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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김수영 시의 ‘위대성’ 추구에서 드러난 관점 변화 연구
류순태(Ryu, Sun-tae) 우리문학회 2015 우리文學硏究 Vol.0 No.46
이 글은 1950년대 김수영의 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위대성’ 추구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변화를 R. W. 에머슨의 사상과 관련지어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대성’ 추구는 김수영의 시와 에머슨 사상 사이의 동질성과 차이성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매개라고 할 수 있다. 1950년대 김수영의 시에서 위대성의 추구는 범용과의 싸움을 통해 위인적 위대성을 추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수영의 그런 태도는 에머슨이 말한 ‘위인’에 기대는 바가 컸다. 한편, 1950년대 후반에 이르면 김수영의 시에서 위대성은 탈도시적 전원적 삶을 통해 추구되었다. 이는 에머슨이 ‘자연’의 힘을 ‘개성’을 포용해 내 자유를 진정으로 구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세계로 바라보았던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렇지만 김수영의 그런 위대성 추구는 전원적 삶에서의 ‘사랑’과 ‘고절’에 대한 반문 때문에 탐색적인 것에 머물고 말았다. 김수영은 전원적 삶에서 범용한 면모와 허위를 주목하게 되었던 것인바, 그의 그런 주목은 1950년대 말에는 자신이 ‘사령’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으로 표명되었다. 김수영은 고절적 삶에서 ‘영’을 통해 ‘자유’를 추구할 수 있다는 에머슨의 사유에 대해 직접적이고도 근본적인 반문을 던졌던 것이다. 1950년대 김수영 시에서의 위대성 추구는 범용에서 벗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 ‘사랑’에 대한 회의 등으로 귀결되었다. 그것은 에머슨이 말했던 ‘자연’과 ‘사랑’을 충분히 이해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자유’와 ‘사랑’의 관계에 대한 물음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이런 점에서, 1950년대 김수영 시의 위대성 추구에서 드러난 관점의 변화는 김수영이 번역으로 접한 에머슨의 사상을 스스로 체화해 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change of perspective on ‘greatness’ in Kim Soo-young’s poetry of 1950’s, based on the realationship between Kim Soo-young’s poetry and R. W. Emerson’s thought. I can say that the pursuiting of ‘greatness’ was a demonstrable media of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Kim Soo-young’s Poetry and R. W. Emerson’s thought. Kim Soo-young pursuited ‘greatness’ in regular succession, by dint of great men, the power of nature. And the change of perspective on ‘greatness’ was result in the concern of overcoming of mediocrity and the skepticism of love in the rural life that had standed for the retort on R. W. Emerson’s thought. and it means that Kim Soo-young had called the way of realizing the right to freedom into various question in his poetry of 1950’s.
1920년대 초기 조선에서의 ‘자연’론의 원천과 생명주의의 전개
최호영(Choi, Ho-young) 문학과환경학회 2017 문학과 환경 Vol.16 No.2
이 글은 한국 근대문학의 기원으로서 제시되었던 ‘자연’의 원천을 고찰하는 것과 함께 1920년대 초기 조선에서 전개된 ‘생명주의’의 특수한 지점을 해명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한국 근대문학에 도입된 ‘자연’의 함의를 멀게는 미국의 초절주의 사상가인 에머슨(R. W. Emerson)과 가깝게는 메이지 시기 일본의 낭만주의 문학자인 기타무라 도코쿠(北村透谷)와의 영향관계에 따라 풀어내고자 했다. 실제로 기타무라 도코쿠는 에머슨의 영향 아래 독자적인 문학론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현실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동력으로서 인간정신을 탐구하고자 했다. 이때 그는 인간의 영혼(Soul)을 자연의 심령(The-Soul)과 우주의 대령(Over-Soul)과 통일시키는 에머슨의 관점에 따라 ‘자연’을 도입함으로써 인간의 내부에 있는 정신에 무한한 권능을 부여하였으며 비속하고 유한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내부생명’을 절대화하였다. 이는 그의 시에서 ‘순간’의 시간을 통해 무한하고 영원한 시 · 공간으로 고양되는 숭고로 형상화되어있다. 1920년대 초기 조선의 문학에서 또한 기타무라 도코쿠와 마찬가지로 ‘무한’과 ‘영원’의 수사와 결부된 ‘자연’을 도입함으로써 구습이나 인습으로 대변되는 외부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는 ‘생명’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함께 1920년대 초기 조선의 시인들은 ‘자연’에서 자아를 조화시키고 통합시키는 ‘생명’의 근원을 발견해내고 있다. 이는 그들의 시에서 ‘태’(胎)나 ‘대지’와 같은 모성적 세계로 형상화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자연’론은 서구와 일본의 영향관계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중층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조선에서 전개된 ‘생명주의’의 독특한 지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This paper is intended to closely examine the special viewpoint of Life-ism developed in early 1920 Joseon and to consider the source of ‘nature’ presented as the origin of Korean modern literature. This paper attempts to elucidate the undertone of ‘nature’ introduced to Korean modern literature through the influencing relationship between R. W. Emerson, a thinker of transcendentalism and Kitamura Toukoku, Japanese romantic literary man during the Meiji period. Kitamura Toukoku developed the literary theory of his own under Emerson’s influence and explored human mentality as a basic power moving external reality. He authorized the infinite power to human internal mentality by introducing ‘nature’ based on Emerson’s viewpoints which unified the human soul with natural thesoul and universal over-soul, and absolutized ‘the inner life’ escaping from the vulgar and finite reality. The ‘moment’ in time in his poems was illustrated by the sublimity elevating as infinite and eternal time and space. Similarly, Joseon literature in early 1920s introduced ‘nature’ combining with the rhetoric of ‘infinite’ and ‘eternity’ so that it could present ‘life’ escaping from the restriction of external reality, represented as oldfashioned practices and outmoded tradition. However, the poets of Joseon in early 1920s also identified the origin of life harmonizing and integrating with ego through ‘nature’. ‘Nature’ in their poems was represented as maternal world like ‘womb’ and ‘mother earth’. Therefore, the ‘nature’ in Korean modern literature has a great significant in that it shows the special viewpoint of Life-ism developed in Joseon period as well as the complexity which is not enough simply to define the influencing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the West.
신연우 ( Yeon Woo Shin ) 연민학회 2011 연민학지 Vol.15 No.-
This paper is a research on a Sijo poem(Korean Traditional three-lined verse) written by Toegye LeeHwang who is a famous scholar-official of Neoconfucianism in Joseon Dynasty. His Sijo poems are consisted of 12 songs, and he called it <Tosan 12Songs>. I looked into the fourth verse of the <Tosan 12 Songs> and speculated the width of the emotion and its logic around the fourth verse. I also linked it to the ``Li``(Cosmical pattern of the universe) thought of LeeHwang himself. And I checked the possibility of comparaitive study with a poem <Rhodora> written by Ralph Waldo Emerson, who is a poet and philosopher of nineteenth century United States of America. In the fourth verse of the <Tosan 12 Songs>, the poet sung about an orchid which gave out its sweet odor in the valley. The emission implies the activity of Nature comprehensively. So moves the white cloud on the mountain. Nature is in the course of formation and change without halt from the beginning. The flower and cloud are representing the Nature in the procession of universal creation and change. Language, however, fixes it and we are apt to have fixed idea about the Nature. So the poet was very unforthcoming. The ceaseless formation and change of the orchid and cloud enable us to comprehend the transcendental work of the ``Li``, the universal pattern. This Li is regarded as a beautiful human in the fourth verse of the <Tosan12 Songs>.The <Rhodora> by Emerson shares the idea of the fragrance, formation and beauty of the flower in the woods. It is remarkable that the poem presents the transcendental power(Oversoul) over the phenomenal world. Emerson was eager to separate American Thoght from the European leverage, so he substituted traditional God to the Power, which have the nuance of impersonification of the Christe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