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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의 상[三年喪]과 상의 예[喪禮], 유관하지만 동주할 수 없는 개념 − 선진 유학에서의 예학적 관념을 중심으로 −

        서정화 한국철학사연구회 2023 한국 철학논집 Vol.- No.79

        선진 양한 대에는 ‘상(喪)’ 자가 나타내는 것이 사람의 상실, 사람 간 친화의 상실, 소중한 물건의 상실, 영토의 상실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실을 말하는 것이었고, 조문[弔] 의식 역시 마찬가지의 사유로 이행되었다. 예(禮)를 제도적 측면에서 바라본 순자는 삼년상과 예를 동시에 거행할 수 있는 동일개념의 것으로 보지 않았는데, 그것은 이미 공자에게서도 드러난 것이었다. 경서와 같은 특별대우를 받아왔던 주자가례 로 인해 삼년상을 상례라고 하는 예의 범주에 그대로 포함된 것이라고 보았던 관념이 굳건해지고 보편화 되었다. 주자가례 가 삼년상 전체를 상례의 범주 안에 포함시킨 것과 다르게, 선진시대 경전인 의례 의 ‘상례’ 편에서는 부고⋅조문, 또는 넓게 보아 장례⋅반곡(反哭)까지만을 담고 있다. 서진(西晉) 초에 관리들의 3년 복상(服喪)을 의무화하는 법령이 만들어진 것은,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는 3년 동안의 상심이 규범화⋅계율화가 되어 갈 가능성을 배태한 것이다. 순자 「예론」편에는 상(喪)을 타국, 타지역의 조문단을 움직이게 하는 상황으로 말하고 있다. 순자의 상례 담론 실례로서 춘추좌전 을 살펴보았다. 거기에서는 조문과 장례가 별개의 독립된 의례처럼 기술되어 있고, 아울러 상례에는 가복(嘉服)을 착용하고, 조문받는 일은 상복(喪服)을 착용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이른바 ‘상례’에서의 복장은 참최복(斬衰服)과 같은 거칠고 엉성한 의복이 아니라는 말이다. In the Pre-Qin era(先秦時代) and during Han(漢) Dynasty, the letter ‘sāng(喪: missing, loss, grief, mourning)’ referred to the loss that could occur in the everyday life, such as the loss of a person, friendship, a valuable article, the territory that one used to own, and condolence ceremonies were held for the same reason. Xúnzǐ(荀子), who looked at lǐ(禮: Confucian rituals) from an institutional aspect, didn’t regard three-year mourning(三年喪: The Three years of Sāng(喪)) and lǐ(禮) as the same concepts which could be conducted simultaneously, which had been already expressed by Confucius(孔子). Zhūzi-jiālǐ(朱子家禮) , which had been treated specially just like scriptures had been, made the notion of considering the three-year mourning to be included in the category of lǐ called ‘sānglǐ(喪禮) as it was’ firm and universal. While in Zhūzi-jiālǐ , the whole three-year mourning fell under the category of sānglǐ, 「Shìsānglǐ(士喪禮)」 in Yílǐ(儀禮) and its appendix, a sacred book in the Pre-Qin era, only obituaries, condolence ceremonies, and, in a wider perspective, funerals and wailing during return rituals were covered. The law to make government officials go through the three-year mourning was created in the early days of the Xī Jìn(西晉) dynasty, which conceived the possibility that the grief naturally coming from the heart for three years could become standards and precepts. Regarding sāng(喪) discussed in the chapter of 「The Theories of Confucian Rituals(禮論)」 in Xúnzǐ(荀子) , it was limited not to the whole three-year mourning but to the situation where sāng caused delegations from other nations or regions to move. Chūnqiū-Zuǒchuán(春秋左傳) was examined as a real case of the sānglǐ theory in Xúnzǐ . In the book, it is written that condolence rituals and funerals are separate, independent rites, and that one wears jiāfú(嘉服: the costume for joyous rituals) for sānglǐ and a mourning dress for getting visitors for condolence. It means that the so-called costume for the ‘sāng ritual’ was not rough and loose one like zhǎncuī-fú(斬衰服 : mourning clothes made with the coarsest and unworked hemp thread, and without proper finish of clothes making, for example, no stitching of the lower cu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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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常 개념을 통해 『椒園談老』 엿보기

        민홍석 범한철학회 2018 汎韓哲學 Vol.88 No.1

        Chowondamro is a commentary of Lao-tzu written by Chowon Choong-ik Lee, who was a Ganghwa scholar in Joseon Dynasty period. Chowondamro has differentiation compared to other four commentaries written in Joseon Dynasty period. Chowondamro focused on the perspective of Lao-tzu while other commentaries interpreted it in Confucian perspective. This is apparent in Choong-ik Lee’s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chang(常)’. In fact, Lao-tzu gave a special meaning to the word, ‘chang(常)’. Lao-tzu placed unique concepts into his work while combining ‘chang(常)’with other words, such as path to chang(常), changyou(常有), changwu(常無), changdao(常道), changxin(常心). There are three main interpretations of ‘chang(常)’ by Lao-tzu. First, Lao-tzu interpreted ‘chang(常)’ in terms of ‘invariability’ and ‘permanence’, which is an opposite concept to ‘change’. Second, ‘chang(常)’ can be interpreted as ‘a principle that does not change in the midst of changing’. In this case, composure is understood as consistency, in which all things have a property to change, yet such property does not change and remains that way. Third, ‘chang(常)’ is interpreted as an integration of ‘changeability’ and ‘unchangeability’. ‘Chang(常)’ is understood as whole convergence of ‘changeability’ and ‘unchangeability’. Lao-tzu’s interpretation of composure goes beyond the general meaning of consistency, invariability, and permanence. We can confirm that it is used as meaning of unchangeability of changing itself up to of whole convergence of ‘changeability’ and ‘unchangeability’. Choong-ik Lee expanded Lao-tzu’s concept of composure and applied it to Lao-tzu’s interpretation. In Chowondamro ‘chang(常)’, along with permanence of change, is expanded to dichotomous conflict of this and that, and whole convergence of ‘changeability’ and ‘unchangeability’. Also, Lee tried to provide his own interpretation of Lao-tzu by creating integrated concepts changyou(常有), changwu(常無), changdao(常道), changxin(常心). In Chowondamro, the expanded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chang(常)’ is thought to be as a product of effort in reading Lao-tzu as he is. Choong-ik Lee’s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chang(常)’ shows his aspect of openness and mutual reply in his ideology. Therefore,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misunderstanding Lee’s interpretation of Lao-tzu’s essence, if the concept of ‘chang(常)’ is poorly dealt with. 『초원담로』는 조선시대의 강화학파의 학자인 초원 이충익의 『노자』 주석서이다. 『초원담로』는 조선시대에 씌어진 다른 4권의 주석서와 차별성을 갖는다. 다른 주석서들이 대체로 유학의 관점에서 해석을 했다면 『초원담로』는 보다 노자의 입장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이충익의 ‘常’ 개념 해석에서 두드러진다. 사실 노자는 ‘常’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常을 다른 개념과 결합시켜 常道, 常名, 常德, 常無, 常善, 常足 등의 노자 나름의 독특한 개념을 『노자』 곳곳에 드러내고 있다. 『노자』의 常 개념에 대한 대표적인 해석 3가지가 있다. 첫째, ‘常’을 ‘변(變)’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고, ‘불변성’, ‘영원함’의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이다. 둘째, ‘常’을 ‘변화하는 가운데서 변치 않는 원리’로 해석하는 경우이다. 모든 사물이 변화를 그 속성으로 하면서도, 그 변화한다는 속성 그 자체는 변치 않고 늘 그러하다는 의미로 ‘常’을 이해하는 것이다. 셋째는 ‘常’을 ‘變’과 ‘不變’의 통합으로 해석하려는 경우이다. ‘常’을 ‘變’과 ‘不變’의 相卽 관계로 이해하는 것이다. 『노자』의 常은 늘 그러함, 변치 않음, 영원함이라는 일반적 의미를 넘어서 변화 그 자체의 불변성 나아가 ‘變’과 ‘不變’의 相卽이라는 의미로 사용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충익은 노자의 ‘常’개념의 확장하여 『노자』해석에 적용한다. 『초원담로』에서의 常은 변화의 영원성과 함께 이것과 저것이라는 이분법적 대립과 ‘變’과 ‘不變’의 相卽의 의미를 확장하여 이것과 저것이라는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선 相卽의 의미로 이해하며, 常有, 常無, 常心 등 다른 개념과 결합 개념을 만들어 내면서 이충익만의 『노자』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초원담로』에서 常 개념의 확장된 해석은 『노자』를 보다 『노자』답게 읽기 위한 노력의 소산이라 생각된다. 常 개념은 이충익의 『노자』해석의 핵심 개념이다. 이충익의 이러한 常 개념의 이해는 이충익 사상의 개방성・회통성의 일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보인다. 따라서 常 개념을 소홀히 다루게 되면 이충익의 『노자』이해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는 잘못을 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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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의 상거소(常居所, Habitual Residence) 유럽연합의 논의를 중심으로

        장지용(Jang, Jiyong) 한국국제사법학회 2019 國際私法硏究 Vol.25 No.1

        상거소(常居所, Habitual Residence)는 속인법 결정에 관하여 대륙법계 국가의 국적주의와 보통법계 국가의 주소지법주의를 절충하기 위하여 만든 연결점이다. 상거소는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에서 만들어진 헤이그협약에 주로 사용되는 개념인데,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준거법 및 관할의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헤이그협약은 상거소를 순수한 사실상의 개념으로 상정하여 정의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상거소가 사실상 개념이라고 하더라도 주관적 요소를 포함할 수 있으며, 특히 아동의 경우 부모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상거소의 구성요소로 실제 거주, 거주기간과 계속성, 거주 의사를 들고 있는데, 상거소에서의 거주 의사는 사실에 중점을 둔 현재의 약한 의사라고 설명된다. 하지만 거주의사라는 주관적 요소가 강할수록 상거소를 순수한 사실상 개념으로 정한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아동의 경우 아동의 주관적 요소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객관적 요소나 부모의 의사에 의존하게 된다. 부모의사의 고려 정도에 관하여 부모의사기준설(parental intention approach), 아동 중심설(child-centered approach), 부모의 의사도 사회적, 가족적 환경과의 결합을 판단하는 요소 중 하나로 파악하는 혼합설(hybrid approach)이 있는데 EU사법재판소는 혼합설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영국 대법원도 2013년 혼합설로 견해를 변경하였다. 아동 자신의 주관적 요소는 주요 요소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아동의 경우 본인의 심리상태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영국 대법원도 어느 정도 성장한 아동의 경우 독립적인 심리상태도 고려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동의 실존(presence)이 필수 요건인지에 관하여 영국 대법원, EU사법재판소는 이를 긍정하여 부모가 합의하였더라고 갓 태어난 아이가 부모의 상거소에서 거주한 적이 없다면 상거소를 추취득할 수 없다고 본 반면, 프랑스 최고법원은 법적 접근법을 취하여 상거소 취득을 긍정한 바 있다. 영국 대법원은 판결에 따라 아동의 거주가 이전된 경우 추후 그 판결이 취소되더라도 상거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한 반면 EU사법재판소는 이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거소는 사실적 개념이므로 신생아의 상거소 결정에 아동의 실존이 요구되고, 상거소 취득에 요구되는 기간도 성인보다는 단기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동, 특히 신생아의 경우 거주지가 부모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결정되므로 사실적 요소만을 강조할 경우 아동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 불합리한 결론에 이를 수 있고, 임신한 모가 일방적으로 다른 나라로 가서 아동을 출산할 경우 신생아는 헤이그아동탈취협약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현존하는 장소와 아동 사이에 실질적인 가족적, 사회적 관련성이 인정되지 못할 경우 신생아에게는 그 어느 곳에도 상거소가 존재하지 않아 1인 1상거소 원칙에 반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부모의 의사나 아동의 실존이 문제되는 복잡한 사안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 글을 계기로 상거소 전반 및 아동의 상거소에 대한 논의가 촉진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한 이론이 정립되었으면 한다. Habitual Residence is a connecting factor which is elaborated to harmonize and compromise the nationality in civil law countries and the domicile in common countries. Habitual Residence is employed and commonly used in the Hague Conventions of the Hague Conference on Private International Law (HCCH), which is now widely used as a connecting factor for determining both jurisdiction and applicable law. The Hague Conventions do not define the notion as they anticipated the habitual residence as a purely factual notion. Even if the it is a factual notion, it can include subjective elements, especially in the case of children. It is explained that the factors to decide habitual residence contains actual residence, continuity of stay, and settled purpose, and the settled purpose is described as a weak animus focused on facts. However, the stronger the subjective factor of the habitual residence, the weaker the factual nature of the notion should be. As it is difficult to find children’s perception, it depends on the objective factor or the intention of the parent. There are 3 approaches, parental intention approach, the child-centered approach, and the hybrid approach, which sees the parent"s intention as one of the factors that determine the connection with the social and family environment. The CJEU takes a mixed approach, and the UK Supreme Court has also changed its view to a hybrid model in 2013. Although the child’s perception is not a major factor, the adolescent child’s state of mind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The UK Supreme Court also accepted that an adolescent child’s state of mind should be considered to determine his/her degree of integration. UK Supreme Court and CJEU found that presence of the child is a necessary precondition and a new-born baby cannot be habitually resident in a country where he/she has never been while the French Cour de cassation took a legal approach and found that the baby was resident in the US in a case the child had been born in France. The UK Supreme Court ruled that the habitual residence should not be lost even though the decision permitting a child to live in a country is overturned, while the CJEU ruled that the pending appeal should be considered. Since the habitual residence is a factual concept, the physical presence of a child is required and the length of stay for a newborn baby to be habitually resident should be shorter than that of adults. However, in the case of children, especially newborn babies, as the habitual residence is unilaterally determined by the parents, factual child-centric model could lead to unreasonable conclusions against the best interest of the child. If the pregnant mother unilaterally goes to another country and gives birth there, the newborn cannot be protected by the Hague Abduction Convention as there is no removal of child. In addition, if there is no real family or social relationship between the existing place and the child, there is no habitual residence of the newborn. In Korea, there seems to be no complicated case in which the existence of parents" intention or the child’s presence was in question, but I hope that this article will help to discuss the habitual residence in general and for the child and deepen the theories on the habitual res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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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중국어 ‘V上(来/去)’ 구문의 어법특성 분석 - ‘来’, ‘去’를 중심으로

        유수경 한국중국언어학회 2015 중국언어연구 Vol.0 No.58

        본고는 ‘V上(来/去)’ 구문의 어법특성을 ‘来/去’ 부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V上(来/去)’ 구문은 ‘来/去’ 부가가 수의적인 구문과 필수적인 구문, ‘来/去’를 부가할 수 없는 구문으로 구분된다. ‘来/去’ 부가가 수의적인 ‘V上(来/去)’ 구문은 이동의미와 접촉을 통한 실현의미를 표현한다. 이동의미는 다시 상향이동, 비상향이동, 배치이동으로 구분되며 접촉을 통한 실현은 부가의미와 결합의미로 세분된다. 이들 ‘来/去’ 부가가 수의적인 ‘V上(来/去)’ 구문은 [+상향]→[-비상향], [-목표점]→[+목표점], [+이동]→[+배치이동]→[+고정]→[+행위실현]으로의 점이적인 변화를 가진다. 이동의미는 공간적인 이동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동방향을 묘사하는 来/去’ 부가가 완전히 수의적이지만, 접촉을 통한 실현의미는 이동이 아닌 행위의 실현지점을 주요 의미로 묘사하기에 이동의미에 비해 ‘来/去’ 부가가 제한적이고 출현빈도가 적다. ‘来/去’ 부가가 필수적인 ‘V上{来/去}’ 구문은 ‘上’, ‘来’, ‘去’의 방향의미가 추상영역으로 투사된 것으로 수준 향상, 정도 심화를 표현한다. 두 의미의 구문은 모두 ‘上’과 ‘来/去’가 긴밀하게 결합하여 고정된 형식으로 보인다. 문법화가 상당히 진행된 편이지만 ‘上’의 어휘의미를 다소 보유하며 ‘来/去’의 이동경로도 과정의 은유적 의미로 투사되어 나타난다. 증거성을 표현하는 ‘V上去’는 ‘去’의 부가가 필수적이며 다른 의미에 비해 가장 문법화 된 의미기능으로 보인다. ‘来/去’ 부가가 불가한 ‘V上’ 구문은 이동이나 행위의 경로 및 과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행위나 상태의 실현지점만을 중점적으로 묘사한다. 따라서 경로나 과정을 묘사하는 ‘来/去’는 부가할 수 없다. ‘V上(来/去)’ 구문은 목적어 분포에 따라 다양한 통사 분포를 보이는데 본고에서는 ‘来/去’가 부가되는 동시에 목적어 논항의 의미역이 가장 다양한 ‘V上O{来/去}’ 구조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V上O{来/去}’ 구조는 이동의미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이때 출현하는 ‘O’는 처소와 대상논항이다. 처소논항은 대부분 1음절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대상논항의 경우 ‘V’가 전달동사와 배치동사가 출현하며 이 때 ‘来/去’는 ‘O’의 이동방향을 표현한다. 만약 뒤에 다른 동사가 연속으로 출현하면 ‘来/去’는 ‘조건-목적’ 의미를 연결하는 기능을 가지기도 한다. 접촉을 통한 실현의미의 경우, ‘V’와 ‘上’의 이동의미가 사라지고 ‘V上’ 구조가 이동보다는 행위의 실현과 결과를 주로 묘사하기 때문에, ‘O’에 의해 ‘来/去’가 문미에 혼자 분리되어 분포될 경우 본래의 이동방향 의미를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동방향을 묘사하고자 할 경우, 대부분 ‘把OV上{来/去}’ 물론 ‘把’자문의 의미, 통사적 제약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 구조나 ‘O’를 문두 주어위치에 두는 구조를 선호한다. 이처럼 ‘来/去’ 가 동사와 분리되거나 문미에 홀로 분포할 때 문법화 되는 현상은 몇몇 학자도 지적한 바이며 다른 방언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수준향상을 묘사하는 ‘V上{来/去}’ 구문의 경우, ‘O’ 논항이 출현할 수 있지만 ‘上’과 ‘来/去’가 긴밀하게 결합한 상태라서 ‘V上O{来/去}’ 구조를 선택하지 못한다. 본고는 ‘V上(来/去)’ 구문의 의미를 비교적 상세히 분류하고 의미에 따른 ‘来/去’ 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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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불교문학상의 성격과 수상작의 경향 -시조 부분 수상작을 중심으로-

        권성훈 ( Kwon Sung-hun ) 우리어문학회 2024 우리어문연구 Vol.78 No.-

        현대시조는 고려 후반 전통시가에서 형성된 고시조를 700여년 동안 계승해왔다. 그것은 현재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유를 가진 3000여명에 달하는 시조시인들이 시조 정신의 전통을 보전하며 축적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다. 이는 한국의 고유문화 예술 창달을 있게 한 시조 시인들의 중대한 업적이자 공로가 아닐 수 없다. 본고는 불교문학을 통해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 시키고 문학적 성취를 보인 시조 시인들에게 수여하는 현대불교문학상의 성격을 규명하고 그 의미를 통찰했다. 현대불교문학상은 현대불교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한류 문화 속에서 고유한 민족의 위상을 가지는데, 특히 시조 부분을 시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불교문학에서 시조는 시와 소설과 달리 전통적 형식과 고유한 장르적 특성 속에서 불교성을 함의하는 데서 타 장르와 구별되며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다. 이른바 불교 시조는 시조라는 형식과 불교라는 내용을 담보하고 있을 때 비로소 그 면모를 지닐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한국 불교’가 지향하는 것이 ‘호국 종교’라는 점과 ‘현대시조’의 출발점이 ‘전통시가’라는 점은 공통적으로 민족의식의 원천이며 유무형의 정신적인 자원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반면 현직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문학상의 유래는 1955년 『현대문학』에서 제정한 ‘현대문학상’이, 시조 부문에서는 1979년 가람시조 운영위원에서 제정한 ‘가람시조문학상’이 최초의 문학상이다. 현대문학상은 1955년 『현대문학』의 창간과 함께 제정된 문학상으로 시·소설·희곡· 비평 부문으로 나누어 그 해에 우수한 작품을 창작한 작가에게 시상하고, 수상작은 수상 작품집을 발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 해에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있는 시조 시인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이같이 현대문학사적으로 볼 때 불교 시조 문학상은 현대문화 현상으로서 시조가 창작되고 유통되는 가운데 특정 시조 시인에게 수여한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가치가 있다. 이것은 한국문학만이 가지고 있는 고전적 의식이면서 명징한 문학적 특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를 위하여 2장에서는 현대시조 문학상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고, 3장에서는 시조 수상작의 불교적 성격과 양상을 연구방법과 같이 세 가지 관점에서 탐구했다. This paper elucidates the nature of contemporary Buddhist literary awards bestowed upon poets who have demonstrated creative enthusiasm and literary achievements through Buddhist literature. It provides insights into the significance of these awards, which thrive on Buddhist sijo literature's values and poetic aspects, holding a distinctive position in the context of Korean Wave culture and embodying the unique cultural status of Buddhist sijo literature. Modern sijo, evolving as the creative subject from the late Goryeo traditional poem song, has inherited and preserved the efforts of sijo poets for over 700 years, making it a significant achievement and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Korea's unique cultural and artistic heritage. Presently, over 3,000 sijo poets craft diverse thoughts into a standardized language, preserving the traditions of the national spirit and contributing to the establishment of cultural infrastructure nationwide through accumulated cultural heritage. In Buddhist literature, sijo differs from poetry and novels by implying Buddhism within its traditional form and unique genre characteristics, possessing literary historical value. Buddhist sijo reveals its essence when it encapsulates the form of sijo and the content of Buddhism. Furthermore, the fact that 'Korean Buddhism aspires to be a 'patriotic religion' and the starting point of 'modern sijo' is 'traditional poem song' indicates a common origin of national consciousness, representing tangible and intangible spiritual resources. On the other hand, literary awards given to contemporary authors have a precedent in the 'Modern Literature Prize' established by 'Hyundae Munhak' in 1955. In the sijo category, the 'Garam Sijo Literary Award,' initiated by the Garam Sijo Operation Committee in 1979, is the first literary award. The Modern Literature Prize, established in conjunction with the founding of 'Hyundae Munhak' in 1955, is awarded annually to outstanding works in the fields of poetry, fiction, drama, and criticism. Notably, winning works in the poetry and fiction categories are published as award-winning collections. The 'Garam Sijo Literary Award,' known as the father of modern sijo, is a literary award presented to sijo poets who have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the development of sijo literature in honor of the literary spirit of Garam Lee Byeonggi. In this context, the Buddhist sijo literary award, presented to specific sijo poets as a phenomenon of indigenous culture, holds significant value when viewed in modern literary history. This reflects the classical consciousness unique to Korean literature, showcasing the potential of sijo's cultural expansiveness as an apparent literary characteristic. To explore this, Chapter 2 examines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modern sijo literary awards. In contrast, Chapter 3 investigates the Buddhist nature and aspects of award-winning sijo works from three perspectives, including research method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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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산사호<SUB>商山四皓</SUB> 관련 논변<SUB>論辯</SUB>을 통하여 본 조선 중기 문인들의 출처관

        우지영(禹芝英) 한국국학진흥원 2017 국학연구 Vol.0 No.32

        본 논문은 조선 중기의 상산사호商山四皓 관련 논의 중에서 상산사호의 출처에 대한 평가를 다루고 있는 논변류論辯類 작품을 통하여 조선 중기 사림 계열 문인의 출처관의 일면을 파악해 보고자 한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이들 논의는 표면적으로 상산사호의 존재에 대한 부정, 처신에 대한 옹호와 비판이라는 차별화된 양상을 띠고 있지만 그 주장의 근거로 각각 제시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이들 입장을 아울러 관통하는 몇 가지 원칙을 추출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군자의 출처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자세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상산사호의 행동이 개인과 백성과 국가를 동일선 상에 두는 그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었다는데서 이 점이 상산사호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두 번째로, 출처의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은거나 출사를 하게 될 때의 동기와 기준이 합당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적절하고 충분한 예에 근거하여 초빙하는 것이 아니라면 경솔히 몸을 움직여서는 안 되며, 출사한 후에는 대의원칙에 입각하여 국가의 공익을 위해서 행동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세 번째로, 국가의 중대사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에는 일의 추이가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를 세심하게 따져서 신중하게 처신해야만하며, 일신의 절개를 지키는데 있어서는 반드시 정도正道에 입각하여 행동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류경심柳景深‧노진盧禛‧황준량黃俊良‧박승임朴承任‧구사맹具思孟 등의 상산사호 관련 담론은 단지 추상적 논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삶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구심점이자 원칙으로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바른 도리에 입각하여 자신의 원칙을 지켜내기 위한 강한 신념이 상산사호 관련 논변을 통하여 표면화 되었고, 이러한 원칙이 단지 이론적 차원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삶을 통하여 이를 직접 실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 KCI등재

        조선후기 고소설에 나타난 상인 형상과 그 의미

        탁원정(Tak Won jong) 한국고전연구학회 2014 한국고전연구 Vol.0 No.30

        본 연구는 국문장편소설 <보은기우록>을 대상으로 그 상인 형상을 분석함으로써, 조선후기 화폐 경제와 상업의 활성화라는 사회, 경제적 변동의 문학적 형상화를 확인하고 나아가 조선의 상인 소설로서 자리매김해 보고자 한 것이다. <보은기우록>의 첫 번째 상인 형상은 '몰락 양반의 푸줏간 운영'이다. 주인공 위지덕은 양반이지만 5대째 벼슬을 못하여 궁핍에 시달리자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닥치지 않고 하다가 푸줏간을 직접 운영하기까지 한다. 이는 후에 아들 위연청의 극심한 반대로 이웃 점방에 위탁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두 번째 상인 형상은 '관원과 결탁한 대규모 고리대금업자'이다. 위연청의 간청에 의해 푸주업의 직접 운영을 양보한 위지덕은 이후 소작농이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작은 규모부터 소항주(蘇杭州)의 점주와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에 이르는 고리대금업에 몰입한다. 이 고리대금업에 장지휘라는 관원이 결탁하여 '관위(官威)'로 빈민들의 고리대를 폭력적으로 환수하는 과정이 드러난다. <보은기우록> 속 상인 형상의 첫 번째 의미는 '본격 상인 소설의 등장-상인 생활상에 대한 포착과 이상적 상인상 모색'이다. 푸주업이나 고리대금업 화소를 통해 생활인으로서의 상인의 모습과 실제 상업 양상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과 더불어 상인의 윤리나 경영 지침이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상인은 아니지만 아들 위연청에 의해 덕 있는 상인의 형상이 드러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상인의 모습을 모색하는 측면도 있다. 두 번째 의미는 '부자간 새로운 갈등의 설정- 사(士)와 상(商)의 정체성 갈등'이다. 양반의 본분인 글읽기에 대해 지나친 혐오감을 내보이는 아버지와 여전히 사족임을 강조하는 아들 간의 정체성 갈등에 더하여, 상행위나 치부에 대해서는 사족의 정체성과는 거리 있는 인식을 하는 아들의 내적인 갈등까지 중층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보은기우록>은 18세기 중후반 이후 상업이나 상인에 주목한 작품들이 빈번하게 출현하는 흐름 속에서 창작되고 향유된 작품으로, 푸주업이나 고리대금업을 하는 상인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설정되고 그 생활상이나 경영 방침 등이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 상인 소설이라는 독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사(士)와 상(商)의 정체성 갈등을 통해 신분 갈등이라는 가문소설의 새로운 부자 갈등을 설정함으로써 가문주의를 표방하는, 사(士) 지향의 국문장편소설의 변화 지점을 드러내고 있다. 나아가 같은 시기 동아시아 상인 소설과의 관계에서도 장편 양식 속에서 상인의 상행위와 삶이 전면화되는 상인 주인공 소설의 면모를 공유하면서도, 상인이라는 신분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성애와의 밀착 양상 등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조선 상인 소설만의 독자성을 드러내고 있다. The study intended to identify literary image of social and economic changes such as activation of money economy and commerce in the late Joseon, in addition, to let Boeungiurok establish itself as novel of merchant in Joseon. To this end, the author analyzed images of the merchant shown on <Boeungiurok> which is a long novel written in Korean. The first image of merchant on <Boeungiurok> is 'running of butcher's shop by ruined Yangban'. The second image of merchant is 'large usury man connected with an official'. The first meaning of merchant image on <Boeungiurok> is that 'appearing of authentic merchant novel-catching of lives of merchant and exploring of ideal merchant image'. Through stories related to butcher's shop or usury, activity of merchant in the midst of daily lives and actual commercial business are vividly described. Furthermore, ethic of merchant or management guideline are disclosed. Although Wi Yeon-cheong is not a merchant, image of merchant with virtue is disclosed through him. This shows that there is an aspect to explore image of desirable merchant. The second meaning is 'setting of new conflict between father and son- conflict in identity between scholar(士) and merchant(商)'. There is conflict between a father and a son - the father shows excessive hatred about reading a book which is a duty of Yangban while the son still emphasizes his class as a scholar. In addition, there is inner conflict of the son - the son has recognition about commercial activity or making money that shows some distance from identity of scholar class.

      • KCI등재

        商과 東夷-공존과 갈등-

        배진영 중국사학회 2022 中國史硏究 Vol.- No.137

        The amicable relationship comparably maintained between Shang and Dongyi in peace changed gradually into conflict and struggle relationship from the conquest of Nanyi(藍夷). The period of the coexistence and symbiosis in the amicable relationship includes the Pre-Shang(先商) culture Era and the Early Shang Era. The long exchange between Shang and Dongyi culturally formed the bilaterally influencing relationship, and politically established the Yi-Shang(夷商) alliance. The conflict and struggle started from the Meddle Shang Era. It can be considered that the cause of the conflict and struggle was due to the results of the East Conquest to occupy the resources in the East. The chang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hang and Dongyi was due to the political growth of Shang as a leading nation of the Center Field(中原). In general, the growth as the leading nation is accompanied by plundering of the resource in the neighboring nations or countries. The status of Shang as the leading nation may have played an important role for domination and distribution of the Ritual Bronzes. In addition, domination of salt, which is one of the essentials, may have been one of the main objectives for the status. With respect to the change of the relationship, this paper assumed that the decline of both the Yuanqu-Shangcheng(垣曲商城), supervising copper ore and manufacturing bronze wares, and the Dongxiaping(東下憑) Site, relating with the salt, from the Erligang(二里崗) Upper Period, may not be unrelated with the Shang’s Conquest of the East. There existed the conflict relationship with the East since the Middle Shang Era, however, it is essential to understand that the Shang’s amicable relationship with a number of the East nations or countries was continuously maintained, too. 본고는 중원의 중심국가 商에 東夷요소가 강렬하게 등장하는 원인에 대해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에 본고는 상문화에 내재하는 동이문화적 요소를 통해 그 관계를 밝히고 또한 상과 동이와의 정치적 관계와 그 변화를 통해 동이와 상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르면 비교적 우호적으로 공존하던 상과 동이의 관계는 藍夷의 정벌을 시작으로 점차 갈등과 투쟁의 관계로 변화되었다. 상호 평화로운 공존을 이루던 시간은 先商시기와 상 초기까지였다. 이러한 상호 공존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상과 동이 간의 오랜 교류와 문화적 연원 관계로 인한 것이었고, 이에 정치적 동맹인 夷商연맹을 형성하여 동이가 상 건국에 참여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갈등과 투쟁은 상 중기로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상과 동이 관계의 변화는 中原의 중심국가로의 상의 정치적 성장에 따른 것이다. 중원의 중심국가로의 성장에는 주변 국가로부터의 자원 약탈을 동반한다. 중심국가로의 상은 청동예기의 장악과 분배 및 필수품인 소금을 장악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였다. 본고는 특히 상 중기부터 상의 기존의 소금 자원과 관련된 東下憑 유적지와 동광자원을 관리하고 청동기를 제작하는 垣曲商城의 쇠락이 동방을 향한 상의 정벌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였다.즉 갈등과 투쟁 관계로의 변화는 상의 자원 확보 과정에서 나온 동방 정벌의 결과로 보았다. 다만 중기 이후 상과 동이가 갈등관계를 보이지만, 東夷의 여러 국가와 우호적 관계도 지속되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노벨상의 의미와 과학기술정책의 방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01 정책자료 Vol.- No.-

        서론1. 문제의 제기노벨상은 경제, 문학, 평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물리, 화학, 생의학 분야에서 인류의 복 리증진을 위해 가장 큰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매년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해에 노벨상이 100주년을 맞았고, 우리도 노벨상 수상국가의 대열에 올랐다.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하였다는 요즈음, 과학기술분야에서 가장 큰 지식의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노벨상이 국가의 경제와 경쟁력에 주는 의미를 깊이 되새겨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노벨상은 단순히 수상자와 수상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의미 이상을 우리에게 시사할 것으로 판단된다.더구나 국가의 경제력이 유형의 천연자원이나 자본 및 단순한 노동력보다도 무형의 지식자산 창출에 더 의존하는 지식기반경제에서 노벨상의 의미는 더욱 클 것이다. 최근 선진국들의 국가경영목표도 지식자산을 창출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류의 복지와 삶의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과학기술분야의 노벨상이 수상 국가의 경제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또, 국가의 발전전략에 주는 정책의 함의는 무엇인지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노벨상의 경제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은 우리 과학자들에게는 노벨상에 도전하는 필요성을 깨우치고, 국민과 정책당국에게는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의 백년대계에 필요한 정책방향은 물론 국가전략의 방향을 제공할 수 있다.본고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우선 노벨상 수상실적과 수상자 수를 한 국가의 경쟁력이나 경제력을 대신하는 지표로 사용할 경우 문제점은 무엇이며,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당위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둘째 장에서는 노벨상의 국별 수상실적과 수상자 수를 분석 하여 각 국가의 지식자산의 강점을 분석하며, 셋째 장에서는 노벨상수상과 경제력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모형을 설정하고 그 결과를 제시하기로 한다. 넷째 장에서는 노벨상을 압도적으로 수상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노벨상 수상기관을 분석하여, 미국의 국가혁신시스템의 장점을 분석하기로 한다. 또한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가 소속한 연구대학의 경영전략의 분석을 통해서 우리 과학기술의 발전전략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2. 국가경쟁력 지표로서의 노벨상MIT의 경제학 교수 레스터 서로우(Lester C. Thurow)와 폴 크루그만(Paul Krugman)은 국가경쟁력의 실체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해 왔다2). 우리의 경우도 국가경쟁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1980년대의 경제침체를 벗어나 1990년대부터 호황을 누리게 된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가, 경제학자들은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명쾌한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노벨상을 휩쓸고 있는 미국의 과학기술이 그 원동력이 아닌가 추론해 본다.본 연구에서 이러한 의미에서 노벨상이 국가경쟁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가정을 하고, 노벨상과 국가경제의 관계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물론 노벨상의 수상횟수를 한 국가의 경쟁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가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약점이 있다. 우선, 노벨상은 수상자의 출생지와 수상지가 다른 경우가 많다. 1987년 84세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찰스 피더슨(Charles J. Pedersen)은 박사학위가 없는 과학자이다. 그는 1904년에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한국의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렇지만, 노벨상은 미국의 듀퐁회사에서 받았기 때문에 미국의 수상실적이 된다. 2001년도까지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수상자 중에서, 물리학상 수상자 70명 중 19명, 화학상 51명 중 11명, 그리고 생의학상 82명 중 18명 등 합계 48명이 미국출생이 아니거나 연구활동의 일부나 전부를 수상 당시 국적국가 외에서 수행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노벨상은 출생지, 연구 활동지, 수상지 중에 어느 곳의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노벨상 수상자의 국적을 수상 당시의 국적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비록 수상자가 과학적 지식의 축적을 다른 나라에서 쌓아 왔다고 해도, 그것을 활용한 것은 수상시에 소속된 국가이기 때문에 수상 당시의 국가경쟁력이라고 보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둘째로, 노벨상이 인류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킨 모든 분야의 공헌을 다 고려하여 상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국가의 경쟁력을 잘못 나타내거나(mislead), 과소 평가(under valued) 할 수가 있다. 또한, 노벨상은 생존자에게만 수여하기 때문에 사후에 평가를 받은 과학기술자의 업적은 수상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학처럼 노벨상을 수여하는 분야 외에도 인류의 복지증진이나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 과학기술분야가 많이 있기 때문에 노벨상만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다. 셋째로, 현대 과학기술의 연구는 팀(team)작업이기 때문에 수상자의 대표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본 연구에서는 같은 해 여러 국가의 과학자들이 공동 수상을 했을 경우 각기 수상횟수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은 정치, 교육, 문화 등 사회기반 뿐만 아니라 경제기반이 견실한 국가라야 수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가 경쟁력을 대표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국가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국내총생산(GDP), 일인당 국내총생산, 輸出入規模, IMD 국가경쟁력 순위 등 여러 지표들이 인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들이 한 국가의 경쟁력을 대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더욱이 세계질서가 지식자산과 경영능력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노벨상을 단순히 과학기술자 개인의 영예로만 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식기반 시대에 한 국가의 경쟁력은 유한한 물적 자원보다 무한한 재생산이 가능한 인적 자원, 특히 과학기술자의 자질에 더 달려 있다. 전세계의 존경을 받던 일본의 한 기업가는 기업은 인간이라고 하였다. 과학기술의 경력도 역시 인적 자원에 달려 있다. 우리도 노벨상을 탈만한 과학기술자를 배출하려면,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어떻게 정비하고,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장기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다. 노벨상수상 실적 분석1. 국가별 노벨상 수상횟수1) 과학분야의 노벨상2) 비과학분야의 노벨상2. 국가별 노벨상 수상자 수 노벨상과 경제의 관계1. 경제력과 노벨상 수상실적2. 분석 결과 노벨상 수상과 혁신 주체의 관계1. 미국의 노벨상 수상기관 2. 미국의 노벨상 석권의 배경1) 과학기술과 실용주의 접목2) 과학기술 확산과 제도적 배경3) 이민정책4) 기업의 지원과 연구환경5) 연구역량의 강화 3. 연구대학의 발전1) 미국의 연구대학2) 연구대학의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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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소기구 개혁 논의 동향 및 그 기능에 관한 재고찰

        조유미 (사)한국국제경제법학회 2023 국제경제법연구 Vol.21 No.3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논의는 이미 WTO 출범 당시부터 제기되어 온바, 그 궤적이 상당하다. 그러나 2019년 12월 유례없는 상소기구 기능 정지로 인해 WTO 개혁 논의의 무게 추는 상소기구 중심의 분쟁해결제도로 기울었다. 이에 본고는 상소기구에 한정하여 미국, 중국, EU 등 주요 회원국의 최근 논의 동향을 파악하고 상소기구의 제도적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을 포함한 EU, 캐나다, 중국, 호주 등 WTO 주요 회원국과 미국은 선례 구속, 사실심 심의 및 월권 등 상소기구 운용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서는 유사한 지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상소기구 기능 회복, 나아가 존속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더 이상 상소기구 존속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바, 일각에서는 기능 정지가 계속 될 것이며, 추후 상소기구 폐지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혹은 적어도 당분간은 다자간 임시상소중재약정이 상소기구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상소기구의 도입 역사 및 핵심 기능을 상기할 때, 상소기구의 존속과 운용 정상화는 최우선 과제라고 할 것이다. 사실상 상소기구의 도입으로 패널 보고서의 채택이 사실상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아울러 패널의 법적 오류를 시정할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이 보장되어 WTO 분쟁해결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 상소기구 기능의 본질적 특징, 즉 ‘사법적’이냐, ‘비사법적’이냐의 문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무역 관련 법적 분쟁을 해결해 온 기능을 무시할 수 없는바, 사법적 기능이 부여되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의 방해로 상소기구 기능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마주하였지만, 그 기능 복원은 WTO 회원국 모두의 책임이라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상소기구는 GATT 분쟁해결체제의 구조적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고, 사실상 법원으로서 최종심의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주지하여야 한다. WTO 회원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소기구의 제도적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WTO 개혁 논의를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Among the WTO reform issues, this article focuses on identifying the recent discussion trends of major Member States such as the United States, China, and the EU, and highlighting the institutional value of the Appellate Body. The debate over WTO reform has already been raised since the WTO's creation on 1 January 1995. However, due to the unprecedented suspension of the Appellate Body in December 2019, the weight of WTO reform agendas shifted toward a dispute settlement system centered on the Appellate Body. This article shows the Member States' positions on the operation of the Appellate Body by dividing them into two categories; (i) the United States, (ii) major countries such as the EU, Canada, Australia, including the Republic of Korea. In particular, the United States and major Members are making similar points about the limitation and problems revealed in the process of operating the Appellate Body, but they seem to have different approaches on the restoration of the Appellate Body's function and even its continuation. As the United States is no longer interested in the existence of the Appellate Body, some predict that the appeal mechanism is not functioning in the future. Furthermore, some call for the establishment of a permanent panel body instead of the current appeal system. Some believe that the Multi-Party Interim Appeal Arbitration Arrangement(MPIA) is expected to be a viable substitute for the Appellate Body at this stage. However, when recalling the history of introduction and core functions of Appellate Body, the normalization of operation of the Appellate Body is the top priority. Therefor, this article reviews background and core tasks of the Appellate Body, reaffirming that the full-fledged restoration of activities of the WTO's appeal system is the top priority. Although the essential feature of the Appellate Body's function, i.e. whether it is 'judicial' or 'non-judicial', are open to debate, the Appellate Body should be considered as an institution granted judical function to resolve trade-related legal disputes as a result of an agreement between Member. In the conclusion, it is pointed out that although the multilateral trade system faces an unprecedented crisis in which the Appellate Body is paralyzed due to United States obstructionism, all WTO Members must continue their efforts to find a solution. Lastly, this article concludes with the hope that concrete discussions on WTO reform will be developed in a way that respects the institutional value of the Appellat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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