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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벤야민의 루이 아라공 비판이 제기하는 문제들

        정의진(Jung, Eui-Jin)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2 인문학논총 Vol.30 No.-

        발터 벤야민은 19세기의 파리를 매개로 서구 근대자본주의의 모더니티 및 20세기와의 변증법적인 역사적 관계를 총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그의 미완의 작업노트 ?파사젠베르크? 및 이에 대한 발제문 ?파리, 19세기의 수도?의 준비노트 등에는, 루이 아라공의 ?파리의 농부?에 대한 비판적 언급들이 있다. 아라공이 전면적인 역사적 각성의 단계로 전화하지 못하고 꿈과 신화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는 벤야민의 비판적 언급은, ?초현실주의, 유럽 인텔리겐치아의 최근의 스냅사진?의 초현실주의 비판, 즉 초현실주의의 마르크스주의적 정치화로의 전화를 제안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동시에 벤야민은 ?파사젠베르크? 기획 초기에 아라공의 ?파리의 농부?가 엄청난 지적 영감을 제공하였음을 아도르노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백하기도 하였다. 사실 벤야민의 아라공에 대한 비판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아라공이 ?파리의 농부?를 통해 표방한 현대적 신화론은 근본적으로 사회역사적인 관점에 입각해 있다. 나아가 벤야민의 꿈과 역사적 각성 혹은 육체적 감각과 비판적 이성의 변증법, 그의 몽타주적인 글쓰기 형식 등을 아라공의 신화론 및 콜라주적인 글쓰기와 대조해 보면, 그 차이점보다는 유사성이 두드러진다. 발터벤야민의 변증법적 이미지라는 개념은 아라공의 초현실주의적인 이미지와 그 근본 관점에 잇어서 매우 유사한 사유방식을 드러낸다. 벤야민이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제안한 세속적 계시 또한, 그 성격상 전적으로 마르크스주의적인 관점이라기보다는 벤야민 고유의 신학적 정치철학이 마르크스주의에 투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벤야민의 아라공 및 초현실주의 비판은, 그 비판의 쟁점들과 더불어 벤야민 자신의 사상적 변화과정 및 1920년대 말 유럽의 정치사회 상황이라는 맥락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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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론의 역사 시학적 함의

        정의진(Jung Eui-Jin) 韓國批評文學會 2011 批評文學 Vol.- No.41

        본 논문은 우선 발터 벤야민의 사상을 그의 알레고리론을 중심으로 정리하면서 벤야민의 알레고리론의 핵심은 그 근본적인 역사적 성격에 있음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벤야민에 따르면 알레고리의 역사적 성격은 상징의 비역사적이고 신화적인 성격에 대립된다. 상징이 초월적이고 비역사적인 현상과 본질의 일치를 가정한다면 알레고리는 역사적 현실과 초월적인 통합의 미적 이데올로기 사이의 균열을 직시한다. 알레고리는 상징의 초월적인 보편성과는 달리 현실의 균열지점들을 몽타주하면서 이를 통해 역사와 현실의 총체성을 현재적으로 재구성하는 사유의 방법론이다. 즉 알레고리는 현실의 의미작용양상을 철저하게 역사적인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사유와 글쓰기의 방법론이다. 그런데 벤야민의 역사적 알레고리론은 유대교적 신비주의라는 얼핏 비역사적이고 초월적인 사상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철저하게 역사적인 사유방식과 신학적 신비주의가 공존하는 양상은 벤야민이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을 본격적으로 수용한 1930년대의 글에서도 이어진다. 이에 대해 많은 논자들은 벤야민의 사상에 일관성과 체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벤야민의 신학적 메시아니즘은 철저하게 역사적인 관점에서만 온전하게 이해될 수 있다. 본 논문은 벤야민의 사상을 특히 언어이론과 시학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기 위한 예비 작업이다. 그의 알레고리론이 현실을 역사적 총체성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할 때 그것은 곧 현실과 역사의'의미작용방식'을 알레고리적으로 재구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과 역사의 의미가 문제의 중심에 놓일 때 어떤 이론도'언어'의 문제를 회피할 수 없다. 벤야민은 지적 활동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신학적인 동시에 역사적인 언어관과 시학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하였다. 그리고 그의 언어이론의 핵심에는 시와 문학이 있다. 벤야민에 따르면 인간의 다양한 언어활동가운데 시는 표면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언어적 의미구성의 방법론 자체를 재구성하는 예술적 언어활동이다. 즉 벤야민의 언어이론과 시학에 대한 이해 없이 그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벤야민의 언어이론과 시학의 근본적인 역사적 성격을 고려할 때 이는 한국문학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이론적 참조사항이 될 수 있다. In the first place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Walter Benjamin's theory of allegory who took the position that the allegory's specificity is based on its radical historicity. Benjamin oppose the historical aspect of allegory to the unhistorical and mythic aspect of symbol. Contrary to the symbol which suppose the transcendental and unhistorical unity of the phenomenon and the essence the allegory takes the rupture between the historical reality and the esthetic ideology of transcendental unity as it is. By the montage of the ruptures of reality the allegory come to be a methode of thinking which recompose the total history and reality of the day. It means that the allegory is the methode of thinking and writing which recompose the mode of signification of the reality from a radically historical point of view. However the Benjamin's theory of historical allegory contains a judaic mysticism which seems to be unhistorical and transcendental. The coexistence of the radically historical methode of thought and the theological mysticism continued in his 1930s writings when he had accepted the historical materialism of marxism. Concerning this coexistence many theorists criticized the lack of coherence and systemicity. But the theological messianism in Benjamin's thought can be completely understood from his radically historical point of view. This paper is a preparation to recompose Benjamin's thought by the linguistic theory and poetics. If the Benjamin's theory of allegory is a total recomposition of reality from his radically historical point of view it means that his writing allegorically recompose'the mode of signification' of the reality and the history. When the sens of reality and history become a major problem any theory can not avoid the problem of language. From his first period of thought Benjamin concentrated on a systemization of his theological and historical linguistic and poetics. And the poem and the literature exist in the center of his linguistic theory. Benjamin thinks that the poem is an artistic act of language which recompose the mode of linguistic formation of meaning itself not his superficial message. Finally it is impossible to completely understand Benjamin's thought without a comprehension of his linguistic and poetics. And considering the radical historicity of Benjamin's linguistic and poetics It can be an important reference to newly recompose the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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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의 니힐리즘과 허무의 메시아니즘 - 발터 벤야민의 「신학적-정치적 단편」 연구

        김영룡 ( Kim Young-ryong ) 한국독어독문학회 2017 獨逸文學 Vol.58 No.1

        발터 벤야민의 소위 「신학적-정치적 단편」은 벤야민의 생애를 가로지르는 근원적 사유의 출발점이다. 벤야민의 생애에서 신학적 사유와 정치적 사유의 대립은 이제껏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특히 벤야민 최후의 저술이자 그의 사상의 정수라고 평가되는 `역사철학테제`에도 벤야민의 신학적사유와 정치적 사유의 대립은 일관되게 나타난다. 벤야민은 메시아주의에 기반한 신학적 세계에 반하여 세속적인 세계는 행복의 이념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파한다. 더 나아가서 세속적인 질서의 행복 추구는 몰락에 이르는 길을 통해서 다시금 메시아적이 된다는 역설이 벤야민이 추구하는 니힐니즘의 본질이다. 세속적인 질서의 근원은 행복이며, 이 행복은 바로 메시아적 자연이 지닌 리듬감이며, 무상함에서 출발한 자연이 바로 메시아적이기 때문이라는 벤야민의 범신론적 신학관에 따라 니힐리즘을 세계 정치의 과제라는 명제로 신학적-정치적 단편은 끝맺고 있다. 구원의 순간을 기다리는 자의 태도는 결코 미래와 영원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때`가 과거와 현재의 응축이라는 말로써 이해되는 한, 바로 그 순간, 지난 시간의 빚을 청산해야 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벤야민의 생애를 관통하는 메시아주의와 허무주의의 본질을 초기 저작인「신학적-정치적 단편」의 논의에서 읽어 내려한다. Walter Benjamins kurze Schrift < Theologisch-politisches Fragment >(vermutlich um 1920/21, moglicherweise aber auch erst 1922-23) ist als eine Art Urzelle seines gesamten Werkes angesehen worden: v.a. fur seine sogennante Messianitatsthese und fur seine Verhaltnisbestimmung von Politik und Theologie. Gegenwartig gilt sogenannte “religious turn” als hochbetrieb. Dabei handelt es sich nicht mehr um einen ausschließlich philosophischen Trend: Die Macht des heiligen Aktes liegt in der Verbindung zwischen dem Historischen, das das Gluck erwunscht, und dem Messianischen, das im Leiden die Weltliche hindurchgeht. Dieser kurze Text Walter Benjamins dient hier als ein Dokument dafur, dass die Aufgabe der kommenden Generation die Profanierung des Nicht-Profanierbaren ist, wie einst Giorgio Agamben verklart. Da der Messias nicht Gegenstand von thetischen, intentionalen, teleogischen Akten sein kann, muß die Vollendung, die er dem historischen Geschehen bringen kann, ein selber athetisches, ein nicht-intentionales und ateleologisches Ereignis sein. Wie Benjamin standig darauf besteht, so kann vom Messianischen, sei es des Reichs, sei es der Zeit, gesagt werden, es trete allein in der Entsetzung oder als Entzetzung aller spistemischen und Willens-Setzungen hervor. Genuin politisch ist erst diejenige Organisation des geschichtlichen Lebens, die realisiert, daß ihr alle theologischen Aspirationen versagt sind. Benjamins Fragment, das Adorno als theologisch-politisches bezeichnet hat, ware deshalb angemessener als politisch-atheologisches Fragment charakterisi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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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 잠재성의 연극-브레히트, 벤야민 그리고 현대 실험극-

        니콜라우스뮐러쉘 ( Nikolaus Muller Scholl ) 한국브레히트학회 2013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Vol.0 No.29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발터 벤야민이 1926년과 1933년 사이에 제시한 연극이론과 연극의 현재성이란 어디에 근거하는 것일까? 발터 벤야민의「브레히트에 대한 시도」가 출가되고, 하이너 뮐러가 교훈극을 재발견했을 당시인 60년대 말 브레히트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 지난 세기 연극 및 문예학자들이 현대연극 및 이론논쟁에 새롭게 들고 왔던 ``또 다른 브레히트``의 현재성이란 과연 무엇인가? 본 논문은 브레히트와 벤야민을 중심으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주제적인 측면에서 본 논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 1926년 브레히트의 서사극에서 발전단계를 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2. 브레히트와 마찬가지로 벤야민에게 있어서 실제적은 것은 현대 실험극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미셀 푸코와 조르조 아감벤의 입장에서 볼 때 연극의 ``장치``에 관한 논쟁이라 할 수 있다. 3. 앞에서 제기한 논쟁들을 현대연극의 새로운 사례들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우선, "모방성의 연극에 관한 발터 벤야민의 이론"이라고 제목이 붙은 첫 번째 부분에서는 브레히트의 서사극에 관한 벤야민의 이론을 그의 역사의 개념과 연관해서 고찰하고 있다. 벤야민의 시각에서 볼 때, 브레히트의 서사극은 현재에는 실현될 수 없지만 언제든지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는 잠재성의 연극으로서 이해될 수 있다. "대중과 국가-서사극에서 교훈극까지"라는 제목이 붙은 두 번째 부분에서는 벤야민이 제시한 잠재성의 연극을 중심으로 1926년 브레히트의 서사극에서부터 1930년대 그의 교훈극에 이르가까지 브레히트의 연극에 나타난 잠재성의 요소를 고찰하고 있다. "잠재성의 연극으로서의 오늘날의 형식들-재현의 장치에 관한 논쟁들"이라고 제목이 붙은 세 번째 부분에서는 브레히트와 벤야민이 제시한 잠재성의 연극은 미셀 푸코와 조르조 아감벤의 ``장치``의 개념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연극에서 나타나는 장치적 특징을 현대연극의 새로운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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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벤야민의 『독일인들』의 휴머니즘에 대한 성찰

        임석원 ( Lim Suk Won ) 한국독어독문학회 2018 獨逸文學 Vol.59 No.3

        발터 벤야민의 『독일인들』은 그동안 충분히 연구되지 못하고 있었으나, 최근에 벤야민의 사유세계 전반을 특징짓는 그의 독특한 휴머니즘 이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편지모음집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벤야민의 편지모음집은 현대 사회의 휴머니즘이 직면한 위기에 대한 대안적 성찰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당시 독일 내 나치즘이 대두하고 있는 시대적 위기상황에서 벤야민이 불러내고자 했던 독일적 휴머니즘의 특징들을 살펴볼 것이다. 벤야민은 독일적 휴머니즘을 전파함으로써 독일 나치즘에 맞서 저항하는 힘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본 논문은 벤야민이 동시대의 폭력에 맞서 ‘독일적’ 휴머니즘의 참된 모습을 포착하려는 시도를 고찰함으로써 그의 인간학적 작업의 문제의식을 동시대적 맥락 속에서 유의미하게 추론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편지모음집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벤야민이 일상적인 현실의 구체성 속에서 독일적 휴머니즘의 냉철하고 저항적인 태도를 부각시키고 있음을 확인한다. 편지모음집의 텍스트들을 공통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주요모티브는 사실성에 대한 가치평가 및 휴머니티의 한계성 인식에 대한 요구이며, 벤야민의 편지모음집은 고전적 휴머니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비판적 휴머니즘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초현실주의 에세이와 카를 크라우스 에세이의 연속선상에 있다. Walter Benjamins Briefsammlung Deutsche Menschen ist noch nicht vollstandig erforscht. Im Zuge zunehmender Beschaftigung mit Benjamins Menschenbild hat das 1936 unter Pseudonym veroffentlichte Buch jedoch in jungster Zeit erneut Aufmerksamkeit erregt, da es interessante Einblicke in seine humanistische Gedankenwelt erlaubt und eine alternative Perspektive auf die Krise des Humanismus in der modernen Gesellschaft verspricht. In dieser Arbeit werden zunachst die Merkmale des ‘deutschen’ Humanismus untersucht, den Benjamin in der Zeit der Krise durch den Aufstieg des Nationalsozialismus in Deutschland beleuchten wollte, um Widerstande gegen den Nationalsozialismus in Deutschland zu wecken. Benjamin sammelte alte Briefe, um das ‘wahre’ Gesicht ‘deutscher’ Menschen angesichts der zeitgenossischen Gewalt einzufangen. Eine detaillierte Analyse der Schlusselfiguren der Briefsammlung zeigt, dass ihre Korrespondenzen tatsachlich die nuchterne und widerstehende Haltung des ‘deutschen’ Humanismus in Form von Sachlichkeit im Alltag reprasentieren. Die beiden Hauptmotive, welche die Texte dieser Briefsammlung verbinden, sind die Sachlichkeit und die Grenzen der Humanitat. Betrachtet man Benjamins Buch im Kontext seiner gesamten Ideenwelt, so ist es als Fortsetzung des Surrealismus-Essays und des Karl-Kraus-Essays zu verstehen, in dem er einen kritischen Humanismus zur Uberwindung der Grenzen des klassischen Humanismus vorsch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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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야민의 매체사유와 역사철학의 상호침투적 긴장관계 - 아우라 개념을 중심으로

        임석원 한국괴테학회 2022 괴테연구 Vol.- No.35

        본 논문은 발터 벤야민의 매체철학을 대변하는 예술작품 에세이와 그의 역사철학을 집약한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벤야민의 아우라 몰락 테제의 변증법적 함의를 추론함으로써, 그의 매체철학과 역사철학 사이의 상호침투적 영향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본 논문은 벤야민이 예술작품 에세이 등에서 아우라 몰락 테제를 제시함으로써 매체 개념의 탈신비화 또는 탈예술화를 시도한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르면, 벤야민의 아우라 몰락 테제는 매체 개념에서 비의적 의미층위를 제거하는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한 테제로서 재조명되어야 한다. 벤야민의 매체철학은 아우라적 제의방식에 근거한 전통적인 예술관 뿐만 아니라 그러한 예술관에서 파생된 매체 개념 역시 거부한 것이다. 한편 벤야민은 예술작품 에세이에서와는 달리 역사철학적 논의에서 지속적으로 아우라적 경험을 내재적으로 요구한다. 이때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에서 암시되는 아우라적 경험은 역사적 실천의 경험모드로 파악됨으로써, 그의 매체사유에서의 아우라 몰락 테제는 그의 사유 전반을 규정짓는다기보다는 특정한 역사적 상황과 결부되어 매체 개념의 탈예술화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역사철학적 논의에서 아우라적 경험은 종교적, 예술적 제의영역에서와는 달리 피조물 인간이 역사적 대상과 사건을 인식하는 계기로 작동한다는 점이 중요하며, 동시에 기존 역사주의를 극복한 벤야민의 역사철학을 견인하는 아우라적 경험 역시 ‘전통적인 아우라’의 몰락 테제의 연장선상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원본의 아우라가 위축하고 복제품의 위상이 변화한 시점에 예술작품 에세이는 원본과 복제품의 물리적 구분 대신에 복제품의 아우라에 대한 사유를 자극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그의 역사철학에서 ‘과거의 진정한 이미지’가 역사의 원본적 가치에 대해 변증법적 우위를 획득한다. 따라서 필자는 예술작품 에세이에서의 원본과 복제품의 위상 변화에 대한 매체적 사유가 그의 역사철학의 아우라적 경험모델에 은밀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 발터 벤야민의 매체 미학적 고찰을 통한 유아 디지털 놀이현상의 현대적 의의

        강주희,이대균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2023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23 No.10

        본 연구는 매체 미학의 선구자인 발터 벤야민의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디지털 놀이현상의 현대적 의의를 탐구해 가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Ⅱ장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 기술 재생산의 시대, 기술의 복제와 매체에 관한 발터 벤야민의 고찰을 시도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Ⅲ장에서는 기술 복제시대 그 이후, 디지털 기술과 매체의 발전에 따른 인간과 기술 매체의 상호 간 작용을 비롯한 뉴 미디어 시대 디지털 예술의 상호작용성과 놀이성의 특징을 살핀 후, 질적 메타분석을 통해 살펴 본 유아교육 현장의 디지털 놀이 현상이 갖는 현대적 의의를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첫째, 벤야민이 주장한 인간의 기술 수용 방식의 변화는 디지털 기술매체 탐색 방법의 변화를 가지고 왔으며 둘째, 기술의 발달과 유희의 확장은 새로운 디지털 놀이로의 연결을 이끌어 나가며 셋째, 기술복제시대에서 기술편집시대로의 변화는 새로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드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놀이의 독특한 가치성에 기여해 나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KCI등재

        순수수단으로서 기술과 매체: 발터 벤야민의 폭력비판과 정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고지현 ( Ko¸ Ji-hyun ) 한국동서철학회 2021 동서철학연구 Vol.- No.101

        발터 벤야민의 폭력비판론은 마르쿠제의 68혁명론, 데리다의 현혹적인 독법, 아감벤의 일방적인 전유방식, 포스트모던의 정치신학적 변형 등으로 오늘날까지도 논란과 공방의 중심에 서있다. 이에 이 글은 전유자의 주관적 관심과 의도에 따라 2차적으로 가공되는 기존의 수용방식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벤야민 텍스트 자체의 분석과 고찰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폭력비판론에 담겨있는 순수수단 개념에 논의를 집중하고, 이 개념에 함축된 매체철학적 의미와 더불어 정치철학적 의미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또한 폭력비판론이 벤야민 초기 철학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후기 사유발전에서 지속적으로 관여한 계기와 의미를 가늠해볼 것이다. 순수수단 개념은 무엇보다도 데리다의 해체론적 독법에서 간과되어온 주요 범주이기에, 그 간과된 측면을 데리다의 해석과 벤야민 텍스트의 내재적 분석을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다. 끝으로 폭력비판론의 텍스트 발생사를 배경으로 벤야민의 폭력비판론이 초기 정치 프로그램이라는 큰 틀 안에서 재조명될 필요성을 밝힐 것이며, 그 시각에서 후기 사상으로 연결될 사유단초의 흐름을 재구성해볼 것이다. 순수수단 개념은 법지배수단의 대안으로서 매체철학적 구상, 그 안에 함축된 포괄적인 정치적 의미, 무엇보다 비폭력적 수단의 순수성을 기반으로 한 정치철학적 전망을 담고 있다. 벤야민이 열거한 일련의 순수수단 사례들은 이른바 철학이론의 전통(특히 근대철학의 변증법)에서 매개이자 중재(Vermittlung)라는 사유방식으로 이어져온 메타매체론적 함축성을 띠고 있다. 매체란 타자성 때문에 존재한다. 이것과 저것을 연결하고 매개하기 위해 사이의 시공간에 들어서는 것이 메타매체의 요건이다. 요컨대 벤야민이 사회적 이해관계의 대립을 폭력 없이 중재할 방안을 물을 때, 법관계란 목적과 수단의 착종으로 인해 사회적 대립의 매개라는 과제에서 구조적으로 좌초하는 사회적 매체(≒수단, Medium)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매체론적 사유는 근·현대 기술의 순수성에 대한 정치적 전망도 또한 가능하게 한다. Walter Benjamin's Critique of Violence is at the center of controversies and rows even today due to Marcuse's Theory of 68 Revolution, Derrida's dazzling reading method, Agamben's unilateral method of appropriation, post-modern political theological change, and others. Thus, this study presents the analysis and examination of Benjamin's texts themselves by shifting from the existing acceptance mode which is secondarily processed according to subjective interest and intention of appropriator. For that, this study intends to place the focus of discussion on the concept of 'Pure Means', which is included in the Theory on the Critique of Violence, and to shed light on the implications of this concept in terms of media philosophy and political philosophy. In addition, this study will examine the status of Theory of Critique of Violence in Benjamin's early philosophy and look into the motives and significance which led the Theory of Critique of Violence to be constantly involved in the development of reasoning in the latter period. As the concept of 'Pure Means' falls under a major category that has been overlooked, inter alia, in Derrida's deconstructionistic reading method, the process will be undertaken for critically reviewing the overlooked aspects based on Derrida's interpretation and immanent analysis of Benjamin's texts. Finally, this study will highlight the need for revisiting Benjamin's Theory of Critique of Violence within the large framework called 'early political program'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history of generations of the texts of the Theory of Critique of Violence. Furthermore, it will reconstruct the flow of the reasoning clues leading to the ideology of the latter period from such a perspective. The concept of 'Pure Means' incorporates the political philosophical outlook based on the media philosophical conception, its comprehensive political implications, and particularly, the purity of 'non-violent means' as the alternative to the 'means for the rule of law'. A series of examples of 'pure means', listed by Benjamin, have the meta media implications that have been passed down in the form of the reasoning mode called the 'intermediation' and 'intercession' (Vermittelung) in the tradition of the theories of philosophy (particularly, the dialectic in modern philosophy). Media exists due to the alterity. Meta media enters the temporal and spatial dimension to connect and mediate these things and those things. For example, when Benjamin asks about the measures to mediate the clash of social interests without violence, the relationship of laws would be the social media (≒ means, medium) that fails structurally in the task for the 'media of social confrontation' due to the entangling of the 'end' and the 'means'. Such reasoning based on media theory also brings the political perspectives towards the purity of modern and contemporary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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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벤야민의 역사 유물론적 문학예술론이 제기하는 예술과 정치성의 문제

        정의진(Jung Eui-Jin)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서강인문논총 Vol.0 No.40

        발터 벤야민은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에서 역사유물론적인 예술연구 방법론을 구체화하는 것과 동시에, 예술과 정치의 함수관계에 대한 문제를 파시즘의 정치의 심미화 대 공산주의의 예술의 정치화라는 구도 하에 정면으로 제기하였다. 오랜 준비 작업을 통한 심도 깊은 이론적 저작임에도 불구하고,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은 파시즘과 전쟁의 위협이라는 급박한 정치상황에 대한 전략적인 응전의 성격 또한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치적 위기상황에 대한 벤야민의 정치적인 동시에 예술적인 전략적 응전은, 창조, 천재성, 영원성, 신비 등의 전통적인 예술개념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맞물려 있다. 이러한 검토는 17세기 독일 바로크 극, 괴테, 독일 낭만주의, 보들레르, 프루스트, 카프카 등 다양한 독일과 프랑스 및 유럽 작가들에 대한, 1920년대부터 축적된 벤야민의 연구에 기초해 있다. 즉 벤야민의 마르크스주의적 역사유물론에 입각한 예술론의 특수한 논리전개, ‘아우라의 상실’과 기술복제 시대 예술의 새로운 민주적 지평에 대한 전망은, 예술사의 역사적 전개와 문학예술개념 자체의 역사적 변모과정에 대한 문학예술 이론가이자 비평가 벤야민의 작업에 기초해 있다. 벤야민의 역사 유물론적 예술론과 예술의 정치성에 대한 사유는, 그의 전반기 작업들에서 형성되어 『역사 개념에 대하여』에서 다시 부상하는 신학적 메시아니즘과도 연동되어 있다. 그러나 『독일 바로크극의 기원』처럼 그의 신학적 사유경향을 대표한다고 간주되는 저작에서도, 신학적 구원의 문제는 이미 그 자체로 역사화 되어서 제기된다.

      • KCI등재

        외국 문학이론의 주체적 수용에 대하여 ― 벤야민의 문학이론을 중심으로 ―

        임환모 ( Lim Hwan-mo ) 현대문학이론학회 2017 現代文學理論硏究 Vol.0 No.68

        이 연구는 벤야민 문학이론의 수용이 한국의 시대적 상황과 어떻게 연계되고, 그 문학이론의 핵심이나 본질은 무엇이며, 그것의 수용이 얼마나 적합성을 지니고 한국문학에 새로움으로 기능하고 있는가를 밝힘으로써 외국 문학이론의 주체적 수용이 어떤 양태로 전개되어야 바람직한가를 가늠하는 논문이다. 1980년대부터 수용되기 시작한 벤야민의 문학이론은 2000년대 이후 문학연구의 방법론으로 가장 많이 원용되었다. 벤야민은 몫과 희망이 없는 자들을 구제함으로써 우리들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인식론적 태도를 평생 유지했다. 이러한 구원의 구체적인 방법론이 해체구성의 변증법이다. 과거 전 인류의 축소판이면서 미래 역사의 모습을 담지하는 `지금시간 (Jetztzeit)`을 `정지 상태의 변증법`으로 사유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역사의 연속체를 폭파할 수 있다는 논리가 그것이다. 위기의 순간으로서의 `지금-여기`가 정지된 역사적 사건과 만나 섬광처럼 만들어진 `변증법적 이미지`에서 우리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희망인 `혁명적 기회의 신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이고 우연적이며 순간적인 것들의 양극단이 맺는 연관을 형상화하는 단자(Monade) 구조 속에서 이러한 변증법적 이미지가 생성된다고 보는 것이 벤야민의 문학이론의 핵심이다. 이것을 그는 `문학적 몽타주`라고 불렀다. 이러한 벤야민의 문학이론이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매우 활발하게 수용되고 있다. 많은 학자들의 벤야민적 문학실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이론을 가지고 한국문학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유용한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벤야민의 사유방식이 한국문학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새롭다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벤야민의 수용이 문학연구와 비평에서 말해지지 않는 것, 말할 수 없는 것을 밀도 있게 탐색하여 드러냄으로써 한국문학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새롭다는 것`이 의미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서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대나 문학작품을 벤야민의 이론이라는 틀에 따라 그대로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벤야민적 사유의 방법으로 우리 시대와 작품을 향해 질문하고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는 일이다. This study explores how the reception of Benjamin`s literary theory is connected with the social situation in Korea, what is the essence of the theory, and how the reception of the theory influences Korean Literature. Thereby it determines the desired direction on the subjective reception of foreign literary theory. Benjamin`s literary theory, received in the 1980s` has been quoted as a methodology of literary research on and after the 2000s`. In his life, Benjamin adhered to the epistemological attitude; to do relieve ourselves, it parallels to relieve people who have no portion and hope. Such methodology of the relief is the dialectics of deconstruction. The image of thought with `the dialectics at a standstill` conceived in the time, `Jetztzeit` in which contains a microcosm of humankind and mirrors the history of aftertime. This logic can demolish the continuum of history. `The signal of revolutionary opportunity` as a hope of suppressed people can be found in `the dialectic image` emerged a flash by an encounter of `here and now` as a moment of crisis and suspended historical events. The essence of Benjamin`s literary theory is that the dialectic image occurs in the structure of Monade, in shaping a connection among fortuitous, temporal, momentary extremes. He called this, `Literary Montage` Since the 2000s, Benjamin`s literary theory -as it mentioned abovehas been embraced con moto in Korea. Through literature practice of numerous scholars, his theory verifies its utility to analyze and interpret the korean literature. In addition, Benjamin`s way of thought has confirmed high probabilities of a brand new interpretation in the korean literature. The reception of Benjamin inspects closely and reveals things untold and beyond untold. Then, these procedures are contributed to enrich Korean literature and then only `To be new` has a considerable meaning. That is a reason of being new is, however, not good all the time. Furthermore, there is no significance to explain and interpret the literature and the portrait of present time by the frame of Benjamin`s theory. Far more significance is to search for the solution in it and to toss a question for present time and literature with Benjaminish way of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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