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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공적 관계성’의 관점에서 장신신학 읽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성명에 대한 신학적 윤리적 분석과 평가를 중심으로
이창호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2018 장신논단 Vol.50 No.1
The essence of the Christian church as a public entity lies in its public nature. The public nature of the church has as its essential element its relationship with the secular realm, which involves a variety of public relations and interactions formed by public subjects and socio-political transformations created by such interactions. Therefore, it is considered as an ethical mandate for the church to form public relations with the secular realm and participate publicly in it. If the church’s public participation is an ethical mandate, what is it like and how can the church participate in the public sphere as an agent of public transformation? On what grounds should the public relationship of the church be justified? To respond properly to these questions and fulfill public responsibilities is one of the Christian church’s most important duties. In this paper, I attempt to explore the public relationship of the theology of Presbyterian University and Theological Seminary and offer constructive suggestions conducive to enriching the Christian church’s understanding of public relationships. First, I will examine the theological statements of PUTS issued in 1985, 2002, 2003 and 2015 in terms of public relationship and discuss theological justifications about the formation of public relations and the pursuit of public transformations. Second, I propose four ideal types of public participation, highlighting classic and contemporary theologians who represent each type and justify these types theologically. Also, I attempt to define the place of the theology of PUTS by analyzing and evaluating the theology’s understanding of public relationship in light of the four types. Lastly, I conclude with several ethical suggestions which are conducive to strengthening the identity of the theology of PUTS and enriching the public relationship of world Christianity. 공적 실체로서 기독교회의 본질은 공공성에 있다. 기독교회의 공공성은 공적 영역과의 관계성을 결정적인 요소로 내포하는데, 이 관계성은 필연적으로 그 관계에 참여하는 주체들 사이의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을 동반하며 그러한 상호작용은 공적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과 공적 관계를 형성 하고 또 공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당위적인 명령이라고 해야 할 것이 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 과제 수행의 일환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신학 곧 장신신학의 공적 관계성을 탐색하고 그러한 탐색을 통해 기독교의 공적 관계성 이해를 이론적으로 또 실천적으로 성숙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먼저 1985년, 2002년, 2003년, 2015년에 발표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성명들을 ‘공적 관계 성’의 관점 곧 교회와 세상의 공적 관계 형성, 공적 참여와 변화(혹은 변혁) 추구 등의 관점에서 논하고, 공적 관계 형성과 변혁 추구에 대한 신학적 정당화에 대해 탐구할 것이다. 다음으로 기독교의 공적 관계성의 패러다임적 모형을 탐색하고그 신학적 근거를 논구하고자 하는데 크게 네 가지 모형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장신신학의 ‘공적 관계성’을 이 모형들의 관점에서 분석·평가함으로써 장신신학의 위치를 탐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장신신학의 정체성 강화와 세계 기독교의 공적 관계성 성숙에의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16~17세기 비텔베르크 대학의 신학교육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교회에 미친 영향 연구 : 교과과정 교재 교수들의 성향을 중심으로
이상조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2012 장신논단 Vol.44 No.4
1502년 설립된 비텐베르크 대학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세계의 역사를 바꾸는 주요 무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오늘날 비텐베르크를 방문해 보면 종교개혁 당시 융성했던 대학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고 다만 루터가 설교하고 95개조 반박문을 내 걸었던 성(城)교회(Schlosskirche)와 작은 규모의 비텐베르크 ‘목사후보자 교육 세미나’가 남아 있을 뿐이다. 한 때는 세계의 역사를 바꾸는 주요 무대 역할을 했던 비텐베르크 대학이 어찌하여 300여 년 사이에 명성이 잦아들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을까?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한 하나의 실마리를 비텐베르크 대학의 신학수업과 교과과정에서 찾고자 하였다. 16세기 루터와 멜란히톤 시대에 신학교수들은 인문주의적인 방법을 도입하여 성서 원어 연구를 연구하고 이신칭의적인 복음이해에 입각한 성서 주석을 통해 성서 중심의 역동적인 신학수업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17세기 정통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신학교수들은 수업시간에 루터교 정통주의 교리의 합법성을 주장하고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근거로 성서를 명제적으로 인용하였을 뿐이다. 학문적 정교함을 추구한 17세기 비텐베르크 대학의 신학교육은 점점 교회와 신학생들에게 지루함을 안겨 주었다. 성서는 교리의 뒷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신학 논쟁은 성도들에게 점점 유익을 주지 못했고 설교는 지루했으며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1692년에 할레(Halle)에 대학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할레 대학의 희랍어와 고대 근동어 교수로 프랑케가 초빙되었다. 프랑케는 이곳에서 16세기 루터가 시도했던 성서 본문 중심의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해석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할레 대학은 근대 개신교 역사에 새로운 장(場)을 열게 되었다. 반면 비텐베르크 대학은 완고하고 폐쇄적인 신학교육을 고수하다 점점 영향력을 상실하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