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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할 수 없는 것’의 (비)재현

        최수임(Choi, Soo Im)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2014 씨네포럼 Vol.0 No.19

        이미지 예술은 역사의 참혹한 사건에 대해 ‘재현 불가능성’이라는 물음을 마주한다.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인간적 사태는 ‘재현할 수 없는 것’으로 인지되며, 그에 따라 ‘비재현의 윤리학’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기억과 망각의 대결에서 망각의 편을 드는 위험을 안고 있다. 자크 랑시에르가 『이미지의 운명』에서 ‘재현 불가능한 것은 있는가’라고 묻고, <쇼아>의 예를 통해 재현할 수 없는 것의 재현을 논하는 것에 우리는 주목하게 된다.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최근작 다큐멘터리 <침묵의 시선>은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재현 없는 재현, 말할 수 없음의 드러냄, 재현할 수 없음을 직시하는 시선을 통해 역설적으로 재현해 낸다. 잔혹한 행위가 행해졌던 흔적이 제거된 빈터와 여러 증언자들의 말들을 통해 <쇼아>가 홀로코스트를 비재현에 가까운 방식으로 재현했던 것을 우리는 <침묵의 시선>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발견할 수 있다. 조슈아 오펜하이머는 인도네시아의 대학살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들을 만나 그 사건의 핵심을 재현하기 위한 다큐멘터리들을 만들어냈다. 첫 번째 작품 <액트 오브 킬링>이 가해자들의 관점에서 수십 년 전의 학살 행위를 재현해 보인다면, 두 번째 작품 <침묵의 시선>은 피해자의 관점에서 피해자의 가족이 가해자들을 만나 사건의 진상을 묻는 과정을 담고 있다. <침묵의 시선>은 재현할 수 없음을 이루는 침묵과 재현할 수 없음을 응시하는 시선이 어떻게 역설적으로 재현에 이르는지 보여준다. “사건의 특성으로서 재현 불가능한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선택이 있을 뿐이다.”라는 랑시에르의 논지는, 이미지 예술이 그 자신의 미학적 방식 속에서, 재현할 수 없게 여겨지는 것을 윤리적으로 올바르고 적절하게 재현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오펜하이머의 <침묵의 시선>은 이를 또렷이 실현하는 동시대의 중요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possibility of representation of "the unrepresentable" in Joshua Oppenheimer"s documentary The Look of Silence in light of Jacques Ranciere"s thought of image. Ranciere discusses, in his book Le destin des images, whether there is the unrepresentable. Claude Lanzmann"s documentary Shoah is taken as the example for the representation of the unrepresentable. Ranciere suggests that there is nothing unrepresentable, but the ways how to represent. Joshua Oppenheimer"s Documentary The Look of Silence (2014) finds the way of representing the unrepresentable in presenting the silence and the look into the vacant; the vacant consciousness of the historical massacre in indonesia. The confrontation with being unrepresentable itself enables the representation paradoxically. Her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representation and the nonrepresentation or anti-representation loses meaning; the look into the non-representation makes the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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