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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구 한국통일전략학회 2011 통일전략 Vol.11 No.1
Totalitarianism seeks to maintain the absolute and oppressive single-party government that subordinate all aspects of the individual’s life to the authority of the government. The totalitarian system built on terror and ideology is inseparable with concentration camp. Nazi Germany and Stalinist were regarded as the two totalitarian models for they maintained large scale concentration camps in common. Totalitarian model is still useful as a ideal-type for the study of de-totalitarian precess of the systems. Totalitarian terror is distinguish from that of dictators and tyrannies in that the latter has been used against their visible political opponents whereas the former is used against not only their visible opponents but also non visible and potential enemies. Some suggested that any totalitarian system has six characteristics: an official ideology, a single mass party, a technologically conditioned near-complete monopoly of all means of effective armed combat and of effective mass communication, and a system of terroristic police control. The core principle of totalitarianism is an attempt to effect a total social revolution, including the conditioning of man, on the basis of certain arbitrary ideological assumptions proclaimed by the leadership, in an atmosphere of coerced unanimity of the entire population. Totalitarian system not only seeks to thought control but also compels love for the leader and hate for those identified as his enemies, In the system, role of leader(Big Brother) who represents the totalitarian evil is very important. In Nazi Germany as well as in Stalinist Soviet Union and in Mao's China, when Big Brother died the nightmare of the totalitarian system vanished and drastically transformed into another system. North Korea has almost all the totalitarian characteristics including concentration camps and its survival seems to depend on Big Brother Kim Jong-Il. During the 20th century, lots of people sacrificed in the totalitarian movements throughout the world. In order to liquidate the remaining totalitarian systems and to prevent recurrence of totalitarianism, restoration of genuine politics and development and diffusion of democracy throughout the world is essential. 사회의 총체적 지배를 추구하는 전체주의체제는 테러기구인 강제수용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나치독일과 함께 스탈린의 소련이 전체주의체제의 모델이 된 것은 두 정치체제가 대규모의 강제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주의 모델은 냉전이 끝난 후에도 탈(脫)전체주의화 과정의 연구를 위한 이념형으로서 중요하다. 전체주의는 테러와 이데올로기의 허구 위에 건설된 완전히 다른 형태의 정치체제이다. 과거의 독재자나 참주는 정권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테러를 행했지만 전체주의의 테러는 상시적이고 인간성 자체를 파괴하는 것으로 질적으로 구별된다. 그 동안 전체주의는 ① 단일 이데올로기 ② 유일 영도자 지도의 단일정당 ③ 당과 비밀경찰의 통제에 의한 테러체계 ④ 의사소통수단의 독점 ⑤ 무력의 독점 그리고 ⑥ 중앙통제경제 등 여섯 가지 특성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전체주의의 핵심은 새로운 인간형의 실현과 더불어 기존의 지배적인 가치를 완전히 대체할 새로운 가치체계를 사회적 저항을 돌파하여 관철시킴으로써 형성된다. 6가지 특성의 존재여부에 관계없이 이러한 핵심원리가 관철된 체제는 전체주의국가이다. 전체주의 국가는 사상통제만이 아니라 지도자를 사랑하도록 그리고 적으로 규정된 자들을 증오하도록 강제한다. 이러한 전체주의 악을 대표하는 빅브라더, 즉 지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나치독일, 스탈린체제, 마오쩌둥 체제 등에서 빅브라더의 사망은 곧 체제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졌다. 북한은 강제수용소를 비롯한 전체주의의 특성들을 공유한 전체주의 사회이며 빅브라더인 김정일의 존재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20세기 100년 동안 전체주의 운동으로 수천 만 명의 인명이 희생되었다. 남아있는 전체주의를 청산하고 이러한 불행의 재발을 막는 길은 공동체의 과제들을 대화와 소통으로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고, 권력의 제한과 인권의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확산이 이루어지는 일이다.
이삼성(LEE Samsung) 한국정치학회 2015 한국정치학회보 Vol.49 No.5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의 핵심 업적인 그녀의 전체주의론을 냉전기 사회과학적 전체주의론들로부터 구분짓는 고유성은 그 인간학적 요소에 있다. 사회과학적 전체주의 개념은 전체주의 국가권력이 총체적 지배를 위해서 동원하는 총체적 테러의 제도적 장치와 수단들 및 그 적용에 의한 테러의 행사에 초점을 맞춘다. 아렌트의 개념도 그러한 테러의 제도적 장치들과 그것이 행사되는 방식을 물론 주목한다. 하지만 아렌트는 거기에 머물지 않고 전체주의적 국가에 의한 총체적 테러의 조건 속에 놓인 인간들의 인간성의 존재양식에 주목한다. 아렌트는 인간성의 본질을 주체성과 자발성에 뿌리를 둔 개성에 있다고 본다. 극단적인 테러의 행사로 인해서 인간성이 파괴되고 상실되어 인간이 더 이상 주체성과 자발성, 개성을 갖지 않은 ‘잉여적 인간’으로 변질될 때 전체주의는 관철된다. 그녀는 단순히 전체주의를 추구하는 국가권력의 테러 행사의 양태로 전체주의 여부를 판단하지 않으며, 테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고 그것을 발휘한다면, 그래서 ‘캠프’ 안팎에서 인간적 유대를 견지하고 테러의 질서에 순응을 거부하는 몸짓이 의미있게 존재한다면 아렌트의 관점에서 그 사회는 전체주의가 구현된 것이 아니다. 사회과학적 전체주의 개념은 제도적 장치들에 집중하기 때문에, 스탈린 시대의 소련과 그의 사후 소련 사이에 단절이 아닌 연속성을 강조한다. 그 결과 대부분의 공산주의 사회는 시기를 불문하고 전체주의로 파악되기 쉽다. 그만큼 냉전의 개념적 무기가 될 수 있었다. 아렌트의 인간학적 개념에서는 사람들의 주체성과 자발성이 예술적 지하운동 혹은 봉기의 형태로 표출될 때 그 사회는 더 이상 전체주의가 아니다. 그래서 소련은 스탈린 사후 급속하게 ‘탈전체주의화’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아렌트의 전체주의 개념이 냉전적 시각과 근본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This article takes a fresh look at the question of what the critical and unique contribution of Hannah Arendt was in understanding the nature of totalitarianism of the twentieth century. It starts from a proposition that the essential uniqueness of Hannah Arendt’s concept of totalitarianism lies in its anthropological characteristics. The philosophical anthropological elements in her theory separate her concept of totalitarianism from the typical social scientific concepts of totalitarianism that are represented in the works of Carl Friedrich and Zbigniew Brzezinski as well as Franz Neuman. Social scientific concepts of totalitarianism focus on the institutional tools of total terror for total domination and the ways they are employed by the totalitarian governments. While Arendtian concept also pays attention to those institutional elements, it takes one fundamental step further to take into consideration the anthropological effect of the total terror on the human beings subjected to such terror. The anthropological uniqueness of Arendt’s concept of totalitarianism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sources of intimacy and fundamental tension between her political thought and the Cold War perspectives that prevailed in her era.
일본 제국/식민지 체제와 전체주의 담론의 긴장 : 『조광』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김윤정 역사학연구소 2023 역사연구 Vol.0 No.47
이 글은 1935년부터 태평양전쟁 초반까지 『조광』 기사를 통해 조선 지식인의 전체주의 인식을 살펴본 것이다. 파시즘과 나치즘이 발호하는 상당 기간 동안에도, 조광은 전체주의의 개념과 이론에 대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단지 자유주의와 개인주의에서 전체주의로, 자본주의에서 통제경제로 세계가 질적 ‘발전’ 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상태였다. 1939년 초 제74회 제국의회에서 히라누마 수상이 황도주의를 구미의 전체주의와 같이 이해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독일·이태리와 구별되는 황도정신을 일본 특유한 지도적 정치원리로 공식화했다. 전체주의와 황도주의에 대한 정확 한 이해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조광 필진들도 전체주의에 대한 이론적 모색을 시작했다. 전체주의가 가져올 폐해를 우려하면서도 전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닌 다소 모호한 입장이었다. 황도주의는 구체적 인간을 중시하므로 개인주의에 대립하는 전체주의가 될 수 없다는 논리를 일본은 견지하고 있었으나, 조광은 1940년 7월 제2차 고노에내각 성립 때까지도 ‘신체제’가 전체주의를 표방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혼선을 보였다. 이는 조광이 ‘동아협동체론’의 입장에 비 교적 경도된 측면이 있었고 그 영향력 하에 아직 놓여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이 서구의 전체주의와 거리를 두고 독일 나치즘이나 이태리 파시즘과 다른 ‘일본적 전체주의’인 황도주의를 전면적으로 표방하면서 전체주의에 대한 이론적 탐구는 더 이상 진전하지 않았다. 이후 조광은 내선일체와 황도사상의 앙양을 부르짖는 글을 게재하며 일본주의 프로파간다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갔다.
독일의 동태적 전체주의론: 마틴 드라트와 마틴 예니케를 중심으로
이국영 한국유럽학회 2008 유럽연구 Vol.26 No.3
The static version of the totalitarianism theory stresses particularly structures, institutions and formal mechanisms of the domination organization and their means. On the other hand questions of the social basis, the political context of totalitarian systems come in the background. In order to overcome this weakness, concentrates the dynamic version mostly on conflict, power expansion, aggression of totalitarian process. In Germany, Martin Drath’s study of the totalitarianism (in 1958) was very influential. According to Drath, totalitarian dictatorship originate from (and are to be defined by) a certain social constellation. Drath saw this constellation as the “primary phenomenon” of totalitarianism, while interpreting the strategic and institutional consequences as its “secondary phenomena.” This specification separates the totalitarianism from former and modern forms of the authoritarianism. Seen from this perspective, the transition to a post-totalitarian regime may occur in two different forms. The most thoroughly reflected attempt, to refine the totalitarianism concept with theory of conflict and to advance, undertook Martin Jänicke. After a thorough discussion of the well-known classic version of totalitarianism theory it comes to Jänicke to the conclusion that the term of the totalitarian is fertile to little if he intends typological to mark a specific system of institutions. It is not reasonable, a system of the approximately total organization, planning and administration, therefore a party regime with a “revolutionary” ideology with the term of totalitarian domination designate. 전체주의개념이 논란이 많았던 이유는 이 개념이 학문적 전문용어와 투쟁개념의 양면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상위개념인 전체주의에 포섭되는 나치즘과 공산주의의 양 체제를 경험했던 독일에서는 타국에 비해 전체주의개념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다. 전체주의 접근 내부에는 다양한 변형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정태적 유형과 동태적 유형으로 구분되고, 이 논문에서는 후자를 주로 다룬다. 정태적 이론변형은 전체주의의 구조를 강조하며, 동태적 변형은 형성과 발전이 분석에서 중심이 된다. 드라트는 정태적 변형에서 열거되는 개별 특성들을 규정하는 전체주의의 ‘중심적인 원리’를 이념형적으로 설정하여, 이를 근본현상으로, 다른 모든 특성들은 가변적인 부수현상으로 개념화했다. 예니케는 전체주의개념을 갈등이론에 연결하여 수정하는 시도를 하였다. 그는 정태적 변형에서처럼 전체주의개념을 한 특정한 체제에 적용하여 그 체제를 유형론적으로 ‘전체주의’라고 규정할 의도로 사용하면 이 개념은 별로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고, 개념의 세련화를 시도하였다. 잔존 사회주의의 개별 정권에 관한 연구를 위한 동태적 변형의 함의는 ‘근본현상,’‘전체주의적 갈등,’‘제도적 퇴화,’와 같은 개념들에서 찾을 수 있다.
『1984년』을 통해 본 전체주의와 가상공간의 집단주의
강준수(Kang, Jun-soo) 건국대학교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2018 스토리&이미지텔링 Vol.15 No.-
본 연구의 목적은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나타난 전체주의 체계를 살펴봄으로써 현대사회의 인간성 상실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오웰은 이 작품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을 감시 및 통제하는 전체주의 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인간성 상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사회는 현실공간과 집단주의를 통한 전체주의 양식을 보여주는 가상공간이 혼재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오웰은 전쟁과 식민지배의 부당성에 대한 자신의 경험으로 인해서 전체주의를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예를 들어, 윈스턴의 자유에 대한 저항과 노력이 좌절되었을 때, 독자들은 철저하게 개인의 사고를 개조시키는 전체주의 체계의 위험성을 인식한다. 전체주의 체계의 또 다른 변형으로 보이는 현대 기술사회는 사이버 공간, 통신 체계, 그리고 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통제한다. 이러한 수단들은 전체주의 사회처럼 특정한 사람을 밤낮으로 감시하고, 동시에 처벌한다. 결국, 현대사회의 전체주의는 가상공간에서 개인들 간의 감시체계, 정보의 왜곡, 집단주의, 정보의 제공을 통한 특정인의 권력과 부의 축적 형태로 드러난다. 이것이 바로 전체주의에 대한 오웰의 비판적 시각이 심지어 오늘날의 현대 사회에서도 필요한 이유이다. 다시 말해서, 오웰이 경계했던 전체주의적 속성이 현대사회의 가상공간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우리들은 현실에서 깨어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전체주의 권력은 다양하게 변형된 형태로 항상 우리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the loss of humanity in modern society by examining the totalitarian system in Nineteen Eighty Four by George Orwell. This paper tries to focus on the loss of humanity by describing the totalitarian society which includes the destruction of human dignity, continuous monitoring, and human control in this work. The modern society is mixed with real space and virtual space, which also shows totalitarian style through collectivism. Orwell tries to describe the totalitarianism negatively because of his experiences which include the war and the iniquity of colonial rule in this work. For example, when Winston`s resistance and effort for freedom is in vain readers become aware the danger of totalitarian system in which human`s thinking is thoroughly transformed. The modern technical society, which seems like an another transformation of totalitarian system controls human life through various means like cyber space, communication system, and media. These means become absolute power that can monitor and, at the same time, punish the specific individual day and night like totalitarian society. After all, totalitarianism in modern society is exposed in the form of monitoring system among individuals, the distortion of information, collectivism, and the acquisition of power and wealth through the provision of information in virtual reality. This is the reason why Orwell`s critical view about totalitarianism is needed even in modern society today. In other words, the totalitarian nature of that Orwell was wary of shifts to the virtual space of modern society. In conclusion, as long as the history of human beings continues, we have to stay awake in reality because totalitarian power will always be accompanied with us as variously changed forms.
북한에서 1990년대 정치체제 변화: 전체주의 겸 술탄주의로부터 탈전체주의적 술탄주의 폭정으로
박형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2011 신안보연구 Vol.- No.168
North Korea’s political system can be characterized as totalitarianism cum sultanism till the end of 1980s. It has transformed into post-totalitarian, sultanistic tyranny since early 1990s. Two changes were responsible for the demise of ‘ever-present total control over the individual’ and transformation to post-totalitarianism: the demise of plan economy and ration system due to the economic hardship since 1990s and, as its aftermath, the collapse of organizational-ideological penetration and control carried by party organizations. Less restrained by both support and limitation by totalitarian mechanisms, the sultanistic aspects of North Korean rule have strengthened their marks in the political system. In addition, the totalitarian strong state has relapsed into the post-totalitarian tyranny. On one hand, the totalitarian provision of basic human needs has deteriorated into abject state failure. On the other hand, the regime has strengthened security agencies and drastically increased exemplary state violence to bolster its weakening control as it has transformed to post-totalitarian rule. 1980년대 말까지의 북한 정치체제는 전체주의와 극단적 개인독재라는 의미에서 술탄주의가 결합되어 있었다. 이것이 1990년대 이래 탈-전체주의적 술탄주의적 폭정으로 변화했다. 이와 같은 변화가 발생한 것은 경제난의 과정 속에서 계획경제와 배급제가 붕괴했고, 그 여파로써 당조직이 담당하던 조직과 사상 통제가 붕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은 전체주의적 지배가 유지될 수 없게 되었으며, 전체주의에 의해 강화되거나 제한받던 술탄주의적 측면도 변화 압력을 받게 되었다. 한편, 탈-전체주의에 따른 지배력의 약화에 대해 북한 정권은 공안기구의 강화 그리고 공개처형 증가와 같은 본보기적 국가폭력 행사의 강화로 대응했다. 탈-전체주의적 폭정이 등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은 심각한 국가 실패 현상 가운데서도 강력한 억압기구를 유지한 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1930년대 후반 이후 식민지 조선의 담론공간과 당대 세계·역사상, 그리고 전체주의론
임종명 역사학연구소 2024 역사연구 Vol.- No.49
‘전체주의’는, 언어적으로, ‘부분에 대한 전체의 우위’를 의미한다. 하지만, 본 논문이 문제로 하는 것은 ‘역사적인’, 20세기 전반기, 특히 1930년 대와 제2차 대전기 역사를 표현하면서 그것을 만들어갔던 ‘전체주의’이다. 당시, 전체주의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처럼, 일본의 제국/식민지에서도 1940년 전후 체제·질서의 영도 원리로 기능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조선 지식인들은 1930·40년대 전반기에 성(盛)하였던 세계사적 시대 전환기 내지는 전형기성과 전체주의의 세계 지배성을 의식하면서 전체주의를 ‘수용’했다. 그 들은 독일 제3 제국에서 발달한 ‘피와 흙(血土)’론을 통해 ‘민족’을 ‘전체’로 구성하였다. 또한, 그들은 사회 유기체론을 전용해 민족·국가를 유기체로 표상하고, 그 구성원을 ‘사지’(四肢)로 정체화하였다. 그렇지만, 조선 지식인들은 전체주의에 있어 ‘국민과 민족의, 또 그것들의 외연 상 불일치’와 ‘민족 지상과 국가 지상의 상충’을 비판하였다. 나아가, 그들은 전체주의의 혈통지상주의가 당대 일본 제국 ‘동아협동체’론을 위협한다고 비판하였다. 바로 이것이 1930년대 후반 이후 일본 제국/식민지 체제 내 지배 이데올로기의 내파 현상이었다. ‘Totalitarianism’ linguistically signifies that the totality is superior to the partiality. Yet what is examined in this article is historical totalitarianism which formed, and was formed by, the history of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and, especially, of period between the beginning of the 1930s and the end of World War Ⅱ. As in Germany and Italy during the period, in Japanese empire did the totalitarianism work as the principle of leading its metropolitan/colonial regime around 1940. Facing the contemporary global situation, colonial Korean intellectuals ‘accepted’ the totalitarianism based upon their consciousness of the contemporary global history as the transformational period (chnhynggi, 轉形期)). They constructed the nation as a totality based upon the contemporary German theory of Blut und Boden meaning blood and soil in English. Their totalitarianism represented nation and state as an organic body, identifying people as a part or limb of the body. At the same time, colonial intellectuals criticized totalitarianism for its incongruence between the ethnic and the nation, and the incongruity of their extensions, exposing the problematics two supremacies of the folk and the state carried. Also, they contradicted the leading principle of totalitarianism emphasizing jus sanguinis, based upon another contemporary dominant Japanese theory of co-operative East-Asian body (東亞協同體論). This can be said to have constituted the implosion of the dominant ideologies of Japanese empire in the 1930s and the early 1940s.
이태훈(Lee, Tae-hoon)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2015 역사문화연구 Vol.56 No.-
1930년대 등장한 신진철학자 김두헌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본질적 특질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대공황 이후 근대세계의 질은 민족적 대립이며, 민족적 특징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현실을 극복할 수 없 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행위와 사고의 주체는 민족이며, 개인은 민족의 역사적 운명 속에서 구성되는 존재라는 것이 김두헌의 생각이었다. 사회가 외적규약에 의한 공동생활인데 비해 민족은 역사적 공동운명을 거쳐 형성된 일차적 공동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입장에서 김두헌은 민족의 형성, 유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민족문화라고 파악하였다. 민족의 역사적 경험이 객관화된 것이 민족문화이기 때문이었다. 민족문화의 공유를 통해 민족은 공고한 결합을 유지하고, 개인의 삶은 내용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민족문화론의 연장에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족본연의 본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계급간의 갈등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사회구성원 간의 갈등은 고급문화로 응축된 민족문화를 향유하는 정신적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민족문화에 대한 정신적 자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요컨대 민족정신에 의한 전체주의적 통합을 민족현실을 극복하는 핵심 대안으로 주장한 것이었다. 해방 후 서울대학교 철학과 초대 교수진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한 김두헌은 일제하의 사상논리를 체계적 민족관, 국가관으로 확장시켜 나갔다. 그 방향은 전체주의적 민족론에 기반하여 ‘민족적 민주주의’를 이론화하는 것이었다. 파생적 의식일 수밖에 없는 계급의식을 극복하고 본래적 민족의식에 입각하여 국가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약소민족의 경우에는 자본주의 미발달로 민족 내 계급모순이 약한 반면, 민족 간의 계급모순은 더 심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민족중심 국가구축론은 미국식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미국식 민주주의는 이익적 관계,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여 사회적 통합을 약화시킨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김두헌은 독일의 전체주의적 민족국가를 더 높이 평가하였다. 독일은 전체주의적 민족국가원리에 의해 민족적 단합을 공고히 하여 1차세계대전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이었다. 또한 독일식 전체주의의 한계도 민족문화에 입각한 도의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일제하의 전체주의적 민족론이 분단체제의 상황과 결합하여 전체주의 국가원리에 이르는 과정인 것이었다. Doohun Kim, a rising philosopher in the 1930s, claimed that to overcome the reality of Joseon as a colony, one must clarify the existential characteristics of “nation.” He thought that the nature of the post-Great Recession modern world is the national conflict, and it is impossible to overcome the reality unless one understands the character of its nation. Kim’s idea was that it is the nation who is the main agent on one’s action and thought, and a person is constructed inside the historical destiny of its nation. He thought that unlike a society, which is a mutual living based on outside rules, a nation is a primary community created from a mutual historical destiny. From those points, Kim understood that it is national culture that has the critical role on creating and maintaining the nation. National culture is created from objectification of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its nation. By sharing its national culture, the nation can maintain its established bond between them, and the private life gets its substances. And extending his national culture theory further, to overcome the reality, he argued that one must return to the original spirit of the nation. He took a similar position on the class conflict. As the conflict between the members of the society merely stems from the spiritual difference on enjoying national culture, composed from the condensed high cultures, he thought that it is important to be spiritually conscious on the national culture. In short, he proposed the Totalitarian unity based on national spirit as a key alternative on overcoming national reality. After Liberation of Korea, cementing his standing as one of the founding faculty member of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s Philosophical department, Kim expanded his colonial era ideology into a systematic view on nation and state. Its direction was toward academicization of “National Democracy” based on the totalitarian national theory. It was about overcoming the class consciousness, a secondary sense, and building the nation based on the original national spirit. It is because weaker nation have less class conflict between its members as the capitalism is still undeveloped, but much more class conflict among the nations. And this nation-based nation state-building theory led to criticism of the American-style democracy. He contended that as the American-style democracy emphasized the beneficial relationship and personal freedom, it weakens the social unity. On the other hand, He rather praised the German totalitarian nation-state. He argued that Germany enabled the astounding growth post-World WarⅠ by cementing the national bond based on the totalitarian nation-state principle. And he also proposed that one can overcome the shortcoming of the German totalitarianism with uniting its nation with national spirit-based moral spirit. And it was the process about how a colonial era totalitarian national theory fused with situations of the division system, and became a totalitarian national principle.
『전체주의의 기원』 다시 읽기 : 교육적 함의와 현재성을 중심으로
김민수(Kim, MinSoo) 한국역사교육학회 2022 역사교육연구 Vol.- No.42
본 논문은 한나 아렌트의 기념비적인 저작인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교육적 함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저작의 현재성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랫동안 반공주의적 프로파간다로 오해되어 온 『기원』이 교육적 함의를 지닐 수 있는 이유는 아렌트가 저술의 목표로 제시한 전체주의에 대한 “이해”의 의미 때문이다. 아렌트의 “이해” 개념은 인류가 짊어져야 할 자기 시대의 짐을 직시하고 의식적으로 떠맡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역사적 현상을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현재의 노력의 토대로 삼는 방식이다. 『기원』은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사건이나 전체주의에 대한 단순한 설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과 인간다움을 상실하도록 만든 근대의 역사적 조건을 인식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 아렌트가 전체주의라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능동적인 시민주체, 인권의 재발견, 사회적 관계의 복원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여전히 우리의 과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기원』은 교육적 의미와 더불어 충분한 현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discover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Hannah Arendt s monumental work, 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 and to find the current meaning of it. The reason why Origins, which has long been misunderstood as anti-communist propaganda, may have educational implications is that this work aims to “understand” totalitarianism. Arendt s concept of “understanding” means facing and consciously taking on the burdens of our own times that mankind must bear, in a way that makes historical phenomena the basis of present efforts for a better future, rather than the past. Origins does not provide a mere explanation of the historical event of the Holocaust or totalitarianism but has an educational significance to show that we must recognize and overcome the limits of modern historical conditions that have caused the loss of human dignity and humanity. The tasks such as the active civic subject, the rediscovery of human rights, and the restoration of social relations, that Arendt presented through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totalitarianism, are still our tasks.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Origins has sufficient current meaning with educational significance.
박윤기 培材大學校 人文科學硏究所 2024 인문논총 Vol.41 No.1
본 논문은 조지 오웰의 미래의 암울한 상태를 그린 『1984』를 디스토피아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글이다. ‘오웰의’라는 표현은 이제 억압적이거나 전체주의적인 모든 것을 지칭하는 보편적인 축약어가 되었다. 조지 오웰의 『1984』는 1949년에 출간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사변소설 영역에서 시대를 초월한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소설에서 주장하는 강력하면서도 무서운 개념은 전체주의 체제에서 한 국가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체주의 국가에서 정부는 언어 조작과 위협을 통해 사회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스페인, 소련, 나치 독일의 흥망성쇠에서 전체주의 통치의 공포를 직접 목격한 오웰은 점증하는 공산주의 움직임이 위협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그는 『1984』를 쓰게 되었고 전체주의 통치의 본질에 대한 탐사가 이 소설의 핵심적인 주제가 된다. 스탈린과 같은 빅 브라더가 이끄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개인은 사실상 모든 권리를 상실한다. 소설에서 윈스턴 스미스는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반항적인 주인공의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그는 연인인 줄리아가 자기처럼 당을 증오하고 그것에 반항을 꿈꾸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심한 고문을 겪고 정신이 개조된 윈스턴은 재교육을 거쳐 가장 사랑했던 애인조차 배신하는 인물로 변모한다. 권력 기관에 의해 완벽하게 세뇌된 그에게 그녀는 관심 밖의 인물일 뿐이다. 이제 윈스턴은 이제까지 지켜온 자유에 대한 사상과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온전히 잃게 된다. 그는 패배자로 전락하고 오직 당과 빅 브라더에게만 충성을 맹세한다. 이를 통해 볼 때 조지 오웰의 『1984』가 21세기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소설에서 강조되고 있는 감시, 통제, 진실 조작이라는 주제는 지금 이 시점에서 모든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 문제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과거의 시점에서 오늘날 전 세계의 전체주의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최고의 예언서라 할 수 있다. This paper is to analyse the work “1984”(Nineteen Eighty-Four) from a dystopian view of future. ‘Orwellian’ is now a universal shorthand for anything repressive or totalitarian. “1984” by George Orwell, published in 1949, remains a timeless and influential work in the realm of speculative fiction. The most powerful and frightening notion of “1984” is that the complete control of an entire nation under a totalitarian state is perfectly possible. In the totalitarian state, the dictators have complete control over society through the use of language manipulation and threat. Seeing firsthand the horrors of totalitarian rule in Spain, the Soviet Union and the rise and fall of Nazi Germany, Orwell found the growing movement of communism threatening. As a result, “1984” came out and the nature of the totalitarian rule is one of the novel’s main themes. In a totalitarian state led by the Stalinesque Big Brother, the individual has lost virtually all of their rights. In the novel, Winston Smith is presented as a rebellious protagonist whose main goal is to overthrow the government. Julia is Winston’s lover and the only other person who Winston can be sure hates the Party and wishes to rebel against it as he does. After he undergoes severe torture, he is reshaped and re-educated. He eventually betrays the girl. Totally brainwashed and indoctrinated, he again comes across the girl but shows no interest in her. Ultimately, Winston loses his passion for freedom and his belief in humanity, the two characteristics that he fought so hard to keep. Now he only love the party and Big Brother. The relevance of George Orwell’s “1984” in the 21st century cannot be overstated. The themes of surveillance, government control, and the manipulation of truth in the novel are strikingly resonant in today's society. As a result, it serves as a timeless and cautionary tale about the danger of totalitaria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