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의 동반 만성신체질환 현황 및 총 의료비용에 관한 연구

이상욱,이예린,오인환,유빈,구애진,김유석,Lee, Sang-Uk,Lee, Ye-rin,Oh, In-Hwan,Ryu, Vin,Goo, Ae-Jin,Kim, You-Seok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18 정신신체의학 Vol.26 No.1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조현병 환자의 만성신체질환 유병현황을 확인하고, 총 의료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 법 2014~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조현병 및 만성신체질환은 주/부상병으로 동일 상병을 3회이상 진단받은 경우만 해당 질환으로 분류하였다. 총 의료비용은 보건의료체계적 관점으로 보험자의 비용과 함께 본인부담비용을 포함하였다. 결 과 조현병 환자의 24.5%는 1개, 17.3%는 2개, 23.4%는 3개이상의 만성신체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성신체질환의 1~5순위는 만성위염/위식도역류질환이 27.3%, 알레르기가 19.5%, 고혈압이 13.2%, 만성요통이 11.0%, 당뇨병이 10.6%로 위장간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 대사성 질환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의 유병률도 높게 나타났다. 2014년에 진단받은 조현병 환자의 2015년 총 의료비용은 약 1조 8백억원이었으며, 총 의료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만성신체질환의 수, 건강보험여부로 나타났다. 결 론 조현병 환자의 만성신체질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방법은 단순히 개별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조현병 환자의 다양한 신체 질환을 동시에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진료체계에 대한 모델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Objectives : This study tried to explore the prevalence of chronic physical diseases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nd its effects on total medical costs. Methods : The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 data in 2014-2015 was employed. Only the injuries and diseases, identically diagnosed 3 times or more as a major or minor injury and disease, were classified into chronic physical diseases to improve data accuracy. Total medical costs included out-of-pocket and insurer's costs from health care system perspective. Results : It was shown that 24.5%, 17.3% and 23.4% of schizophrenia patients had one, two and three or more chronic physical diseases, respectively. There was a high prevalence of not only metabolic, but also musculoskeletal, diseases in those patients. The amount of 2015 total medical costs of patients with schizophrenia in 2014 was about 1.08 trillion won. The factors affecting the costs included sex, age, number of chronic physical diseases, and health insurance status. Conclusions : It is considered that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based on personal diseases may not sufficiently solve the problems for comorbidities in schizophrenia patients. Accordingly, it should be required to develop models for new types of medical systems capable of treating and caring varied illnesses at the same time.

정신요양시설 만성조현병환자의 상부위장관질환 유무에 따른 식습관, 생활습관, 건강태도 및 자기효능감 비교연구

오은정,박근영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020 디지털융복합연구 Vol.18 No.7

심상 시치료가 만성 조현병 입원환자의 증상 완화 및 심리적 안정에 미치는 효과

박정혜,김춘경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2016 정서ㆍ행동장애연구 Vol.32 No.3

본 연구의 목적은 문학치료 중에서 특히 심상 시치료가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에 입원 중인 만성 조현병 환자에게 증상완화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경남 양산시 소재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의 ○병동 내에서 입원 중인 환자 중 입원 기간이 3년 이상, 발병기간이 5년 이상이 된 만성 조현병 환자 14명이며, 심상 시치료 실시집단과 비실시 집단으로 각각 7명씩 무선 배치하였다. 2013년 1월에서 2월까지 총 12회기에 걸쳐 매주 2회, 한 회기 당 90분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심상 시치료의 영역 중 매체활용적인 면에서 그림과 시를 위주로 하였다. 만성 조현병 환자의 증상완화의 측면을 알아보기 위해서 심상 시치료 실시 집단과 비실시 집단에게 각각 사전, 사후, 실시 한 달 후에는 추후까지 다면적 인성 검사(MMPI)와 간이정신진단 검사(SCL-90-R)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통계적으로 알아보았다. 또한, 심리적 안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문장완성 검사(SCT)를 실시하고 분석하였으며, 긍정적인 변화양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실시집단을 대상으로 해서 현상학적 질적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심상 시치료가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입원 중인 만성 조현병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고, 그 효과는 추후에도 지속되었다. 둘째, 심상 시치료가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입원 중인 만성 조현병 환자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고, 그 효과는 추후에도 지속되었다. 셋째, 심상 시치료가 현상학적으로 볼 때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입원 중인 만성 조현병 환자에게 긍정적인 변화양상을 가져올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test whether among literary therapy, ‘Imaginary-oriented Poetry Therapy’ could have positive effect at not only the side of ease of symptom but also the side of psychological stability to chronic schizophrenics who are in closed ward. The subjects of research were fourteen chronic schizophrenics who had over five years of disease experience and three years of hospitalization experience among patients in 0 ward at department of mental health in 00 hospital in Gyeongsangnam-do Province. They were assigned randomly in half into the experimental group that suffers ‘Imaginary-oriented Poetry Therapy’ and control group that doesn’t suffer the therapy. The experiment was carried out two times a week for twelve session from January 2013 to February, and each session took ninety minutes. At the part of media utilization, it mainly used pictures and poems among the domain of ‘Imaginary-oriented Poetry Therapy’. To investigate the aspect of chronic schizophrenic’s ease of symptoms, MMPI and SCL-90-R were implemented to both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before the test, after the test, and after a month of test, and the results of that tests were elicited statistically. Also, to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stability, SCT was implemented and analyzed, and to check positive change,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analysis were carried out to experimental group. To summarize the result of research, firstly, ‘Imaginary-oriented Poetry Therapy’ had positive effects on ease of symptom to chronic schizophrenics who were in closed ward at department of mental health, and that effects had lasted later on. Secondly, ‘Imaginary-oriented Poetry Therapy’ had meaningful effects on stabilizing chronic schizophrenics' mentality, and that effect had lasted later on. Finally, at the point of phenomenology, ‘Imaginary-oriented Poetry Therapy’ had positive change to chronic schizophrenics who were in closed ward at department of mental health.

만성 조현병 환자에서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에 대한 혈청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반응 양상과 신경가소성의 특성

오지영(Ji-Young Oh),황누리(Nu-Ri Hwang),황태영(Tae-Young Hwang) 대한사회정신의학회 2017 사회정신의학 Vol.22 No.2

연구목적 : 본 연구는 정량화된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에 대한 혈청 뇌유래신경영양인자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의단기 반응 양상을 통해 만성 조현병 환자의 뇌 신경가소성의 특성을 살펴보고 만성 조현병 환자의 치료적 접근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방 법 : 오른손잡이인 20명의 만성 조현병 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다. 2주 동안 연속적으로 좌측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 부위에 운동역치의 100%에 해당하는 20Hz의 반복적 경두개자기자극(총 20,000 자극)을 제공하였고 이후로 2주 동안은 자극을 제공하지 않았다. 기저 시점과 자극 개시 1주 및 2주 후 그리고 자극 종료 후 2주 시점에서 각각 혈청 BDNF를 측정하였으며 안정적인 약물 유지의 확인을 위하여 혈청 프로락틴 수치를 병행 측정하였다. 임상적 평가를 위하여 전반적 임상 인상 척도(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 CGI)와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PANSS)를 사용하였다. 결 과 : 총 18명이 연구를 완료하였다. 항정신병약물의 클로로프로마진 등가용량은 평균(표준편차) 1,325.69(767.58)mg이었다. 기저치 PANSS 전체 점수는 평균(표준편차) 68.44(6.05)였다. 혈청 BDNF 수치는 자극개시 후 2주 시점에서 기저치와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38). 그러나 자극 종료 후 2주 시점에서는 차이의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p=0.185). 결 론 : 본 연구 결과는 만성 조현병 환자의 뇌 신경가소성이 제한적인 상태이며 일정 수준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적 자극이 정신재활을 위한 치료적 측면에서 필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다. Objective : For evidence-based activities for psychiatric rehabilitation in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capacity and characteristics in the brain neuroplasticity of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This study aimed at examining short-term response pattern of serum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sBDNF) to the quantified stimuli applied with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Methods : Right-handed 20 in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were recruited. The handedness was assessed using Edinburgh Handedness Inventory. Consecutive 10-weekday sessions with 20Hz rTMS (a total of 20,000 stimuli) were applied over the 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at 100% of motor threshold. There was no change in the medication for at least 2 weeks before enrollment and 4 weeks thereafter. Serum Prolactin level was co-measured for the reference of stable medication. Primary outcome measure was the change in the mean concentration of duplicated sBDNF (pg/ml). Clinical severity or change was measured using the 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 (CGI) and the Positive and Negative Symptom Scale (PANSS). Results : Eighteen participants (male, 10;female, 8) completed the study. The chlorpromazine equivalent (CPZE) of antipsychotics were 1,325.69 (761.58) mg. Baseline CGI-severity and total PANSS score were 4.61 (0.50) and 68.44 (6.05), respectively. In the level of sBDNF just after 2-week rTMS sessions, the differences from baselin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p=0.038). At 2 weeks after the completion of rTMS sessions, however, the significance in the level of sBDNF was not manifest (p= 0.185). Conclusion :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neuroplastic capacity is limited in the brain of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and persistent therapeutic stimuli over certain level in activities for psychiatric rehabilitation may be necessary due to the absence of cumulative effect, suggesting positive and negative implications to psychiatric rehabilitation in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만성조현병 환자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플라워 중심의 예술치료 프로그램 개발

최미나(Mina Choi),이에스더(Esther Rhee) 한국융합예술치료교육학회 2017 예술과 인간 Vol.3 No.1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우울증·강박증·공황장애 등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대표적 정신질환인 조현병은 다른 질환보다 완치가 어려우며 만성화에 따른 문제가 심각하다. 만성조현병 환자는 왜곡된 지각과 비현실적인 자아개념으로 부정적인 자아존중감과 심리상태를 갖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만성조현병 환자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이뤄지고 있고, 사화재활을 위해 이차적으로 의학과 심리학을 근간으로 한 음악, 미술, 동작, 원예 등 다양한 예술매체를 활용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이 있다. Neuberger(1991)에 의하면 식물을 직접 만지고, 스스로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 행동을 강화시키고,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킨다고 하였다. 따라서 만성조현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플라워를 중심으로 한 예술치료를 시도한다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자아존중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만성조현병 환자의자아존중감 향상을 목적으로 하여 플라워 중심 원예치료와 미술치료, 음악치료를 통합 활용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초기, 중기, 후기 3단계의 총 12회기로 구성되었다. 초기단계는 Rogers의 인간중심치료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플라워 중심의 예술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라포형성에 목표를 둔다. 중기단계는 Coopersmith의 자아존중감 하위요인인 자기 수용하기, 자기 표현하기, 사회적 성공경험하기를 자기평가하기를 마무리단계는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기평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s 2016 Mental State Epidemiological Survey, one out of four adults in Korea have experienced mental health problems more than once in their lifetime, such as depression, obsessive - compulsive disorder, and panic disorder. The most common psychiatric disorder is chronic cough, which is more difficult to cure than other diseases. Chronic congenital disease patients are characterized by distorted perception and unrealistic self-concept with negative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state.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is primarily medication, and there are art therapy programs that utilize diverse art media such as music, art, motion, and gardening based on medical and psychological secondary for social rehabilitation. According to Neuberger(1991), by touching the plant directly and by completing the work on its own, it strengthens self-action and increases self-esteem. Therefore, if we try to treat artificial heart disease patients with various flowers, they will find psychological stability and improve self esteem.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 art therapy program that integrates horticultural therapy, art therapy, and music therapy, focusing on flower for the purpose of improving self-esteem of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The program consists of three phases: initial, middle, and final, with a total of 12 sessions. The initial stage is to understand art therapy programs and to form rappas. During the middle stage, students embrace themselves, express themselves through various art therapy programs, and experience social success. In the final phase, feedback on the activities during the period was exchanged, and self - evaluation was carried out while looking back on oneself.

만성조현병 환자가 지각한 가족의미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 부산지역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최하나, 공미혜 신라대학교 부산학연구센터 2018 부산연구 Vol.16 No.2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family as a subjective voice of the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through the phenomenological method. In this study, 13 patients (7 males and 6 females), who were hospitalized in a mental institution in busan, were selected as participants in terms of a purposive sampling. The analysis method of Colaizzi was used for the study. The research process was conducted 1-2 times by indepth interviews and focus group interviews from August to October, 2017. Through the analysis of the research data, the main meanings of family perceived by the partcipants were integrated into 10 major semantic units, and fimallu categorized into 4 components. The 4 components were identified as an 'emotional supporter', a 'disconnected being', a 'beloved being', and an 'economic supporter'.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is study discussed the social support for family members of par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and rehabilitation of the patients themselves. 이 연구는 만성조현병 환자 당사자의 주체적인 목소리로 가족에 대한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고 그 경험적 구조를 탐색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참여자는 부산 지역 정신의료기관에서 입원 중인 만성조현병 환자 13명(남 7명 여 6명)을 의도적 표집으로 선정하였으며, 2017년 8월부터 10월까지 심층면담과 포커스면담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여다. 결과분석은 Colaizzi 분석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만성조현병 환자가 지각한 가족의 의미에 대한 주요 의미단위는 10개로 통합되었고, 최종적으로 '정서적 지지자', '단절된 존재', '경제적 지지자' 등 4개의 구성요소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만성조현병 환자의 사회복귀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논의하였다.

만성조현병 환자의 시치료 경험에 관한 연구: 소외된 자를 향한 기독(목회)상담적 접근

김채석,오화철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2020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Vol.31 No.3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llect and analyze the experiences of patients with chronicc schizophrenia, and conduct Poetry Therapy on the implications to promote their mental and social rehabilitation. The study participants are 12 Christians with chronic schizophrenia over 5 years of illness. The essence of the life they experienced is summarized as 'living a lonely life without hope and suffering discrimination after developing the schizophrenia and then enduring the life with the Absolute God and relying on Him.' The core of the meaning of Poetry Therapy they experienced was 'the discovery of hope for their lives' as 'the recovery of relationship and self- discovery through poetry.' On the research results, the conclusion presents practical suggestions of Christian (pastoral) counseling for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who are alienated within the society. And it suggests the implications for emotional change, promotion of social adaptation, and rehabilitation through Poetry Therapy.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조현병 환자가 겪어온 삶의 경험을 수집, 분석한 후, 그 시사점 위에서 시(詩)치료를 실시하여 그들의 정신적, 사회적 재활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유병 기간 5년 이상의 만성조현병 환자 12명으로 이들은 모두 기독교인이다. 현상학적 방법에 의한 분석 결과, 이들이 경험한 삶의 본질은 ‘인생의 위기들을 지나오며 조현병에 걸린 뒤, 현실에서 낙오되고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가는 소망없는 외로운 삶을 절대자 하나님을 의지하며 견디어내는 삶’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뒤이어 이루어진 ‘만성조현병 환자의 시치료 경험 연구’는 10회기 집단 시치료 참여를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발견한 시치료의 의미와 치료요인에 관한 분석이다. 이들이 경험한 시치료 의미의 핵심은 ‘시(詩)를 통한 자기 발견 및 관계의 회복’으로서 ‘자신의 삶을 향한 희망의 발견’이라고 요약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론에서는 Miller-McLemore의 목회 신학 이론에 기초하여 구조 안에서 소외되는 만성조현병 환자에 대한 기독(목회)상담의 실천적 제안을 제시하고, 시치료를 통한 정서적 변화, 사회 적응 촉진 및 재활로 이어지는 함의를 제시하였다.

재가 만성조현병 내담자의 심리상담 경험 연구

노청숙,한재희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2015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Vol.26 No.3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fundamentals of the psychological counseling experience of the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To this end, I selected five non–institutionalized chronic schizophrenia patients with more than a year of counseling experience and analyzed their in–depth interview data according to the phenomenological approach of Giorgi. The patients developed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ir counselor and complied with the active therapeutic intervention by the counselor. The patients sought advice from the counselor for difficulties in everyday life. The patients learned how to distinguish the reality from hallucination and they were taught the importance of taking medications. They were given detailed instructions on how to deal with everyday tasks. The participants experienced conflicts at the beginning stage of counseling. However, they soon developed voluntary willingness towards the treatment and remained hopeful by participating in counseling and taking medications. The interventions by the counselor combined with the willingness by the patients resulted in emotional, practical, and subjective effects of counseling. 본 연구의 목적은 재가 만성조현병 내담자의 심리상담 경험의 본질과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 심리상담자에게 1년 이상 상담을 받은 재가 만성조현병 환자 5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인터뷰한 자료를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만성조현병 환자인 참여자들은 상담을 받기 시작하면서 상담자와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교류를 경험하면서 또한 상담자의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을 경험하였다. 참여자들은 상담 초기 상담자와 신뢰관계가 형성되기 전에는 상담에 대한 갈등을 경험하였으나 점차 자발성을 발휘하며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고, 약물복용과 상담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적 기대감을 유지하였다. 참여자들은 상담자의 개입과 자신의 자발성 발휘의 순환적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현실적, 주관적 측면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참여자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었고, 현실감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으며, 주변 관계가 이전보다 호전되었다. 또한 참여자들은 장기간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신의 병을 수용하고 다스리면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발견되었다.

만성 조현병 환자의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우울의 매개효과

신미라,김희경 한국임상심리학회 2022 한국심리학회지: 임상심리 연구와 실제 Vol.8 No.1

본 연구는 129명의 만성 조현병 환자(평균 유병 기간 17.69년)를 대상으로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상관분석에 따르면, 내재화된 낙인, 속박감, 우울은 행복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은 우울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Macro 분석 결과, 내재화된 낙인과 행복의 관계에서 우울의 부분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내재화된 낙인은 행복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속박감과 행복의 관계에서 우울의 부분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속박감은 행복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을 매개로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만성 조현병 환자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을 줄이고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는 개입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지역사회 만성 조현병 환자에서 원예 활동과 웰빙(Well-Being)과의 관계

김주성(Joo-Sung Kim),차재운(Jae-un Cha),고부성(Bu-Seong Koh),최경숙(Kyeong-Sook Choi) 대한사회정신의학회 2016 사회정신의학 Vol.21 No.1

연구목적 : 본 연구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증진, 행복감 향상, 자살사고와 충동성과 같은 증상의 호전, 일상생활기능 증진, 재활과 같은 환자의 웰빙(well-being)과 원예활동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방 법 : 대전시 대덕구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만성 조현병 환자들 중 주간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옥상 텃밭에서 시행하는 원예 활동에 자원한 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참여자들은 2013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30번의 옥상 텃밭에서 원예 활동을 하였고, 원예 활동을 시작하기 전과 후 로젠버그 자기존중감 척도(Rosenberg Self-Esteem Scale), 단축형 행복척도(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역기능적 충동성 척도(Dysfunctional Impulsivity Scale ), 자살 생각 척도(Scale for Suicidal IdeationBeck), GAF 척도(Global Assessment of Functioning scale)를 평가하였다. 통계 분석은 원예 활동 전과 후에 평가한 각 척도들에 대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시행하였다. 결 과 : 옥상 텃밭의 원예활동 참여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 자아존중감(p<0.01)과 행복감(p=0,02)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충동성(p= 0.02)과 자살 사고(p<0.01)는 유의미하게 감소 하였다. GAF 척도는 원예활동 참여 전후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결 론 : 옥상 텃밭의 원예 활동은 만성 조현병 환자의 자아존중감과 행복감을 증가시키고, 자살 사고와 충동성과 같은 증상을 감소시킴 으로써 웰빙을 높이는 것을 나타났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determine whether gardening activities would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living in a community setting. Methods : This study was a retrospective analysis of the records of a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 and included 25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who participated in a gardening activities program. Each subject engaged in gardening activities 30 times over the course of 6 months, from June 2013 to November 2013. The Rosenberg Self-Esteem Scale (RSES),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 Dysfunctional Impulsivity Scale (DIS), Scale for Suicidal Ideation-Beck (SSI), and Global Assessment of Functioning (GAF) scales were conducted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gardening activities program. Results : Paired t-tests revealed that 6 months of gardening activities resulted in significant improvements in self-esteem (p<0.01) and happiness (p=0.02), and significantly reduced impulsivity (p=0.02) and suicidal thinking (p<0.01). There was not a significant change in the GAF score. Conclusion : In the present study, gardening activity improved self-esteem and happiness and reduced impulsivity and suicidal thinking, having a positive effect on well-being in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living in a community set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