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우울, 인지적 와해 및 친구지지 간의 관계 분석

정영주,정영숙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발달심리학회 2007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Vol.20 No.1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wo possible paths from depression to suicidal ideation in adolescents. One is a direct path from depression to suicidal ideation, and the other is indirect path from depression through cognitive deconstruction to suicidal ideation. The second purpose i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perceived support from friend as a protective factor against suicidal ideation. The data was gathered from 329 adolescents attending senior high schools in Ulsan and Pusan. In path analysis using with SPSS 12.0, we found the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 of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and the indirect influence of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via cognitive deconstruction. The direct effect of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was more stronger than indirect effect. The direct influence of cognitive deconstruction on suicidal ideation was also significant. In testing the moderating effect of perceived support from friend, it was found that perceived support from friend moderated the negative effect of depression on cognitive deconstruction. but did not moderate the negative effect of cognitive deconstruction on suicidal ideation. In additional multiple regression based on six functions of friend's support, intimacy was negatively related with depression, helping was negatively related with cognitive deconstruction, and trust was negatively related with suicidal ideation. It suggests that enhanced perceived support from friend can play as a protective factor for suicidal ideation in adolescents. 본 연구는 우울과 인지적 와해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이르는 경로분석을 통해 자살생각과 관련된 두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이 경로에서 친구지지가 인지적 와해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중재역할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보호요인으로서 친구지지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울산과 부산의 고등학교 2학년 329명을 대상으로 우울, 인지적 와해, 친구지지, 및 자살생각을 측정하여, 우울에서 자살생각에 이르는 과정의 경로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우울이 자살생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로도 유의하였고, 우울이 인지적 와해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로도 유의하였다. 우울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변인으로, 인지적 와해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매개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친구지지의 중재역할을 살펴본 결과, 우울이 높은 집단에서는 친구지지 정도에 따라 인지적 와해가 달라졌으나, 우울이 낮은 집단에서는 친구지지에 따라 인지적 와해의 차이가 없었다. 친구지지는 인지적 와해에서 자살생각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지지의 하위 기능에서는 친밀함은 우울과, 도움은 인지적 와해와, 그리고 신뢰는 자살생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내현적인 자기애성향과 자살생각의 관계: 좌절된 대인관계욕구와 인지적인 몰락의 매개효과

이현주(Lee, Hyun-Ju),이영순(Lee, Young-Soon) 한국교육치료학회 2020 교육치료연구 Vol.12 No.3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내현적인 자기애성향, 좌절된 대인관계욕구, 인지적인 몰락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내현적인 자기애성향과 자살생각의 관계를 좌절된 대인관계욕구와 인지적인 몰락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전라북도에 살고 있는 대학생 380명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성향 척도, 대인관계욕구 척도, 자기도피 척도 및 자살생각 척도를 사용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내현적인 자기애성향, 좌절된 대인관계욕구, 인지적인 몰락 및 자살생각은 정적상관을 보였다. 또한 연구모형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현적인 자기애성향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좌절된 대인관계욕구와 인지적인 몰락이 부분적으로 이중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자살생각을 호소하는 내현적인 자기애성향의 내담자와 상담 장면에서 대인관계욕구와 인지적인 몰락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상기시킴으로써, 효과적인 상담 및 치료 개입 방향에 대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covert narcissism, frustrated interpersonal needs, cognitive deconstruction, and suicidal ideation. Based on previous studies, the initial research model was set up with frustrated interpersonal desire and cognitive deconstruction being mediated sequentially. This study included 380 university students in Jeollabuk-do and instruments such as Covert Narcissism Scale(CNS), Interpersonal Needs Questionnaire Revised(INQ-R), Scale for Escape from the Self(SES), and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SIQ). The initial model was verified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SEM).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covert narcissism, frustrated interpersonal needs, cognitive deconstruction and suicidal ideation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and the SEM analysis confirmed that the research model was suitable for the data. It also indicat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suicidal thinking was partially and dually mediated by frustrated interpersonal needs and cognitive deconstruc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effective therapeutic interventions for suicidal clients can benefit from interventions focusing on clients’ interpersonal needs and cognitive deconstruction.

청소년 자살의 심리적 과정 및 문제해결력과 사회적 지지의 보호효과

이은희(Lee Eunhee),조윤자(Cho Yoon-ja) 한국사회조사연구소 2008 사회연구 Vol.- No.16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낮은 자아정체감이 어떤 심리적 경로를 통하여 자살생각에 도달하는지와 문제해결력과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 경우에 청소년 자살을 촉발한다는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에 근거하여 이들이 실제로 청소년 자살의 보호요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부산과 경남에 소재한 5개 고등학교 25학급의 65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정체감이 우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청소년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과 우울이 인지적 와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문제해결력이 완화시키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적 와해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사회적 지지가 완화시키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실증적 자료를 통하여 학교상담자들이 청소년의 자살행동에 어떻게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 것으로 여겨진다. 즉 우울증상이 높은 것으로 진단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상담전략이, 인지적 와해 상태가 심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지를 높여주는 상담전략이 자살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결국 이 연구는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적 개입 방안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types of psychological processes that lead the negative ego identity of adolescents to commit a suicide, and examines howsocial support and problem-solving ability could act as protective factors to an adolescent who is weak to stress. The data were drawn from 650 adolescents of 25 classes from 5 high schools in Busan, Masan, Changwon for the research.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ings. First low ego-identity indirectly influenced on suicidal ideation. Second, low ego-identity and depression indirectly influenced on suicidal ideation through cognitive deconstruction. Third, problem-solving abilit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and social suppor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deconstruction and suicidal ideation. These results provide a guideline to school counselors on more effective ways to manage juvenile suicide by pragmatic evidences. Counseling which works towards improvingproblem-solving ability is needed to adolescents with high levels of depression and counseling which will promote social support is effective to adolescents with high level of cognitive deconstruction. In conclusion, this study contributes to establish counseling strategies for preventing juvenile depression and suicide.

고등학생의 인지적 몰락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용서, 삶의 의미, 감사, 희망의 매개효과

최아론,이영순 한국상담학회 2012 상담학연구 Vol.13 No.4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인지적 몰락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용서, 삶의 의미, 감사, 희망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내 2개 시의 3개교 인문계 고등학생 515명을 대상으로 자기도피 척도, 자살사고 척도, 용서 척도, 삶의 의미 척도, 희망 척도, 감사 척도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상관분석,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용서, 삶의 의미, 감사, 희망은 인지적 몰락과 자살사고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지적 몰락은 용서, 삶의 의미, 감사, 희망에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희망에 직접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셋째, 감사와 희망은 자살사고와 직접효과가 있었으나 용서와 삶의 의미는 자살사고에 직접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인지적 몰락은 용서, 삶의 의미, 감사, 희망을 매개로 자살사고에 간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자살 연구와 관련하여 인지적 몰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요구되며,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서 희망요인이 적극 활용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cognitive deconstruction, suicidal ideation, and positive factors of high school students. 515 high school students completed the self-reported questionnaires for cognitive deconstruction, suicidal ideation, hope, participants gratitude, meaning in life and forgiveness. The sample variance-covariance matrix was analyzed using AMOS 18.0. The goodness of fit was evaluated using the SRMR, RMSEA and its 90% confidence interval, CFI, NFI and TLI.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hope, gratitude, meaning in life and forgiveness fu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cognitive deconstruction and suicidal ideation. Second, cognitive deconstruction had a direct effect on hope, gratitude, meaning in life and forgiveness. Third, hope and gratitude were found to have a direct effect significantly on suicidal ideation, but their meaning in life and forgiveness were found not to have a significant direct effect on suicidal ideation. Fourth, cognitive deconstruction had a substantial indirect effect on suicidal ideation mediated by hope, gratitude, meaning in life and forgiveness.

고교생의 학교계열, 생활스트레스 요인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인지적몰락의 매개효과

최아론,이영순 한국상담심리학회 2011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23 No.3

본 연구는 고교생의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인지적 몰락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고등학교 계열별로 생활스트레스와 인지적 몰락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라북도 내 4개시의 8개 고등학교 856명(인문계 294명, 실업계 319명, 예술계 243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매개효과 검증 및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생활스트레스 하위요인, 인지적 몰락 하위요인 및 자살사고는 정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 측정모형이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적 몰락이 생활스트레스와 자살사고간의 관계를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열별 다집단 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된 완전매개모형의 구조는 모든 계열에 동일하게 적용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계열별로 인지적 몰락을 유발하는 생활스트레스 하위요인에는 차이를 보였으나 인지적 몰락 하위요인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자살연구 및 자기파괴 행위에 인지적 몰락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며 계열에 따라 자살예방을 위한 접근방식을 달리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and mediation effects of cognitive deconstruction on the association. Eight hundred fifty five high school students (i.e., 294 academic high school, 319 vocational high school, and 243 arts high school students) completed the self-reported questionnaires for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Correlational analyses,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employed to investigate those relations. Findings in the study showed that life stress and cognitive deconstruction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uicidal ideation. Second, cognitive deconstruction fu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Third, sub-factors of life stress which lead to cognitive deconstruction varied according to the school typ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re discussed.

해체시의 의미화 과정에 대한 인지시학적 고찰 : 「주기도문, 빌어먹을」과 「약속 없는 세대」를 중심으로

이승철 한국문학연구학회 2013 현대문학의 연구 Vol.0 No.49

청소년의 인지적 몰락과 SNS 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의 매개효과

손종우,이영순 한국재활심리학회 2020 재활심리연구 Vol.27 No.2

본 연구는 청소년의 인지적 몰락과 SNS 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이 매개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재학중인 남녀 241명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설문지는 청소년용 인지적 몰락 척도, 자기통제력 척도, SNS 중독경향성 척도로 구성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 이용하여 상관분석, 단계적 회귀분석,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인지적 몰락과 SNS 중독경향성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그리고 청소년의 인지적 몰락과 자기통제력은 부적관계를 보였으며, 마찬가지로 자기통제력과 SNS 중독경향성은 부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청소년의 인지적 몰락과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을 매개로 검증한 결과 부분매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추후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청소년 자살의 심리적 과정 및 문제해결력과 사회적 지지의 보호효과

이은희,조윤자 한국사회조사연구소 2008 사회연구 Vol.9 No.2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낮은 자아정체감이 어떤 심리적 경로를 통하여 자살생각에 도달하는지와 문제해결력과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 경우에 청소년 자살을 촉발한다는 취약성-스트레스 모델에 근거하여 이들이 실제로 청소년 자살의 보호요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부산과 경남에 소재한 5개 고등학교 25학급의 65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정체감이 우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청소년들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과 우울이 인지적 와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항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문제해결력이 완화시키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적 와해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사회적 지지가 완화시키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실증적 자료를 통하여 학교상담자들이 청소년의 자살행동에 어떻게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 것으로 여겨진다. 즉 우울증상이 높은 것으로 진단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상담전략이, 인지적 와해 상태가 심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사회적 지지를 높여주는 상담전략이 자살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결국 이 연구는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적 개입 방안 수립에 유용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