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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부 도시형태 및 생산활동의 변화에 대한 제도주의적 해석
도심부, 즉 중구와 종로구는 서울의 주요 고용중심지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체가 밀집된 생산활동의 중심지로, 금융·보험업의 본사와 함께 특히 소규모 제조업 사업체가 가장 많은 곳이다. 1990년대 초·중반 이후, 전체 산업 생산액에서 금융·보험업을 비롯한 생산자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해왔던 추세 속에서도 도심부의 제조업 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다른 산업과의 지대경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조업 생산활동이 도심에서 밀집하여 지속되는 것은, 기존의 입지이론의 설명과도, 산업시대의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하는 이른바 후기산업사회의 경향과도 거리가 있으며, 도심의 제조업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다루어왔던 토지용도규제와 정부의 정책의지에도 역행했던 현상이다. 본 연구는 서울 도심부에서 소규모 제조업 사업체의 생산활동이 지속되어 온 과정을, 도심부의 공간 및 생산활동을 기획해왔던 정부 정책의 역할과 도심부의 도시형태 변화를 고려하여 설명하려 한다. 즉 도심부에서의 제조업 지속을, 정부의 관리정책, 제조업을 포함한 전체 생산활동, 생산활동이 점유하는 공간의 물리적 형태가 서로 상호작용해 온 결과로 보고, 세 범주 각각의 변화 경로와 상호작용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제도’로서의 사회구조와 행위 주체가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것에 주목하는 제도주의 이론의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른 산업과의 연관관계, 법규, 정부 정책 등의 사회적 제도 외에 생산활동이 필요로 하는 물리적인 환경조건인 도시형태를 생산활동의 ‘물질적 제도’로서 개념화하였다. 생산활동과 그것이 점유하는 작업장의 특정한 형태 사이의 관계를, 행위와 사회구조의 상호작용 관계와 대등한 것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서울 도심부의 생산활동은 이러한 제도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스스로도 이 제도들을 재구성하면서 변화해왔다는 것이 본 연구가 설명하려는 바이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용도지역제와 도심부 기능의 재배치 사업 등을 통해서 생산활동 입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도로망을 건설하고 도심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도시형태 변화를 통해서도 생산활동의 조건에 영향을 주었다. 한성부 때부터 상업·공업·주거가 혼합된 지역이었던 도심부는 1910년대 용도지역제가 실시되면서 상업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사업체의 동력원 출력과 작업장 면적 기준에 의해 제조업 입지 규제의 틀이 만들어졌다. 허용되는 동력 기준이 점차 작아지고 상업지역 지정 면적이 늘어나면서 허용규모 이하의 소규모 제조업 사업체가 더욱 늘어났으며, 기존에 제조업이 사용하던 공간을 분할하거나 상업지역에 허용되는 판매용 건물과 주택을 작업장으로 전용하여 밀집을 이루었다. 즉 제조업의 소형화는 상당부분 용도지역제의 영향이었으며 도심부 내 작은 필지와 전용하기 쉬웠던 노후한 건물은 소규모 제조업의 밀집에 적합한 조건이었다. 1978년부터 도심부 내의 “부적격” 제조업 사업체를 이전하려는 정부의 정책 사업들이 반복되었다. 이 사업들은 도심부의 밀집과 교통 혼잡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학교, 공공기관, 터미널 등, 제조업 외의 인구유발 시설을 대상에 포함하였으며, 정책적인 차원에서는 도심부의 “기능을 순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학교와 공공기관 등을 제외하고는 도심부 내 제조업에 대해서 이전사업의 효과는 “전무”하였다. 특정 기능만을 선별하여 재배치하려는 직접적인 정책 개입은 목적하는 효과를 얻지는 못하였던 것이다. 그보다 생산활동의 입지변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 것은 정부가 도심부의 도시형태 변화에 개입했던 결과였다. 일제의 경성 도로망 계획과 그것을 실천한 1975년까지의 도로건설 사업에 의해 도심부 내의 격자형 도로망 및 순환선이 만들어졌으며, 그것과 결합한 방사형 간선도로 건설로 서울의 단일핵으로서 도심부의 중심성이 보다 완전하게 구축되게 되었다. 중심성은 노동력과 자본 등 생산활동이 필요로 하는 자원과 시장, 연계망의 원천이기 때문에 당시의 생산활동은 더욱 도심부로 집중되어 도심부로의 밀집은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 1978년에 그러한 도시구조의 문제점이 정책적으로 진단되면서 서울의 도시계획은 다핵도시 구상으로 전환된다. 이후 도시구조 재구성의 정책수단은 한강 이남에 새로운 시가지를 개발하고 그곳에 도심부 기능을 이관하여 재배치하는 것이었다. 도심재개발사업의 정책적 도입 취지는 도심부의 물리적 형태를 “입체화”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도심부의 형태와 기능을 재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재개발사업은 가로·필지·건물의 기존 도시조직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건물 철거 단계에서 제조업을 비롯한 기존의 생산활동은 제거되고 새로 바뀐 형태에 따라 업무형 생산활동이 입지하게 되면서 도심부 생산활동을 대체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진다. 법령의 자격을 가진 도심재개발기본계획으로 도심부를 둘러싼 순환선 내부가 재개발사업이 진행될 영역으로 규정되었고, 도심부 내 영역별로 기능을 재배치하는 구상이 기본계획의 종합적 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진행된 도심재개발사업의 상당부분은 정부의 재개발 촉진책을 필요로 했다. 기존 도시조직이 다수의 극히 작은 필지로 구성된 것이었고 사업구역 내 필지와 건물 수가 많을수록 권리관계를 정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 시행자의 세금을 감면하고 강제수용권을 부여하여 거래비용을 축소하고 사업완료 이후의 이윤을 보장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촉진책이 사용되었다. 1998년부터 2000년 사이에 재개발사업 정체가 빚는 물리적 환경 노후 심화의 문제와 소규모 “자율 갱신” 효과의 대비가 정책 주체에 의해 인식되면서, 이후 도심부의 관리정책은 자율적인 변화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도시형태를 생산활동의 제도 환경으로 인식하는 앞의 이론적 가정에 따르면, 도심재개발사업이 만들었던 도시형태와 자율적으로 변화했던 도시형태는 서로 다른 제도 환경이기 때문에 각각의 공간을 점유하는 생산활동의 산업구성 및 규모의 변화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의 사업체조사 자료를 통해 관찰한 도심부의 생산활동 변화는 그러한 가정의 개연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관찰기간 동안 도심부에서 진행된 도심재개발사업 구역에서는 기존의 생산활동이 업무형 산업으로 전면 대체되었으며 생산활동의 규모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해당 영역에서는 생산활동의 감소세가 지속되어, 같은 시기 서울의 다른 고용 중심지에서의 확장에 비해 도심부 전체의 생산활동 총량이 성장하지 못한 요인이었다. 반면 순환선 외부의 필동, 신당동, 익선동, 권농동, 인의동, 연지동 등 자율적인 도시형태 변화가 지속된 지역에서는 생산활동이 급증하였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물론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사업지원서비스업, 부동산업, 영상·방송·정보통신업 등 생산자 서비스산업의 생산활동도 동시에 증가했으며, 사업체의 규모 면에서도 4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체에서부터 26인 이상의 사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에서 증가했다. 자율적인 변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산업적 다양성은, 도심부의 생산활동 변화가 특정 산업만으로 국한되지 않은 것이며 다른 산업과의 연계관계를 바탕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시사한다. 두 지역의 생산활동 변화 정도를 비교했을 때도, 도심재개발사업구역에서는 경기변동의 영향이 생산활동의 급격한 감소로 증폭되어 나타나, 변동의 폭이 작았던 생산활동 증가지역의 안정성과 대비되었다.
도심부 매장문화재 활용을 위한 공간계획 : 서울 도심 재개발구역 발굴유구를 중심으로-
개발과 역사 보존의 갈등 가운데 개발 행위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매장문화재이다. 매장문화재는 예측이 힘들고 대부분 사유지를 개발하는 도중 발굴되므로 문화재 가치 판단에 대한 논란 외에도 복잡한 이해관계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개발 우선 정책으로 무분별하게 문화재가 훼손되었으며, 역사적 흔적에 대한 사료를 살펴 볼 틈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시대가 지나는 동안 주요 문화재 발견 및 훼손 사건을 거치면서 보존 체제와 인식의 발전으로 이러한 경우는 점차 줄고 있으며,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기관의 성장으로 학술적 성과 또한 발전하였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발굴 유구가 단순히 문화재적 가치로서 학술적으로 인용되었다면 최근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활용되어 도시 내 문화·휴식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재 보존의 개념이 단순히 문화재의 원형보존뿐만 아닌 현대의 가치에 따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로 확대되면서, 보존 범위 또한 문화재 주변 환경, 도시전체까지 확대되어 도심 재생을 위한 역사적 요소의 활용, 또는 공공재로서의 활용으로 다양하게 제안되고 있다. 국제 원칙에서도 고고유산에 대해 공공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제·국가·지역·지방·을 통합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외 원칙 및 이론의 개념적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도 개발 중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70~80년대는 매장문화재 중 유물을 중요하게 여겨 도굴과 거래가 성행했던 시기로 ‘축재(蓄財)를 위한 물건’으로 인식되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과 택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공사가 급증했던 1990년대~ 2000년대 초는 보존과 개발 사이의 갈등이 가장 심화되었던 시기로 ‘개발 사업의 적’으로 인식되었다. 각계에서는 정부의 개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였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하여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졌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제도적 장치로 인해 매장문화재 발굴 건수와 관련 인력 수요가 급증하였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장소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애물단지로 취급되기도 하였으며, 한편 문화재가 빈번하게 발굴되는 지역을 보존구역으로 지정하자 ‘제2의 그린벨트’라는 반발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2000년대 초까지 매장문화재 발굴과 개발의 갈등은 경주 등과 같은 지방 고도를 중심으로 나타났으나, 2004년 청계천 복원 사업 중 문화재가 대거 발견되면서 도심부에서의 매장문화재 발굴이 쟁점화 되기 시작하였고, 도심부 재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갈등요소 보다는 지역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지역 가치 및 활용 요소’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서울 도심부는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적 층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 도시이다. 이러한 역사 도시의 흔적들이 1970년대 지정되었던 도심부 재개발 구역 사업이 한동안 진행하지 못한 이유로 대규모 토건사업이 벌어졌던 시대를 피해 최근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발 사업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종로 청진구역 6지구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사업은 도심부 재개발 중 발굴된 조선시대 유적을 보존 조치한 최초 사례로, 보존 조치가 결정된 일부 유구가 발굴된 원래 위치가 아닌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전 복원되어 본래 장소가 갖고 있는 유산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었다. 비슷한 시기에 발굴된 종로2가 40번지 개발사례에서는 건물 지하층에 발굴된 위치에 그대로 이전 복원 하여 박물관으로 활용하였다. 실내 전시를 통해 유구의 훼손이 가장 적고, 역사성을 파악하는데 장점이 있지만 개인이 소유한 상업용도 건물 지하에 위치하여 유지·관리와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으며, 이는 비슷한 과정을 겪은 종로구 관철동의 파고다어학원종로타워 개발 사업에서도 나타났다.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국제지명현상설계경기 당시에 대지 오른편의 성곽 복원을 사전에 고려하여 계획하였지만 지표조사 결과 대지 왼편에 또 다른 문화재가 발굴되면서 오픈스페이스로 계획했던 부분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하는 등 기존 계획에서 1/3 이상을 수정하였다. 이는 도심부 개발 사업에서 매장문화재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린구역 19지구 개발 사업의 경우 보존 조치한 유구를 대지 내에서 이전 복원한 사례로 야외 노출 전시하였지만 공개공지 안쪽으로 배치하여 인지하기 어려운 사례이며 외부 공간과 발굴 유구의 조화로운 계획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중학구역 더케이트윈타워 개발 사업에서는 발굴 유구를 사업부지내 되도록 발굴 위치에 이전 복원하여 건물 필로티 공간 하부에 브릿지 형태로 전시하였다. 대부분의 사례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유리보호각을 사용하였고, 외부에 위치하였으므로 환경 변화에 의한 훼손 방지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례이다. 청진구역 12~16지구 그랑서울 개발 사업은 청진구역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지상 층 전반에 발굴 유구를 활용한 공간을 계획한 사례이다. 이 사례를 통해 현재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도시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개념적 차이와 현재 활용 형태에 대한 원인을 살펴 볼 수 있다. 앞서 살펴 본 서울 도심부 재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매장문화재를 활용한 7가지의 사례에서 발굴 유구의 활용 방식은 크게 현장 밖으로 이전 복원, 현장 내에서 이전 복원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장 내에서 이전 복원 한 경우 사업의 성격과 과정 상의 특성에 의해 건물 지하 전시장을 조성하여 보존 조치, 공개공지 유리보호각 전시, 대지 내 공지 노출 전시, 대지 내 조경과 전시 하는 방법을 혼합하여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유구 활용 형태를 가장 크게 결정짓는 것은 문화재심의위원과 시행사 2가지 관점에 의한 것이다. 이는 원형보존의 원칙에 따라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과 이를 빠른 시간에 수용·적용하여 경제적·시간적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서울 도심부의 재개발은 진행 중이다. 지금도 도심부 곳곳에서 매장문화재가 발굴되고 있다. 복잡한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심의를 통과하기 위한 단계 중 하나이며, 심의에서 요구되는 역사적 가치는 아직 모두를 공감시키지 못하고 일률적인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공공의 가치로서 보존 인식과 과감한 활용 방안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앞으로 도시 공간에서 발굴 유구가 어떤 가치로 재생산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가 도심부 공간에 매장문화재 활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가 도심부 개발사업에 미치는 영향 : 2000년대 이후 서울 종로구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에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있다. 각각 보존과 개발의 입장으로 드러나며, 두 입장이 맞닿는 지점에서 논의가 발생한다. 어떤 선택이 옳은지 명확한 답은 내릴 수 없더라도, 도시의 모습을 형성하는 이 지점에서 두 입장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보존과 개발이 상생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서울 도심부의 매장문화재 보존은 현재 보존 입장과 개발 입장이 만나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그 이유는 첫째, 서울시가 2012년 4월 고시한 「4대문안 문화유적 보존방안」에 따라 도심부 개발사업에서 매장문화재 관련 조사가 의무이며, 둘째,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개발사업에서 시행하는 매장문화재 관련 조사와 조사 결과에 따른 보존의 의무를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부과하고 있고, 셋째, 도심부 개발사업 과정에서 개최되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는 매장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공간을 사업 대상지 내에 마련하도록 지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심부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사업시행자는 발굴조사를 시행해야 하고, 발굴된 유구에 대한 보존이 결정되면 유구 보존공간을 건축계획에 반영하여 건축물을 조성해야 한다. 이때 유구를 대상지 내 어디에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문화재위원의 유구 평가와 사업시행자가 제시하는 건축설계안을 토대로 최종 결정되는데, 이 결정이 보존조치이다. 보존조치는 발굴된 직후 훼손 위험에 노출된 매장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며, 개발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방식이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가 도심부 개발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관련한 선행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선행연구는 주로 매장문화재 발굴과 보존의 의무를 민간에게 두는 현 제도가 부당하며, 보존의 질적 하락과 관리의 부실을 야기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제도의 개선안을 해결책으로 제안하였다. 이러한 개선방안이 피상적인 제안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보존조치가 개발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영향은 개발사업에서 조성되는 건축물을 분석하여 평가하는 것이 합당하다. 보존조치는 공간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며, 사업시행자가 사업 시행과정에서 그 공간을 건축계획에 반영하여 건축물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서울 도심부에서 보존조치를 이행한 개발사업의 유구 활용 및 보호 양상을 건축물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보존조치가 개발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분석의 공간적 범위는 보존조치와 개발사업이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심부인 서울 종로구로 설정하였고, 분석에 앞서 건축물과 유구의 위치 관계를 기준으로 보존유형을 구분하였다. 보존조치가 개발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보존공간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행 보존조치 분류로는 건축물과 보존공간의 위치 관계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존유형은 총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먼저, 유구를 노출하여 전시·보존하는 경우 보존공간이 건축물 내부에 위치하면 내부전시유형으로, 건축물 외부에 위치하면 외부전시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유구를 복토하여 보호·보존하는 경우 건축면적을 투영한 선과 유구의 보존 위치가 겹치면 내부복토유형으로, 겹치지 않으면 외부복토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보존유형에 따라 종로구에서 보존조치를 이행한 사례의 유구 활용 및 보호 양상을 살펴본 결과, 보존조치가 개발사업에 미치는 주된 영향이 보존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내부전시유형에서는 유구를 전시하기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평면과 단면계획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내부전시유형이 유구 전시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은 전시실을 조성하는 방식과 바닥 유리각 방식으로 나뉜다. 전시실 조성방식은 유구 전시공간을 위한 실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평면계획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바닥 유리각 방식은 바닥 레벨 밑으로 유구를 놓아야 하므로 바닥 구조가 하강 조정되면서 단면계획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리 보호각 위로 벽체를 세우지 못하므로 평면계획의 영향에서도 완전히 벗어난다고 볼 수 없다. 외부전시유형에서는 공개공지를 활용하여 유구를 전시·보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외부에 유구를 전시하는 경우 외부환경으로 인한 풍화·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각 설치가 필요하다. 이때 보호각을 공개공지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개공지를 통해 저층부 공공화를 도모한 사례에서는 이러한 보호각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입면에 영향을 주었다. 내부복토유형의 사례는 대부분 소규모 개발사업이다. 복토 현지보존 중 소·중소규모 사례 대부분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복토 현지보존이 조치되는 경우 유구로부터 수평·수직적으로 일정 거리를 띄워 건축물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소규모 개발사업은 필지의 면적이 좁아 복토된 유구를 수평적으로 피해 건축물을 배치하기에 한계가 있다. 그 결과 유구를 흙으로 일정 두께만큼 쌓고 그 위로 건축물이 들어서게 되며, 이때 건축물의 지하층 계획이 유구로 인해 취소되는 사례들이 관찰되었다. 외부복토유형은 복토된 유구의 위치와 건축물의 건축면적 투영선이 겹치지 않는 유형이다. 즉, 복토된 유구 위에 건축물이 올라서지 않는 유형이다. 사업 대상지의 면적이 여유가 있는 경우 건축물의 배치를 조정하여 유구의 위치를 수평적으로 피할 수 있다. 이 경우 지하층 조성도 가능하다. 반면 대상지 면적에 여유가 없어 건축물의 배치 조정이 어려운 경우는 유구와 겹치는 만큼의 지상층 계획이 취소되기도 한다. 이러한 건축계획 측면의 영향은 곧 사업계획 측면의 영향으로 이어졌다. 문화재위원회에서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면, 사업시행자는 이 내용을 건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이때 설계변경이 발생하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난다. 또한 변경된 계획안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때 심의 결과가 보류, 혹은 부결로 정해진다면, 사업시행자는 다시 건축계획을 수정하여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건축계획 변경의 과정은 개발사업의 사업 기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내부전시유형과 같이 실을 조성하여 유구를 보존하는 경우, 유구 전시를 위한 공간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내부복토유형의 경우에도 개발 제한의 형태로 계획했던 면적에 변화를 가져온다. 즉, 보존조치는 사업시행자가 개발사업 과정에서 당초 계획했던 사업면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실을 조성하여 면적이 변화된 경우는 전시실의 면적에 더해서 전시실로 진입하는 동선을 마련하고, 유구의 온·습도를 조절하고 유지관리하기 위해 설비를 추가하는 등의 과정에서 면적변화가 추가로 발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개발사업이 받는 이러한 영향들이 손실이 아닌 잠재적 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심부 매장문화재 보존조치가 개선되어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기간 측면의 영향에 대해서는 사업계획과 매장문화재 관련 조사의 절차 수정을 제안하였다. 매장문화재 관련 조사와 보존을 위한 심의 절차가 사업계획에서 미뤄질수록 불필요한 건축계획의 변경과 재심의를 유발하는 양상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곧 사업 기간의 지연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매장문화재를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사업 기간 지연 최소화 방안으로 제언하였다. 면적 측면의 영향은 제도를 검토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면적변화를 지원받는 방안을 제언하였다. 현 제도는 전면보존하여 기부채납하거나 현지보존을 통해 공개공지를 형성하는 경우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의 인센티브 부여가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발굴경비 형태로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여 보존조치 과정에서 받은 면적의 변화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개발 제한 형태로 발생하는 영향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극복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보존조치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보존과 개발 입장의 조율을 거쳐 결정되므로, 이 과정에서 사업시행자는 개발 제한을 최소화하는 건축계획안을 제시하여 보존조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례들을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자가 개발 입장과 아울러 보존 입장까지 적극적으로 반영한 건축계획안을 제시했을 때 원하는 보존조치 결정을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이 매장문화재 보존조치가 도심부 개발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보존조치 개선방안을 서울 종로구 사례의 건축물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도심부의 보존조치 사례들은 문화재 보존과 개발사업이 공존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이며, 보존과 개발이 상생으로 나아가는 데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연구의 결과가 보존과 개발의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후속 연구의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 Preserving buried cultural heritage in the city center of Seoul is a representative area where the current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stances meet. This is because, first, it is mandatory to investigate buried cultural heritage in city center development projects according to the 「Cultural Heritage Preservation Plan inside the Four Main Gates」 announced b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in April 2012. Second, the 「Act on Protection and Inspection of Buried Cultural Heritage」 imposes an obligation to preserve buried cultural heritage conducted by the development project to the development project implementer. Third, the cultural heritage committee's review instructs the project site to prepare space to preserve buried cultural heritage. Therefore, the implementer must conduct an excavation survey to carry out the city center development project. When the preservation of the excavated remains is decided, the preservation space for remains must be reflected in the building plan to create a building. At this time, where and how to preserve the remains in the building site will be finally decided based on the evaluation of the remains by the committee and the architectural design proposal presented by the project implementer at the Cultural Heritage Committee's review. This decision is the Preservation Measure. The Preservation Measure is a system designed to protect buried cultural heritage exposed to the risk of damage immediately after excavation and a specific way that the preservation of buried cultural heritage affects the development project. The Preservation Measure for buried cultural heritage began to affect city center development projects. Previous studies were actively conducted in this regard, and most of these studies proposed system improvement plans as a solution. For these improvement plans to not end up as a superficial proposal, the impact of the Preservation Measure on city center development projects must be identified first. And it is reasonable to analyze and evaluate buildings created in the development project. This is because the Preservation Measure appears as a result of space, and the project implementer creates a building after reflecting the preservation space for remains in the architectural plan.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buildings of development projects that implemented the Preservation Measure in the city center of Seoul to determine the impact of the Preservation Measure for buried cultural heritage on the architectural plan and project implementation of city center development projects. To this end, 52 development projects in which project implementers have implemented the Preservation Measure have been investigated since the 2000s in Jongno-gu, Seoul. In addition, the investigated case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location of the preservation space. As a result of examining cases according to the preservation type, the effect of the Preservation Measure on the development project differed for each preservation type. The Exhibited-Inside type mainly affected the floor and section plan. In the Exhibited-Outside type, preservation measures contributed to publicizing the ground floor and affected the elevation plan. The Buried-Inside type affected the underground floor and structural plan, and the Buried-Outside type affected the layout plan. The impact of this architectural plan led to the impact of the project implementation aspect. The period was delayed in the process of changing the architectural plan and deliberation by the cultural heritage committee, and the area planned in the early stages of the project was changed due to the construction of exhibition spaces or restrictions on the development of underground floors. In this study, the revision of the excavation-building permission procedure was proposed as an improvement plan for changes in the period aspect. Support measures were proposed for changes in the area by reviewing the incentive and state-funded excavation policies. The process of preserving buried cultural heritage in the city center, where cultural heritage is preserved and modern buildings are created within the same site, is a concern for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to coexist and provides implications for the current trend of co-prosperity. Considering conflicts that arise during this process as inherently causing losses to either side can hinder the possibility of achieving a win-win outcome. This study attempted to objectively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eservation Measure and development projects without intervening in value judgment as much as possible. It is hop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serve as the basis for various follow-up studies promoting the coexistence of preservation and development.
김연경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국내석사
도시 내에 입지해 있는 중심 기능은 주로 도․소매업, 교통, 금융, 행정, 교육, 기타 서비스 등이 주된 기능이다. 이러한 중심 기능은 도심부 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는데, 도심부 지역은 도시 내부에서 가장 중추적 위치를 담당하는 곳으로 접근성이 높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그동안 이러한 도심부의 경계와 기능 및 내부구조, 그리고 도심부의 이동 및 변화에 관해서 다양한 규모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특히 서울의 과밀화에 따라 수도권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위성도시와 신도시들이 성장하였으며, 신도시의 개발은 도심부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본 논문의 연구 지역인 경기도 부천시는 위치적으로 서울과 인천이라는 대도시 사이에 있어 상업과 공업 발달 및 인구 성장에 있어 두 도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본 연구에서는 부천시의 성장과 신도시 개발 시점(중동 신도시 1990~1994년, 상동 신도시 1997~2003년)을 기준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에 나타나는 다양한 변인들의 비교를 통해 부천시의 도심부 변화를 여러 측면에서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심 기능들이 밀집된 지구를 도심부로 파악하였는데, 초기부터 집적된 지구를 구도심으로 최근 신도시 개발로 새로이 형성된 집적 지구를 신도심으로 구분하였다. 도심부의 경계 설정을 위해 신도시 개발을 전후로 중심 기능, 특히 중추기능(은행, 보험, 증권 등)의 비중이 높은 지역(심곡동, 중동, 상동 일대)을 중심으로 기능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현지 기능체 조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50m × 50m 격자 당 기능을 계산하여, 기능체의 총합이 많은 지점(기준 개수 5개)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지점을 도심부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 구도심은 심곡동 일대로 부천역에서 중앙로를 따라 원미구청에 이르는 구역으로, 신도심은 계남대로와 신흥로를 중심으로 한 중동 및 상동 일부 지구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신, 구도심부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우선 통계청 자료를 활용하여 중심 기능의 공간적 분포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여 이를 도심부의 설정 근거로 활용하였으며,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중심 기능 및 다양한 업종의 분포를 분석․비교하였다. 또한 도로 답사와 버스회사, 시청 운수과 및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방문 등을 통하여 통행량과 버스노선의 변화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지도화 하였다. 한편, 행정정보 공개 신청 등을 통하여 부천시 전역의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1996년, 2002년, 2005년, 2009년)와 동별 재산세 부과 자료(2001년, 2003년, 2006년, 2009년)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중심 기능의 분포와 연관시켜 그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중심 상점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업주와의 심층면접을 통해 실질적인 도심부의 변화와 이전에 관한 영향 요인과 유형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천시의 도심부 변화를 연구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심 기능의 분포 변화를 비교해 본 결과 신도시 개발 이전인 1996년에는 심곡동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 이후인 2006년에는 중동과 상동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신도시 개발을 전후로 중심 기능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기능체(각각 1,636개와 2,626개)를 현지 조사한 결과 구도심에 분포한 주요 기능체는 q(식당, 주점)기능, y(오락, 유흥)기능, x(병원, 약국)기능, s(숙박)기능, v(교육)기능으로 각각 20.3%, 9.4%, 6.5%, 6.4%, 6.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신도심에 분포한 주요 기능체는 q(식당, 주점)기능, v(교육)기능, x(병원, 약국)기능, y(오락, 유흥)기능, m(사무실)기능으로 각각 19.9%, 10.1%, 6.2%, 6.0% 5.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의 분포는 부천시 도심부에 밀집되어 있는 상업 및 업무 기능을 반영한 결과이다. 공통적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에는 k(은행, 증권, 보험 등)기능이 각각 3.1%, 3.7%로 중추 기능이 대상(帶狀)으로 많이 들어서 있다. 특히 1997년에 부천시청이 중동으로 이전해온 이후, 신도심에 행정업무 및 중추기능 등이 새롭게 등장하고 이전하면서 신도심의 중추기능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둘째, 신도시 개발 이후 신도심은 계남대로와 신흥대로, 중동대로를 주축으로 많은 통행량을 보였다.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중앙로 역시 많은 통행량을 보였으나, 신도시 개발 이후 신도심의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통행량이 더욱 증가하였다. 또한 2009년에 구도심을 지나가는 시내 버스노선은 13개, 신도심을 지나가는 시내 버스노선은 23개로 버스 이용 시 신도심의 접근성이 더욱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지역 뿐 아니라 승용차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 역시 고속도로 및 주요도로와의 연결성이 높은 신도심에 많이 들어서 있다. 현재 신도심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구 GS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세이브존, 뉴코아아울렛 등이 입지해 있다. 셋째, 2009년 기준으로 지가 분포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구도심인 심곡동(부천역 부근)에 위치한 지점(10,600,000원/㎡)이며, 높은 지가를 보이는 범위는 좁게 나타났다. 반면에 신도심인 중동과 상동 일대의 지가는 구도심에 비해 낮으나, 비교적 높은 지가(중동의 최고지가지점은 5,080,000원/㎡, 상동의 최고지가지점은 5,020,000원/㎡)를 보이는 범위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넷째, 신도심 중심상점가 방문객들은 구도심에 비해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다소 높으며,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을 이용하는 여성 방문객의 비중이 높았다. 방문 목적은 주로 은행 및 보험 업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포함해 다양한 편이다. 반면에 구도심 중심상점가에는 30대 이상의 방문객이 많으며, 전통과 높은 인지도 및 오락, 유흥 등의 이유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두 도심부 모두 편리한 접근성(특히 신도심은 자동차 교통, 구도심은 지하철 교통의 편의성을 갖춤)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신도시 개발 이전에는 주로 인천 및 구도심에서 생필품과 가전제품과 같은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후에는 그것들을 구도심 뿐 아니라 신도심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신도심의 업주들은 신도시 개발 이후 편리한 접근성, 행정기관의 이전 및 기업의 입지 고려, 고객 확보 등을 이유로 상점을 창업하거나 이전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구도심의 업주들은 높은 인지도 혹은 유동인구의 확보를 위해 창업하거나 이전한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이 의사결정자인 업주들의 판단(상권 확장에 대한 기대감, 편리한 접근성 확보)과 소비자의 행동 특성, 신․구도심의 기능적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도심부의 변화를 촉진하였다. 이상에서 본 연구는 신도시 개발 시점을 기준으로 기능체와 중심 기능의 분포, 지가 및 재산세 패턴의 변화, 소비자와 업주의 행동 특성 변화 등 여러 가지 변인 분석을 통해 부천시의 도심부가 변화하였다는 것을 밝혔다. 즉, 부천시가 하나의 중심지가 아닌 두 개의 중심지(과거의 전통을 보유한 중심지 및 신도시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중심지)를 보유하고 있는 다핵도시라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부천시의 도심부 변화 및 확대에 대한 연구는 서울과 인천이라는 대도시의 영향력을 비교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유의미한 연구가 될 것이다.
빅데이터 감성정보 추출을 통한 도심부 활성화 요인 분석 연구 : 서울의 도심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Central urban areas in most cities have been the centers of regional economies with respective urban infrastructures developed for a long time in convenient sites whereon, the historical and traditional heritages are remaining. On entering the 1990s, the downtown areas with its functions, attracted people thereto so far, began declining gradually, reducing population thereby, and even resulting in consequences of the cavitation thereof. Further, together with the encounter of the trend of development of large scaled stores in new town areas with the declining competitiveness of individual stores located in central urban areas, the commercial activities therein became stagnated gradually. The declining of central urban areas accompanying shrunk commercial spheres typically lead to the declining of regional distribution and services, to be followed by the reduced values and attraction of corresponding areas. Therefore, the importance, to take proper actions against the declining of central urban areas with methods of systematic maintenance, to provide them with spaces of respective identities enabling each space to be equipped with attractive functionalities, emerges. In the 5-year Plan of the Governmental Administration recently established, the new moves, to regulate large scaled business of distribution to revitalize regional commercial spheres, are included.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have been played an important role of blood vessels for respective cities and regional economies wherein people communicate to each other and live their own lives. Thus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placed in downtowns of cities will result in the revitalization of downtowns leading to the eventual revitalization of regional economies. In this context, this study intended to take new approaches to issues related to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contrary to the approaches taken in prior studies, by focusing on the aspects the social, cultural, and economic roles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Therefore, apart from the fragmental or subjective data typically collected from questionnaires distributed to participants in respective studies, which are frequently delved into topics involving the revitalization of existing spaces, this study was focusing on systematic establishment of atypical information created by many people. For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information, the Big Data of non-physical information, combined with physical spaces, were analyzed. Besides, the factors affecting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and the extent of spatial changes in cities were quantified to develop an objective database enabled to present customers’ requirements and recognition, which are the basis of the establishment of policies of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The results obtained from the objective database would not be different from those presented by previous studies delved into topics related to topics of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But rather, the results are expected to compensate the results presented by previous studies, by complementing methodologies of conventional approaches failed to derive the parts essential for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Based on the aforementioned approach, this study will comprise following 4 parts. First, the characteristics, growth, and decline of central urban area in cities will be examined to review the significance and necessity of the revival of central urban areas. Further, the characteristics, functions, and necessities for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commercial spheres will be explored to present topics and basis of the orientation of this study. In addition, prior studies, delved into the effects of the changes in urban spaces and factors affecting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markets, will be examined, together with the limitations in studies explored the revitalization of urban spaces by exploiting the analyses of Big Data, to distinguish the approaches taken in this study from previous ones. Second, the theoret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information (of customers’ recognition and emotion on traditional markets) and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markets, together with the Big Data thereof, will be clarified, to validate the contents and approaches of this study. The roles and necessities of the analyses of Big Data will be presented together with the details thereof included in each stage of the approaches. The sites corresponded to the criteria, prepared to choose the subject sites of this study, were selected for this study. And the effects of customers’ recognition, varied according to changes in external spaces, were derived, with establishment of the system, capable of extracting and analyzing the information of customers’ emotional responses to factors of revitalization. Third, the “Dongdaemun Market” will be selected for the analysis employing text mining to be conduct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customers’ recognition of traditional markets varied according to changes in urban spaces. The commercial package “Textom” was used to collect necessary data, and the “NetDraw” was used for the analyses of keywords’ network, centralities (degree centrality, closeness centrality, betweenness centrality, and eigenvector centrality), and Convergence of Iteration Correlation (CONCOR). Fourth, the factors affecting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markets will be derived, and the ‘Opinion Mining’ will be carried out in the “Gwangjang Market (= the plaza market)” to extract and analyze the emotional information of customers by which, the factors affecting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markets, which were absent from results of prior studies, will be analyzed. Based on results obtained from the analyses of “Dongdaemun Market” and “Gwangjang Market”, the factors affecting the revitalization of subject sites, emotional information behind the extracted factors, and the relationship of influences in between the factors and emotions of customers, will be examined. The results obtained from this study are as summarized in the following: First, the Big Data, reflecting the recognition of customers of “Dongdaemun Market” changed with the opening of Dongdaemun Design Plaza (DDP) in 2014 after the removal of “Dongdaemun Stadium”, were analyzed. By which, many keywords related to “tourism” were found, and the customers’ recognitions of previous “Dongdaemun Market” were found changed accordingly, from the previous space of the transaction of commodities to the space of tourists’ experiences, connected with other tourists’ destinations. In particular, the places such as “Dongdaemun History and Culture Park”, “Cheonggyecheon”, “Dongdaemun Fashion Town” etc. were found, from the analyses of keywords centralities, as tourists’ destinations affecting tourists’ visit to “Dongdaemun Market” indirectly; this necessitates the regional revival to be involving with such tourists’ places. This also suggests new possibilities, exploiting external effects, for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market, to conventional policies focused solely on spontaneous transformation of traditional market. Second, the emotional aspects of customers’ views on factors of current commercial vitalization of “Gwangjang Market”, which has been exposed to public through broadcasts or mass media since 2010, were analyzed, from which, the most positive emotional factor, among diverse factors attracting customers to “Gwangjang Market”, was found involved with the “Specialized Articles of Clothing” of “Gwangjang Market”. The rank of “Specialized Articles of Clothing”, which are known as unique products of “Gwangjang Market”, was found above conventionally high ranked factors, such as, various “Tasty Foods” or “Restaurants or Spots of Tasty Foods” from the keywords network analysis; this suggests the significance thereof. On the contrary, the emotional factor related to the “Reminiscence” was found as negative one. Thus the strategies, established by projects supported by policies or based on suggestions resulted from academic researches for the revitalization of commercial spheres, which had frequently employed the invocation of the “reminiscence” of customers therefor, seem to be influenced thereby. Suggestions of the results obtained from the analyses are as follows: First, the function of traditional market, identified as an urban space attracting tourists, needs to be taken into account, beyond conventional recognition as a space for distribution of commodities. Thus the establishment, of policies or projects to support the revitalization of “Dongdaemun Market” or other neighboring markets, needs to employ strategies, exploiting peripheral spaces around target market places as tourist attractions, beyond current approaches focused on rearrangement of existing facilities used for sales of commodities. The strategies are thus expected to play key roles developing better commercial spaces to be resulting in the revitalization of central urban areas. Second, as shown in results obtained from the social network analyses on “Gwangjang Market” through the keywords found from internet including social network services, the robust correspondence between frequent reference to keywords and positive emotions of customers was not found. This needs to be taken into account for policies to be established for the revitalization of other traditional markets as well as “Gwangjang Market”. Recently, to attract customers, the majority of traditional markets employ strategies among the contents oriented to providing unique foods or spots of tasty foods etc., preferred to rather than the unique contents of long sold commodities of respective markets. However, the unique contents of each market, which were found responsive to or attracting positive emotions of customers, need to be taken into account to establish strategies for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markets. The research process presented and employed in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applicable to the establishment of plans focused on the revitalization of diverse urban spaces in that, it can accommodate diverse factors characterized by regions and purposes of each space as well as the spaces of traditional markets. The presentation of visions, for the revitalization of urban spaces which are recognizable by people, through the networked information residing in the on-line internet beyond those of policies or of economy, seems quite significant for the prediction of the formation of future urban spaces.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배어 있으면서 효율적인 입지와 도시 인프라가 오랜 시간 축적되어 상당기간 지역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대다수 도시의 도심지역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그 영향이 점차 축소되기 시작하여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도심공동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신시가지의 조성과 연계한 대규모 점포의 입지와 중심시가지 개별 점포의 경쟁력 저하가 맞물리면서 도심부의 상업 활동까지 침체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도시의 중심지인 도심부가 쇠퇴하고 그 상권이 침체 또는 위축된다는 것은 지역유통과 서비스업의 축소는 물론 해당 지역의 매력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측면도 강하다. 그렇기에 퇴색하는 도심을 보다 매력 있고 차별화된 기능과 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정체성 있는 공간으로 가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최근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유통기업을 규제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려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통상권은 도시 및 지역 경제의 핏줄이며 서민들의 소통공간이자 국가 경제성장에 따라 지역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심부에 위치한 전통상권의 활성화는 곧 도심부의 활성화를 불러일으키고, 도시의 중심지인 도심부 활성화는 지역 전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모두의 관심사이자 현안이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 이 연구는 기존에 수행했던 전통상권 활성화 연구들과 달리 사회·문화·경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즉, 기존 공간 활성화 연구에서의 현장 및 설문조사의 단편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는 자료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비정형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실증 접목하도록 하는 비물리적 정보와 물리적 공간의 융합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였다. 전통상권의 활성화 요인과 도시 공간 변화에 대한 범위를 측정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근간이 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인식을 제시하는 객관적 데이터의 구축 및 활용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기존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연구들에서 제시한 내용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기존 연구 방법론으로는 도출하지 못한 부분을 제시하여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좀 더 면밀하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도 포함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도심부의 특성 및 성장과 쇠퇴를 살펴보고, 도심부 재생의 의미와 필요성을 고찰한다. 아울러 도심부 전통시장의 기능과 특성, 그리고 활성화 필요성을 언급하여 연구의 주제와 방향성의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본 연구의 내용과 연관되는 도시 공간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과 전통시장 활성화 요인 도출 연구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연구의 방법으로 적용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간 활성화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한계점을 도출하여 본 연구와의 차별성을 제시한다. 둘째, 본 연구의 내용으로 진행되는 소비자의 인식 및 감성 정보와 전통시장 활성화 간의 이론적 관계를 정립하였으며 소비자의 인식 및 감성 정보와 빅데이터 간의 관계도 함께 정립함으로써 연구내용과 연구방법의 연관성 및 당위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연구의 방법으로 적용되는 빅데이터 연구 방법의 역할 및 필요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단계별 연구방법의 내용을 정리하였다. 아울러 연구대상지의 선정기준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하였으며, 외부 공간변화에 대한 인식변화 영향 도출 및 활성화 요인에 대한 감성정보 추출 분석을 위한 분석체계를 정리하였다. 셋째, 도시 공간 변화에 따른 전통시장 인식 변화의 영향 분석을 위해 동대문시장을 대상으로 텍스트 마이닝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그 변화를 파악한다.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텍스톰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은 NetDraw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중심성 분석(연결 중심성, 근접 중심성, 매개 중심성, 위세 중심성), CONCOR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전통시장의 활성화 요인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감성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광장시장을 대상으로 오피니언 마이닝을 적용하여 기존 선행연구에서 제시하지 못했던 전통시장의 활성화 요인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동대문시장과 광장시장의 각각 분석 데이터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값을 해석하여 연구 대상지의 활성화 요인과 도출된 요인의 감성 정보, 그리고 영향관계를 살펴본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2014년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가 개장함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시장의 소비자 인식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관광’ 관련 키워드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동대문시장을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닌 도심부에 위치한 다른 관광지역과 연계하여 하나의 관광체험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분석되었다. 특히 키워드 중심성의 경우 동대문시장에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요인에 관광의 측면에서 도출된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청계천, 동대문패션타운 등 장소적 요인에 대한 영향력이 높게 드러나면서 주변 관광 자원들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재생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통시장 자체의 변화만을 꾀하여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기존의 정책방향에, 외부효과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둘째, 2010년부터 방송 및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하여 상업적으로 매우 활성화 되어 있는 광장시장의 활성화 요인이 무엇인지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감성분석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가 생각하는 광장시장의 다양한 요인 중 가장 긍정 감정으로 꼽히는 것은 ‘전문의류’ 관련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광장시장 관련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결과 상위에 포진되어 있던 다양한 음식이나 맛집이 아닌 광장시장 고유의 판매 품목인 전문의류가 도출되었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반면 부정 감정 요인으로는 ‘추억’ 관련 요인이 도출되었으며 그간의 정책 지원 사업이나 학술연구에서 중요시하게 보았던 소비자의 ‘추억’을 통한 상권재생 전략은 향후 정책 및 연구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분석 결과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시장을 상품판매로서의 유통공간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도시 내의 관광자원으로의 기능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향후 동대문시장 또는 인근 지역의 유사한 성격을 가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또는 지원 사업 수립 시, 단순히 시장 상품의 판매와 시설 정비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당 시장의 주변 공간을 활용하여 관광자원의 역할로서 그 의미를 부여하는 활성화 전략을 펼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상업공간으로서의 역할과 도심부 재생 측면에서의 역할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둘째, 광장시장의 분석 결과와 같이 인터넷과 SNS 상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검색하고 찾아보는 키워드가 무조건 긍정 감정 요인으로 도출되지 않음에 따라 광장시장 뿐만 아니라 타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에도 이에 대한 결과를 주목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이 오래전부터 판매되었던 시장 고유의 콘텐츠 보다는 음식과 먹자골목 위주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케팅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공감하고 긍정 감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시장 고유의 콘텐츠임을 감안하여 이에 맞는 활성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이 연구에서 제시하고 적용한 연구 프로세스는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용도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활성화 계획 시스템 구축으로 조화로운 도시공간 활성화 계획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에 대한 온라인상의 다양한 정보의 네트워킹을 통해 정책적·경제적 차원을 넘어 사람들이 호응할 수 있는 공간 활성화에 대한 비전 제시는 향후 미래 도시 공간형성 예측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시 도심부 경관관리 수법 연구 : 다운타운 지구 경관심사제도를 중심으로
Downtown designed to function as the center of the city itself reflects the city's diversity and complexity due to the population density in downtown area. As the improvement of the city's public service and symbolism helps increase its competitiveness, the importance of the plans, formation and management of the city's landscape has increased. America which has a similar urban planning system operates advanced landscape control methods,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downtown landscape. This study identifies the city's codes in San Francisco, America and examines and analyzes the downtown scenery management method seperated by the city's codes. In addition, landscape plans and policies which can be applied to Korea was attempted to be deduced by analyzing exemplary cases in San Francisco. The system of city's codes in San Francisco consists of "general plan," equivalent to a master plan which suggests a vision for the city as a whole and a subordinate plan including "elements of the plan" and "area plan" and "downtown area plan" for downtown in an area plan is included. The downtown area plan provides space and services for the public while having city's key functions and the symbolism of downtown. The characteristics deduced from analysis are followings; Firstly, in order to strengthen the characteristics of downtown as the economic center for the city, compact office-centered districts are guaranteed and various mixed purposes of downtown based on zoning systems are induced to encourage activities in downtown by recommending resident development. Secondly, open space which provides the public service as downtown is provided and the network of resting space is being established by conducting continuous researches on the zones with insufficient open space in downtown. Thirdly, downtown landscape is carefully managed by providing a detailed guideline about working environment, building design, historical zone development, the types of open space, and etc. Design-review system to complete the downtown area plan consists of the building permit process, the approval for historical structures and conservation districts, environmental review , civic design review. Independent approval process is conducted for all constructions and environmental development. Landscape review system has usually a couple of steps rather than one decision and people are allowed to suggest their opinions in each step because all reviews are open to the public. In addition, the construction development in downtown is processed by the consultation from various review processes in each department in charge of the development. Although Korea has entered a new situation in urban development as landscape codes are established and interests in urban landscape and environment increase, the effectiveness is still questionable due to the poor performance the policies urban landscape. Implications by analyzing downtown landscape control methods in San Francisco include establishing a master plan as a superior plan which has a vision for the city as a whole, segmenting existing infrastructure cost system according to various purposes for public services of the city, introducing conservation control methods such as TDR method, introducing preliminary environmental review, and segmenting civic design review, and downtown which has public services and competitiveness can be established by improving inspection control methods. 도시의 중심 기능이 모여 있는 도심부는 인구의 유동이 집중되어 도시의 다양성과 복합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도심 지역의 공공성과 상징성의 향상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도심의 경관 계획, 조성,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도시 계획 시스템이 비슷한 미국은 도심부 경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진적인 경관 관리 수법을 운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 도시법의 구성과 체계를 이해하고 그 법을 운용한 도심부의 경관 관리 수법에 관해 조사 분석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는 경관에 대한 계획과 시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도시법체계는 도시 전체의 비전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에 해당하는 ‘제너럴플랜’과 하위계획인 ‘계획요소’와 ‘지구계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구계획 내에 도심부에 대한 ‘다운타운 지구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다운타운 지구계획은 도시 중심 기능과 도심부로서의 상징성을 가지면서 공공을 위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석을 통해 도출된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의 경제적 중심인 다운타운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컴팩트한 오피스 집중 지역을 보장하고, 다운타운 내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주거개발을 권장하여 기본적인 조닝제도 위에 도심의 다양한 용도 혼합을 유도하고 있다. 둘째, 도심부로서의 공공성을 가지는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고 도심부 내 오픈스페이스 부족 지역에 대해 계속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휴식공간의 네트워크를 완성해 가고 있다. 셋째, 보행 환경, 빌딩 디자인, 역사지구 개발, 오픈스페이스 유형 등에 관한 세분화 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도심부 경관을 대해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다운타운 지구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경관심사 제도는 크게 건축 인허가 심사, 역사적 건축물 및 보존지구 심사, 환경 심사, 공공 디자인 심사로 구성되어 있다. 다운타운 내에서는 모든 건축 및 환경 개발에 있어 독자적인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관심사 제도는 공통적으로 한 번에 결정되는 것이 아닌 복수의 단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사의 형식이 대부분 공개심사이기 때문에 매 단계에서 시민의 의견 반영이 가능하다. 또한 다운타운 내 건축 개발에는 각각의 다른 기관이 담당하는 여러 심사 프로세스가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경관법을 제정하고 도시의 경관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도시 개발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아직 도시경관과 그 시책이 미숙하여 실효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샌프란시스코 도심부 경관 관리 수법의 분석을 통한 시사점으로 도시 전반적인 비전과 이미지를 담은 상위계획으로서의 마스터플랜 제정, 도시의 공공성을 위한 기존의 기반시설 부담금 제도의 다양한 목적에 따른 세분화, TDR 수법 등의 적극적인 보존관리수법의 도입, 사전 환경심사 도입, 공공 디자인 심사 단계의 세분화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러한 경관 관리 수법 향상을 통해 공공성을 가진 경쟁력 있는 도심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심부 주거지의 소규모 제조업 군집양상 : 서울 창신동 봉제산업 지역의 미시적 형태연구
도심부는 한성부 시기부터 주거와 상업, 공업을 모두 서비스하는 기능을 갖고 있었으나, 1930년 용도지역제를 통해 공업지역을 도심부기능에 적합하지 않은 용도로 보고 외곽지역으로 이전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도심부에 존재하는 공업용도의 기능을 공정단위로 분화하여 규모를 줄이는 방법을 통해 용도규제에 맞는 형태로도심부에 남았다. 현재에도 도심부에는 시장의 인접성, 노동력 집적산업인 의류?봉제, 인쇄업 등의 소규모 공장들이 도심부에 다수 남아 생산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의 도심부 관련 계획 및 정책, 용도지역제는 소규모 제조업을 ‘도심형 산업’으로 수용하였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의 용도지역제는 소규모 제조업의 입지규제를 없애고, 소음?수질?대기오염에 관련한 환경적 관리 규제만 하고 있다. 때문에 제조업 공장은 도심의 주거지역, 상업지역에 구분없이 어디에나 입지가 가능하게 되었다. 과거 외곽으로 이전하려 했던, 소규모 제조업을 ‘도심산업’으로 관리하고 지역계획 요소로 도입하여 활용하게 된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하지만 본연구의 대상지인 창신2동 주거지를 보면 도시 관련법상의 규제가 전혀 없기 때문에 봉제공장이 주거지역에 위치하면서 적치물, 소음 쓰레기 등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봉제업체들은 공장 용도가 아닌 건물의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업환경 면에서도 쾌적하지 못하며, 근로자와 주민모두 쾌적하지 목한 환경 속에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70-80년대부터 밀집하기 시작한 창신2동의 봉제공장은 지역의 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해당 지역의 주민이나 인근지역 주민들의 일터가 되어왔고, 음식점?봉제기계관련 수리 및 판매점?부자재상 등 마을 상점들 역시 봉제공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제공장이 창신2동의 생산기능의 일부를 분담하고 지역의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만큼 소규모 제조업인 봉제공장이 지역 내에서 지속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에 적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도록 봉제공장의 환경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산업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내의 물리적 환경개선이 필요할 것이며, 이에 앞서 산업과 도시 공간 구조의 관계를 파악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지역산업의 생산기능을 유지하고, 상권의 기능 또한 유지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서울시 창신동 봉제공장 산업생태계의 공간적 특성(2015, 장미진)’ 연구는 창신2동의 내에 분포하는 공장의 분포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각 공장이 거래하는 하청업체와의 물리적 거리를 조사하여 공장의 입지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협력 업체와의 거리는 공정단계의 영향 보다, 공장의 규모에 좌우되며, 그간 유지되던 업체와의 거래를 지속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결론 맺고 있다. 즉, 봉제공장의 분포는 지역적으로 관련 업종간의 협력을 위해 밀집하지만, 지역 내부의 각 공장의 입지는 공장규모와 맞고, 공장을 운영하기에 알맞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다. 또한 공장입지에 대한 규제의 영향이 없기 때문에 현재의 분포는 공장운영 여건에 적합함을 최우선이 되어 자유롭게 위치한 결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의 공장 분포 특성과 도시 형태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창신2동의 봉제공장이 밀집할 수 있는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범위는 소규모 제조업 중 봉제업을 대상으로 하며, 공장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창신2동의 전수조사를 통해 공장의 입지분포를 층별로 분석하는 입체적 조사를 진행하였다. 군집양상의 이유를 도시형태의 요인에서 찾기 위해 필지, 가로, 건축물단위로 분석하였다. 자연발생적 주거지인 창신2동은 공간마다 다른 형태적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특징의 공통점과 차이에 따라 구역별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했으며, 건축물 단위에서는 입지 분포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층별로 공장의 입지여부를 조사하였다. 또한 지역의 환경적 개선을 위해 공정특징이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세밀히 분석하기 위해 미시적형태의 범위인 평면, 입면단위까지 조사하였다. 창신2동에는 337개의 건물에 봉제공장이 위치하며, 총 업체수는 645개에 달한다. 본 연구에서 구분한 구역에 따라 군집을 이루는 도시형태적 요인에는 차이를 보이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로’였으며, 그 이유는 가로의 폭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이동하기 위해 사용되는 오토바이의 통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4-5m가로에 공장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었고, 5m이상의 가로에도 공장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4m미만에는 공장의 분포가 급격히 줄어들며, 이러한 소폭가로는 자연발생형의 구릉지형주거지인 창신2동에서 경사가 가파른 곳에 나타나며, 이러한 가로가 형성된 곳의 건물의 규모는 90㎡미만의 과소 필지에 지어진 것으로 그 규모가 협소하여 공장이 입지하기에 좁기 때문에 가로폭 4m미만에 필지규모 90㎡미만의 규모를 갖는 지역에는 봉제공장이 입지하기에 어렵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건축물의 유형’에 영향을 받으며, 층별 용도조사를 통해 주거를 전용하는 건물보다 근생용도를 겸용하고 있어 지하층과 1층에 전용할 수 있는 연면적이 넓은 건물에 공장이 다수 입지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또한 조사를 통해 공정상 필요한 ‘스팀배관’의 외부노출과, ‘천뭉치, 원단’의 가로변 적재가 봉제공장 군집지역의 입면요소가 되며, 공장 전면에 주?정차된 ‘화물용 오토바이’역시 봉제공장 밀집지역의 가로경관 특징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미시적 형태분석을 위해 ‘평면, 입면’으로 나타내었다. 창신2동은 자연발생지역으로 다양한 가로폭과 필지규모를 보인다. 4-5m가로가 블록내부까지 퍼져 있어 오토바이를 활용하여 경사가 가파른 곳 까지 원단과 완성품의 이동을 가능하게 했으며, 90㎡미만의 과소필지가 가장 많아 소규모의 건물이 주를 이루는 환경 또한 공정단위로 분화되어 소형화된 공장이 입지하기 알맞은 공간을 제공한다. 즉, ‘동대문 원단시장’, ‘동대문 패션타운’ 이라는 광역적 입지 특성 외에도, 이러한 창신2동 내에서의 물리적 형태 특성이 봉제공장이 밀집이 지속 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도시의 고유한 물리적 형태특징과 그 지역에 지속되어온 산업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소규모 제조업 밀집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본래의 도시형태를 전면적인 ‘개조’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지형, 건축물유형, 가로형태‘에 따라 나눈 7개의 구역에 따라 분석된 연구내용은 현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창신2동의 물리적 환경개선에 앞서 지역밀착형의 주거와 산업이 조화로운 공간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 도심부에 대한 세대 간 장소 인식 비교연구 : - 대표 장소, 방문 장소, 가치 장소를 중심으로
박희락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12 국내석사
본 연구는 설문조사와 통계분석을 통해 역사문화경관이 세대를 아우르는 매개체인 ‘집단기억’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대상지는 서울 도심부로서 서울의 정체성을 가장 확연히 드러낼 수 있는 곳을 선정하였으며, 20대와 60대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비교분석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시민들의 일반적인 서울 도심부에 대한 생각과 펀터(Punter)와 몽고메리(Montgory)가 연구한 장소감의 요소에 대한 내용에 기반을 두어 세대 간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첫째, 서울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를 알아보았다. 서울을 대상으로 양극 형용사를 사용하였으며, 6단계 어의 구별 척을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둘째,‘대표 장소’로서 서울 도심부를 대표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보았다. 서울 성곽으로 경계 지어진 서울 도심부의 그림을 제시하고 서울 도심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장소 5개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셋째,‘방문 장소’로서 서울 도심부에서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보았다. 대표 장소를 알아볼 때와 같은 방법으로 도심부의 그림을 참고하여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5개를 기재하도록 하였고,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질문하였다. 넷째,‘가치 장소’로서 서울 도심부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보았다. 이 또한 같은 방법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장소 5개를 기재하도록 하였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다섯째, 대표 장소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장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왜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다르게 답하였는지 주관식으로 자유롭게 기재하도록 하여 다양한 답변을 얻었다. 자료의 분석은 PASW Statistics 12를 이용하여 T-test와 ANOVA를 이용하였고,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에 대한‘전반적인 이미지’의 분석결과, 서울 도심부에 대하여 20대와 60대는 공통적으로‘복잡하면서도 부드러운 도시이며, 조금은 친숙하고도 조화로운 도시’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형용사는 ‘오래된 - 새로운’으로 20대의 경우는 서울에 대해‘새로운’이라 평가한 방면 60대의 경우는‘오래된’으로 평가하는 점을 발견하였다. 둘째, T-test를 통해 연령이 대표․방문․가치 장소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대표 ․ 방문 장소의 경우는 세대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나 가치 장소의 경우 세대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즉, 20대와 60대 모두 가치장소로 역사문화경관을 인지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셋째, ANOVA에서는 20대의 경우 대표 ․ 방문․가치 장소가 서로 다른 것으로 극명하게 나타났으나, 60대의 경우 검증 결과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나 각 집단 간의 차이를 사후 검증한 결과 대표 장소와 가치 장소 간 선택량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즉, 60대는 대표 장소와 가치장소를 동일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문 분석 내용과 기억(경험적 기억, 문화적 기억, 집단기억)이라는 개념을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험적 기억으로 인해 세대 간 상이한 대표 장소 인식이 형성되었다. 경험적 기억은 대표 장소를 인식하는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방문 장소가 서로 다른 20대와 60대 간에는 서로 상이한 대표 장소 인식이 형성되었다. 둘째, 문화적 기억으로 인해 세대 간 동일한 가치 장소 인식이 형성되었다. 20대와 60대 간 경험적 기억은 서로 다르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문화적 기억에 의해 20대의 경우도 가치 장소에 대해서 역사문화경관을 떠올렸다. 가치 장소를 인식하는 데에는 문화적 기억이 영향을 미치므로 세대 간의 차이가 적다. 셋째, 역사문화경관은 집단기억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며, 집단기억은 20대와 60대를 통합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경험적 기억이 부족한 20대에게는 문화적 기억을 형성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서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 집단 기억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역사환경보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generation's recognition differences on historic cultural landscape in downtown Seoul. Through surveys and statistical analysis, this study finds that historic cultural landscapes could contribute to forming collective memory among diverse generations. Downtown in Seoul is selected as a study area due to the representation of Seoul's identity. People in 20s and 60s were surveyed. Findings resulting from analysis are summarized as follows : First, a common recognition of the representative place is formed due to experiential memory. While experiential memory influenced the recognition of representative places, recognition of different representative places is constructed between those in 20s and 60s who visited different places. Second, a recognition of place of identical value is formed by reason of cultural memory. Although 20s and 60s has different experiential memories of visiting places, 20s also recollect a historic cultural landscape about place value owing to artificial cultural memory. Since cultural memories influence the recognition of place value, there is a small gap between generations. Third, historic cultural landscapes contribute to collective memories that work as means to integrate 20s and 60s. Memories can be shared with 20s who lack experiential memories by helping them construct cultural memories. Therefore, we conclude that it is very crucial to conserving historical environments along with measures which contribute to creating collective mem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