형이 결합된 혼합형 가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가로를 사이에 두고 분할된 필지의 크기 및 형태가 대부분 50-150제곱미터의 정형필지로 한옥 주거지로 유지되기에 유리한 조건이며 한옥의 상태가 대체로 양호한 점 또한 한옥으로 보전되기에 유리한 구조이다. 셋째, 가회동 31번지 보전을 위한 전문가, 공공 행정, 외부인 및 시민단체 그리고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다. 가회동 31번지는 북촌과 가회동 지역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등의 관심과 1992년 한옥보전제도 차등화제도(한옥밀집지역으로 다세대, 다가구 주택 건설 시 인접 지의 동의를 얻도록 함)를 시작으로 2000년 북촌 가꾸기 사업에서 한옥밀집지역의 특별지구지정 등의 전문가의 노력, 건축허가의 제한 및 우선적인 가로환경 개선사업 등의 관리 및 유지 등의 행정의 노력이 있었다. 또한 한옥 아낌이 모임을 비롯한 타 지역의 매수자들의 노력과 도시연대 등의 시민단체의 보전 노력과 한옥마을 지킴이 연대 와 사단법인 종로 북촌 가꾸기 회 등의 주민들의 노력은 가회동 31번지가 앙상블로 보전, 유지되는 데 많이 기여하였다. 넷째, 가회동 31번지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여 보전 유지가 가능했다. 가회동 31번지는 공공의 홍보, 노력 뿐 아니라 신문 및 뉴스 등의 언론매체의 주목과 드라마 및 영화의 촬영지 등으로 유명해져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명소가 되었다. 또한 가회동 31번지에 17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이명박 당선인의 집이 위치하고 있어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주민건축가, 목수, 한옥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활동 및 한옥 개보수 사례를 소개하는 서적들에서 가회동 31번지는 40%이상의 비율로 홍보되고 있으며 사진동아리의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미디어의 역할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앙상블 보전' 지역의 유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2000년 북촌 가꾸기 사업과 한옥 우선 매입 등의 공공의 관심이 증가 와 삶의 질 향상은 사람들에게 한옥을 하나의 물리적 재산으로 소유하여 더 잘, 더 멋있게 보전, 소유하려는 가치관을 형성시켰고, 움직임을 야기시켰다. 다른 지역보다 가회동 31번지를 비롯한 한옥 집중 밀집지역(S존)의 한옥 거래가 급증하였고 소유권 이전 및 부동산 거래 이후의 등록한옥 및 개보수 비율이 77.9%로 한옥의 경제 가치를 인식하고 부동산으로의 의미를 부여하여 한옥 보전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증가,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진 점 또한 '앙상블 보전' 유지에 기여한 점이다. 가회동 31번지는 입지적, 도시 건축적 측면 등의 앙상블의 기본 요소가 충족된 선택된 공간에 전문가, 행정, 외부인 및 시민단체, 주민들의 보전을 위한 노력과 장소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언론 홍보, 명소화,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집중된 관심으로 '앙상블 보전'을 이룰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서울에서도 북촌, 그 중에서도 가회동 31번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람들의 가치관 및 상황의 변화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앙상블’과 같은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한 물리적 환경(Physical setting)을 강조하였다. 도시는 건축물 하나 하나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함께 만드는 조화, 어울림에 대한 고려가 기본 되어야 한다. 앙상블의 가치는 점차 커지고 있다. 무질서한 도시 경관 속에서 앙상블은 조화속의 편안함과 안정을 가져다준다. 도시형 한옥의 ‘앙상블 보전’ 뿐 아니라 다세대· 다가구의 앙상블, 아파트의 앙상블, 초고층 빌딩의 앙상블 등 앙상블의 범위는 무한하다. 물리적인 앙상블을 기본단위로 고려하여 개발, 보전을 진행시키는 의식이 중요하다. 앙상블의 물리적 환경은 전문가, 행정 등의 관심을 우선적으로 받게 되며 그로 인한 가치 및 가능성은 무한하다. 본 논문은 앙상블의 단위로 보전이 잘 이루어진 가회동 31번지를 대상으로 ‘앙상블 보전’을 가능케 하는 요인을 여러 가지 측면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한옥주거지 보전에 있어서 보전을 가능케 하는 요인을 자세히 검증해 낸 대표 연구이자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의 제안 연구로서 앞으로의 보전 방향 설정에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앙상블이라는 새로운 단위를 설정, 도시의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전통주거지역 문화관광정책 연구 : 서울 북촌을 중심으로

        정미영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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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북촌은 우리 고유의 주거문화와 공동체 문화 그리고 한옥경관을 보존 계승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전통주거지역이다. 북촌 한옥마을은 도시한옥이 특징적인 한옥밀집지역으로서 골목길과 여러 시대를 담고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원, 공공 및 민간의 미술관, 박물관, 공방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문화예술성과 전문성이 높은 공간이다. 북촌의 한옥보전과 경관관리 사업은 퇴락한 구도심 내 한옥마을의 재생 및 도시 한옥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는 북촌의 문화관광의 가치를 높여 북촌을 한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전통주거지역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북촌이 문화관광지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은 문화관광 정책에 의한 결과라기보다는 ‘북촌 가꾸기 사업’ 등 한옥보전 정책의 파생적 효과에서 기인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북촌에 대한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정책 차원에서의 논의는 부족한 형편이다. 또한 전통주거지역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북촌은 단순한 관광지이기 이전에 현존하는 주거지이기 때문에 문화관광의 가치가 높다. 정책 차원에서도 이러한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북촌에 대해 한옥보전, 경관관리 등 전통주거지로서 건축물 보전 정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고려한 문화관광 정책은 미흡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북촌을 중심으로, 관광객뿐 아니라 주거지역으로서의 특성을 반영한 전통주거지역 문화관광 정책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전통주거지역으로서 북촌의 문화관광 정책의 과제와 개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북촌이 전통주거지역으로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첫째, 마을공동체 중심의 주거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주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둘째, 한옥밀집지역으로서 한옥마을의 품격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셋째, 북촌 고유의 특성과 주민들의 일상을 이루고 있는 한옥주거지로서의 정취와 분위기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이 확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세부 정책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주거지역으로서 정체성 확보이다. 이를 위해 전통주거지역의 정주환경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북촌의 장소성을 지키고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북촌 문화관광 정책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정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민생활에 필요한 근린생활시설의 유지, 서울 공공한옥의 한옥임대사업 활용, 지역주민의 삶을 존중하고 보호할 수 있는 형태의 공정관광 시스템의 도입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주민참여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개발도 필요하다. 둘째, 상생의 문화관광을 구현한다. 주민의 정주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고 지역의 장소성에 적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일례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북촌의 다양한 주거형태를 볼 수 있는 주택박물관 개념의 애코 뮤지엄 전략과 북촌을 새로운 전통문화의 창조공간으로 바라보는 전통문화 현장캠퍼스 방안을 들 수 있다. 북촌이 전통주거지역으로 지속가능하고 다른 문화관광 지역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의 소비지역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북촌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물리적 인프라뿐 아니라 제도적, 정책적, 사회적 포용성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문화관광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전통주거지역 정주환경의 훼손을 방지하려면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관광이 지속될 수 있는 공정관광을 정책의 중요한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의 조성과, 방문객들에게는 북촌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문화관광 체험루트 개발 및 안내시스템의 개선 등도 필요하다. 넷째, 북촌 문화관광 정책의 추진역량을 강화한다. 문화관광에 대한 행정기관과 주민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역사회가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제대로 된 문화관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민관협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 내 활동 중인 주민단체의 유기적 연합과 북촌에 입지한 기업의 역량까지 이끌어냄으로써 북촌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도록 한다. 또한 향후 북촌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만들 때 방문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한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정주성 보호에 대한 관광 에티켓, 공정관광의 활용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여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지역에 대한 가치와 해석을 공유할 수 있는 한옥 문화관광 지구가 되어야 한다. 북촌한옥마을은 전통주거지역이라는 역사적 경관이 실제 거주하는 주민과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문화관광지이다. 북촌의 문화관광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지역주민이 소외되지 않아야 하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촌의 문화관광 과정에서 주민들이 역량을 형성하고 강화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기회가 필요하다. 이를 기초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총체적 통합적 활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중심의 공정관광 접근 등의 시도가 필요하다.

      • 북촌한옥마을 카페의 감각유산이 러브마크와 만족도 및 재방문 의도에 미치는 영향

        MA HUAJUN 경희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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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kchon Hanok Village is a representative residential area for hanok in Seoul. Bukchon Hanok Village, which has been preserved for many years, has been loved by domestic and foreign tourists who want to experience Korea's unique culture, as it has Korean traditional houses, historical cultural resources, and museum workshops in every corner between alleys.Recently, however, a change in the environment occurred in Bukchon village. As many people flocked, large capital flowed in, rent went up, and cafes and food increased instead of galleries and antique shops.(Yeonhap News , 2016,11,29)There are two different views on this phenomenon. One is the concern about the deterioration of traditional Korean houses in dense areas.The other view was that the original hanok were remodeled and the café with a unique atmosphere played a role in creating a brand of Hanok Village.But no matter what the view is, nowadays, the issue is the Gentrification, which aims to make the dying commercial districts a so-called "hotple" (a word that reduces hot places)As a way to save 's life, it seems that the cafe and restaurant businesses continue to be a priority.Cafes or restaurants are local by inducing tourists to spend money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This may be due to the judgment that it can contribute to revitalizing the economy.But now, from a long-term tourism policy perspective,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how these situations are being accepted by tourists. In this study, the sensual heritage of cafes in the area is centered on Hanok Village in Bukchon,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as of 2016), which attracts an average of 4 to 5,000 tourists a day.I wanted to find out how it affects the love mark, satisfaction, and intention of revisiting. Also, we wanted to find out how the love mark formed through the visit to a cafe in Hanok Village affects the satisfaction of tourism and the intention of revisiting the village. Studies have shown that the sensory heritage of Bukchon Hanok Village Cafe has a significant effect on the love mark, satisfaction level and revisit intention, while the love mark has a significant effect on satisfaction and the intention of revisiting.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the cafe property of Bukchon Hanok Village was approached by a powerful emotional factor called lovemark, confirming its impact on visitors. These results could also help tourism practitioners come up with a solution that can be applied in terms of attracting tourists. 북촌한옥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 밀집 주거지역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북촌한옥마을에는 골목길 사이사이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한국의 전통가옥,역사 문화자원,박물관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관광지이다 .그런데 최근 북촌마을에 환경의 변화가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대형 자본이 유입되고 임대료가 올라가고 화랑이나 골동품점 대신 카페와 음식이 늘어났다.(연합뉴스,2016.11.29일자)이런 현상에 대한 시선은 두가지로 엇갈리는 듯하다. 하나는 한옥밀집지역의 전통성 퇴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고,다른 하나는 기존 한옥을 개조하여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가 터를 잡음으로써 한옥마을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한몫했다는 시선이다.그런데 그 시선이 어떠하든,죽어가는 상권을 살려 소위 ‘핫플’(핫 플레이스를 줄여 이르는 말)로 만들려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이슈인 요즘에는 관광지의 상권 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계속해서 카페와 음식점 사업을 우선순위로 주목하는 듯하다.카페나 음식점은 비교적 단기간에 관광객의 지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이제는 장기적인관광 정책적 관점에서,이 같은 상황들이 관광객들의 인식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하루 평균 4~5천명이 몰리는(2016년 기준)인기 관광지인 북촌의 한옥마을을 중심으로,그지역의 카페가 가진 감각유산이 관광객의 감성이라고 볼 수 있는 러브마크와 만족,그리고 재방문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 한옥마을의 카페 방문을 통하여 형성된 러브마크가 관광 만족과 재방문 의도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북촌한옥마을 카페의 감각유산은 러브마크,만족도,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러브마크는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북촌한옥마을의 카페 속성을 러브마크라는 강력한 감성적 요인으로 접근하여 이것이 방문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관광 실무자들에게도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적 절한 솔루션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전통 도시가로 경관구성의 데이터마이닝 분석 : 북촌지역 한옥입면과 가로요소를 대상으로

        손동화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8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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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도시가로 경관을 통한 지역성의 회복은 여러 차원에서 우리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이에 우리사회는 한옥보전을 통해 지역성을 회복코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전통경관을 살리고 양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현행 경관 설계 프로세스나 기존 법제 및 규범에서 나타난 몇 가지 문제점으로 스스로 호흡하고 성장하는 질적인 성장까지는 이루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문제점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지역성 및 정체성이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기고, 전통 가로경관의 맥락을 물리적 실체로서 다루어 인간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추출하는 것이 전통경관의 자생적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북촌지역 전통 도시가로 경관을 대상으로 하여 가로경관 규칙을 직관적인 형태로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구성은 a.가로경관의 형태요소를 분류하고, b.인지 처리과정을 모방한 데이터마이닝으로 가로경관 규칙의 정량적 도출 c.도출된 규칙에 대한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평가로 구성된다. 3장에서는 북촌지역 전통 도시가로 경관을 구성하는 형태요소의 분류작업이 이루어졌다.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북촌지역 가로경관의 형태요소 종류와 범위를 파악하였고, 건축 입면요소, 가로요소, 입면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축 평면요소를 반영하여, 26개의 형태요소 항목과 이에 종속되어 있는 133개의 세부 형태요소로 분류하였다. 연구대상으로 선별된 481개 A등급 한옥에 대해 앞서 분류한 형태요소를 기준으로 가로경관 정보를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A등급 한옥의 용도 중 상당부분이 외관의 변형이 불필요한 주택 외 용도(35%)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북촌지역의 상업화 또는 공공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형태요소의 비율을 통해 한옥외관에 한하여 특정한 형태요소가 편중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4장에서는 가로경관 사례의 정보표에 대해 두 가지 데이터마이닝을 실시하였다. 먼저, 하향식 분석에 해당되는 SOM을 통해 북촌지역 도시가로 경관의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였으며, 고차원 변수의 위계가 보존되는 특성을 활용하여 4개의 군집에 기여하는 개개의 형태요소를 파악하고 출현빈도가 높은 형태요소를 파악함으로써 유형 별로 나타나는 특징을 살펴보았다. 또한 형태요소의 점유면적과 분포를 통해 형태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분류된 4개 유형은 북촌지역 전체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나, 가로의 한쪽 면에는 동일한 유형의 한옥의 입면이 연속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상향식 분석에 해당되는 러프집합 분석으로 SOM을 통해 구분된 4개의 유형 안에서 가로별 비교를 통한 형태요소 조합의 규칙을 추출하였다. 러프집합 분석은 한옥의 밀집도가 높은 9개의 대표적인 가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가로마다 나타나는 형태요소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특정 가로에서 고유적으로 나타나는 조합을 정량적으로 추출하였다. 또한 수많은 형태요소의 조합에 근거하여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개개의 형태요소의 중요도를 정량화하여 코어역할을 하는 형태요소를 도출하였다. SOM과 러프집합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무엇보다 복잡한 변수가 복합적인 관계를 가지며 형성되어 있는 건축도시 환경에 대해 고차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이 적용되었으며, 인간의 처리과정을 모방한 방법론이 연계되었기 때문에 인간이 직관적으로 가장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결과물로 나타낼 수 있다. 5장에서는 도출된 형태요소의 유형과 조합규칙을 바탕으로 실제 가로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도출된 규칙을 반영한 모델 또는 그렇지 않은 모델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여 평가자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였고, 결과를 통해 방법론의 적용과 설계에 대한 신뢰성과 적합성 검증이 확인되었다. 그 이유는 대지 양쪽의 인접한 건물 유형이나 가로별 형태요소 조합의 반영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평가정도가 실험 대상인 3개 사례지 모두에서 동일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 인지 처리과정과 유사한 관점에서 유형과 조합에 따른 평가의 영향 정도가 나타난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에서는 한옥의 입면요소에 한해 적용되었으나, 실제 가로요소가 반영된 형태요소의 조합을 함께 적용하면 그 효용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도출된 결과는 건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축전공 그룹에게만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동일하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그룹 간 비교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가로별 고유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추출하였고, 방법론상 적합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점이 가장 근본적이고 중심이 되는 의의이다. 이에 파생되는 2차적 의의는 먼저 지역성 회복에 기여함으로써 고유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명확한 형태의 경관맥락은 가로별로 질적으로 우수한 지역경관의 보전 및 관리가 가능할뿐더러 장소의 개성을 살리는 영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연구방법론적 의의가 있다. 무수한 변수들이 상호복합적인 관계를 가지는 건축도시 환경특성에 적합한 데이터마이닝 분석은 기존 정성적 방식에 의존하였던 한계를 극복하고 객관화된 정보를 제시해준다. 또한 인지 처리과정을 모방하여 데이터마이닝이 이루어진 점은 가장 인간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결과물로 정보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건축도시 환경에 대한 인공지능의 적용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이는 정보를 단순히 학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이 아닌, 인간의 감성에 의해 조성된 건축도시 환경이나 이 같은 환경에 대한 정성적 정보를 학습함으로써 인간의 경험적 지식이나 감성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전통 도시가로 경관이라고 하는 비교적 한정된 범위 내에서 분석이 이루어졌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연구의 대상의 범위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넓혀 보다 유용한 가치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한옥으로 한정되어 전통 도시가로 경관에서 나타나는 지역성만을 추출하는 것이 아닌,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현대적인 건축물과 한옥 등 다양한 이질적인(Heterogeneous)건물들이 혼재되어 있는 환경에서 환경을 분석하거나, 물리적 환경에 국한되었던 대상만이 아닌, SNS(Social Network Services) 정보 등을 활용한 정성적 정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진정한 건축도시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로서 분석하는 것은 앞서 언급한 연구한계를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 북촌의 문화경제학적 공간구조 연구

        이경옥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2006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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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변함에 따라 문화의 개념뿐만 아니라 그 기능과 역할도 달라진다. 현대사회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문화를 통한 가치창출의 효과는 여느 제조업을 능가하고 있다. 이제는 문화가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된 문화산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가 경제적인 가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문화경제학적인 이론을 통하여 문화적인 요소가 많은 지역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문화가 많은 지역에는 문화요소가 경제적인 공간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문화’는 지역적인 격차를 보이면서 한 곳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문화경제학적인 의미 고찰을 토대로 문화가 경제적인 공간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실증 분석을 위해 현재 문화적인 요소가 많은 지역인 북촌을 사례지역으로 선정하여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북촌은 문화가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보인다.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지역이라 곳곳에 문화재가 산재해 있으며, 박물관, 미술관, 공방 등 현대 문화예술시설이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하여 문화적인 특성이 두드러진다. 이는 문화경제적인 특성이 나타나게 하는 배경이 된다. 둘째, 북촌에는 행정동으로 삼청동과 가회동이 있는데, 특히 삼청동에는 개성 있는 카페, 음식점, 각종 소매점이 입지하고 있다. 삼청동에 입지한 소매점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외관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동인구가 적은 삼청동길 가로변이나 골목길에 입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셋째, 이러한 소매점은 북촌에 축적된 문화요소를 바탕으로 문화상품을 생산한다. 문화는 상품화되면서 경제적인 가치를 생성하며, 이렇게 생산된 문화상품은 소비자를 유인하여 북촌지역의 경제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넷째, 소매점에서 문화상품을 생산하는 공급자의 특징은 고학력이면서 대부분 디자인을 공부하였고,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소량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섯째, 공급자들이 북촌에 소매점을 개점한 가장 큰 이유는 북촌에 내재되어 있는 문화요소와 그에 따른 경제적 가치 때문이다. 북촌은 미술관과 역사적인 문화재, 전통한옥마을이 있어 현대의 문화예술과 역사적인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는 북촌이라는 지역에 장소성을 형성하였고, 이것이 공급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급자들이 기대하는 북촌의 미래의 모습은 북촌지역의 문화의 고유성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작가주의에 입각한 문화상품을 공급하는 개성 있는 상점들이 입지하여 문화와 패션이 접목된 독특한 문화경관이 기대된다. This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the cultural economies of Bukchon Area where cultural elements are abundant. The study area contains both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culture.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Bukchon has ample cultural elements. It is a place with such a historic background that cultural assets are scattered from place to place. Furthermore, in Sagandong, there are many art galleries, museums, and workshops, so here we can see the coexistence of historical and modern places, which is very rare in Seoul. Second, there are Samchungdong and Gahwedong as administrative places. Especially in Samcheongdong, there are many unique cafes, restaurants, and various retail stores. The retail stores located in Samcheongdong have very unique exteriors never seen in other places, and they are characterized by the locations in the Samcheongdong street roadsides and alleyways where are not many passerby. Third, the owners of the retail stores are highly educated and studied design in general, and carry small quantity of works designed by themself. Fourth, the reason why they opened the retail stores in Bukchon is because of its cultural properties. In Bukchon, possessing art galleries, cultural assets, and the traditional Korean-style house village, modern cultural arts and historical cultures are coexisting. Because of this regional characteristic of Bukchon, many providers have been attracted. Fifth, the Bukchon that the providers expect in the future is a place never losing its unique personality. It is hoped that more unique and artistic stores join so that this can be developed as more culture and fashion combined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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