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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충격의 비대칭적 가격설정 행태에 관한 연구 : NOEM적 관점을 중심으로

        황윤진 경성대학교 산업개발연구소 2011 산업혁신연구 Vol.27 No.3

        본 고는 NOEM(New Open Economy Macroeconomics) 이론의 전통적 관점 및 수정적 관점에 기반하여 환율충격이 각 가격변수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가를 VECM 모형을 통해 실증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본 고에서는 NOEM의 수정적 관점에 따라, 환율충격에 따른 한국의 가격설정 행태가 상호간 비대칭적 행태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4가지 가설들을 설정하고 이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으며, 분석 결과, 사전적 가설들이 대체로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향후 한국의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과 관련하여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데, 우선, NOEM 이론의 수정적 견해에 의거, 환율충격에 따른 한국의 가격설정 행태는 상호간 비대칭적 가격전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 또한 환율충격에 따른 자국재와 외국재간의 '지출전환효과(expenditure-switching effect)'가 작을 것임을 보여주며, 극단적으로 환율의 경상수지 조정능력이 한계를 보임에 따라 환율 단절(exchange-rate disconnect) 현상도 시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한국의 거시경제 측면에서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인위적 고환율 유지에 의한 경기 부양 정책은 제한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환율보다는 통화, 금리 및 재정 등 기타 정책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다양한 거시경제 정책 조합을 마련, 시행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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