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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論文) : 왕부지(王夫之) 기철학(氣哲學)의 특징(特徵)에 관한 연구 -성리학(性理學)에서 기철학(氣哲學)으로의 선회(旋回)를 중심으로-

        진성수 ( Sung Su Chin ) 한국한문고전학회(구.성신한문학회) 2008 漢文古典硏究 Vol.17 No.1

        왕부지의 氣哲學은 기본적으로 明末·淸初의 시대상황에 대한 비판의식과 경세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즉 明왕조의 멸망 원인을 空疎한 학문풍토로 인한 사상적 혼란 때문이라고 본 왕부지는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을 강조하는 이론체계를 구상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출발한 왕부지의 철학사상은 經學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 과정에서 그는 漢代와 宋代의 학문풍토를 비판하고 張載의 氣哲學을 계승하였다. 왕부지는 張載의 一物兩體說을 계승하여 陰陽이라고 하는 두 가지 운동·변화를 강조하며 陰陽二氣를 상호 대립적인 존재가 아닌 一氣로의 통일을 전제로 한 하나의 본체로 보았다. 또한 왕부지는 一物兩體說을 통해 자신의 철학체계의 골간을 이루었던 기일원론적 역학관을 정립하였다. 즉 氣의 두 가지 존재양태인 陰陽이 『주역』에서는 乾·坤卦가 되어 모든 현상의 두 가지 변화를 상징하게 된다는 것이다. 왕부지 기철학의 특징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정주학의 도덕수양 중심의 학문관 뿐만 아니라, 道家의 虛無說과 佛敎의 寂滅說 등을 부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는 점이다. 즉 이념적 추상세계로부터 구체적 현상세계로 관심을 전환하여 사대부로서 明왕조의 멸망에 대해 반성하고, 보다 구체적이며 실용적인 학문을 지향하기 위함이었다. 둘째, 程朱學的 理學體系의 역사적 한계를 인식하고 張載의 氣哲學을 계승하여 氣一元論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즉 漢代·宋代의 철학사조에서 정통 유학의 명맥은 오직 장재의 一物兩體와 易學思想에 있다고 평가하고, 기일원론을 중심으로 유학적 원리를 확고히 세우려고 했던 것이다. 이러한 왕부지의 氣哲學은 도덕수양과 理중심의 程朱學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철학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易學思想을 `理的易學에서 氣的易學으로 旋回`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왕부지의 기철학은 이후 道器一貫으로 집약되어 `천하에는 오직 器뿐이다[天下惟器]`라는 명제로 정립되면서 氣一元論的 특성을 드러내게 된다. 이것은 思想史的으로 볼 때, 淸代 氣學과 實學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선언이었다. Wang Fu-zhi meant to rehabilitate the learning of Chinese Classics(經學) having its roots in ideology and value of orthodoxy Confucian school during the transitional period from Ming to Qing and his thought was formed in the process of transition, from li-centered to qi-centered value system. Wang Fu-zhi criticized the moral cultivation theory of xing li learning and Yang-ming learning and asserted that `acting` should be focused on the moral cultivation and learning. This became a principle moment for him to from xing li learning to qi philosophy. Wang Fuzhi`s criticism was not on xing ji li (Nature is priciple 性卽理), but on logical contradiction of Cheng-Zhu learning`s moral cultivation system. In other words, he pointed out the logical weakness that dualized realm of qi may deteriorate into formalism. On the other hand, his criticism on Yang-ming learning, different from Cheng-Zhu learning`s point of view, is focused on xing ji li itself. This was because of his historical valuation on Yang-ming learning. He laid responsibility on Yang-ming learning, which has similar logics to heretical Daoism·Buddhism, on ideological chaos and the fall of Ming. As mentioned above, Wang Fu-zhi`s criticisms on Cheng-Zhu learning and Yang-ming learning are different in detail. Yet it means the transition of value system from `li`-centered to `qi`-centered. Wang Fu-zhi succeeded and developed Zhang Zai`s qi philosophy, established yi qi (一氣) as a moving noumenon(本體) and completed qi de yi xue (氣的易學) based on qi yi yuan lun (氣一元論). Wang Fu-zhi complemented the logical problems of Zhang Zai`s qi philosophy and established his own qi yi yuan lun. In this process, he completed his view on yi learning which is based on qi yi yuan lun. Wang Fu-zhi asserted that the true essence of the nature and human beings is yi qi(一氣), yin yang er qi(陰陽二氣) filled tai xu(太虛), the principle of the change is mysterious and marvelous so that it is hard to understand, and the harmonious state of yin yang er qi is tai xu. The reason he analyzed the world focusing on yi qi was that his philosophical interest shifted from abstract to concrete while he was analyzing the cause of the fall of Ming Dynasty. Therefore, he criticized the limits of Cheng-Zhu learning, succeeded qi philosophy of Zhang Zai and completed qi yi yuan lun. As a result, qi characterized his thought on I-Ching. Afterward, based on his view, terms, `dao qi yi guan(道器一貫)` and `tian xia wei qi(天下惟器)` were established.

      • KCI등재

        근대전환기 한국 유교의 성찰과 전망 - 우리철학 총서 집필내용을 중심으로 -

        김윤경 ( Kim Yun-kyeong ),홍정근 ( Hong Jung-geun ),이종란 ( Lee Jong-lan ),김현우 ( Kim Hyon-woo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8 인문학연구 Vol.0 No.56

        본 논고는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의 총서사업인 “근대전환기 한국철학의 도전과 응전”의 유교분야 중간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유교분야 연구는 ‘리(理)의 철학’, ‘심(心)의 철학’, ‘기(氣)의 철학’, ‘실(實)의 철학’으로 세분화하여 각각의 이론적 계승과 변용, 실천적 대응을 고찰하였다. 리(理)의 철학은 전통 성리학을 중심으로 선행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후기 호락논변(湖洛論辨)의 전개와 변용을 심도있게 검토하였다. 호락논변은 인간과 동물의 성(性)에 대한 이견에서 출발하였으나 후기로 갈수록 양자의 종합을 지향하며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학설로 이어졌다. 심(心)의 철학은 조선의 대표적인 양명학자인 하곡학파의 후기 사상과 실천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후기 하곡학파의 사상은 개인수양을 넘어 사회비판론을 포함한 일진무가(一眞無假)의 실학(實學)으로 확장되어 1930년대 조선학(朝鮮學)운동을 주도하였다. 기(氣)의 철학에서는 양명학과 노장학을 매개로 서학을 수용하여 현실에 접목시킨 홍대용, 이규경, 최한기 등의 기 철학을 고찰하였다. 이들은 서양의 신(神)관념을 비판하고 전통적인 음양오행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주체적이고 독창적인 기 철학을 수립했다. 실(實)의 철학에서는 현재 통용되는 ‘실학(實學)’ 개념의 형성과정을 고찰하고, 그 보다 상위 개념으로써 실의 철학을 분석하였다. ‘실학’이란 말은 『중용장구(中庸章句)ㆍ서(序)』에서 처음 언급되었고, 현재까지 4가지의 범주로 발전해 왔다. 본 논고에서는 그 중 근대시기 형성된 ‘실학’ 개념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근대이후 형성된 ‘실학’ 개념 속에 있는 맹목적 서구 수용관을 비판하고, 동시에 국가와 민족을 중시하는 새로운 실의 철학의 등장도 함께 고찰하였다. 본 논고는 근대전환기 전통 유교철학의 논리적 심화와 현실대응을 통섭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당대 유교지식인들의 철학적 고민과 대응은 현재 우리들의 삶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거 전통의 몰락과 극복, 그리고 재구성의 문제는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우리 철학을 세워나가는데 중요한 선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This thesis is a summary of the mid-results of the interim study, "Woori Philosophy, How do we study it?" of the Confucianism field of Woori Philosophy Institute, Chosun University. In the field of Confucianism, we studied the theoretical assumption, the change, and the practical question of each, by subdividing into ① the philosophy of Li(理), ② the philosophy of Sin(心), ③ the philosophy of Gi(氣), and ④ the philosophy of Sil(實). The philosophy of Li studied deeply about the development and change of the late Ho-Rak theory(湖洛論辨) which could not be explained in previous studies. The theory was originally born out of difference in perspectives on human and animal, but in the late period, it became a new theory that reflects the changes of the two, focusing on the synthesis of the two schools. We will continue to explore the modern values contained in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of the Ho-Rak theory. The philosophy of Sim examined the later thought and practice of the Hagok school(霞谷學派) of the Yangming school(陽明學) of Joseon. The late Hogok school expanded the realist school(實學) included social criticism, and led the movement of Chosun Studies(朝鮮學) in the 1930s. In addition to the Hagok school, we also search for and sort out the modern Yangming scholars who have not been known. The philosophy of Gi studied philosophy such as Hong Dae-yong(洪大容), Lee Gyu-Gyeong(李圭景), and Choi Han-gi(崔漢綺), which received and accepted the West School(西學) which was valued as a heretic in the traditional philosophy. They denied the idea of worship in the West and the theory of traditional pentagram, and instead established a fundamental and philosophy of Gi. In this study, we will proceed with a deeper examination of the philosophy of Gi and its contemporary application. In the philosophy of Sil, we first clarified that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present Silhak(實學) and the original Silhak(實學). Silhak have come out in Moderation(中庸) and do not simply mean science technology. In this study, we criticized the current "practice" or “reality” concept known only in science and technology and explained the development of philosophy of Sil, which criticizing blind Western acceptance in modern times and giving priority to the nation and the people. we will examine the changes in the concept of Silhak and the view of the nation after the 1920s. The concept and development of each field are different, but it is the same as that which emphasized Korea's subjective awakening and fulfillment in the modern period through the inheritance and change of the traditional philosophy. And the philosophical works to deal with the actual change is very effective in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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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淸代 氣哲學의 淵源 考察 ― 王夫之와 戴震을 중심으로

        진성수 대동철학회 2013 大同哲學 Vol.64 No.-

        청대 학술계의 발전은 明代 心學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宋代 理學을 비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는 것 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또한 청대 철학자들은 先秦儒學에서 비교적 시기적으로 가까운 漢學의 訓詁學的 연구 방법을 택하여 새로운 학문풍토를 개척하고자 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 밖에도 오랑캐에게 나라를 잃고 방황하던 당시 유교지식인들이 理學과 心學 내에서 亡國의 원인을 찾고,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자 했 던 학문적인 열망이 결과적으로 청대 학술계의 변화와 성과를 가져왔다는 주장도 있다. 청대 학술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였던 氣哲學의 등장은 과연 무엇이 근본적인 원인이며, 또한 어떠한 과정 에서 형성·전개되었는가? 본 연구에서는 먼저 청대 학술계의 기본정신인 ‘학문적 懷疑와 批判思潮의 연원’을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토대로 청대 기철학의 형성과 전개과정에 담긴 철학의 내재적 연관성을 분석하고, 청대 학술계의 성격과 사상사적 의의를 재검토하였다. 淸代哲學史에서 ‘考證’은 전환기 지식인의 새로운 세계관 구축에 중요한 연구방법이었다. 淸代 철학자들은 문 헌고증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기존학문체계의 핵심개념을 비판하며 현실제도개혁을 도모했다. 본 연구에 서는 청대 초·중기를 대표하는 王夫之와 戴震을 중심으로 氣哲學의 연원과 형성과정에 나타난 특징을 검토하 여 청대 학술의 전개양상과 성격을 검토하였다. 宋明理學의 특징은 우주와 인간의 생성·변화원리를 정립하는 이론구축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의학· 수학·천문학·지리학·문자학·음성학·금석학과 같은 실용학문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을 갖지 않았다. 명말·청 초에 이르자 역사와 사상·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가치관이 요청됨에 따라 청대 고증학자들 은 程朱學의 理중심적 우주론, 陸王學과 老·佛의 형이상학 체계에 대한 비판적 종합을 시도했다. 본 연구에서 는 淸代 氣哲學이 宋代 張載의 氣學에서 연원했으며, 이후 明代 羅欽順과 王廷相, 劉宗周를 거쳐 淸代 黃宗羲, 朱彛尊, 王夫之, 顔元, 李塨, 戴震 등으로 계승되는 과정에서 氣一元論으로 정립되었음을 살펴보았다. 특히 宋 明理學에 대한 비판을 위해 考證과 實用을 강조한 왕부지와 대진의 氣哲學에 나타난 특징과 성격은 크게 4가 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太極의 본체를 元氣로 해석하여 生動·變化하는 우주원리를 강조했다. 왕부지와 대진은 程朱學의 우주본 체인 太極을 一氣로 해석했다. 따라서 實有와 生動, 生生과 氣化 등으로 우주본체를 설명했다. 둘째, 一氣의 流行·太和 과정에서 形上·形下, 道·器를 一元的으로 이해했다. 왕부지와 대진은 우주의 본질은 一氣이기 때문에 만물의 생성·변화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의 다양한 모습은 단지 인식방법의 차이에 불과하다 고 보았다. 셋째, 理를 氣의 條理로 인식하여 理先氣後와 理尊氣卑의 전통을 부정했다. 왕부지와 대진은 정주학의 핵심개 념인 理·氣를 ‘體用一源’과 ‘道器一貫’의 형태로 인식하여 일원적인 우주론을 설명했다. 넷째, 학문의 연구주제를 인간의 心性문제에서 우주·자연현상으로 확대했다. 왕부지와 대진은 학술의 실용성 을 강조했다. 따라서 宋明理學에서 이론적인 제도개혁을 주장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현실비판 에 근거한 新制度 구축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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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철학에서 공간과 경계의 문제

        윤천근 ( Youn Chun-guen ) 한국동서철학회 2017 동서철학연구 Vol.0 No.84

        장자철학에서 공간을 말함에 있어서는 기철학적 구조를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장자의 자연철학은 `기`를 구성요소로 하여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자철학에서 공간이라는 것은 그 기철학적 구조가 떠올려주는 세계이다. 근원적 측면에서 세계는 `하나하나의 기`로 존재한다. `하나의 기`는 영원불변한 실체성을 갖는다. 그러나 `하나의 기`는 자기공간 속에 숨겨져 있는 자이다. 그것은 그 자체로서는 자기를 드러낼 방법이 없으므로, `부재`하는 것과도 같다. 처음의 공간, 또는 현상적 세계의 토대가 되는 공간은, 그런 `하나의 기`들로 충만 된 전체적 세계 공간이다. 이 세계공간에서 `하나의 기` 는 `다른 하나의 기`들 모두와 `이웃`해 있다는 조건을 갖는다. `이웃`해 있는 근원적 기들 사이에는 연관이 지어지게 된다. `연관`은 밀고 당기는 운동, 또는 작용으로 드러나고, 모여서 합해지고 형체를 갖추어내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세계공간은 그런 `하나의 기`의 작용력, 또는 구성력의 총합으로 나름의 정체성을 갖추게 된다. 장자에서 공간과 경계란 `하나의 기` 자체의 근원적 존재공간을 최소한의 것으로 하여, 그것이 `다른 하나의 기`와의 사이에서 연출하는 작용력 또는 구성력의 전개양상을 따라가며 무수한 동심원을 그려내는 것으로 나타나며, 결국 `하늘과 땅 사이`로 추상되는 총체적 세계공간을 최대한의 것으로 떠올려주는 연관 속에 놓여진다. 그런 모든 공간적 양상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현상적 세계공간 속에서 무수하게 층을 이루며 포개지고 뒤섞이는 것이 장자의 공간과 경계가 갖는 모습이다. 뒤섞임, 총체적 혼돈의 양상속에서 장자적 공간은 단순하게 말하자면 3단계의 층이 포개진 모습을 드러낸다. 제1층 은 `하나의 기`가 `다른 하나의 기`와 `그저` 있으면서 세계적 공간양상을 갖추고 있는 영역이다. 제2층은 `하나의 기`가 `다른 하나의 기`와 작용하며 무한한 관계를 지어나가는 혼돈영역이다. 이 영역속에서 `하나의 기`의 `연관`된 `묶음`은 찰라적 존재공간을 떠올 리기도 한다. 제3층은 `하나의 기`가 전체 세계의 `모든` `하나의 기`와 세계적 연관을 종합적으로 맺어서 `총체적 세계의 종합적 공간양상`을 갖추고 나타나는 것이다. 장자의 철학적 문제의식이 작동하는 것은 제2층의 공간양상, 존재공간 속이다. 장자는 이 영역에서 존재공간을 이루는 것들이 스스로의 존재성을 내세워서 존재론적 자아의 함정 속에 빠져드는 것을 경계한다. 따라서 장자는 이 `존재론적 자아`의 존재성이 결국은 제1층의 양상을 바탕구조로 하고 제3층의 세계 내적 현상 속에 놓여지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주고자 노력한다. 결국 장자철학 속의 공간양상은 존재를 `하나의 기`의 `부재성`에로 되돌리거나, 또는 `전체 세계`의 `종합적 뒤섞임 양상` 속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We can not think for the space in itself. That one have its own identity, only associated with presence and time. It has a paradoxical existence, even without the help of time and presence, the space is hard to be said. In the philosophy of Chang-Tzu, if we want to speak for the meanning of space, we must consider how the Kee氣-system was to be construed, at first. Because the natural philosophy of Chang-Tz is deployed in the Kee-components which a very small element of energy. In Chang-Tzu`s philosophy, the world of space evokes based on force of Kee. The world exists to `One and One` of Kee in terms of source. One of Kee have the unchanging for all eternity. But one of Kee hidden in the space of his own. It is one which like a `absence`, because there is no way to award for publicly in itself. The foundation of the world phenomenon, or space of the first time, such `One and One`of Kee are blessed with the field throughout the world space. The condition that they would say, `One and One`of Kee is lying to `neighbor` with everyone in this world space. Each `neighbor` one of Kee have the inherent link between one and any other. The `associated` exercise, pulling and pushing or action turned out to be, and using a process in, they embodied and tied together. Sum of the world`s configurability or that force of interact is to be its own identity of Space. Chang-Tzu`s space and security is minimal, as it is the primary unit of space of `One and the other` in Kee-system directed with force, or the Changing Process of the configurability, following numerous circles, shown to draw. After all, that is an abstract as `between heaven and earth` evokes that of the aggregate world maximize space placed in the process. Such a world which phenomenon now lay in front of us has all spatial aspects of superiors, in numerous layers stack, mixed in space and in space of space. A hotchpotch, total chaos in aspects of the layersstack, are step of 3 layers stacked one on top, in simply speak. Chang-Tzu`s philosophical problem of the actuating is entering the second floor of the existing modality, space of one existence. Chang-Tzu think like this, in the space of this area, one existence have the potential for the existence of ontological ego to lose oneselves in the trap of it. Therefore, Chang-Tzu said the one is based in the aspects of these, in the first floor of the end of the existence of `existential sense of self` that placed in the inner world of phenomena, and in the third floor, that is, pattern of lying in the whole space in the presence of the world, simultaneously. After all, Chang-Tzu`s philosophical system, space in the `One and One` of Kee vivify the existence to `the absence`, and space in the `whole world` are positioned the existence in `a comprehensive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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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기철학(氣哲學)의 심미의식(審美意識) 고찰

        최미숙 ( Choi Mi Sook ) 한국사상문화학회 2016 韓國思想과 文化 Vol.85 No.-

        花潭 徐敬德(1489~1546)은 朝鮮전기의 대표적인 유학자로, 隱者적 삶을 살며, 독자적인 氣哲學을 수립한 독특한 철학자이다. 花潭은 생애 중에 몇 차례 조정에 벼슬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사하고 일생을 시골의 은둔선비로 지냈다. 花潭은 인격의 부단한 수양을 요구하였으며, 인생의 최고 경지의 도달은 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문제에서 출발하여 자유를 논하였고, 사회적 속박뿐 아니라 육체적 욕망에서 벗어나려 하였다. 미적인 인생관을 갖고 산다는 것은, 일상생활과 사물을 대할 때에 그 대상의 유용성이나 이익이 되는 부분을 분석하기 보다는, 직관적 인식으로 사사로운 관심이나 욕망을 초월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과 사물에 대해 관조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직관적 인식을 통해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花潭은 보편의 원리인 氣가 곧 개체의 원리이며, 현상의 세계 역시 氣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花潭 徐敬德 氣哲學의 審美意識은 자연의 이치를 통해, 氣에 접근해 들어가는 인식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美感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花潭은 氣를 湛然虛靜한 太虛로 파악하였고, 虛卽氣라고 보았다. 太虛는 마치 고요하여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지만 사물의 운동을 일으키는 근원의 미를 갖추고 있다. 湛然虛靜한 마음이 주재가 되어 인식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物을 주재하여 그 속에 담긴 理를 체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虛卽氣의 湛然虛靜적 美感은 주체의 虛心坦懷한 마음이 객체의 허무와의 조화를 이루는 美感이다. 둘째, 花潭은 氣는 있지 않은 데가 없고(無乎不在), 이르지 않은 데가 없다. (無乎不到)고 했다. 花潭은 인간의 본성 또한 虛한 동시에 誠(實)한 존재로 규정한다. 花潭에게 있어서 神은 주체에 내재된 정신의 昇華이다. 花潭의 理氣의 合一은 감성적 자연계와 이성 윤리적 본체계가 나뉘지 않으며, 오히려 상호 침투하고 부합되어 일치하는 것이다. 理氣合一의 象外神遊적 美感은 現象界를 초월한 審美와 도덕이 合一된 美感이다. 셋째, 花潭에게 있어 氣의 작용인 機自爾는 微妙한 법칙으로 기능하는 理之時와 짝해서 따른다. 機自爾의 機는 生化하는 생명의 미와 관련되고, 생명으로부터 출발해서 우주와 인생 본체가 고도로 生氣의 미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理之時의 太極 지혜가 사람 생명의 물질 층위에서 우주와 인생의 정신철학, 예술철학 층위로 승화되어 生氣가 순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機自爾 理之時의 生化적 美感은 자연만물과 인간의 약동하는 生命의 근원에 대한 美感이다. 종합하여 보면, 예술창작의 요건으로 사욕 없는 湛然虛靜적 마음이 중시되며, 現象界를 뛰어넘어 象外神遊적 신묘한 예술 경지에서 자유로이 노니면서 눈앞에 있는 外物을 대할 때라야, 비로소 外物과 나 사이에 生氣가 발동하게 된다. 氣가 본체로부터 신묘한 기운을 타고 聚散하여 만물에 變化無雙함을 이루듯이, 花潭氣哲學의 審美意識은 우주의 機自爾함과, 그에 내재된 조화로운 理之時가 합일된 최고의 미적 경지이다. Hwadam Seo Gyung-Duk(1489~1546) is a representative Confucian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He is a unique philosopher who has lived a hermetic life and established his own Chi Philosophy. Hwadam spent his entire lifetime living in a rural hermit, despite the fact that he had been given the opportunity to make some adjustments during his lifetime. Hwadam demanded the constant restoration of personality and thought that reaching the highest level of life was one with enlightenment. He started from social problems and discussed liberty, and tried to escape not only social bondage but also physical desire. Living with an aesthetic view of life transcends personal interest and desire by intuitive perception, rather than analyzing the usefulness or profit of the object in dealing with everyday life and objects. By taking a contemplative attitude toward the event and things, it is possible to live a beautiful life through intuitive perception. Hwadam thought that a universal principle of Chi is the very principle of individual; also, the world of phenomenon is consisted of Chi. Chi Philosophy of esthetical receiving sense esthetical perception of Hwadam, there are three for esthetical perception that can feel in in approaching the recognition process into spirit. First, Hwadam identified the Chi as the Tae-heo(太虛) that was Dam-yeonheo- jeong(湛然虛靜), saw as empty is Chi(虛卽氣). Tae-heo(太虛) seems as if there is no movement in silence but is equipped with beauty of source that causes the movement of the things. If Dam-yeon-heo-jeong (湛然虛靜) mind is the presiding demonstrate awareness as much as possible, to preside over things (物) can enjoy the pleasure to acquire the li(理) contained therein. Dam-yeonheo- jeong(湛然虛靜)`s esthetic sense of empty is spirit(虛卽氣). It is the subject of a candid mind of vanity and objects of the harmony achieved. Second, Chi is in everywhere(無乎不在), reach everywhere(無乎不到). Hwadam defines human nature also as empty and sincere presence at the same time. According to Hwadam Shen(神) is the sublimate of the sprit(精神) inherent in the subject. Moral state of Hwadam is the very stage of aesthetic, unity of aesthetic and moral. Li and Chi`s unity of Sang-wae-sin-yu(象外神遊)`s esthetic sense(美感) is the unity of aesthetic appreciation which is transcending the phenomenal world and Tao. Third, the effect of Ki-ja-ee(機自爾) shall be subject to mate with the Chi of Li-ji-si(理之時) that functions as a subtle laws. Ki(機) of Ki-ja-ee(機自爾) is related to the reviving beauty of life, depart from life and leads the universe and life body to highly animated beauty. And wisdom of Tae-heo of li-ji-si(理之時) is sublimated in the top of the universe and the life Chi of philosophy, philosophy of art layer above material layers of human life to help circulation of vitality. Esthetic sense of revival of Ki-ja-ee(機自爾) Li-ji-si(理之時)`s esthetic sense is about life that all things in nature consistent of eternal life. Taken together, unselfish Dam-yeon-heo-jeong(湛然虛靜) mind is focused for the requirement of artistic creation, only when facing things at outside(外物) while strolling freely in the stage of mysterious and marvelous art of Sang-wae-sin-yu (象外神遊) beyond the phenomenal world, vitality between things at outside(外物) and me finally activated. As spirit achieve the kaleidoscope of everything by the chwisan(聚散) with taking mysterious and marvelous energy from the body, esthetical awareness of Hwadam chi philosophy is the best aesthetic stage with unity of Ki-ja-ee(機自爾) of universe and the inherent harmonious Li-ji-si(理之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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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니츠와 중국철학

        박상환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2005 철학논집 Vol.10 No.-

        중국의 자연관과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철학을 비교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직접적인 비교의 고리는 라이프니츠가 해석한 중국철학("철학논고")이지만, 내용적 비교의 고리는 양자의 철학체계를 묶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기체철학"이다. 유기체철학은 특히 엥겔스에 의해 정리된 (자연)변증법의 발전과 연관해서 사고할 때, 유물변증법의 전 단계에 해당된다. 즉 유물변증법의 특징 가운데 부정(혹은 부정의 부정)의 순간, 양질의 전변의 순간, 그리고 가장 핵심인 물질성의 개념 등이 유기체철학에서는 아직 모호하고 개념을 달리한다. 이러한 유기체적 자연파악의 특징을 비교 틀로 삼아 라이프니츠와 중국철학(구체적으로는 송명이학과 주역적 자연관)을 비교한다. 라이프니츠시대 자연과학의 발전 특히 물리학적 체계에서 생물학적 체계로의 방향 전환은 그의 유기체철학발전에 중요하였기에 그의 체계를 당시 생물학에서 논의되던 '질서'와 '조직'이라는 2가지 개념으로 중국철학과 연결지어 비교 분석하였다.라이프니츠는 단자를 생명의 원리, 힘, 엔텔레키라고 하였고 그러한 개념적 대응물을 중국철학의 리(理)에서 구한다. 질서의 관점은 생명체 전체와 관련되어 동서양 공히 사유되던 '존재의 충만성'과 '존재의 대연쇄' 관념과 상관이 있다. 조직의 관점은 개별적 유기체의 기능연관과 연관되어 사유되는데 변화원리로서 운동의 자기원인성을 주장하는 바, 라이프니츠의 힘 개념과 주역적 자연관(역(易), 도(道), 혹은 기(氣) 개념)은 이러한 관점에서 상호 비교할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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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남자(淮南子)』의 우주생성론 고찰

        이진용 한국가톨릭철학회 2012 가톨릭철학 Vol.0 No.18

        이 글의 목표는 양한 시기 대표적인 황로학 저작인 『회남자』의 우주생성론을 고찰하는 것이다. 우주생성론은 우주만물의 기원과 그 기원으로부터 만물로의 전변과정 및 구체적 사물의 궁극적 근거에 대한 물음을 통해 구성된다. 『회남자』는 선진시기 노장철학, 전국중기로부터 발전된 기론과 음양오행 사상, 그리고 양한시기 자연과학의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계승하여 양한 시기 우주생성론을 대표하는 논의를 마련한다. 지금까지 『회남자』 우주생성론에 대한 이해는 『회남자』 텍스트를 ‘잡가’로 규정하여 일관된 이론체계가 결여되었다고 보거나, 우주생성론 체계를 구성하는 ‘도’, ‘기’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계시키는가에 따라 다양한 관점이 제기되었다. 특히 세계의 본질인 기가 자기원인적으로 세계 만물을 구성한다는 ‘기일원론’과 최초의 원질 혹은 궁극적 실재로의 도가 자기분화를 통해[道卽氣] 혹은 기를 파생하여[道生氣] 우주만물을 구성한다는 관점이 크게 부각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점이 『회남자』의 우주생성론을 온전히 이해하는 방식인가? ‘도’ ‘기’ 개념의 함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양자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가? 『회남자』는 기본적으로 태초의 혼돈 미분의 기 덩어리 상태에서 우주만물이 구성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혼돈 미분의 기 덩어리는 ‘태소=허확=일’이라 규정되고, 이로부터 단계별로 우주와 음양이기가 생성되고 최종적으로 만물을 형성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노자』의 ‘도가 일을 낳는다[道生一]’를 ‘도는 허확에서 시작된다[道始于虛霩]’, ‘도는 일에서 시작된다[道始於一]’라고 해석하여, ‘도’ 개념은 생성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그 과정을 이끄는 궁극적 원리로 이해한다. 따라서 생성의 근본 원리는 도는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최초의 원질 상태에서 그 생성작용을 펼치기 시작하고, 구체적 생성과정은 음양이기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행된다. 결국 『회남자』의 우주생성론은 궁극적 실재인 도를 중심으로 하는 ‘기화우주론’으로 규정되며, 이러한 논의는 이후 ‘기일원론’과 도교의 자연관 및 기 철학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本論文, 旨在要通過考察兩漢時期黃老學代表著作『淮南子』, 探討宇宙生成論的基本含義。宇宙生成論就探討如下幾個問題: 宇宙萬物之根源, 其根源如何發展到具體萬物, 天下萬物之最終根源是如何規定。『淮南子』繼承了先秦時期老莊哲學思想、氣論和陰陽五行思想及兩漢時期所發展的自然科學之成果, 而使之適應於自己宇宙論體系之需要。迄今爲止, 大多學者從以下方面起規定『淮南子』的宇宙生成論: 有些學者把『淮南子』規定爲‘雜家’而其理論體系最終落到於自相矛盾; 另一些學者都從‘道’‘氣’概念的含義和兩者之間的關系問題出發, 建立起了其宇宙生成論的理解方式。從道氣兩個概念之間的關系問題上, 就發生了‘氣一元論’和‘以道爲主的自然觀’而再分爲‘道即氣’或‘道生氣’的觀點。那麼, 如何解釋『淮南子』所論的宇宙生成論才接近於其真正的含義? 筆者認爲, 淮南子基本上堅持了宇宙萬物始於整體(‘一氣’)的立場。淮南子就把這種整體稱爲‘太昭=虛霩=一’, 而從這個狀態起發生了‘陰陽二氣’的分化而最終形成了天地萬物。但在這個過程上, 我們必須解釋宇宙生成的動力是什麼, 因而『淮南子』提到了‘道始于虛霩’、‘道始於一’的觀點。即是說, 道沒有直接參與於萬物生成過程, 而道就是所引起各個生成過程的基本動力, 所以『淮南子』把‘道’理解爲宇宙萬物的最終本原。如此, 『淮南子』就把‘道’和‘氣’綜合起來, 最終建立了‘以道爲本’的氣化宇宙論。對於向後中國哲學思想裏所發展的宇宙論體系, 『淮南子』的宇宙生成論產生了重大的影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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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의 생태학적 한계와 전망

        최복희(Choi, Bok Hee)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2013 생명연구 Vol.30 No.-

        필자는 거칠게나마 『주역』의 자연관과 기(氣) 개념을 중심으로 유교의 생태적 자연관을 정리하였다. 동양철학에서 기와 기의 작용(氣化)은 유기적인 상호전화와 통섭의 개념으로 전승, 운용되었다. 이 세계는 그러한 기(氣)로 가득 차 있고, 인간의 마음(mind)은 이 세계의 어느 기(氣)보다도 우수한 기이다. 인간은 이 세계의 어느 기화(氣化)보다도 신비로운 활동을 하는 마음[心]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 세계의 가장 깊은 심연[心]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거대한 우주와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물에까지도 통할 수 있는 기화(氣化)에 동참하고 더 아름답게 고양시킬 수 있다. 유교에서 인간만이 세계의 운행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 것이 바로 그 소통의 능력을 말한 것이다. 필자는 최근 미국의 철학자들이 논증하는 ‘확장된 마음’[the extended mind]의 개념 또한 유교의 마음의 소통과 상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확장된 마음이라는 논제는 사실, 마음의 물리성[physical property]에 대한 논의를 차치한다면, 마음과 세계의 기화로 설명 가능하다고 본다. 마치 “스마트폰은 내 마음의 일부”라는 말처럼 인간의 마음이 유기체의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외부로 확장된다는 그들의 주장은, 인간의 인지과정의 확장으로 외부세계에 인지적 기능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개방적이고 탄력적인 인지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유교에서 말하는 개별 생명체와 외부세계를 관통하는 기화로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확장된 마음의 논제에서 말하는 인지 시스템은 단지 인과 기능적 역할을 담당할 뿐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러한 input과 output, cause과 effect의 과정에 기화(氣化)의 풍부한 해석을 더한다면, extend의 개념 또한 단순히 능동성으로만 제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마음과 환경의 결합으로 일의 효율성과 수행범위의 확장만을 고려하기 보다는, 기화의 상호전화와 유기적 통일성의 개념을 융합한다면, 역동적인 생명세계의 실제와 가치를 해명할 수 있을 것이다. 기의 변화양식을 보면 기는 본질적으로 통섭과 소통을 그 존재양식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관념이 다양한 생명활동의 통섭과 서로 다른 것들의 소통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현대과학의 연구성과를 수용하여 기와 기화를 철학적으로 보다 정교하게 해명한다면, 생체모방 기술뿐만 아니라 생명체와 생태 관련 융합기술 혹은 인터페이스 기술에 대한 연구나 포스트휴머니즘에도 어떤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From the point of oriental philosophy, Ki and its working have been passed down and utilized based upon mutual and organic changes and consilience. This world is full of such Ki and human mind is more excellent Ki than any other types of Ki in the world. Since humans have mind that conduct arcane works that any other Ki’s working in this world, they are able to take part in the process of evaporation, which can affect from the deepest abyss in this world to gigantic universe and even invisibly small living things in it, and uplift the process even more beautiful. Confucianism says only human can participation in working of this world and this means the capability of communication. The author believes that the extended mind what American philosophers demonstrate currently has something in common with communication of mind in Confucianism. The author thinks that in fact the extended mind as a thesis can be explained by Ki’s working of mind and world if we put aside the discussion on the physical property. American philosophers argue that human mind can extend itself to external world without limiting itself to the inside of living existences suggest flexible and open cognitive systems. This argument could also be explained by Ki’s working which connects individual living existences and outside world. However, the cognitive system in the extended mind has a limitation in that it could only work in causal and functional ways. In this regard, this study suggests that if we could add more explanations in terms of Ki’s working to the process of input and output or cause and effect. Moreover, by uniting mutual changes and thje concepts of organic unification without only considering efficiency and extension of work boundary, we could also explain the reality and value of dynamic world of living exist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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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철학에 나타난 ‘氣質之性’의 문제 — 王夫之와 朱熹의 관점을 중심으로 —

        이철승 한국유교학회 2008 유교사상문화연구 Vol. No.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근원과 심성의 문제는 철학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특히 중국철학사 가운데에서도 유가철학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공자가 『논어』에서 “사람의 본성은 서로 가까운데, 습관으로 인해 서로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한 이래, 본성론은 유가 철학의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것은 전국 시대의 맹자에 의해 정초된 성선설의 이론적 배경이 됨과 아울러, 주희를 비롯한 송대 성리학자들과 명말청초의 왕부지로부터 집중적인 탐구의 대상이 되었다. 이 본성론은 장재에 의해 천지지성(天地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분류된 후, 정이와 주희 등이 이러한 분류 방식을 수용하면서 성리학자들로부터 심층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다. 특히 정이와 주희는 기질지성을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여기고, 천지지성을 형이상학적인 본연지성(本然之性)으로 여기며 초시공의 보편적인 본성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왕부지는 장재의 영향을 받아 태허로서의 기를 궁극자로 여긴다. 그는 천의 일정한 질서인 천도가 인간에게 전해지는 측면에서 도덕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여긴다. 이것은 천 자체는 의리가 아니지만, 천의 운행 질서인 도가 인간에게 전해지는 내용은 도덕 근거로서 본성이 됨을 의미한다. 곧 그는 인간의 도덕성을 천지 운행의 특징인 굳셈과 따름의 도를 이어받은 인의예지의 본연지성으로 여긴다. 이것은 인의예지의 본연지성을 도덕성의 근거로 여긴 점에서 주희와 공통적이지만, 리를 기의 조리로 여긴 점에서 기를 초월하는 리를 상정하는 주희와 차이를 드러내는 점이다. 이와 같이 세계관에서 각각 차이를 드러내는 주희와 왕부지의 관점은 본성론에서 한편으로 선(善)의 근거를 본연지성으로 여긴 점에서 공통점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불선(不善)의 근거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곧 주희는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기질지성을 불선의 근거로 설정하지만, 왕부지는 기를 불선의 근거로 여기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고 기의 응결로 인해 형성된 질(質)을 불선의 근거로 여긴다. 왕부지는 고체인 질 속에서 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기가 치우치는 것을 불선으로 여긴다. 이러한 관점을 근거로 하여 왕부지는 기질지성이라는 말에 대해 주희와 다른 해석을 내린다. 왕부지에 의하면 기질지성이란 주희와 같이 형이하학적인 본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질 속의 본연지성을 말한다. 그는 항상 쉬지 않고 운동하는 기가 날마다 생겨나고 날마다 이루어지듯이, 하늘의 명을 받은 본성 또한 날마다 생겨나고 날마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본성론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이러한 관점 차이는 성리학과 기철학 사이의 차이를 알게 해줄 뿐만 아니라, 두 철학의 영향을 받은 각각의 학자들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면에서도 차이를 드러내준다. 비록 주희와 왕부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가적인 질서를 추구한 점에서 공통점을 보일지라도,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결 방법 및 미래의 비전 제시 측면에 차이를 드러낸다. 이들의 이러한 관점 차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각각의 시각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면에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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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문 임성주의 생의(生意)로서의 기(氣)와 마음의 개념

        최복희(Choi, Bok-hee)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2010 생명연구 Vol.16 No.-

        임성주의 철학에서 기인 마음도 허다한 조화를 일으키는 생의(生意) 그 자체이며, 자연(自然)과 당연(當然)의 성정(性情)을 지님으로써 존재한다. 필자가 임성주의 문제 제기를 마음의 존재성과 도덕성의 문제로 나누어 설명한 것은 그의 사유틀을 따른것이다. 그 또한 마음에 대한 탐구를 하면서, 마음 자체의 존재론적 성격을 규명할 때와 마음의 작용에서 드러나는 도덕적 본성과의 관계를 해명할 때를 다른 범주로 다루었다. 마음의 존재성의 논의는 늘 출발점이 "마음은 기[心是氣]"라는 것이었고, 이러한 경우 본성은 리[性卽理]이므로 논의에서 배제하였다. 그러나 마음의 도덕성 문제는 "리와 기가 합쳐진 것[理與氣合]"으로서의 마음의 개념으로부터 출발하여, 본성과의 관계를 먼저 해명하면서 어떻게 기(氣)인 마음이 도덕적 기준으로 감정과 욕구를 다스리는가를 설명하였다. 임성주는 인간의 마음과 본성에 대한 당시의 보편성 논쟁에 대하여 근본적인 시각을 전환하면서 해결하고자 하였고, 그것은 인간을 생명력[生意]을 지닌 자연적 존재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기인 마음은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고,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구분이 필요 없이, 인간의 도덕적 본성이 발현되기 이전이나 이후에나 "스스로 그렇게 하는[自然]"것이다. 필자는 그의 철학에서는 당시의 실학적이거나 서학적인 논의가 적극적으로 발견되지 않지만, 그의 철학 또한 분명 그러한 문제제기들과 함께 고민되면서 발전해 갔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스로 성리학자로서의 삶을 천명했던 것처럼, 그는 전혀 실학이나 서학으로부터 어떤 새로운 자극도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철학에는 실질적 사고를 향한 전진이 분명히 있었다. 그 스스로도 기존 학문으로부터의 탈피가 자신만의 철학의 입론에서의 중요한 계기였음을 고백하였다. 그의 철학은 기존 성리학의 담론을 재검토하여 형이상학적 차원을 배격하고 경험세계의 실질적 가치를 찾고자 노력하였다. 세계와 인간을 추상적이기보다는 실질적인 토대를 가진 것으로 설명하려 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철학은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이미 벗어나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세계관을 세울 기초가 마련된 단계에 있었다. Drawn upon Im Seong-Joo's way of thinking, this paper tries to elaborate the concept of the mind in two terms: existence and morality. In Im's philosophy, Ki(氣) is not an empty thing, but it is vital force(生意) which leads to wholeness by harmonizing all the different things in the world. For him, the mind is identified with Ki so that it is also the vital force which causes innumerable harmonies, and it exists by having two characters(性情): the nature and the natural. While examining the mind, Im distinguishes the ont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mind from its moral nature, which is cognized only by its operation - the mental process. He interprets the mind as Ki in terms that the mind is full of vital force with no distinction between morality and nature in itself, and is of nature regardless of the moral nature of the human. From this perspective, he makes a philosophical effort to solve the controversy on universalism in his time through a radical turn of a way of thinking. For Im, this radical turn means a start from a philosophical view on the human as a natural being with vital force. In this sense, by re-examining the dominant discourse of the neo-Confucianism in his time, Im rejects its metaphysical aspects. Then, by pursuing actual values in the empirical world, he tries to establish a philosophy based on a scientific and positive world view. In conclusion, this paper develops the concepts of Ki and the mind by exploring Im Seong-Joo's philosophy, which interprets the world and the human not in an abstractive level, but in actual and positive b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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