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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봉 한국서예학회 2019 서예학연구 Vol.35 No.-
Sasanbimyeong(四山碑銘), the Stone Inscriptions at Four Mountains, composed by Choi Chi-won(857-908), is much earlier than the Samguk Sagi(三國史記) and the Samguk Yusa(三國遺事). It is valuable in terms of being primary data that contains the vivid facts of the time. The style of it is Pianliwen(騈儷文), and the contents of it show not only the core of his literary and philosophical thoughts, but also many aspects of the time which give a lot of information to various studies such as Buddhist history, thought history, Chinese literature, and calligraphy research. Jingamsensabi(眞鑑禪師碑) not only furnishes valuable data to calligraphers, literature scholars, Buddhist historians, and Chinese literature researcher, but it also has the significance of being proven the authentic masterpiece of Choi Chi-won. It is the result of his extracurricular study(字外功夫) in which he accepted Chinese calliagraphy and developed it into higher level and better direction. Throught his Sasnabimyeong and Jingamsensabi, calligraphy is not merely a writing art, but an essence of Oriental culture that accumulates and contains everything of the artist. If one understands the ancient things correctly, he or she can know the present, and predict the future correctly. This is also true in calliagraphy. Through this article, I hope that it will be a chance to establish a foundation for new creative work by proper understanding of calligraphy, which is the essence of Oriental culture, with a profound and wide academic background and a humble attitude. 최치원의 사산비명은『삼국사기』ㆍ『삼국유사』보다 연대가 훨씬 앞서며, 당시의 생생한 사실(史實)을 담은 일차 자료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문체는 변려문이고, 내용은 그의 문학 및 철학사상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불교사ㆍ사상사ㆍ한문학사ㆍ서예사 등 여러 면으로 자료적 가치가 높다. <진감선사비>는 비의 형식과 비문 내용에서 서예사ㆍ문학ㆍ불교사ㆍ사상사ㆍ한문학연구사의 자료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대표작으로 유일하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중국서예를 수용하여 이를 토대로 자기화하거나 더 나아가 높은 수준과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킨 것이 그의 ‘자외공부’ 결과물임과 동시에 최치원 서예의 정체성 또는 청출어람이라 일컬을 수 있다. 최치원의 사산비명과 <진감선사비>를 통해 서예는 단순히 글씨만 쓰는 예술이 아니라 작가의 모든 것을 축적하고 함유한 동방문화의 정수임을 알 수 있다. 옛것을 정확히 이해하면 현재를 알 수 있고, 현재를 알면 올바른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데 서예도 이와 같다. 이 글을 통해 깊고 넓은 학양과 정감을 갖추며 겸허한 자세로 동방문화 정수인 서예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여 새로운 창작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곽노봉 한국사상문화학회 2009 한국사상과 문화 Vol.49 No.-
서예를 구성하는 양대 요소는 바로 用筆과 結構이다. 결구는 용필을 근본으로 삼으며, 이는 또한 結字⋅行氣⋅章法 등 세 방면으로 나눌 수 있다. 結字는 먼저 蔡邕이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王羲之가 발전시켰으며, 이후 智果가 『心成頌』에서 결자의 미학 규율에 대한 구체적인 계통을 수립하여 논술했다. 이러한 結字의 원칙을 重心平穩⋅變化參差⋅對立統一로 정리할 수 있다. 그 주요 수법으로는 ‘奇正’⋅‘疏密’⋅‘違和’ 등이 있다. 行氣는 중심된 축선이 연접한 곳에서 표현됨과 동시에 점과 획 사이, 그리고 글자와 글자 사이에서 서로 흡인하는 곳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행기는 “형태는 꿰뚫지 않았으나 기는 꿰뚫은 것[形不貫而氣貫]”을 으뜸으로 치는데, 이는 즉 筆斷意連의 暗勢이다. 章法은 주로 計白當黑으로 표현되는데, 이러한 장법은 平衡⋅對比⋅氣脈連貫을 준수해야 한다. 평형은 주로 賓主와 虛實의 처리가 관건을 이루고 있다. 대비는 수직과 수평 방향의 대비, 왼쪽으로 기운 것과 오른쪽으로 기운 것의 대비, 평형과 불평형의 대비 등이 있다. 또한 필법에서의 偃仰起伏⋅輕重徐疾⋅行筆方向, 결체에서의 向背聚散⋅欹正疏密⋅大小參差, 장법에서의 左右呼應⋅上下承接⋅虛實安排 등은 모두 직접적으로 기맥 연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법의 표현형식은 종으로 행이 있고 횡으로 열이 있는 것, 종으로 행이 있고 횡으로 열이 없는 것, 종으로 행이 없고 횡으로 열이 없는 것 3종류가 있으니, 각 서체는 특성에 따라 이에 알맞은 형식을 취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곽노봉 대한중국학회 2015 중국학 Vol.50 No.-
문자는 언어를 기록하는 부호로서 문화의 일부분이고 문화의 발전을 촉진하며, 그 자체가 문화의 산물이다. 서예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문자를 떠날 수 없다. 문자학에서 문자를 연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형태[形]ㆍ소리[音]ㆍ의미[義] 세 가지 영역이다. 여기에서 형태는 바로 서예의 연구 영역이다. 서예는 고대에 ‘서도(書道)’ㆍ‘서학(書學)’ㆍ‘서법(書法)’ㆍ‘서사(書事)’ㆍ‘서세(書勢)’ㆍ‘서장(書狀)’이라 일컬었고, 또한 이를 간단히 ‘書’라 일컫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떠한 명칭이든 간에 항상 ‘書’라는 글자가 있었다. 서예는 원래 죽백에 글씨를 쓰고 일을 기록하는 기예를 가리켰다. 이후 서예는 발전 과정에서 서체가 점차 많아지고 기법이 날로 정미해짐에 따라 문자를 서사하는 점과 획, 그리고 기운과 풍신을 나타내며, 작가의 성격ㆍ감정ㆍ취미ㆍ소양ㆍ기질ㆍ사상 등 정신적 요소를 표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서예는 이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소도(小道)’ㆍ‘말류(末流)’가 아니라 반대로 이것으로부터 심오한 이치를 탐구하고, 민족성을 알며, 고금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동양문화의 정수라 하겠다. 서예는 문자 중에서도 한자와 가장 좋은 궁합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한자와 서예는 동양문화를 표현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매개체라 하겠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먼저 한자의 특징에 대하여 살펴본 다음 한자서예의 예술관념 변천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에서 한자서예의 서사를 동작ㆍ지각ㆍ인지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서예의 과학적ㆍ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글의 목적은 한자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서예의 예술관념과 서사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설명하여 동양의 특수문화 예술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 글을 통하여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분명 현실적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文字是記錄言語的符號, 它是文化的一部分而促進文化發展, 他本身文化的産物. 書法不能離開這樣文字的特徵. 在文字學硏究文字是一般地形音義三個領域. 這裏形就是書法的硏究領域. 在古代以書法謂書道、書學、書法、書事、書勢、書狀, 或謂簡單書. 但是無論什麼名稱常有書字. 書法原指著於竹帛紀庶物的技藝. 而後書法在發展過程中漸多書體, 隨着精於技法, 出了書寫文字的點畫韻神, 能體現了書寫者的性格、感情、趣味、素養、氣質、思想等精神要素. 因此書法不是前人嘗云小道、末流, 從此探索深奧的道理而知民族性, 能察古今變化的東方文化精髓. 書法與文字中漢字是最好一對的. 因此漢字與書法是表現東方文化的最主要媒體. 所以在本文首先考察漢字的特徵和漢字書法的藝術觀念演變. 然後在這基礎上把漢字書法的書寫分動作、知覺、認知考察要提供書法的科學、理論的根據. 本文的目的是通過科學的、體系的、論理的說明書法觀念和在書寫中出現的特徵, 而要客觀地證明漢字與書法的重要性. 我希望通過本文宣揚傳統文化, 脫離到目前爲止的固定觀念, 爲新摸索能作基礎的話, 一定有現實的意義.
곽노봉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문화와예술연구 2013 문화와예술연구 Vol.1 No.-
최치원의 삶과 <진감선사비>의 서예연구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최치원은 12세 어린 나이에 중국으로 유학을 가서 「討黃巢檄」문으 로 文名을 떨쳐 紫錦魚袋를 하사받고 唐書․藝文志에 수록될 정도 로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894년 귀국 후 時務策 10조를 올려 阿湌 까지 올라갔으나 국세가 기울자 898년에 스스로 불우함을 한탄하고 벼슬에 뜻을 두지 않기로 맹세하며 방랑의 길을 떠났다. 이를 통하여 그가 중국에서 닦은 학문과 재주를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속세에 묻힌 그의 비극적 삶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진감선사비>의 전액과 비문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창 적이고 자유분방한 서체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는 <진감선사비> 를 감상하는 시각이다. 종래에는 이것이 누구의 서체에 가깝고 누구 의 서풍과 닮았다고 하는 것이 감상의 주된 초점이었다. 그러나 전액 과 비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무엇과 닮았다는 것은 객관성 확보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그것과는 달리 천편일률적으로 판에 박히지 않고 활달하며 자유로운 필치를 나타내고 있다. <진감선사비>가 누구의 서 체와 흡사하다는 것은 시대적 제약이나 그는 결코 개성까지 말살하지 는 않았다. 만약 거꾸로 <진감선사비>를 당나라 서풍과 비교한다면, 아마 당시 유행하였던 모든 서풍이 여기에 융해되었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진감선사비>는 당나라의 모든 서풍을 융해시켜 자신의 성정 을 나타낸 새로운 창작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글의 핵심이고, 앞으로 한국서단이 주체성을 가지고 중국서예를 어떻게 수 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崔致遠是十二歲到中國去留學, 以 「討黃巢檄」揚文名受到賜紫錦魚 袋, 收錄 唐書․藝文志, 但894年歸國後上時務策十條昇阿湌, 以後 隨着國運下落, 898年嘆息不遇, 退仕去放浪之路. 通過這事情十分了 解悲哀的他的生涯, 卽在中國硏磨學問和才能還未施展之前埋在草野的. <眞鑑禪師碑>的篆額和碑文是很難找到獨特和自由奔放書體的. 提出 了一個重要的問題是鑑賞<眞鑑禪師碑>的觀點. 從前鑑賞的主要觀點是 似雖的書體和書風. 但是從篆額和碑文來看, 似雖的書體和書風不過保 證客觀性, 實際不是刻板千篇一律是體現了靈活自在的書法. <眞鑑禪 師碑>似雖的書體和書風是時代的制約, 而他竝不抹殺個性. 如果反過 來以<眞鑑禪師碑>比較唐代書風話, 也許大家都說這中融合了唐代的一 切書風. 因此, <眞鑑禪師碑>是當爲融合了唐代的一切書風以體現性情 了新的創作. 這就是核心, 而且以後韓國書壇持主體性對於如何受容中 國書法的答案.
書論이 書風에 미친 영향 – ‘尙意’書風을 중심으로 –
곽노봉 한국사상문화학회 2008 한국사상과 문화 Vol.43 No.-
At this time, we researched the influence of the theory of calligraphy on the style of calligraphy focused on 'honoring sentiment' style of calligraphy mainly. At first, the most important influences on the formation process are development of the theory of calligraphy, Wen Shi who most of Song's calligraphers are, and Zen Buddhism. When we talk about Yi, it is divergence of calligrapher feelings and sentiment and lyrical abilities to be able to pursue in calligraphy. Therefore, 'honoring sentiment' is the style of calligraphy which persue writer's individual character and nature. On this theoretical basis is founded in these theory of calligraphy - 'enjoy learning' of Ou Yang Xiu, 'spirit and energy' of Cai Xiang, 'grasp meaning' of Shu Shi’, 'being important artistic effect' of Huang Ting Jian, 'need of artistic effect' of Mi Fei, Zhu Chang Wen personality theory and of Jiang Qui ‘appearance’, Based on these, we can be found the influences of the theory of calligraphy on the style of calligraphy directly through analysis of work of four great masters in Song work, honoring sentiment representative writer. Since liberation, Korean calligraphic circles has strived for supply and popularization but 21 century calligraphy needs to show other aspect. Regardless of what the arts, in order to success for that certain field, there should be many people engaged in that field. Then, there should be great masters of the field and theorists who summarize the field theoretically and show prospect direction exactly. Setting up a theory and a direction is a new motive to create a new style of calligraphy. For these reasons, this essay to study influences of the theory of calligraphy on the style of calligraphy is very meaningful practically. 書論이 書風에 미친 영향을 주로 ‘尙意’서풍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형성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준 것은 서론의 발전과 宋 서예가들 대부분이 文士라는 점, 그리고 禪宗의 영향을 들 수 있다. 여기서 ‘意’란 서예가의 감정과 의취를 발산하며 서예에서 추구할 수 있는 서정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상의’라는 것은 작가의 개성과 성정을 숭상하는 서풍이다. 이에 대한 이론적 근거는 歐陽脩의 ‘學書爲樂’과 蔡襄의 ‘神氣’說, 蘇軾의 ‘通其意’, 黃庭堅의 ‘重韻’, 米의 ‘眞趣’ 및 朱長文의 ‘人品’說, 姜夔의 ‘風神’ 등의 서론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상의’서풍의 대표 작가인 ‘宋四大家’의 작품분석을 통해 서론이 서풍에 미친 영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해방이후 한국서단은 서예의 보급과 대중화에만 주력을 하였지만, 21세기의 서예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떠한 예술을 막론하고 그 분야가 제대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먼저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야 하고, 다음은 이를 대표하는 대가들이 나타나야 하며, 마지막으로 이를 이론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의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는 이론가들이 나타나야 한다. 이론의 정립과 방향 설정은 곧 새로운 서풍을 야기하는 새로운 원동력이 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상의’서풍을 예로 들어 서론이 서풍에 미친 영향을 연구한 이 글은 매우 현실적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